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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고양이 ㅣ 네버랜드 우리 옛이야기 12
임정진 지음, 인강 그림 / 시공주니어 / 2006년 6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발간이 솔직히 무척 반가웠다
초등학교 다닐때 교과서에서 배웠던 내용...
그후론 잊고 지냈는데, 이렇게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왔다.
무엇보다 내가 초등학교에서 배웠던 <개와 고양이>의 결말과 다르다,
"....이러이러해서 개와 고양이는 서로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대고
사이가 나빠졌다..."는 게 예전에 내가 알던 옛이야기라면
이 책은 "할아버지와 할머니, 개와 고양이는 서로 도우며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살았대"...라고 끝을 맺고 있다.
개와 고양이가 앙숙이 아니라 서로 역할을 나눈 친구이자 동지라는 의미...
다소 자기중심적인 면이 강한 요즘 아이들에게 들려주면
정말 좋은 옛이야기랍니다.
다만, 이 책에 '쏠아대다'는 말이 나오는데요.
이 말보다 "갉다'라고 표현을 했다면 아이들이 이해하기 더 쉽지 않았을까...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