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 영한대역
미치 앨봄 지음, 강주헌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4년 3월
절판


한편 모리 선생님은 아무 일 없는 듯 잘 돌아가는 주변 분위기에 깜짝 놀랐다. 세상이 멈춰져야 되는 게 아닌가? 저 사람들은 내게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알고나 있을까?-21쪽

대신 자신의 죽음을 삶의 중심이 될 마지막 프로젝트로 삼고 싶어 했다. ‘누구나 죽으니까, 기왕이면 자신의 죽음을 대단히 가치 있는 일로 승화시킬 수는 없을까?’라고 말이다.-24쪽

선생님은 죽어간다는 것의 의미를 토론하는 모임을 운영했다. 그 모임에서는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면서 죽음을 얼마나 겁내고 있는지에 대해서 토론했다.
‘죽어간다’는 말이 ‘쓸모없다’는 말과 동의어가 아님을 증명하려고 노력했다.-26쪽

‘인간답게 사는 것’과 ‘다른 사람과 관계 맺는 것’에 대해 생각하곤 했지만, 나와는 동떨어진 남의 인생 바라보듯 항상 멀찍이 선 채 바라볼 뿐이었다.-33쪽

"마음을 나눌 사람을 찾았나?"
"지역 사회를 위해 뭔가를 하고 있나?"
"마음은 평화로운가?"
"최대한 인간답게 살려고 애쓰고 있나?"-53쪽

"인생은 밀고당김의 연속이네. 자넨 이것이 되고 싶지만, 다른 것을 해야만 하지. 이런 것이 자네 마음을 상하게 하지만, 상처받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자넨 너무나 잘 알라. 또 어떤 것들은 당연하게 받아들이네. 그걸 당연시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말아."
"상반됨의 긴장은 팽팽하게 당긴 고무줄과 비슷해. 그리고 우리 대부분은 그 중간에서 살지."
"무슨 레슬링 경기 같네요."
"레슬링 경기라. 그래. 인생을 그런 식으로 묘사해도 좋겠지."
"어느 쪽이 이기나요?"
"사랑이 이기지. 언제나 사랑이 이긴다네."-61쪽

우리의 문화는 우리 인간들이 행복감을 느끼지 못하게 하네. 그러니 그 문화가 제대로 된 문화라는 생각이 들지 않으면 굳이 그것을 따르려고 애쓰지 말게.-64쪽

의미 없는 생활을 하느라 뛰어다니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아. 자기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느라 분주할 때조차도 반은 자고 있는 것 같다구. 그것은 그들이 엉뚱한 것을 쫓고 있기 때문이지. 자기의 인생을 의미 있게 살려면 자기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을 위해 바쳐야 하네. 자기가 속한 공동체에 헌신하고, 자신에게 생의 의미와 목적을 주는 일을 창조하는데 헌신해야 하네.-65쪽

내가 고통을 당하고 보니, 이전보다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더 가깝게 느껴지는 거야. 저번 날 밤에는 텔레비전에서 보스니아인들이 거리를 달려가다가 총 맞아 죽은 것을 봤어. 아무 죄도 없는 희생자들이었어. 울음이 터져나오기 시작하더군. 바로 내가 당한 일처럼 그들의 분노가 느껴졌어.-73쪽

내가 고통을 당하고 보니, 이전보다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더 가깝게 느껴지는 거야. 저번 날 밤에는 텔레비전에서 보스니아인들이 거리를 달려가다가 총 맞아 죽은 것을 봤어. 아무 죄도 없는 희생자들이었어. 울음이 터져나오기 시작하더군. 바로 내가 당한 일처럼 그들의 분노가 느껴졌어.-73쪽

내가 고통을 당하고 보니, 이전보다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더 가깝게 느껴지는 거야. 저번 날 밤에는 텔레비전에서 보스니아인들이 거리를 달려가다가 총 맞아 죽은 것을 봤어. 아무 죄도 없는 희생자들이었어. 울음이 터져나오기 시작하더군. 바로 내가 당한 일처럼 그들의 분노가 느껴졌어.-73쪽

내가 고통을 당하고 보니, 이전보다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더 가깝게 느껴지는 거야. 저번 날 밤에는 텔레비전에서 보스니아인들이 거리를 달려가다가 총 맞아 죽은 것을 봤어. 아무 죄도 없는 희생자들이었어. 울음이 터져나오기 시작하더군. 바로 내가 당한 일처럼 그들의 분노가 느껴졌어.-7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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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 영한대역
미치 앨봄 지음, 강주헌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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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도 그 같은 스승이 있다면.

