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의 숲 19 - 신장판
이시키 마코토 지음, 손희정 옮김 / 삼양출판사(만화)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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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무지 기다렸어요. 이번엔 카이의 연주가 있을까요? 기대가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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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타 Capeta 21
소다 마사히토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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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래 기다렸어요. 카페타를 비롯한 드라이버들의 우정과 열정!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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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메 칸타빌레 25 - 완결
토모코 니노미야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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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완결편!! 첫 오페라에 도전하는 치아키, 노다메 칸타빌레의 최종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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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의 숲 17 - 신장판
이시키 마코토 지음, 손희정 옮김 / 삼양출판사(만화)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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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카이! 그를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나이 스물도 채 되지 않은 카이의 매력에 흠뻑 빠져서 몇 년째 헤어나지 못하고 있답니다. 지난해 늦가을에 만나고 이번이 딱 6개월 만인데요. 이 정도 페이스면 아주 좋은 편이니 더 이상 불평은 안 하렵니다. 부디 올해가기 전에 카이를 한 번 더 만날 수만 있다면....더 이상 바랄 게 없겠어요. ^^






열여섯이 되는 해에 쇼팽콩쿠르에서 참가한 카이. 드디어 1차 심사를 통과했습니다. 카이의 오랜 친구이자 최고의 라이벌인 슈우헤이와 아지노의 피아노 소리로 관중들을 사로잡은 팡 웨이도 함께요.






1차 심사 통과자 명단이 발표된 후 슈우헤이는 1차에서 탈락한 아담스키를 통해 화장실에서 우연히 만나 위로의 말을 건네다 오히려 아담스키에게서 이런 얘길 듣습니다. “너는 뭘 위해서 피아노를 치는 거야? 우리에 갇혀 자신만을 위해 피아노를 치고 싶은 건 아니겠지?” 그 말은 그동안 카이에게 꼭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힘겨워 하던 슈우헤이의 마음을 다소나마 가볍게 해 줍니다.






한편 아버지 요우이찌로우는 쇼팽 콩쿠르의 심사위원 중 크리스티나(일본인 여성 심사위원)를 만나 “이길 수 있을 것 같아? 우리 슈우헤이...아지노의 제자에게 이길 수 있겠냐고.”라고 묻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오히려 요우이찌로우에게 “아들에게 대리전쟁이라도 시킬 생각이야?”라고 되묻습니다.  

 


 

사실 요우이찌로우에게 있어 아지노는 넘어설 수 없는 견고한 벽과 같았어요. 자신이 어떻게 해도 따라잡을 수 없는 사람이 바로 아지노였습니다. 아지노의 연주가 듣는 것만으로도 벅차오르는 감동에 흥분되는 음악이라면 요우이찌로우는 편안하면서도 포근하게 감싸주는 진정제 같은 음악을 들려줬지요. 이렇게 서로 정 반대의 음악을 표현하는 두 사람이었기에 서로 비교하거나 경쟁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한 거였습니다. 하지만, 요우이찌로우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오래도록 가슴에 응어리져 남았습니다. 그리고 그 응어리를 은연중에 슈우헤이를 통해 해소하고자 하는 겁니다. 자신의 말 한마디가 슈우헤이의 목을 조이는 족쇄가 되는 줄도 모르고 말이지요. 


  

17권에서는 그토록 기다렸던 카이의 연주를 들을 순 없었지만 그동안 의문에 싸여있던 팡 웨이에 대해 알게 되는, 그가 아지노의 피아노 소리를 내는 의문을 풀 수 있었어요. 늘 딱딱하게 굳은 표정을 한 팡 웨이여서 혹시나 과거에 있었던 어떤 일로 인해 아지노와 카이에게 복수(?)를 하려는 건 아닐까...노심초사했는데...그건 아니었어요. 팡 웨이가 아지노의 피아노를 닮은 이유를 알고 싶으시다면....17권을 펼치시길...그리고 저와 함께 18권을 기다리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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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미식가 - 솔로 미식가의 도쿄 맛집 산책, 증보판 고독한 미식가 1
구스미 마사유키 원작, 다니구치 지로 지음, 박정임 옮김 / 이숲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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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전작주의가 아니다. 그럼에도 몇 몇 작가의 책은 꼭 챙겨보는데 만화 역시 마찬가지다. <아버지> <열네 살>을 계기로 만난 다니구치 지로. 그의 만화는 만화 이상의 느낌으로 다가왔다. 그의 작품은 섬세한 감수성을 자극하는 로맨스나 스릴 넘치는 서스펜스, 커다란 감동은 없다. 하지만 사실적이고 평범한 캐릭터를 통해 전해지는 이야기는 조용하고 아늑한 호수처럼 읽고 나면 포근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이후로는 간혹 그의 작품이 새로 출간되진 않았는지 검색해보곤 하는데, 최근에 그가 <고독한 미식가>란 음식에 관한 만화를 출간했다. 다니구치 지로는 음식에 관한 이야기를 어떻게 이끌어갈까...호기심이 발동했다.




미식가(美食家). ‘음식에 대하여 특별한 기호를 가진 사람. 혹은 좋은 음식을 찾아 먹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그동안 미식가라고 하면 실내장식이 근사한 레스토랑이나 한정식집에서 비싼 음식을 시켜서 맛을 보는, 남보다 예민한 미각을 지닌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다니쿠치 지로의 작품 속에서 만난 미식가는 조금 달랐다.




주인공은 외국에서 물건을 가져다가 판매하는 일을 하는 일종의 ‘무역업’을 하는 중년의 남성. 구매고객을 만나거나 물건을 전하는 업무를 보기 위해 혼자서 차를 몰고 여러 지방을 다닌다. 그러다 끼니때가 되면 어디 괜찮은 식당이 없나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찾는다. 여기까지만 봐선 ‘미식가’라기보다는 그냥 평범한 사람과 다를 바 없다. 하지만 식당에 들어가 음식을 주문하고 맛을 보는 과정에서부터 뭔가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다. 낯선 곳에 그것도 혼자 식당에 밥을 먹으러 가면 이것저것 따지기보다 ‘아무거나’(‘아무거나’란 메뉴가 있으면 식당은 대박날텐데...란 생각을 하며) 얼른 먹고 끼니만 때우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주인공은 어떤 식당에 들어가더라도 식당의 여기저기 둘러보고 다른 사람은 어떤 걸 먹는지 살펴본다. 반찬을 선택할 때도(우리나라와 달리 일본은 반찬도 따로 주문한다) 어떤 재료로 어떤 조리과정을 거쳤을지 짐작해보고 직접 맛을 본 후엔 음식 맛에 따라 ‘이건 더 먹어야겠다’며 추가주문을 하기도 하지만 때론 너무 많이 먹었다며 자제하지 못한 걸 후회하기도 한다.




왜 고독한 미식가일까? 생각했다. 이런 의문은 금방 알 수 있었다. 결혼도 하지 않고 직장도 정해진 점포 없이 언제나 혼자서 여기저기 다녀야 하는 사람, 그래서 매 끼니때마다 혼자서 식당을 드나들어야 했기에 ‘고독한’이란 표현을 한 게 아닐까. 하지만 어떻게 생각해보면 이렇게 혼자서 음식을 대해야 했기에 각각의 음식마다 그 고유의 맛과 느낌을 포착하고 즐기는 ‘미식가’가 될 수 있었을 거란 생각도 들었다.




일본엔 오사카에 며칠 머문 게 전부인 나로선 이 책을 읽고 나니 다니구치 지로가 알려준 도쿄의 맛집을 탐험해보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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