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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전략 - Reading & Writing
정희모.이재성 지음 / 들녘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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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쓰기 책이 글이라는 커다란 덩어리를 설명하고 있다면, 이건 글쓰는 과정을 토막토막내어 각 과정에서 무엇이 필요하고, 어떻게 써야 하는지 설명한다.

요즘 젊은이들, 훨씬 덜 문학적인 세대들을 위한 책이다. 글쓰는 각 과정들에 무엇이 필요한지, 좋은 글은 무엇이 좋은지, 전문이 실린 예문과 이에 대한 설명이 있다. 가히 전략이라 부를 만한 접근이다.

미국의 글쓰기 교재들이 채택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던데, 그런 느낌이다. 좀 더 구조적이고 분석적인 느낌,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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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두려워 말라
박동규 지음 / 문학사상사 / 199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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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독서통신교육을 신청했다. 4월을 마지막으로 끝이 난다.

과정명은 -아, 역시 나는 30대다- 기억나지 않는다. 세권의 책을 지원받는다, 회사 돈으로. 그래, 알라딘에서 서평이 훌륭한 책들로 세 권을 골랐다. 그 첫번째 책이다.

모든 어떤 글에나 적용할 수 있다. 나의 필요-비즈니스 문서 작성!-보다는 좀 더 광범위한 필요에 적합한 책이다.

빡빡하고 빈틈없다. 그렇지만, 좀 더 문학적인 인상이다.

빡빡하고 빈틈없다는 의미는, 다른 나머지 두 권에 비하여,이기도 하다. 좀 더 문학적이었던 세대를 위한 책처럼, 글들이 많다. 달변가인 교수님께 수업을 받는 것처럼, 그러나 그 많은 말씀들을 글로 보는 것은 쉽지는 않다.

좀 더 문학적인 인상도 역시 다른 두 권에 비하여,인가 보다. 새로운 시대의 문장강화,라고 불린다고 하는 것처럼, 시나 소설, 수필이나 논설문, 편지글이나 일기, 그 무엇을 쓰는 데도 참고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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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 - 마음을 움직이는 힘 위즈덤하우스 한국형 자기계발 시리즈 1
한상복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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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배달된 책상자에서 굴러나온 이 책이 낯설어 물었다. 이건 그의 취향이 아니다.

"왠거야?"

"내가 말했었지, '아내를 기쁘게 하는~'이벤트가 있었다구, 이게 그 책이야."

"그래서, 이벤트 응모는 했어?"

"주문하고 응모하려고 봤더니 벌써 끝났던데."

그래서, 내가 먼저 읽기 시작했다.

이건 처세술 책이다. 이런 책들에 손이 가는 이유는 '처세'라는 것이 너무 어려워서다. 인간관계의 많은 것들이 버거워져서, 도움이 될까 하고.

이 책은 좀 더 전통적인 인상이다. 좋은 인상이었던 '섬기는 리더'처럼 전체는 하나의 소설처럼 구성되어 있지만, 저자가 우리나라 사람인 만큼 기독교적인 틀 대신 공자에 대한 인용들이, '섬김' 대신 '배려'가 등장한다. 다르지는 않다. 사람이 사는 것에서, 사람을 대하는 것에서 진심은 통하게 마련이고, 그건 어디서나 마찬가지이다.

책은 어쩌면 간단한 진리라서, 더욱 전달하기 어려운 그 사람사이의 배려를 나름 설득력있게 전달하고 있다.

그렇지만, 아마 독자가 30대 중 후반의 남자라면 더 잘 전해졌을 것이다. 성차별적이라기보다 우리 사회의 어쩌면 가장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다 보니 그런 것이라고, 혹은 좀 성차별적으로 여성은 원래 배려하니까 설명은 남성에게 하는 편이 좋지,라고 생각하자 해도 역시 조금은 아쉽다. 아쉬운 마음은 역시 그게 현실이라서 그렇다는 걸 나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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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처럼 살아보기
미즈노 케이야 지음, 김지효 옮김 / 명진출판사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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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을 내 자신이 '두려움과 떨림'의 노통처럼 느껴졌기 때문에 집어들었다. 그 속의 노통처럼 납작 엎드리지도 못했고, 그래서 힘들었기 때문에, 이 최악의 날에도 웃을 수 있다는 남자를 만나보기로 한 것이다. 그리고는 울어버렸다.

아, 요즘의 나는 감정이 넘친다. 호르몬 때문일 수도 있다는 걸 안다. 그렇지만, 역시 알렉스는 눈물겹다. 신들의 장난에 이토록 '행복하고자' 하는 인간이 눈물겹다. 그래서, 꺼이꺼이 울었다.

"신은 사건을 만들 뿐 인간을 행복하게도 불행하게도 만들지 못한다."

알렉스를 보고 있자니, 책 속 신의 마지막 말에 결국 공감할 수 밖에 없다.

알렉스만큼은 '절대' 못 하겠지만 행복하려고 노력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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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향 - Breath
김도향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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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다른 음반을 같이 샀다. 청량하게 통통거리던 그 음반을 들으면서, 내가 한 말은 "아, 이런 노래를 좋아하는 성정이 참 맑은가봐",였고, 속으로 한 생각은 "아, 역시 나는 '디바'야!"였다. 그리고 한참을 묵혔나보다. 

"네가 사놓고 안 듣길래", 라면서 카오디오로 노래가 나오는데, 아 목소리 노래, 다 참 좋다.

내가 좋아할 거라고 생각지 않았는데, 너무 좋아서 눈물이 날 수도 있겠다, 싶을 만큼 좋다.

목소리는 편안하고, 노랫말은 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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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10-25 0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좋아서 눈물이 날 수도 있겠다... 라는 말에 깊은 동감을 하게 되는 음반... 정말 정말 좋아서 작년 겨울 내내 어디를 가도 꼭 갖고 다니게 되던... 모든 음악이, 단 한곡도 빼놓지 않고 가슴을 통하는 정말정말 좋은 음악.

별족 2006-10-29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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