삶의 수많은 시간 동안을 비록 떨어져 있었고,

사랑을 나눌만한 기회는 없었지만,

그가 스승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마음을 열고 사랑을 나타내었기 때문이다.

상대방의 형편이나 마음과는 상관없이 먼저 다가갔기 때문에

그는 스승이 될 수 있었다.

마지막 죽음의 시간들을 함께 나누는 제자 앞에서

모리는 죽음의 전편인 삶과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세상 가운데 중요한 것 말고 덜 중요한 것에 정신을 빼앗기고 있는 사람들을 향해

모리는 목소리를 높이지만, 그들을 비난하지는 않는다.

그들이 덜 중요한 것에서 돌아서서 더 중요한 것에 마음을 갖기를

간절히 원할 뿐.

그래서 사랑하는 법과 사랑하는 법을 받아들이길 바랄 뿐.

이 책을 읽으며 지금 유언을 읽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휩싸였다.

유언은 그것을 쓴 사람이 누구이든지 마음을 가다듬게 한다.

최후의 죽음 앞에서도 악할 수 있다면,

그는 사람이라기보다는 악 그 자체에 가까운 존재일 것이기에.

누구든지 죽어가는 사람이 남긴 말이라면,

단 한마디라도 소중하다. 무겁다. 그는 더 이상 아무 말도 남길 수 없으므로.

모리의 이야기는 그렇게 하나하나가 소중했다.

죽음은 멀리 있지만은 않다.

느끼지 못할 뿐.

삶과 죽음은 단절된 공간이 아니다.

둘은 하나이고, 나는 그 연속선에 있다.

살듯이 우리는 죽는다.

죽는 것은 또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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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익환 평전 역사 인물 찾기 15
김형수 지음 / 실천문학사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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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꼬대하는 것 같더니 훌쩍 담을 넘어버린 사람.

그와 그나마 한 시대를 잠깐이라도 살았던 것이 영광이 되면서도,

보다 더 가깝게 가지 못했던 것은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다.

800여 쪽에 이르는 평전의 곳곳을 채우는 그의 열정과 사랑.

그의 마음을 평전에 담아 놓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일이겠지만,

떠나는 사람 누구나가 몇 글자라도 남기는 것은 아니니까.

시대와 불화를 겪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꿈꾸던 미래를

문 목사님은 이미 살았던 것은 아닐까.

여섯 번의 감옥살이는 대표적인 시대와의 불화이겠지만,

그는 그 안에서도 행복했다.

배신과 타협의 계절. 혹은 심사숙고의 시절들을 겪으면서

급격하게 돌아선 우리들.

새로운 시대는 새로운 테제를 원하지만,

우리들의 테제는 나 자신을 위해 이기적인 것 말고는 남지 않았다.

문 목사님이라면 이때를 어떻게 살아가셨을까?

그 분이 남긴 발자국 속에 오늘의 하루하루가 숨 쉬고 있지만,

나는 그분과 함께 호흡하지 못한다.

무엇이 바른 길인지를 찾는 아직 정신적 방황기에 여전히 놓여 있다.

벌써 움직여야 할 땐데, 벌써 행동해야 할 땐데.

아니, 아니다.

문 목사님도 수십년의 고민과 단련을 통해 기다려 오셨다.

아직도 시간은 남아 있다.

조금 더 묵상할 시간, 조금 더 괴로워할 시간, 조금 더 농익을 시간.

마음 속 깊숙이 더욱 풍성해지자, 더욱 풍부해지자.

문 목사님이 그러셨던 것처럼,

심양에서 남한을 거쳐 북한에 이르기까지 그가 걸었던 그 길들을

우리가 따라 갈 때까지 조금 더 기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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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원으로 밥상차리기 원조 '원' 요리 시리즈 2
김용환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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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시간은 언제나 바쁘다. 출근해야 할 시간은 정해져 있고, 일어나는 시간은 갈수록 늦어지고.

