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밤이 좀 선선해졌다.

태풍이 지나면 더 나아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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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수 없는 것에 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고 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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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에 더 그리운 눈이겠지만...

왠지 따뜻한 첫 눈의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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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계속 듣고 있는 노래다....

그냥 귓가에서 맴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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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6-06-09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엇. 머큐리님...실례지만, 유튭 동영상 어케 올리는건가요 ㅜㅜ 저는 안올려지던데요 ㅠㅠ

머큐리 2016-06-09 12:19   좋아요 0 | URL
해당 유툽 영상에서 소스코드 복사한 후 페이퍼 작성 시 □HTML 네모 칸에 표기하고 붙여 넣기 하니까 되던데요...^^;;

다락방 2016-06-09 12:30   좋아요 0 | URL
오케이. 고맙습니다. 해볼게요!
 

지금이야 어린 시절이라 얘기 하겠지만.... 그때는 무서울게 없는 청춘이었다. 호기심이 왕성했고 드디어 어른의 세계로 진입했다고 믿었던 대학 새내기 때였다.

한참 사랑에 들뜬 시절이었고 학력고사가 끝나고 무언가를 해야 할지 몰라서 방황하던 시절이었다.

군사독재와 분단, 조국과 통일,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라는 현실과 이념보다 옆에 있어야 할 이성이 없어 친구들과 방구석에 쳐박혀 지금은 고전이 되어버린 들국화의 1집 앨범을 듣고 또 듣고.... 카세트 테이프가 늘어지도록 들었던 시절이었다.

 

그 나이 그 시절 입학식이 한창이던 때... 나는 풋사랑에 빠졌고 그녀를 어떻게든 곁에 두고자 전전긍긍하던 때...그녀를 따라 그녀가 다니는 대학교의 신입생 환영회에 참석했었다. 지금은 명칭이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지만 당시에는 '서울 예술전문대'라고 알고 있었고 남산 기슭에 자리잡은 조그만 학교지만 그곳에는 이미 수많은 연애인을 배출한 학교답게 주체하지 못할 끼와 재능이 넘치는 또래들이 있었다.

 

신입생 환영회는 재능있는 신입생과 선배들이 공연으로 이루어졌는데...그때 나는 '그'를 보았다. 이름도 얼굴도 생각나지 않지만 그가 부르는 노래는 나를 한순간 얼어붙게 만들었고 세포 하나 하나가 전률로 까무러치도록 만든 라이브는 그때가 처음이었다. 신입생이었고 나름 유명했었는지, 소개할 때부터 많은 사람들이 환호하던 그 사람. 이름도 얼굴도 기억나지 않지만, 그가 부른 노래의 선률과 그 감동은 아직도 나의 뇌리와 피부에 새겨져 있다.  

 

신입생 환영회가 끝나고 여자친구 마저 잊어버린 채 그가 부른 그 노래를 다시 듣고자 했지만 그 노래의 제목도 원곡을 부른 가수로 알 수 없었다. 그렇게 세월이 지나고... 젊었던 시절을 어린시절이라 부르는 중년의 나이가 되어서야 그 노래를 알 수 있었다.

 

Chris De Burgh 의 'The Girl with April in her eyes'

 

이 노래를 라이브로 들려주었던 그 친구는 지금 가수가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가수의 꿈을 꾸다가 평범한 삶을 살고 있을지 모르겠다. 하긴 이름도 얼굴도 기억나지 않으니 가수가 되었다고 해도 난 알 수 없을게다. 그럼에도 그때 그가 노래를 하던 그 시간만큼은 난 정말 황홀하고 행복했다. 밤이 깊어지니 노래를 들으니 갑자기 그 시절이 떠올랐을 뿐인데... 뭔가 많이 아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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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6 09:2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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