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20세기 서양 철학의 흐름
크리스티앙 들라캉파뉴 지음, 조현진.유서연 옮김 / 이제이북스 / 2006년 2월
평점 :
절판


서점에서 둘러보다가 예전에 본 소개글때문에 샀었는데, 말  그대로 20세기 서양 철학의 흐름을 관통하는

주요사상과 철학자들을 개괄적으로 소개한 글이다.

그러나 어떤 경향이나 철학자를 중심으로 소개하기 보다는 당시 서구현실변화에 따른 경향과 중심 철학자들을 다뤘다는 점에서 읽기 쉬운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 것이 단점으로 작용하기도 해 나처럼 현대 철학에 대해 어느 특정부분만 잘 알던 나 같은 이 에게는 언제나 주의를 굉장히 집중해서 봐야하는 책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만큼 더 건진 것이 많았다.

풍부한 내용과 논의에 대한 소개, 그리고 철학자에 대한 각종 오류와 편견에 대한 수정

(가장 적극적으로 작가가 비판한 것은하이데거에 대한 자기정당화와 알튀세르의 철학에 대한 매도였다)

도 뚜렷하게 드러나서  단순히 소개된 글을 읽기보다는 마치 한 편의  대학강의를 듣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물론 강연을 묶은 책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보기에는 구성이 치밀하다)

 아쉬운 점은 읽고나서 관심이 있어진 철학자나 분야를 독자 스스로가 알아볼 기회를 거의 제공해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것은,  독자의 몫으로 남겨놓아야 할 듯. 

다만 아예 철학에 관심이 없다든가 아니면 철학의 주요 쟁점들에 대한 간략한 배경지식도 없다면

읽기 매우 힘들 것으로 생각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