아침밥을 꼭 챙겨 먹어야 건강에 좋다는 이야기는 너무나 많이 들어서

아침을 꼭 먹긴 해야겠는데, 여의치 않다.

뭘 어떻게 먹어야 할지, 식사를 준비하는데 얼마의 시간과 돈이 드는 건지,

초보 싱글에게는 힘든 일이기 때문에.

이 책이 나왔을 때 진작 샀어야 할 것을. 이 책엔 앞의 고민들을 간단하게 해결해 준다.

시간과 돈의 문제를 비껴가지 않고 곧장 해결해 준다.

5분만에 끓이는 국들은 2천원도 들지 않는다.

필요하다는 것들을 한번 장봐놓고서 냉장고에 들어 있는 것들로

5분만 시간을 내면 뚝딱 아침상을 차릴 수 있으니까.

화려한 요리책들은 많이 있었지만 이처럼 간단하면서도 노하우가 배어있는 책은 드물다.

페이지마다 들어있는 간단한 팁은...음식만들기의 포인트이기도 하고,

하나하나 해 나가다 보면 얼마든지 간단하면서도 든든한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

덕분에 오늘 아침도 국에 밥 먹고 출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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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익환 평전 역사 인물 찾기 15
김형수 지음 / 실천문학사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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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정에서 서북쪽으로 30리, 버들방천이라 부르는 작은 강이 흐르는 곳. 강 양편에 부락들이 있는데, 학교촌이 가장 컸다. 할아버지가 처음 당도했던 아편마을에는 윤동주네가 살았는데, 언덕 편으로 교회가 있고 큰 나뭇가지에는 종이 얹혀 있었다. (이것이 윤동주 시에 나오는 교회 첨탑이다.)-131쪽

그렇다. 도쿄의 윤동주에게 '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했던 아이들'은 시간적으로 멀고, 어머니는 공간적으로 멀며, 그가 열망했던 프랑시스 잠과 라이너마리아 릴케는 정서적으로 멀었다. 그 단절감, 그 막막한 공간의 숙명을 생각하면서 문익환은 치를 떨었다.-225쪽

불교는 한국 산천의 아름다움이라도 보존하는데, 한국의 교회들은 과연 얼마만한 혜택을 교회 주변에 입히고 있는 것일까? 시골 곳곳에 서 있는 교회들과 산간 계속에 서 있는 불교의 건축물들을 비교해볼 때, 교회 건축들은 너무 꼴불견이다. 버스에서 내려 헐어버리고 싶은 충동을 몇 번이나 느꼈는지 모른다. 왜 사가처럼 짓고 예배를 보면 안 될 것인가?-355쪽

나는 얼마 전에 한 청년을 만나 이야기한 일이 있다. 그는 내가 목사라는 것을 알고는 대뜸 "크리스챤? 원수의 머리에 숯불을 피워놓는 사람들"이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깜짝 놀라서 집에 돌아와 성경을 펼쳤더니, 잠언 25장에서는 "피인 숯으로 그의 머리에 놓은 것 같으니라"가 되어 있는데, 로마서 12장에서는 숯불을 그의 머리에 쌓아놓으리라"가 되어 있다. 이러니 그런 인상을 받을 수 밖에. 공동 번역에서는 "그의 얼굴에 모닥불을 피어주는 셈이 된다"로 되어 있다. ... 원수에게 보복한다는 뜻은 사라지고 원수가 부끄러워 몸 둘 바를 몰라 하는 모습을 잘 나타내게 되었다.-382쪽

김 재준목사님은 지나가는 소리처럼, "콩나물에 물주기니라"하시는 것이 아닌가! 나는 정신이 와짝 드는 것을 느꼈다. 설교란 잊어버려야 하는 것이구나. 그래야 사람들의 마음이 자란다. 이거지! 잊어버리지 않으면 시커멓게 병든 콩나물 대가리처럼 마음이 썩는다, 이거지!-391쪽

"일 주일에 한 번씩 잠깐 교회에 나왔다가 집에 돌아가면 변하는 것은 하나도 없고", "꿀단지는 다 집에다 숨겨놓고 몸만 왔다 갔다 하는" 관습적 교회 활동의 대안을 찾는 실험이었다.-412쪽

