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님이 가로되,

"너희들이 어찌하여 라이더의 권위를 업수이 여기고 무시하느뇨. 내가 라이더에게 권세를 내릴 것이니 그가 너희에게 팔굽혀펴기를 명령하매 너희는 그대로 따르게 될 것이라."

하였으니 과연 라이더의 말 한마디에 단체로 팔굽혀펴기를 하게 되더라.

 

 

사진은 코엑스에서 열렸던 페이트 방영기념 이벤트 중 한 장면. 뭐.... 달리 코멘트가 필요없습니다. 팔굽혀펴기를 세고 있는 라이더의 손가락 주목.

 

 

오타쿠 배틀 1라운드

오타쿠 배틀 2라운드

오타쿠 배틀 3라운드

 

오타쿠배틀 1~3. 전부 합쳐서 50분 가까이 되니까 시간이 남아도는 분이나 일본 현지 오타쿠가 어떻게 노는지 궁금해서 미치기 직전인 분, 여고생 교복을 입고 피규어를 손에 잡기 위해 미끄럼틀을 향해 뛰어가는 남자의 자태가 어떤지 궁금해서 환장할 거 같은 분, 혹은 중증 우울증인 분만 보세요. 내용도 꽤 시리어스해서 혹자에 따라선 정신적으로 약간의 데미지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감동받은 누군가가 자막까지 만들어서 끼워넣었음.

저렇게  늙진 말아야지.... 라고 다짐을 하는데, 애초에 저렇게 놀 돈도 없네. 오타쿠들의 평균수입을 보면 일본 성인남자 평균수입보다 5% 가량 높다던가.... 다 돈이 많아야 할 수 있는 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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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니챤네루에서의 달빠(=타입문 빠돌이)들의 악의적인 행동과 그 혁혁한 성과는 알려진 바가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얼마 전 몇몇 개념없는 달빠 카페 종사자들의 자위스러운 게시물들로 이쪽 계통에서 한동안 비웃음의 대상이었습니다. 그게 원인이 된 것인지, 요전에 있었던 애니맥스에서 방영된 한국판 [페이트] 애니 주제가에서 체리필터를 끌어내린 제작사측의 막무가내식 공정 탓인지 아무튼 요즘은 부쩍 달빠를 까는 여론을 보기 어렵지가 않더군요.

 

뭐 그렇습니다. 아즈마 히로키의 말마따나 일본에서조차도 야겜의 주요 소비대상자는 10대 고딩, 뭐 중딩애들도 있고 하여튼 그런 애들이고 우리나라도 별 다를 건 아니라놔서 실상 진성 달빠라고 하는 애들의 나이라봤자 뭐 거기서 거기인 애들이라. 세이버땅을 사랑하는 사고 수준도 동방신기 오빠 아니면 목숨을 초개와 같이 던져버리리려고 하는 빠순팬덤과 별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그러려니~ 하고 이해하고 넘어가면 될 사안이겠죠. 뭐 한때는 그랬지... 하면서 지난 세월을 반추하리라 생각됩니다만....

 

 

키덜트 세대의 증가 탓인지, 요즘은 애니와 게임쪽 오덕분들이 일반인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경우도 종종 있더군요. 현실과 게임과 애니를 같은 무게로 두다보니 망상의 힘이 실제를 뒤엎게 되는데 로리콘이 되서 동안만 찾아댕긴다던가(아니면 정말 어린애들만 쫓아다닌다던가) 현실의 여자는 별로.... 가 아니라 싫어요, 미남은 좋지만 남자는 싫어요 등등의 명대사로 드러나는 것이기도 하고, 더 나아가서는 보다 직접적인 행동으로 표출되기도 하는 거겠죠. 이러니까 토미노 요시유키 영감이 건담에 미친 젊은애들 보고 애인도 사귀고 섹스 좀 하고 살란 말야 라고 말한 건데 뭐 60년대부터 가면라이더를 틀어줬던 일본의 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 굴지의 유료 섹스 공화국인 우리나라도 슬슬 그런 말을 들어도 이상하지 않을 계층이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보입니다. 아직 미야자키 츠토무 사건 같은 극단적이고 고도화된 케이스는 발생하지 않은 상태입니다만, 생겨도 이상하진 않겠죠.

