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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는 빨개요
뻬뜨르 호라체크 글 그림 / 시공주니어 / 2002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색깔을 가르치기엔 가장 좋은 책인 것 같아요.
일단은 아기들이 좋아하고 자주 접하는 과일이 소재니깐요.
우리 애들은 먹는 걸 넘 좋아해서 그런지 둘 다 이 책을 좋아해요.
11개월된 아기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산 책인데,
네살짜리 형아도 이 책을 좋아하더라구요.
그리곤 과일만 보이면 말하죠.
"나도 포도 먹을래, 딸기 먹고 싶어."
우리 애가 워낙 과일을 좋아해서
한 자리에 앉아서 딸기 한 소쿠리를 다 먹고, 포도는 세 송이를 먹거든요.
키위도 퍼주면 한 자리에 앉아 대여섯개를 먹어요.
그런데, 이 책속의 과일들이 너무나 색감이 좋아서
군침이 살살 돌게끔 그려져있구요.
마지막 페이지에 그릇에 담긴 알록달록한 과일들은 정말 예쁘고,
제가 봐도 먹고싶거든요.
먹보 가족인가?
그리고, 11개월된 우리 둘째에게 이 책은 너무나 좋은 책이네요.
알록달록한 색상들이 아기에게 좋을 것 같고,
마지막 페이지에 구멍에다 손을 넣고,
과일들을 만져보면서 웃고있는 아기를 보면 잘샀다는 생각이 들어요.
장난감들과 같이 항상 옆에 두는 책 중에 하나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