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라딘 시스템 오류 문제에 사람들이 큰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 같고, 회원 닉네임 실명이 거론되어 있어서 이 글을 ‘친구공개’로 설정했습니다. ‘좋아요’를 누르지 않아도 됩니다. 오류의 현상을 상세하게 알리기 위해서 부득이하게 회원 닉네임을 밝혔습니다. 여기에 언급된 회원의 활동을 문제 삼는 것이 아님을 밝힙니다.

 

 

서재지기 2016-07-15 14:47                                                             |                                                                                                                  
안녕하세요.

서재지기입니다.

서재 메인의 hot/new는 방문하시는 분들이 서재에 올라오는 읽을만한 글을 소개해드리는 코너로서, 읽을 만한 글을 노출하고, 광고성/스팸 게시물은 노출되지 않도록 알고리즘을 조금씩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사람이 보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다 보니, 알고리즘의 사각지대가 다소 있습니다만 기술적으로 가능한 보완은 즉각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회원님께서 hot/new에 올라가지 않는다고 지적하신 글의 경우, 본문에 텍스트 없이 이미지만 들어가 있습니다.
광고성/스팸 게시물들이 금칙어/스팸 용어 감지를 우회하기 위해 텍스트를 모두 이미지화해서 본문에 넣는데, 이를 방어하기 위해 일정한 글자 수가 본문에 없는 경우 노출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댓글로 문의하신 `화제의 서재글 new`에 `좋아요`나 댓글이 없는 글이 노출되었다고 말씀하셔서 점검을 해봤습니다. 기본 알고리즘에는 이상이 없었고, `좋아요`를 한 이후 `좋아요 취소` 또는 댓글을 단 후에 삭제해서 발생한 문제가 아닐까 추정됩니다. 시스템 성능/속도를 위해 불가피하게도 `좋아요/댓글`의 취소/삭제 이력은 알고리즘에서 계산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게시물의 `좋아요` `댓글` 삭제 이력이 있는지 말씀해주시면 추가로 점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재 이용 시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라도 zigi@aladin.co.kr로 연락해주십시오.
지적해주셔서 저희도 점검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서재지기 드림.

 

 

 

* 서재기님의 댓글에 대한 저의 답글입니다.

 

알고리즘이 어제 올린 사진을 광고성 게시물로 판단한 점은 인정합니다. 그런데 여전히 궁금증이 남아 있습니다.

 

서재지기님은 ‘일정한 글자 수가 본문에 없는 경우 노출하지 않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일정한 글자 수가 없는 사진 게시물 경우 노출하지 않고’ 있다고 이해했습니다. 어제 제가 해당 사진의 출처를 밝힌 한 줄의 문장을 남겼습니다. 저는 이 문장이 ‘일정한 글자 수’에 충족되지 못한 거로 보겠습니다.

 

그런데 이미지 게시물이 ‘화제의 서재글’에 뜨는 경우를 어떻게 봐야합니까? 닉네임이 ‘우왕’이라는 분인데, 제가 서재 블로그 주소를 알려드렸으니 한 번 확인해보세요.

 

http://blog.aladin.co.kr/784060137/8625049

 

그분은 글자 한 줄 없이 매일 이미지를 매일 하나씩 올립니다. 광고성, 스팸 게시물은 아니지만, 이분의 사진 게시물이 ‘화제의 서재글’에 노출되는 걸 목격했습니다. 서재지기님의 말씀대로라면 그러면 이분의 게시물도 ‘일정한 글자 수가 본문에 없기 때문에’ 저처럼 ‘화제의 서재글’이 노출되면 안 됩니다. 서재지기 게시판에 올린 캡처 사진을 찍었을 때 우왕님이 오늘 새벽 6시 38분에 올린 게시물이 ‘화제의 서재글’에 있는 것을 제 두 눈으로 똑똑히 봤습니다. 이런 상황을 단순히 알고리즘의 문제라고 보기에는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전 10시 30분에 작성한 글(http://blog.aladin.co.kr/haesung/8625344)에 댓글이 달렸다는 북플 알림은 뜨지 않았습니다. 맨 처음 달린 초딩님의 댓글의 북플 알림은 확인했습니다. 북플의 ‘좋아요’ 알림 설정은 하지 않아서 ‘좋아요’를 눌렀다가 취소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습니다.

