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행복나침반 > 등을 보이고 가는 계절,



살바도르 달리-figure at a window

여기저기 문을 두드리지 못하는 무심함을 용서하시길,
빼꼼히 창문 너머로 훔쳐보고 있는 불손함도 용서하시길,
계절이 너무 깊어 등을 보이고 있지 않습니까.
내 마음도 이러하여 타인을 돌아볼 여력이 없군요.

한 해 두 해, 시간이 갈수록 배우는 것은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고,
먹고 사는 삶에의 책임감이니, 그 속으로 날 집어넣어야 한다는 절망입니다.
그저 저 그림을 보았을 때의 쓸쓸함과 그녀의 어깨로 비치는 고단함이 생각나 무심코 올립니다.

가난하지 않은 삶인데도 결핍을 느끼는 것은 과잉된 자신의 나르시시즘이요,
자신에 대한 환멸은 또 다른 자기애의 일면이겠지요.
그렇게 붙들고 싶은 시절은 깊어만 가네요.

Charlie Haden - Our spanish love song

베이시스트 찰리 헤이든과 기타의 팻 메쓰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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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2010-10-06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우는 것은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고..
아~정말 등짝을 후려치는군요.

 
 전출처 : 딸기 > 나이트호~~크

아주 스크롤 압박 작정하고 올리는, 몇몇 분들을 위한 서비스 포스팅.

진주귀고리에 보내주신 뜨거운 호응에 감읍하는 마음으로, 이번엔 나이트호~~크 스토킹에 나선다. (서비스라면서 또 반말이다)



 

 

 

 

 

 

이것이 바로 호퍼의 나이트호크.

이번엔 심슨 버전.


 

 

 

 

 

 

 

 

심슨만 있는게 아니다. 땡땡 버전도 있다.


 

 

 

 

 

 

 

땡땡만 있나? 발렌타인 버전도 있다. 무려 초콜렛으로 만든 나이트호크...



 

 

 

 

 

 

 

 

초콜렛 먹고 입 싸악~ 씻고, 개기기 버전으로 변신


 

 

 

 

 

 

 

 

 

 

 

 

 

이번엔 낙서 버전


 

 

 

 

 

 

 

 

 

아직도 나이트호크가 뭔지 감이 안 오는 분들을 위해...

원래 나이트호크는.... 이 녀석이다. 별로 안 무서븐 쪼마난 새.


 

 

 

 

 

 

 

이놈은... 나이크호크가 되기 전의... evening hawk...


 

 

 

 

 

 

 

 

 

이놈은 최첨단 나이트호크


 

 

 

 

 

 

 

 

 

 

오늘도 우리는 작품감상에 뒤따르는 숙제, 색칠공부를 계속해야 한다.

나이트호크를 못찾은 관계로, 호퍼의 The Lighthouse at Two Lights로 대신하겠다.

우선 원작을 보고


 

 

 

 

 

 

 

 

그다음엔 숙제를...


 

 

 

 

 

 

 

 

요건 내가 한 숙제...


 

 

 

 

 

 

 

 

서비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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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딸기 > 이런 그림이 이뻐보인다.

Lawrence Alma Tadema, A Coign of Vantage

 



Lawrence Alma Tadema, Silver Favourites

 

Edward Burne-Jones, The Godhead Fires

 



William Bouguereau, Invading Cupid's Realm

 



William Bouguereau, Le Ravissement de Psyche



Edmund Blair-Leighton, God Speed!

 

정말 몽실몽실 야리야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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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딸기 > 엔디미온

ANNE-LOUIS GIRODET-TRIOSON, Endymion. Moonlight Effect

 



Nicolas POUSSIN, Selene and Endymion



Walter Crane, Diana and Endymion




Ubaldo Gandolfi, Diana and Endymion

"어느 날 밤 엔디미온을 발견한 셀레네는 잠들어 있는 엔디미온에게 반해 제우스에게 엔디미온이 언제까지나 젊고 멋있는 모습을 간직하도록 영원히 잠들어 있게 해달라고 한 것이다. 제우스는 셀레네의 소원을 받아들여 동굴 속에서 영원히 늙지 않은 채 계속 잠을 자게 했다고 한다. 엔디미온은 계속 미소를 머금은 채 잠만 잤다. 엔디미온은 팔에 달을 안고 있는 꿈을 꾸었다. 그러나 그것은 한낱 꿈이 아니었으며, 셀레네는 그에게 오십 명의 딸을 낳아 주었다. 그들은 모두 엄마를 닮아 창백하고 아름다웠으며, 아버지처럼 잠만 잤다."

구두님 홈에서 퍼옴.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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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딸기 > [퍼온글] 딸기님께 - John William Godward의 그림 몇 점


Sweet nothing


The  Old  Old  Story
  



Noonday Rest 



The Betrothed


The Tease



A Cool Retreat



A Lily Pond


His Birthday Gift


Innocent Amusements



The Loosened Lace



The Sweet Siesta of a Summer Day


With Violets Wreathed and Robe of Saffron Hue


Yes or No


Waiting for an Answer


Under the Blossom that Hangs on the Bough


The Love Letter


The Old, Old Story


The Peacock F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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