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인권영화제가 11월 28일에 끝났다.   

정확하게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뒤풀이 한 시간으로 보면 29일 새벽 4시 반에 끝났지만... 

그 여파가 오늘까지 미치고 있는 모양이다.  

뭔가 허전한 마음이 가시지 않는다.  

그리고 이제야 현실로 돌아온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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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0-12-01 2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인권영화제에서 자원봉사하셨군요. 짝짝짝~

비로그인 2010-12-01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왕..

그나저나 머큘님 좀 쉬셔야 하는 것 아닐까요 ^^..
주위에 과로와 계절변화 의한 몸살감기로 고생하는 분들이 좀 보이던데 건강 잘 챙기시길 빌겠습니다~ ㅋ

함세 2010-12-02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제가 아는 분인가 싶었는데. 역시나. ㅋㅋ 아마 이 댓글 보면 놀라실지도. ㅎ
 

어제지요... 드뎌 인천인권영화제가 '눈을 크게 떠라 - 좌파가 집권한 남미를 가다' 를 개막작으로 28일까지 장정을 시작 했습니다. 저는 영화제 소금활동가로 별 도움도 주지 못하면서 왔다갔다 하고 있지요... 인권감수성을 한단계 높여 줄 좋은 영화들을 많이 보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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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11-26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괜찮을 것 같은데요.
가보고는 싶지만, 형편이 안되니, 머큘님 힘내시라고 응원이나 해야겄다^^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는데... 직원이 갑자기 들어와서는 전쟁이 났다고 한다.
처음 듣는 생각은... 저거 점심 뭘 먹었길래 저러냐는... 그만큼 실감이 나지 않았다는 말이다.
까마득하게 잊고 있는 사실... 그건 아직 한반도는 정전 중이라는 것이다.  

언제고 전쟁은 일어날 수 있는 땅... 다른 나라에서 보기에 화약고 같은 이 땅에서 정작 나는 너무도 태평스럽게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막연한 믿음... 전쟁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다는.. 이 근거 없는 믿음은 도대체 어디서 온 것일까? 

가끔 생각해 보면, 북한정권에 대한 과도한 집착은 어쩌면 그들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정치를 쥐락펴락하는 가장 강력한 독립변수이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들이 조금 과도한 행위를 해버리면... 일단 일상정치건 비상정치건 멈춰버리고 모든 시선을 북쪽으로 돌리게 된다. 상상의 나래를 맘껏 펼치면서... 저들의 의도가 무엇인지...고의적인건지.... 실수인건지....아님 다른 무슨 노림수가 있는건지....상상에 상상을 더하지만 딱 거기까지다. 그들은 절대로 이야기해 주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지금까지 벼랑끝 전술에서 보여주듯이 곤조 하나만은 인정해 줘야 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민간인 사는 곳이 폭격을 당하고, 우리의 젊은이가 둘이 죽었다. 부상자도 많을 것이고... 이거 정확하게 분석해야 할 것이 있다. 제대로 분석하지 않고 그저 북한놈들 죽일 놈들 외치는 어버이 연합회처럼 단순하게 분노로 풀어야 할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 북쪽에 대한 상상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챙겨 봐야 한다는 것이다.  

전제 하나 : 잊어버리지 말아야 할 것. 한반도는 잠시 전쟁이 중지된 상태라는 것. 그리고 평화협정은 아직 체결되지 않은 상태라는 것.  따라서 이런 전시 상태가 장시간 일어나지 않았다고 해도 언젠가는 일어날 수 있는 개연성이 엄청시리 높은 나라라는 것. 
전제 둘 : 전쟁은 무조건 피해야 한다는 것. 조기에 매듭짓고 평화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사실상 분노로 전쟁을 수행하는 것보다는 언제나 유익하다는 것. 그리고 사실 전쟁해봐야 우리가 잃은 것이 많지 북한이 잃을 것은 어버이 수령 밖에 더 있겠는가? 그것도 조만간 무너져 내릴 것이 뻔한 권력일진데... 

이렇게 한반도가 위험지역이면, 제발 긴장을 고조하는 행위들 좀 자제하자. 그넘의 한미 군사훈련이 전쟁을 억제하기 보담 전쟁을 촉발할 확율이 크고, 훈련 끝에 미군들 최신무기나 구매하는 행위로 끝나고 미군기지 유지하기 위해 드는 세금을 생각하면 별 도움이 안되는 짓거리일텐데... 솔직히 말해 미국이 지들 피흘리는 이유야 따로 있는 거지 진짜 우리를 걱정해서 하는 거 아니면 우리도 실리 좀 챙기면서 가야 하는거 아닌가? 서로 무기 감축하고 평화롭게 경제교류해도 모자랄 판에 북한이 핵개발한다고 전술핵 들여오겠다는 국방장관의 말에 우리는 이제 안심해도 되는건가?   