 

궁금증 한 가지를 빠뜨렸군요. 제가 자꾸 알라딘 시스템에 의문을 제기하느라 귀찮게 해서 죄송합니다.

 

어제 사진 게시물이 노출이 불가능한 광고성 게시물인데도 북플의 독서 통계 작성 수와 ‘서재의 달인’에 공개된 마이페이퍼 수에 반영되었습니다. 저는 이 상황도 궁금합니다.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북깨비 2016-07-15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관련이 없는 질문일 수도 있는데, 간혹 좋아요가 7개인데 플필 아이콘은 친구 두명 것만 뜬다면 나머지 다섯개는 알라딘이나 북플회원이 아닌 (로그인하지 않은) 그냥 지나가던 사람인 건가요..? ㅡ_ㅡ;;

cyrus 2016-07-15 16:28   좋아요 1 | URL
그렇죠. 비로그인 상태에 알라딘 서재에 들어가서 글에 `좋아요`를 누르면 북플에서는 닉네임이 공개되지 않습니다. 알고보면 `좋아요` 회원이 노출되는 시스템이 쪼금 복잡합니다. ^^;;

cyrus 2016-07-15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금 서재지기 게시판에 남긴 서재지기님의 말씀을 요약해서 첨언하자면,

문자 텍스트 없이 이미지만 있는 게시물은 `마이페이퍼` 수, 북플의 글 작성 숫자에 반영되지만, `화제의 서재글`에 노출되는 현상은 알고리즘 버그라고 합니다.

파트라슈 2016-07-15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도 몇 편 없는 서재들이 서재지수는 왜 또 그렇게 높은지요.. 알라딘 서재 운영원칙이 먼지 알지도 못하겠네요. 뒤죽박죽 원칙도 기준도 제대로 없는 것 같음...ㅎㅎ

cyrus 2016-07-15 18:01   좋아요 0 | URL
서재지수는 문제점이 많으니까 무시하세요. 그냥 100자평만 올려도 서재지수가 확 올라갑니다.

서재지수가 낮고, 댓글 수가 적은 회원의 서재 블로그에 진짜 좋은 내용의 글이 많을 수 있습니다. ^^

예스24의 블로그 활동 및 운영원칙이 체계적으로 잘 만들어진 것 같아요.

파트라슈 2016-07-16 12:24   좋아요 0 | URL
예스24 블로그 함 가봐야 겠네요. 거기 괜찮으면 거기로 서재 옮겨야지ㅎㅎ

우끼 2016-07-15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꾸준히 시스템운영방식이 공정한지 관심을 가지고 감시하는 역할을 하시는 cyrus 님 덕분에, 저도 관심없어서 모르고 지나쳤던 부분을 알고 갑니다. 알라딘의 시스템도 잘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cyrus 2016-07-16 11:42   좋아요 0 | URL
나름대로 열심히 쓴 글이 시스템 오류로 공개되지 못하면 억울한 일입니다. 문제가 발견되더라도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예전에 저도 그랬습니다. 그냥 제 컴퓨터가 똥컴이라서 오류가 생긴다고 생각했어요. ㅎㅎㅎ

syo 2016-07-17 17: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알라디너분들은 참 좋은 리뷰를 많이 남기십니다. cyrus님도 그 중 한분이시지요.
그렇지만 제가 북플을 들락날락거리면서 cyrus님만큼 좋은 리뷰를 쓰시는 분들은 봤어도, 알라딘 자체를 개선하려는 이런 의미있는 활동을 하시는 분은 cyrus님 밖에는 보지 못했습니다. 저는 항상 cyrus님의 이런 활약을 음지에서 응원하고 있습니다! ㅎ

cyrus 2016-07-17 18:06   좋아요 0 | URL
그렇게 봐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오랜만에 들어보는 칭찬입니다. 제가 알라딘에 활동하면서 얻는 혜택을 syo님을 포함한 이웃분들 같이 누리고 싶습니다. ^^
 

 

 

 

 

사진을 캡처한 시간과 좋아요수와 댓글 수를 주목해주세요.