나는 두르고 있던 빅토리 숄으 펼쳐서 보여주었다.
"숄 전체는 코바늘 네 코로 만들어진 작은 v자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코바늘을 네 번 움직이면서 부인들은 '민주회복'을 반복해서 외웁니다. 마치 기도를 하듯이. 남편을 생각하면서 눈물을 흘리기보다는 뜨개질을 하면서 마음을 굳게 다지며 민주주의를 기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빅토리 숄 하나를 완성하려면 코바늘을 정확히 만 번을 떠야 합니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이 선물을 주면서 만명의 기도와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을 합니다. 저는 손재주가 없어서 코바늘뜨기는 직접 못 했고, 만들어진 숄을 커다란 상자에 포장해서 미군부대 우체국을 통해서 외국으로 보내는 일을 했습니다."-501쪽

그 거룩하지도 않은 속된 땅에서 모세는 홀연히 하느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어라."
종교적인 장소가 있는 것이 아니고, 종교적인 사람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종교적인 일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닙니다. 교회는 거룩한 곳이고 사회는 속된 것이라는 생각은 그릇된 생각입니다. 모든 장소가, 모든 사람이, 모든 일이 거룩한 것입니다.-512쪽

종교적인 경험을 말로, 논리로 표현해버릴 수 있는 것이 아닌데 기독교는 말로 다 해버릴 수라도 있는 듯이 ‘말씀’, ‘말씀’을 지나치게 강조해왔거든요. 말, 말씀이 전부인 양 강조하는 신학에 내가 좀 진저리가 났었거든요. 말이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요. 말이란 본래 일회적인 성격이 강한 거 아니겠소? 구체적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일에 대한, 그 한 번 있는 일에만 적용이 되고 그 일에만 타당한 판단이 말로 표현되는 것이거든요. 그나마 언제나 그 일의 어느 한 면밖에 표현할 수 없는 것이 말인데, 그 말이 그대로 보면 타당한 진리가 되어버리는 데 기독교 신학의 중대한 문제가 있다고 느끼던 차에 불교가 강조하는 ‘마음’에 눈을 돌리게 되었던 거죠.-596쪽

20일째 되던 날 그들의 곡괭이 소리는 "우리는 아직 살아 있다."는 소리에 일제히 멎었습니다. 20일 동안 땅굴 속에 15명의 광부가 살아 있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사람의 체력과 정신력이 얼마나 크냐는 것을 알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그 힘을 무엇이 터뜨릴 수 있었느냐 하면, 그것은 사랑이었다는 것입니다. 그 15명 중의 한 사람이 나머지 14명을 사랑으로 격려하고 도와서 20일 땅 속에서 살아남아 있었다는 것입니다. 사랑의 용기가 그들을 구원했던 것입니다. 구원은 사랑 이외에서 올 데가 없습니다.-598쪽

그는 사람의 생리가 철저하게 민주적이라고 말한다. 그에 의하면, 첫째, 인체의 세포들은 하나하나가 독립성과 자주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 이 세포들이 몸 안의 민주시민들인 것이다. 둘째, 대뇌의 지시를 받지 않는 자율신경이 있어서 신장, 위, 폐, 간장 등을 각각 자율적으로 관장한다. 지방자치제라 할 수 있다. 셋째,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있어서 교감신경은 부교감신경을 촉진시키는 기관을 억제하고, 역으로 부교감신경은 교감신경의 작용을 촉진하는 기관을 억제한다. 그렇기 때문에 신체의 균형이 유지된다. 이것은 여당과 야당의 관계와 같다. 마지막으로 대뇌가 의식적인 신체의 움직임을 지시하는데, 이 지시는 무턱대고 내려지는 것이 아니다. 대뇌는 전신의 세포가 보내온 정보를 분석, 종합한 후에라야 지시를 내린다.-602쪽

수도에 전문가란 있을 수 없다. 수도가 직업이어서는 안 된다. 수도자는 완성된 경지에 들어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수도자는 언제나 초심자여야 한다. 수도자는 지금 도달한 경지를 언제나 헌신짝처럼 버릴 수 있어야 한다. 모든 것을 어린애처럼 새로운 안목으로 바라보고 새로운 해답을 구하는 자세가 수도자의 자세다.-7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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