한반도는 다시 핵 실험장이 될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가끔 상부상조하는 둘의 모습을 보면 가관도 아니다. 사람이 죽고 민간인의 가옥이 파손되고 피난해야 하는 준전시상황에 누가 가장 이득을 보게 될까? 북쪽이 체제내 안정을 위해 위기를 고조하는 이 사건으로 사실상 이쪽에서 이득을 보는 사람도 있다. 사찰의혹도 4대강 논란도 모두 쓸려가게 생겼다. G20개최로 물타기 하고, 아시안 게임으로 눈을 현혹하더니 이제는 전쟁위기로 모든 사고가 마비되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위기는 결국 위기를 몸으로 때워야 하는 사람들에게 위기일 뿐이다. 그러나 몸으로 때워야할 사람들이 전쟁을 외치는 부조리한 현상은 항상 있어왔다. 무서운 것은 격앙된 감정 속에서 행하는 일들에 대한 결과를 예측하지 못한다는 것....  

반전과 반핵... 어느 순간 슬그머니 사그라진 90년대의 구호가 부활해야 할 시점인 모양이다.
피흘리지 않고 같이 공존하고 평화롭게 살 방도를 찾아야 한다. 그것은 인내해야 하고 오래걸리고 어쩌면 지루한 길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평화를 위해서 치루어야 할 댓가라고 한다면 주저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전쟁은 전자오락과 같은 낭만이 아니다. 감정이 치달을 수록 생각은 더욱 냉철하게 가지고 가야 할 것이 아닌가?

주여 저들을 용서하소서... 저들은 자신이 무슨 짓을 하는지 모르고 있나이다....이천년이 넘도록 반복되는 이 한탄은 아직도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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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11-24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슈로 떠야 할 뉴스들이 모두 묻혀버렸더군요.
내새끼 군대 안 보내려고 다른 귀한 아들 사지로 보낸 미친놈들이, 북한에 강경한 대응을 하라고 미친소리 해대구요.
정작 전작권은 미국 손에 있다죠.
어휴~~맹박스러워서 참~~ㅠ


비로그인 2010-11-24 13:39   좋아요 0 | URL
무서워 연평도에 살고 싶지 않다는 주민들에 대한 대책은 없이, 벙커에 숨어서 미국의 손길이나 기다리고 있으니....
지하 좋아하는 건 어쩔 수 없는 쥐의 습성인가봐~

머큐리 2010-11-24 18:47   좋아요 0 | URL
그냥 뒤숭숭합니다...ㅠㅠ

비로그인 2010-11-24 1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머큘님..

스탈린그라드.그 영화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이 땅에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오늘은 이 음악이 첫머리에 나오는 영화를 다시 보고 잠을 청하렵니다.



머큐리 2010-11-25 09:51   좋아요 0 | URL
이런 음악을 주시는 바람결님~~^^

순오기 2010-11-25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딸은 친구들이 고향으로 가는 차표 알아본다고, 자기도 내려가야 하냐고 전화했더라고요. 내원 참~ ㅜㅜ
우린 휴전했을 뿐 평화협정을 맺은 건 아니라는 걸 우린 망각하고 살아요.ㅜㅜ

머큐리 2010-11-25 10:12   좋아요 0 | URL
갑자기 닥친 일이라.. 다들 당황한게지요.. 정말 전쟁이 나면 어디로 가야 할까요? 그저 전쟁이 나지 않길 바랄뿐이죠..--;
 

어제는 서재가 아예 안열리더니... 저녁에 열렸던가? 

오늘은 리뷰를 하나 올리려 했더니.... 검색이 안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내 컴이 이상이 있는건지.... 아님... 다른 문제가 있는건지.... 

알쏭달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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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11-21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머큘님 저도 상품이 담아지지가 않네요^^
그래서 그냥 표지 이미지로 대체해 버렸죠~

곧 새로 시작하는 월요일. 즐거이 보내시라는 안부인사도 함께 전해 드릴겸 들렸습니다 :D

머큐리 2010-11-23 08:07   좋아요 0 | URL
바람결님~~~^^

비로그인 2010-11-21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얄미운 알라딘~~

머큐리 2010-11-23 08:07   좋아요 0 | URL
한 대만 때려줘요~~

마노아 2010-11-22 0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러가 이렇게 크게 났는데 공지조차 없네요. 너무 불안정한 것 같아요..;;;

머큐리 2010-11-23 08:08   좋아요 0 | URL
그게 젤 화나요...공지없이 사고치는 거...사고친다고 공지를 하던가..사고가 났다고 공지를 하던가...
 