 

 

 

 

 

 

 

 

 

 

보슬비님의 블로그에 남긴 댓글입니다.

 

 

 

진짜 이 정도 오류를 한 두 번 보게 되면 알라딘에 신뢰하는 마음이 싹 사라집니다.

 

혹시 제가 알라딘에 야박하게 굴어서 눈 밖에 난 건가요? ㅎㅎㅎ

 

 

 

 

 

 


댓글(24)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16-07-15 11: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16-07-15 11:13   좋아요 1 | URL
이런 사소한 오류를 바로 잡지 않으면 이용자들이 회사에 대한 불신이 생겨요. 만약에 ***님의 생각대로 그런 일이 있었다면 있어서는 안 되는 잘못된 일입니다. 수익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해도 중소출판사 입장에서는 용납할 수 없을 겁니다.

2016-07-15 11: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립간 2016-07-15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잘못한 것은 아니죠? 제 닉네임이 유난히 눈에 띠어서.^^

`알라디너의 선택`과 `화제의 서재글`은 알고리듬이 다른 것을 알고 있는데,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는군요.

저는
북플에서 추천할 경우 추천자를 확인할 수 있는데, 저와 같이 PC에서 추천하는 경우와 비로그인 추천은 추천자가 확인이 안 됩니다. 모든 추천으로 닉네임 공개로 하는 것
을 제안합니다.

알라딘에서 고려 중(, 또는 개발 중)이라고 했는데, (아마 인터넷 실명제와 같이) 서재활동 위축을 고려하여 적극적으로 실시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cyrus 2016-07-15 11:24   좋아요 1 | URL
사실은 오늘 마립간님의 글에 대한 제 생각을 정리해서 먼댓글을 작성하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알라딘 오류 문제 때문에 오전이 금방 지나가버렸네요. ㅎㅎㅎ

저는 ‘좋아요’을 북플에서만 누릅니다. 그래야 제 닉네임이 공개되니까요. 비로그인 추천은 절대로 하지 않습니다. 비로그인 추천을 수백 번 해도 서재지수나 ‘서재의 달인’ 선정 집계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서재 활동을 열심히 하는 분들이 ‘서재의 달인’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저는 비로그인 추천을 하지 않고, 북플의 ‘좋아요’를 항상 고집합니다.

오거서 2016-07-15 11:28   좋아요 0 | URL
서재 페이지에서 공감을 누르면 북플의 좋아요 수에 반영되더라구요. 서재 페이지는 인터넷에 노출되어 있어서 검색 엔진에 의해 검색 결과에 보이구요. 북플 회원이 아니라도, 그러니까 알라딘 회원이 아니라도 서재 페이지에서 공감을 누를 수 있다는 겁니다. 이것을 막으려면 폐쇄형 블로그나 카페 방식이 되어야 할 텐데요.

cyrus 2016-07-15 11:45   좋아요 1 | URL
To. 오거서님, 마립간님 // 저는 비로그인 추천 제도를 반대하지 않습니다. 아까 마립간님 말씀에 대한 답변에서도 밝혔듯이 서로 알고 지내는 이웃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비로그인 추천을 하지 않습니다. 솔직히 로그인한 상태에서 이웃의 글을 여러 개 보면서 좋아요 누르는 일이 번거로워요. 적어도 10분 이상은 잡아먹어요. 비로그인 상태에서 ‘좋아요’ 누르는 일이 시간적으로 효율적인 일입니다.

오거서님, 기억하시죠? 오거서님의 블로그에 댓글로 제가 스마트폰의 북플 어플 접속이랑 알라딘 서재 접속을 동시에 한다고 밝힌 적이 있었어요. 그 이유가 북플에서 ‘좋아요’를 누르고, 컴퓨터로 댓글을 남기기 위해서입니다.

비로그인 추천 제도를 사라지고, 완전히 실명을 공개하게 된다면 반대하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저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빨리빨리 일을 처리해야 직성이 풀립니다. 그래서 비로그인 추천을 선호할 수 있습니다.