 

달빠 까는 얘길 하다가 여기까지 굴러왔는데 암튼 현재 오타쿠 팬덤에서 가장 극성스런 아이들이 달빠들이기도 하고 그에 맞서는 세력이 달까라고 불리는 무조건적 안티들의 존재입니다. 정작 나스 키노코 자신은 주변의 파장과는 상관 없이 고단샤 지원을 업고서 본격적인 소설가로 먹고 살 채비를 하는 중입니다만 썩 관심은 안 생기고. 저로서는 우로부치 켄이 쓴 [페이트 제로]를 과연 우리나라에서 번역해서 낼까 안 낼까가 더 흥미가 가는 바입니다. 그거 내면 [공의 경계] 판매량을 올려준 덕후파워에 의해 반드시 돈은 될텐데, 동인제품으로 내놓은 거라 에이전시에서 잡아낼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보아하니 전 428페이지에 이르는 1권도 잘하면 빠른 시일 내에 번역본 돌아다닐 판인 듯. 그렇다해도 특성상 정식출간되면 살 사람은 다 사겠지만. 그런데 전 4권 예정이라니.... 번역된 프롤로그만 읽어선 나스 키노코와는 달리 꽤 속도감이 있는 느낌인데, 뭔 할 얘기가 그렇게 많은 건지 모르겠군요. 아니면 궁극의 엔터 신공으로 채운다던가?

 



 

뭐 이렇게 길게 돌아왔는데 중요한 건,

http://niari.tistory.com/

이거 보고 무지막지하게 웃었다는 거. 이 니어리란 양반은 디시애니갤 고정닉으로 명망과 찌질도가 무척 높은 양반이었는데 한 반년 정도의 시간 동안 패러디 실력이 일취월장, 한마디로 달까가 원하는 모든 것을 대단한 센스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만.

문제는 이걸 이해하려면 [페이트]. [개그만화 보기좋은 날], [페이트 캐릭터 매터리얼], [쿠소미소 테크닉], [faith/stay knight] 등등에 관한 파워덕후지식들이 있어야 한다는 거. 결국 보고 웃는 사람이나 까는 대상이나 그게 그거라는 딜레마가 약간 생길 수 있겠습니다. 물론 그때를 대비해 적당한 궤변도 준비해두는 게 좋습니다. 이를테면 덕후를 아는 자만이 덕후를 깔 수 있다, 피규어는 모으지만 덕후는 아니라구요 등등.

 



아, 생각해보니 이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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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mX 2007-01-12 1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다면 저도 …이 가능한 건가요?

hallonin 2007-01-13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고 아름다운 싸움을 거셨더군요. 메테오 스트라이크 정도는 구사하셔야 할 듯....
 





http://blog.naver.com/visiterq

 

이 궁상맞은 감수성과 일치하면 굶어죽기 십상일텐데 큰일이다. 더군다나 난 그림도 못 그린다. 이제부터라도 인생 좀 수습해야겠는데....

 

일단 전국란스부터 지워야겠다. 그 미친 게임 때문에 지난 연말부터 지금까지 완전 개처럼 살았음.

 

 

 

아니 이게 뭐야.













 

어느새! 그것도 6살 차이!

 

 

저도 얼른 로또에 당첨되서 궁합 볼 필요 없는 4살 연하 애인을 만들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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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hik.egloos.com/2710885

 

요점 : 클럽박스는 웹하드를 빙자한 비동의 p2p방식이다.

결론 : 당신의 컴퓨터 자원이 당신 모르게 딴사람에게 쓰일 수 있다.

 

세상은 엄하고 어둡습니다?

 

 

 

나우콤은 나우누리 시절부터 데이터베이스와 관련해서 뭔가 불법적인(아니, 불법적이라기 보다는 초법적인) 분야에서의 새시대를 개척해간다는 인상을 많이 줬는데.... 만약에 바닥을 보이지 않는 엄청난 용량으로 명성이 자자했던 나우누리 무한자료실의 실체도 저 그리드 컴퓨팅 변종의 프로토타입이었다면, 정말 시대를 앞서나가고 있었던 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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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fpbb.com/article/1174867

 

피켓의 글을 어른스럽게 해석하자면 '아이들을 죽이지마 씨팔롬들아.'

 

 

말마따나, 현실의 지옥에서 망상의 천국을 꿈꾸는 이가 등장하는 이 잔인한 아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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