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에드거 앨런 포' 라는 설명에 바로 장바구니에 넣었습니다.                                                         

한자리에 앉아서 읽을 수 있는 길이가 적당하다는 앨런 포님의 말씀처럼 한숨에 읽을 수 있는 단편을 사랑하는 사람인데다 미스테리한 이야기를 사랑하기때문에 주저없이 선택했습니다.

 

  

어디서고 늘 존재하는 파우스트를 아직도 읽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로 꼭 읽으려고 선택했습다.          

파우스트를 선택하는 것은 아주 당연한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로다가 아래에 있는 적과흑도 선택을 했습니다. 고전을 읽어야한다는 말에 한표를 던지면서도 고전중의 고전인 파우스트와 적과흑을 아직 만나지 못해서 늘 마음 한편이 불편했는데 이제는 만날때가 된것만 같습니다. ^^ 

 

 

  

숨그네라는 제목은 간간히 봤습니다. 내용의 강렬함을 표지에서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는 숨그네를 마지막으로 선택을 했습니다. 표지는 그저 표지의 역할만 하면 된다고 생각할 수 도 있지만 글의 내용을 그림이나 사진을 이용해서 표면적으로 보여주는 미학이 있어야 된다는게 평소의 생각이었습니다. 너무 과하면 내용을 앞질러가기도 하지만요.그렇지만 이 그림과 숨그네의 내용은 아주 잘 일치를 하지않나 싶습니다.  

세계문학전집중에서 고른다는 것은 너무도 어려운 일이었어요. 그렇지만 꼭 골라야 했고 사실은 내용의 중요도 보다는 표지와 그동안 읽어야만 했던 작품들 위주로 그리고 호기심을 건드리는 책으로 골라봤습니다.                   

행운의 기회가 7의 숫자가 나에게 다가오기를 바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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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누구를 사랑하는가 - 세계인의 영적 스승 바이런 케이티의 혁명적 가르침
바이런 케이티 지음, 유영일 옮김 / 쌤앤파커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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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호흡으로 읽지 않아도 되는 책이라서 시간이 날 때마다 조금씩 읽었습니다.
읽으면서 지금의 내 마음의 상태를 작업했습니다. 어려운 작업이였지만 일단은 해보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진정으로 사랑이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려고 하면 예전의 나쁜 기억들과 별로 생각하고 싶지않던 추억들이 자꾸만 저를 끌어당겼습니다.
그리고 책을 그만 읽고 싶게 만들기도 했었습니다.
그래서 이럴 때도 작업이라는 것을 계속 했습니다.

제가 하는 방법이 맞는 방법인지도 모르고 어쨌든 연습장에 여러가지의 감정들과 마음을 써보면서 차분히 풀어갔습니다.
하나씩 하나씩 풀리기 시작을 하다가도 다시 엉키기가 일수였습니다.
한번에 되는 것이 없다는 것은 진즉 알고 있었지만 작업을 하면서 절실하게 알게 되는 계기가 되어서 많이 씁쓸해하기도 했습니다.
표지에 나와있는 여인처럼 저도 저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되면 저런 자유스러운 웃음을 짓을수있을까? 라고 생각해봤습니다.
그렇게 웃을 수 있는게 언제일지 알 수는 없지만 상당히 빠른 시일안에 가능할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무수히 많은 이런 종류의 책들이 여전히 잘 팔리고 또 다른 사람들에게 많이 권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걸 보면 말입니다.
그래도 작으나마 잘 될것이라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고 사랑하면서 내 자신을 사랑하듯 남도 이웃도 가족도 연인도 사랑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희망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얻은 희망으로 내일도 오늘도 그리고 지금 이 순간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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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 건강 사용설명서 - 저는 턱관절 장애가 처음인데요!
로버트 업가르드 지음, 장성준 옮김, 김선희 감수 / 중앙생활사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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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 때부터 턱에서 소리가 났었습니다. 꽤 오랜 시간동안 방치해두고 있었지요.
입을 좀 크게 벌리려고 하면 딱. 하는 소리가 난 다음에야 벌어지고는 했었습니다.
치과에서 충치치료를 할 때도 계속 입을 벌리고 있었야 되서 마비가 오는 것처럼 딱딱해져 치료를 쉬엄쉬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 저의 턱을 보시고도 치과의사선생님께서는 별 말씀이 없으셨던게 아쉽습니다.
뭐 딱히 별로 어떻게 해 볼 방법이 없었을지도 모르겠지만말입니다.
강산이 바뀌는 세월동안 딱. 소리와 함께 살아오면서 이렇게 계속 소리가 나면 어느 순간 뼈가 닳아져서 턱을 더이상 쓸 수 없게 되면 어쩌지? 라는 불안감이 있었어도 병원에는 가지않고 버티고 있습니다. 저는 치과가 무서워요..
책에 나오는 턱관절 장애진단을 하는 중에 하나이상이 나오면 턱관절장애라는데 하나이상이 아니라 거의 모든 사항에 체크를 했습니다. 심각하군아.. 라는 생각이 들면서 좀 많이 무서워졌습니다.
모르는게 약이라고 괜히 봤나라는 생각도 들어서 좀 많이 떨었습니다.
그래서 기능 향상 운동을 열심히 따라했습니다. 그림과 같이 설명이 나와있어서 좀 더 쉽게 따라할 수가 있었습니다.