오거서 2016-07-15 11:54   좋아요 0 | URL
알겠습니다. 피씨 앞에서도 스마트폰을 들어야 하는 이유가 그런 불편함 때문이었다니.
새삼 cyrus 님의 신중함에 감탄할 수 밖에 없군요. 오늘도 한 수 배웠습니다. ^^

마립간 2016-07-15 11:56   좋아요 1 | URL
예전에 `즐겨찾기`에서 비슷한 고민이 있었죠.

나를 `즐겨찾기`를 한 분을 알고 싶기는 하나, 일괄적으로 공개할 경우 즐겨찾기 취소의 부담감이나 약간은 개인 사생활같은 느낌도 있어서.

로그인 추천도 장단점이 있겠지만, 저의 `선호`라고 해 두죠.
하지만 북플은 로그인 추천만 가능하고, PC에서는 그렇지 않게 한, 이중적인 상황은 이해가 잘 되는군요.

cyrus 2016-07-15 12:01   좋아요 1 | URL
To. 오거서님 // 아닙니다. 이런 개인적인 일에 전혀 배울 게 없습니다. 마립간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그냥 개인적인 선호일 뿐입니다. ^^;;

cyrus 2016-07-15 12:02   좋아요 1 | URL
To. 마립간님 // 북플과 알라딘 서재가 완전히 연동되는 환경을 구축하는 일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ㅠㅠ

오거서 2016-07-15 12:07   좋아요 1 | URL
북플은 앱을 설치가 전제가 되니 로그인을 강제할 수 있고, PC는 웹 브라우저에서 사용하는 경우라서 로그인 하지 않아도 서재 페이지가 보이니까 속수무책 입니다. 웹 기술이 공개 원칙이라서요.

cyrus 2016-07-15 12:12   좋아요 1 | URL
마립간님, 오거서님 두 분 모두 사소한 문제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맛점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오거서 2016-07-15 12:15   좋아요 0 | URL
사소해 보일 수 있지만 조작될 소지가 있다면 강력하게 대처해야죠. cyrus 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마립간 2016-07-15 12:15   좋아요 1 | URL
예전의 알라딘 서재는 로그인을 해야만 댓글을 남길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알라딘에서 개방성을 높이고자 비로그인 댓글이 가능했고, 이후 사용자 설정에 따라 그 범위가 정해졌습니다.

추천도 로그인 시에만 작동하도록 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지 않았는데, ...

이쪽 기술에 관해서는 잘 몰라서.^^

오거서 2016-07-15 12:23   좋아요 0 | URL
말씀이 맞습니다. 댓글을 달기 위해서 로그인 해야 하는지 하지 않아도 되는지 알라딘 정책에 따른 문제입니다.
만일 로그인 시에만 추천하도록 원칙이 정해지면 로그인 여부를 검사해서 필요한 경우에 로그인 창을 띄울 수 있습니다. 주문할 때는 그렇게 되잖아요.

2016-07-15 16: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16-07-15 16:57   좋아요 1 | URL
열린책들의《알코올》 표지 그림과 프로필 사진 모두 마그리트라는 화가의 그림입니다. 제가 마그리트의 그림을 좋아하고, 실물에 문제가 많아서 뒤돌아 서있는 신사가 그려진 마그리트의 그림을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했습니다. ㅎㅎㅎ
저는 남자입니다. 글 제목은 재미있게 하려고 패러디했습니다. 님의 상상이 맞습니다. ^^

조회수 때문에 `화제의 서재글`이 노출되는 일이 없을 겁니다.

yureka01 2016-07-15 17: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마 알라딘 언니도 겸허할 것입니다..ㅎㅎㅎㅎ
만약 이걸 부들부들 떨게 되면 의문의 1패?가 되는..ㅋ

이런 지적과 의문에 대해 좀더 정밀하게 다듬고 관리해야할 책무가 주어진 것이라
여기고 디테일하게 만들면 더 발전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런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

가끔 저도,,이것도 사진이라고 찍었냐?라고 따질 때가 많아요.
그래서 아 이것이 사진이 아니라면 더 사진적으로 찬착할 수는 없을까,
없는 노력도 하고 또 고민도 하게 되니까요...