허각이라는 총각이 그 어려움을 뚫어내고 슈스케에서 우승을 한 모양이다.
브라운관에서 한 번도 본적이 없어서 이 프로그램의 인기에 대해서는 사실 잘 모른다. 다만, 몇몇 서재에서 확인되는 바로볼 때 케이블 방송 프로그램치고 상당한 인기를 구가했던 모양이다.
원래 노래를 즐겨 듣는 나로서는 아마도 케이블 방송이 나오지 않는 환경이 다행스런 일이었던것 같다. 그렇지 않았다면 정신없이 열광했을테니까.... 

웃기는 건 외국의 방송을 보면서... 그래 그런 일이 있구나....하면서 당장, 내가 사는 이 땅에서 벌어지는 프로그램에는 별관심을 안갖는거다. 아니 오히려 좀... 맘에 안들어 했다는 것이 솔직한 내 생각이다. 어찌되었건 그 프로그램은 완벽한 경쟁을 전제하여 진행되는 프로그램이었으니까...
도전자의 수가 어마어마 했다고 한다. 워낙 노래 부르기 좋아하는 이 땅의 사람들이니 그거야 뭐 그렇다고 해도 그 많은 개성과 취향과 자질이 어느 한 사람의 우승을 위한 배경으로 끝나는 프로그램에 열광하기에는 좀 그랬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오는 감동의 드라마.... 학력도, 나이도, 외모도... 경쟁력이 없는 참가자가 우승을 한 것이다. 실력만 있으면... 언젠가는 빛을 볼 수 있다는 희망을 쏜... 입지전적인 인물로 우승자를 치켜세울때...이건 뭔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승자가 문제가 있다는 얘기가 아니라 구조적으로 도전자들을 탈락시켜 놓고 막상 우승자 하나만을 기념하는 이 구조자체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승자의 모든 것이 아름답게 미화되는 현상이 불편하다는 것이다. 모든 승자를 아름답게 꾸며내는 이 환상은 결국 누가되던 아름답게 꾸며질 환상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탈락자 중에 우승자에 못지 않은 사연들은 가진 사람들은 없을까? 우승자 만큼이나 노래에꿈과 열정을 바친 사람은 과연 없을까? 그 사람들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실력이 부족하면 그들의 꿈과 열정은 그냥 무시하면 되는 것일까? 여기에 무한한 의문점이 생기는 것이다. 결국 성공을 위해서라면 실력을 갖추라는 이야기로 들리는 것은 나만의 삐딱한 시선인 것인가 ....?
사람을 소외시키는 구조 속에서 승자를 가리고 그 승자를 찬양하면서 영웅 시 하고 그럼으로 이 사회는 아직도 정의가 작동한다고 느끼게 하는 .... 뭐 이런 순환구조를 생각하니 그냥 입맛이 떫다는 거다.  

이제는 노래라는 영역까지... 취향에 따라 즐기면 되는 영역까지 대중적 경쟁의 아수라장으로 만들어 버리는 이런 프로그램을 공영방송에 까지 도입된다는 이야기가 들리니...일상의 경쟁화는 앞으로도 무한 이어질 모양이다. 이것이 너무 당연하게 느껴지고 아무런 문제점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런 감수성에서 어떤 세상을 상상할 수 있을지.... 그냥 그렇고 그렇다는 얘기고 뭔가 답답하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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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0-10-25 1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저는 이상하게 못 보겠더라구요.
그래서 전국민이 열광하는 슈스케를 한번도 안 봤다눈. ㅠㅠ
구박하는 장면도 싫고, 한명씩 떨궈내는 것도 싫고.
안 그래도 승부에 치여죽고 1등만 좋아하는 나라에서,, ㅠㅠ

머큐리 2010-10-28 10:55   좋아요 0 | URL
그냥 그런 나라에 살고 있나 보다 생각하다가도...울컥하는게 있어서요..ㅎㅎ

비로그인 2010-10-25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더욱 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보면 볼 수록 빠져들게 해야 하는 TV 프로그램상 이런 설정이 어쩔 수 없을지는 몰라도 분명 더 나은 방향성을 가질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머큘님 말씀 들으니 (저 역시 시청하지 않았고, 어떤 분들에게는 제 기준이 틀렸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그 방식이나 설정이 왠지 고등학교 시절 모의고사만 보면 복도에 1등부터 끝까지 큼지막하게 프린트해서 붙어놓던 기억과 겹치게 되네요..


머큐리 2010-10-28 10:54   좋아요 0 | URL
생활 속의 경쟁이 점점 심화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거 끄적인거에요..^^; 대안이 없으니 그냥 넋두리인 셈이죠..

양철나무꾼 2010-10-26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손학규가 그런 말도 했던데요~^^
허각이 우승한 걸 두고 민주당의 갈길이라고...

머큐리 2010-10-28 10:52   좋아요 0 | URL
전 그래서 손학규를 별로 좋아라하지 않는답니다...^^;

2010-10-27 13: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0-28 10:53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