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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렁뚱땅 흥신소 박스세트 (6disc) - KBS 미니시리즈
함영훈 감독, 이은성 외 출연 / 이엔이미디어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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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 드라마는 사랑얘기뿐이야,라는 편견에 빠지신분, 꼭 보시라. 흥미 만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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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06-27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작품 완소였어요! 전 OST때문에 보게 된 건데 1회부터 작품에 푹 빠졌다니까요!

별족 2008-06-27 14: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디비디도 샀습니다!!!
 
발리에서 생긴 일 - SBS 드라마스페셜
하지원 외 출연 / SBS프로덕션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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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비디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드라마에 대해 쓰기 위해서 펼친다. 디비디에는 디비디 구매자에게 적합한 말들을 남겨야 하는 거라고 자중해 왔지만. 이 드라마에 대하여 말하고 싶어져서는 하지 않던 일을 하려고 하는 것이다.

이 드라마에는 요새는 아주 희박한 무시무시한 현실적 날카로움이 존재한다.

'믿는 만큼 이루어진다'는 성공의 담론들이 넘쳐나는 지금, 이 드라마는 '그 믿음'이란 것을 내팽개치게 만드는 절망의 현실을 보여준다. 정권을 장악한 '성공?한 부자들'은 죽을때까지 모를,  누구도 행복하지 못한 계급의 끝과 끝의 이야기가 폭주한다.  

아무도 그런 불행 믿지도 바라지도 않았지만, 그렇게 생겨먹은 현실 때문에 사랑도 사랑이 아니고, 이별도 이별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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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향 - Breath
김도향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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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때 다른 음반을 같이 샀다. 청량하게 통통거리던 그 음반을 들으면서, 내가 한 말은 "아, 이런 노래를 좋아하는 성정이 참 맑은가봐",였고, 속으로 한 생각은 "아, 역시 나는 '디바'야!"였다. 그리고 한참을 묵혔나보다. 

"네가 사놓고 안 듣길래", 라면서 카오디오로 노래가 나오는데, 아 목소리 노래, 다 참 좋다.

내가 좋아할 거라고 생각지 않았는데, 너무 좋아서 눈물이 날 수도 있겠다, 싶을 만큼 좋다.

목소리는 편안하고, 노랫말은 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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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10-25 0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좋아서 눈물이 날 수도 있겠다... 라는 말에 깊은 동감을 하게 되는 음반... 정말 정말 좋아서 작년 겨울 내내 어디를 가도 꼭 갖고 다니게 되던... 모든 음악이, 단 한곡도 빼놓지 않고 가슴을 통하는 정말정말 좋은 음악.

별족 2006-10-29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죠?!
 
올드 미스 다이어리 박스 세트 (6disc) - KBS 일일시트콤
김상미 외 감독, 임현식 외 출연 / KBS 미디어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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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올미다,를 할 때, 나의 하루는 올미다를 중심으로 돌았다.

매일매일 올미다가 시작하는 시간까지는 어떡해서든 집에 들어가야 했고, 올미다가 끝나야 무엇이든 시작할 수 있었다.

언제나 내 곁에 있을 것만 같던, 내 친구같던 세 처녀와, 할머니들, 부록과 우현삼촌까지, 지피디와 정민군과 동직이까지 그렇게 오래 잘 알던 사람들을 못 보게 된 지 여러 날이 지났다.

지난 시월 말에 예쁘게 막을 내린 이 프로를 디비디로 다시 만나서 보고 있자니, 애틋한 마음에 웃음도 나고, 눈물도 난다.

서른 개의 에피는 1년동안 알던 친구를 추억하기에는 아쉽지만, 그래도 그게 어디인가, 싶고. 부록으로 붙은 토크쇼, 제작과정, NG스페셜은 그 많고 사랑스러운 에피소드들을 내가 매일매일 만날 수 있도록 이 사람들이 얼마나 열심이었는지 깨닫게 했다.

사는 것에 초라하거나, 화려하거나 그런 거 없고, 내 곁의 누구나, 무엇이나 소중하고 귀하다고 말해주던 이 따뜻한 시트콤을 오래 곁에 두고 계속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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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자객 [dts] - (2disc)
윤제균 감독, 진재영 외 출연 / 씨넥서스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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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보지 말라는 언급을 해 두려고, 페이퍼에 없는 코너까지 만들어서 무언가를 기록할 심사가 된다.

커다란 화면에 DVD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이미 보았지만 '행복이 비처럼 쏟아진다'는 토토로를 정말 큰 화면에 좋은 음질로 볼 생각이었다. 그런데 다른 취향의 사람들에게 주도권을 빼앗겨서는 보게 된 것이다, 낭만자객을. 

토악질을 하면서 빠져나오고, 이런 걸 영화라고 극장에서 돈 내고 본 사람들이 안쓰러워서 충격을 받아가지고는 부리나케 집에 갔다.

조악하다. 구성은 엉성하고, 웃으라는 상황은 구역질을 유발한다. 주성치의 영화들에 적응한 자로써, -소림축구의 입 속의 계란 장면에 구역질이 났던 것도 같지만- 그렇게 고지식하거나 하지는 않다고 스스로 생각하는데, 이 영화의 그 상황 자체가 맥락이 없어 웃을 수가 없는 것이다. 뭐 전체적으로 줄거리가 없는데 어찌 그런 상황에 이유를 부여할 수 있겠는가? 맥락없는 상황들은 돌출하고 -그런 강에 대나무를 물고 숨는 것은 숨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가 아닌가- 웃지도 울지도 못할 상황들을 전시한다. 화만 난다.

나랑 비슷한 취향이라면 보지 않기를 권하고, 누가 보자면 도망가버리라고 하고 싶다. 혹시 보더라도 재밌다더라,고 마음을 준비하는 것보다는 그 딴식의 영화라니,라는 평을 듣고 가는 편이 그나마 낫지 않겠는가, 라는 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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