그런데 어렵단..ㅎㅎㅎㅎ

cyrus 2016-07-15 17:43   좋아요 1 | URL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겠지만)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알라딘 시스템이 구축되려면 결국에는 문제점을 살펴보고, 알리는 역할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우리가 문제점을 알려줘야 관리자들의 책무 의식이 높아질 겁니다.

따지고 싶어도 참고 넘어가는 편이 좋을 때가 있습니다. 저처럼 사소한 일을 따지고 들면 정말 피곤합니다. 잘못하면 마음의 상처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

stella.K 2016-07-15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이 어쩜...!
그런데 알라딘 언닌지, 형인지, 아잰지 누가 알겠니?
참, 넌 남자니까 그런가? 담에 난 알라딘 오빠라고 해야하려나...?ㅋ

cyrus 2016-07-15 18:16   좋아요 0 | URL
제목의 출처가 예원이 이태임과 실제로 말다툼하면서 나온 말이예요. 철 지난 구식 패러디입니다. ㅎㅎㅎ

stella.K 2016-07-15 19:05   좋아요 0 | URL
알고 있어. 그런데 실제 알라딘이 누구냐는 거지.
그걸 니가 패러디할 생각을 했다는 게 깜찍하다 이거지.ㅋㅋ

cyrus 2016-07-16 11:45   좋아요 0 | URL
어떤 문제를 알릴 때 정색을 표시하면서 알리는 것보다는 조금은 유모어를 섞으면서, 스무스하게 문제를 알리면 서로 간에 기분이 상하지 않을 거예요. 실제 제 성격으로는 문제를 따졌으면 글 제목이 이렇게 썼을 거예요. ‘이보시오. 알라딘! 오류가 넘 심한 거 아니오’
 

 

 

 

 

 

 

 

 

 

 

좋아요수를 5개 이상 받았는데도, ‘화제의 서재글’(Hot)에 노출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알라딘 시스템의 오류가 발생한 것 같습니다.

 

어제 제가 사진을 올린 시간은 오후 940분이었습니다.

 

오거서님의 글은 오후 847분에 작성되었고, Arch님의 글은 오후 948분에 작성되었습니다. 시스템 오류가 없었으면, 제가 올린 사진은 오거서님의 글과 Arch님의 글 사이에 있어야 합니다.

 

좋아요두 개를 받고 나서야 화제의 서재글’(New)에 뜨는 경우를 여러 번 목격했습니다. 단순히 최근에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2년 전부터 이런 문제가 생겼습니다. 어제 포스팅이 이미지 위주로 되어 있어서 다행이었지 만일 정성 들여 쓴 장문의 글이 노출되지 않았으면 상당히 불쾌했을 겁니다. 이런 사소한 문제가 계속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초딩 2016-07-15 10: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제 새벽에 보니 좋아요 하나도 없는데 화제글이 있는 것을 많이 봤는데 좋아요와는 큰 상관이 없나봅니다 ㅜㅜ

cyrus 2016-07-15 10:54   좋아요 1 | URL
초딩님도 그 오류를 보셨군요. 저도 봤습니다. 그리고 초딩님이 댓글 달기 전에 이 글도 뜬금없이 ‘화재의 서재글’에 노출되었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넘어갔는데, 이번에는 따져야겠습니다.

2016-07-15 10: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16-07-15 11:01   좋아요 1 | URL
알라딘도 조작하는 걸까요? ㅎㅎㅎ

2016-07-15 11: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16-07-15 11:16   좋아요 1 | URL
확실한 근거가 밝혀지지 않았는데 제가 쓴 표현이 과격했어요. ㅎㅎㅎ

2016-07-15 11: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16-07-15 11:29   좋아요 1 | URL
북플, 알라딘 환경이 너무 좋아서 그런지 대부분 사람들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문제들을 심각하게 바라보지 않는 것 같아요.

wasulemono 2016-07-15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재라면 불이 났다는 의미인가요?

cyrus 2016-07-15 11:54   좋아요 1 | URL
제가 바보 같은 오타를 남겼네요.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ㅠㅠ

나타샤 2016-07-15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꼼꼼한 유저가 계셔서 알라딘의 복인듯 합니다. ^^ 신경 안쓰고 있었는데 꼼꼼히 봐야겠습니다.

cyrus 2016-07-15 16:31   좋아요 1 | URL
글 올리고 난 뒤에 `좋아요` 한 개를받았거나 댓글 하나 달렸으면 꼭 `화제의 서재글`이 노출되었는지 확인해보세요. ^^
 

 

 

해당 이미지는 ‘사단법인 올재’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서민의 기생충 콘서트 - 지구의 2인자, 기생충의 독특한 생존기
서민 지음 / 을유문화사 / 201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방금 점심을 먹고 왔으면 죄송합니다. 지저분한 얘기를 하려고요.

