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드시면 이 글의 진미를 알 수 없습니다.
천천히 씹어, 맛있게 드십시오.
덧붙여, 당신이 가족과 싸운 적은 언제입니까?
주방장 비스무리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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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 모습이 재수 없다고 느낀다.
나도 왜 이러나 싶을 정도로 가족에게 큰소리를 많이 치고 시기하며 질투한다. 엄마와 아빠에게 짜증을 부린 적도 많다. 예전엔 이렇지 않았는데. 정말 이렇지 않았는데.
하, 나도 잘해보고 싶은데 이게 뜻대로 되지 않는다. 하루하루 내뱉는 모든 말에 모가 나있는 것을 느낀다. 내 스스로의 교도소에 갇혀서 다른 사람들의 말 한마디를 견디기가 쉽지 않다. 그러다가 결국엔 '욱'들의 대결이 펼쳐져서 서로를 더 상처 입힌다.
하지만 나, 이제 이런 '욱'의 연쇄를 끊고 싶다.
엄마, 아빠.
내가 잘할 테니까 조금만 더 나를 기다려주면 안될까?
요즘 딸애가 많이 힘든 것 같다.
얘가 왜 이러나 싶을 정도로 가족에게 큰소리를 많이 치고 시기하고 질투한다. 나나 아빠에게 짜증을 부린 적도 많다. 예전엔 이렇지 않았는데. 정말 이렇지 않았는데.
아이도 잘해보고 싶은데 뜻대로 되지 않겠지, 라고 어렴풋이 생각하고 있다. 딸이 내뱉는 모든 말들은 예전과는 달리 모가 가득 서있다. 힘들어서 그런 건지 엄마의 말 한마디 아빠의 말 한마디를 견디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결국엔 '욱'들의 대결이 펼쳐져서 서로를 더 상처 입힌다.
하지만 나, 이제 이런 '욱'의 연쇄를 끊고 싶다.
딸아,
조금만 더 너를 기다려 줄께.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