근데 확실히 턱이 좋지 않아서인지 하는데 많이 아프더라구요. 그래도 참고 했습니다. 더이상 나빠지면 병원가야한다는 마음으로요.

그동안의 잘못된 습관을 버리고 스트레스도 좀 덜 받고 식습관에도 좀 더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컴퓨터 하다가도 스트레칭을 꼭 해주고요. 그런데 밤에 잘 때 이가는 습관은 어떻게 잘 고쳐지지가 않네요... 하루아침에 좋아지지는 않을 것이니깐 좀 더 신경을 쓰고 잘 정리를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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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루이델랑드
안병호 지음 / 미다스북스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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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다라는 말처럼 사람에게 전할 수 있는 가장 따뜻하고 사랑스런 말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아름답다는 말이 흔하게 쓰이더라도 적합하게 어울리는 사람을 찾기도 꽤 힘든 세상입니다.

그런데 아름다운 사람 루이 델랑드를 읽으면서 이 분에게 아름답다는 말이 참 잘 어울리는군아라고 생각했습니다.

본인도 천주교신자이다보니 우리나라에 천주학으로 들어와서 여러 신앙인들의 목숨을 앗아간 가슴 아픈 역사에 대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안에서 수많은 목숨이 하늘로 떠나갔으나 상처만을 남기지 않고 남은 사람들에게는 그 상처가 또 다른 사랑으로 사람들에게 전해졌습니다.

그 사랑은 여러가지형태로 사람들에게 전파가 되고 많은 이들의 가슴에 꽃을 피우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그런 사랑들을 일구어 낸 사람들 중에서 선교사로서 우리나라에 들어와 신앙을 알려주는 신부님들의 삶은 눈물없이는 들을 수 없는 것들 뿐입니다.

루이 델랑드신부님은 이번에 처음 알게된 신부님이였지만, 이처럼 우리가 모르는 분들이 참으로 많을 것입니다.

아무런 조건없이 그저 사랑이라는 이름 하나로 희생을 기쁘게 받아들이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사의 기도를 바칩니다.

우리나라의 어려운 환경에 신앙만을 전파하는 것이 아닌 우리나라의 사람을 위해서 애쓰고 감싸던 그 마음들에 의해서 꼭 신앙인이 아니더라도 따뜻하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였습니다.

작게나마 사랑이라는 것을 이웃에게 전할 수 있는 마음의 평화를 갖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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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참 눈부시다
크리스티안 생제르, 백선희 / 다른세상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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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참 눈부시다.

누군가 나에게 이렇게 말해준다면 얼마나 가슴이 뜨뜬해지고 마음에 평화가 가득해질까?

그러다 누군가에게 내가 먼저 당신 참 눈부시다. 라고 말해주고 싶어졌다.

그런데 입가에서만 맴돌뿐 간질러워서 말이 잘 안나왔다.

뜬끔없이 말하기도 뭐하고 말할타이밍을 열심히 찾고 있는 내가 좀 웃기기도 했다.

다시 온 늦더위가 가시기전에 누군가에게 이말을 꼭 하려고 한다.

정말 눈부신 말인것 같다. 그대, 참 눈부시다.

내 손바닥만한 사이즈의 책 안에는 삶을 좀 더 여유롭고 즐겁게 바라보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들이 들어있었다.

모든 챕터를 다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은 제목이 너무 잘 나왔다는 것이다.

아름다운 글이지만 제목이 너무도 큰 의미를 부여하면서 너무도 많은 이야기를 전달해버린 바람에 내용의 아름다움이 고스란히 전해지지는 않았다.

물론 전해졌겠지만 감동의 깊이가 좀 덜 했다. 또 물론 이것은 온전히 나만의 생각일뿐이긴 하다.

세상사는 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랑' 이라고 말하고 그 두꺼운 성경책을 단 하나의 단어로 말하면 그것은 바로 '사랑'이라고 한다. 이렇게 소소하게 언제나 옆에 맴도는 그 '사랑'을 아름답게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이. 그래서 감동이 들 왔는지도 모르겠다.

사랑처럼 흔한것도 없고 변하기 쉬운 것도 없고 흔해빠진것도 없다 생각하는 나같은 사람에게는.

그러나, 아주 큰 감사의 치유를 받았다.

나는 참 눈부시고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것은 책이 말해주었기 때문이다.

흔하게 그래서 아무렇지도 않게 사랑하는 그 누군가에게 나 또한 책처럼 툭 하고 말해줄 것이다.

"그대, 참 눈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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