 

예전에 똥은 거름이었다. 배추, 무, 상추, 마늘, 고추 모두 이 똥을 먹고 자란 채소들이다. 우리가 웃돈 주고 사 먹는 유기농 채소라는 것도 따져 보면 바로 ‘똥 먹여 기른 채소’다. 밥이 똥이 되고, 그 똥이 다시 밥이 되는 오묘한 섭리. 요즘 커다란 슈퍼마켓을 가면 유기농 채소가 넘친다. 그 누구도 화학 비료와 농약을 뒤집어쓴 채소를 원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유기농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믿음은 맹신에 가깝다. 유기농산물이 생물학적 위해(危害)에 취약한 면을 간과하고 있다. 생물학적 위해요소는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 기생충 등이 있다. 유기농이란 말만 믿고 세척을 소홀히 하면, 채소에 붙어있던 기생충에 감염될 수 있다.

 

오래전 똥을 농작물의 거름으로 주던 시대에는 기생충이 있는 사람이 많았다. 농약 사용과 생활환경의 현대화로 기생충은 거의 사라졌다. 그러나 최근 유기농 채소를 선호하는 가정이 많아지면서 기생충 감염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제 유기농 채소를 재배하는 밭에 똥거름을 뿌리는 작업을 한다면 긴 옷을 입고, 장화를 신어야 할지 모른다. 유기농 채소를 가꾸는 사람들도 기생충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흙 속에 사는 분선충이라는 기생충이 산다. 이 기생충이 사상유충으로 자라면 감염력이 높아진다. 사상유충은 피부를 뚫고 들어가 소장으로 향한다. 소장 안에서 성충이 된 분선충 암컷은 스스로 알을 낳아 개체 수를 늘린다. 면역이 약한 사람이 분선충에 감염되면 치명적인 증상에 시달린다. 심지어 목숨까지 잃게 된다.

 

생선회를 먹은 다음 급격히 배가 아프면 고래회충(Anisakis)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 한때 고래회충의 실체가 매스컴을 타고 전국으로 알려지던 시절이 있었다. 고래회충에 걸려 복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급증하자 불안한 사람들은 생선회를 입에 대지 않았다. 그런데 신선도가 떨어지는 싸구려 회나 생선의 내장을 날 것으로 먹지 않는다면 고래회충의 증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언론은 정확한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기생충에 대한 공포심을 부추겼다. 앞서 소개한 분선충이라는 녀석은 피부뿐만 아니라 장 점막을 뚫고 혈관으로 들어오기도 한다. 고래회충은 분선충에 비하면 무시무시한 존재가 아니다. 알고 보면 불쌍한 녀석이다.

 

지금까지 살면서 생선회를 먹고 복통에 시달리지 않았으며 고래회충에 감염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별다른 증상은 없었어도 고래회충 유충 한 두 마리 정도는 내 몸속에 살았을 것이다. 고래회충은 강한 산성, 방사선 등에 끄떡없는 질긴 생명력을 가졌다. 고래회충 유충이 재수 없으면 숙주인 고래 몸속이 아닌 인간의 몸속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이 녀석은 낯선 주변 환경에 당황한다. 마치 길을 잃어 이리저리 헤매면서 울상 짓는 아이의 심정일 것이다. 낯선 거리를 헤매는 도중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아이는 비를 피하려고 쏜살같이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위장으로 진입한 유충은 위산의 기운을 감지한다. 위산 홍수를 피하고자 위벽에 머리를 박는다. 낯선 곳에 살아남으려는 유충의 필사적인 몸부림이다. 그런데 이 녀석 머리가 위벽에 닿으면 배가 살살 아프기 시작한다. 이때 사람들이 고래회충이 위벽을 뚫어 몹쓸 짓을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고래회충은 위벽을 뚫지 못한다.

 

 

 

 

 

기생충 감염을 불안해하는 대중 심리와 검증되지 않은 잘못된 정보가 동시에 겹쳐지면서, 고래회충 유충이 무서운 존재로 오해를 받았다. 고래회충에 연민이 느껴진다. 나도 기생충을 좋게 보게 되다니. 기생충의 아버지 서민 교수는 기생충의 삶을 알게 되면 기생충이 사랑스럽게 느껴진다고 했다. 기생충을 사랑하는 감정은 이런 걸까? 고래회충이 위장에서 헤매는 모습을 생각하면 눈가에 촉촉한 습기가 차오른다.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3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거서 2016-07-14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익한 내용이라 끝까지 읽지 않을 수 없군요. 너무나 솔직한 그러나 담담한 글, 그리고 이 생생한 느낌을 어쩌란 말인가 혼잣말처럼 내뱉었습니다.
회충…헤매는…생각…촉촉한…차오른다, 아~ 눈물이 날 것 같아요!

cyrus 2016-07-14 19:57   좋아요 0 | URL
기생충이 유해한 존재인 것은 맞지만, 면역력을 건강히 유지하고 있으면 목숨을 잃을 정도로 위험하지 않습니다. 결국 건강 관리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

yureka01 2016-07-14 13: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릴때 학교에서 구충제 한알씩 받아 먹었던 생각이 납니다..ㅎㅎㅎㅎ

cyrus 2016-07-14 19:57   좋아요 0 | URL
저는 그 시절 이야기를 듣기만 했습니다. ^^

stella.K 2016-07-14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고 보니 옛날에 어렸을 때 한 7살쯤이나 됐으려나?
양치질을 하고 바가지 물에 쌀알갱이 보다도 적은 벌레 한마리가
빠져죽어 있는 걸 까짓 거 어차피 뱉어낼 물인데 내 입에 들어갔다 나오면 어떠랴
했는데 아무래도 너무 작아 목구멍으로 넘어간 것 같더라고.
그때부터 배가 아프기 시작해서 며칠 고생을 했지.
엄마가 자꾸 내가 배를 아파하니까 구충제를 먹게 했는데
정말 사르르 낫는 거 있지?
그때 구충제의 위력을 알게됐지. 근데 보통 학교들어가면 채변검사하잖아.
그게 제일 고역이더라구. 다행으로 구충제 안 먹어도 되면 좋은데
먹는 아이 보면 얼마나 쪽팔릴까 측은지심이 되고.ㅋ

cyrus 2016-07-15 05:55   좋아요 0 | URL
벌레 안에 있던 기생충에 감염된건가요? ㄷㄷㄷ

저도 비위가 강한 편인데 솔직히 체변검사 준비는 못하겠어요... ㅎㅎㅎ

마태우스 2016-07-15 0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싸이러스님 저도 눈가가 축축해지네요. 이런 멋진 리뷰를 써주시다니, 제 책이 황송하네요! 깊이 감사드립니다. 고래회충도 감사드릴 겁니다.

cyrus 2016-07-15 09:40   좋아요 0 | URL
유익한 내용의 책을 쓰신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

transient-guest 2016-07-15 05: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종의 공생관계 같습니다 사실 숙주가 죽으면 기생문명도 사라지니까 의도적으로 해를 끼치는 경우는 생각보다 적을 것 같습니다 서민교수님의 책은 기생충 이야기를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낸 점 그리고 제대로 된 정보를 주는데 내용까지 재밌으니까 금상첨화네요

cyrus 2016-07-15 09:44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인간의 탐욕 때문에 기생충에게 괴롭힘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건강이라는 이유로 야생동물, 심지어 평소에 먹기 힘든 야생동물의 신체부위나 피를 먹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그렇습니다. 인과응보입니다.

표맥(漂麥) 2016-07-15 0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엇그제 이 책 다 읽었습니다.^^

cyrus 2016-07-15 09:44   좋아요 0 | URL
재미있고, 좋은 정보로 가득한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