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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 분야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 주세요.

  

최근에 도서관에 들리게 되면 유독 신간도서들이 꽂혀 있는 서가 쪽에 자주 가게 됩니다.  

그 곳에서 지금까지 신간평가단원분들이 소개하신 따끈따끈한 신간도서들 몇 권이 있어서  

반갑기도 하면서 저절로 읽게 되더라구요.  이게 신간도서평가단이 되면서 생기게 된   

아주 좋은 버릇(?)인 거 같습니다. ^^ 

  

 

 

    

 

 

 

 

  

 

   며칠 전에 도서관 신간도서 코너에서 이 책을 득템(?)하여 읽고 있습니다.  

   흙에 대한 문명사를 다루고 있지만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지난 달 신간도서였던 쥘 미슐레의 <바다>보다  내용이 흥미진진하고  

   유익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잠깐 느낀 것이 그동안 살면서 너무 흙을 외면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꼭 읽어보세요 ^^ 

  

 

 

 #1 영혼이라도 팔아 취직하고 싶다 / 강준만 / 개마고원

 

 

 

 

 

    

 

  

대한민국 최대의 사회적 문제 중 하나가 바로 취직과 실업에 관한 것일겁니다.  

한 때 유시민과 같은 독설가(?)와 독설적인 다작으로 악명 놓았던 강준만 씨의 신간이라서  

소개한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저 같은 경우에도 이제 취업을 걱정해야할 나이라서  

' 취직 ' 이라는 두 글자의 단어에 더욱 민감하고 관심을 안 가질 수 없게 되는 거 같습니다. 

이런게 일종의 조건반사라고 해야 되나요?  ^^;;  

사족이지만, 제가 이 책이 알라딘 신간도서에 등장하자마자 도서관 희망도서로 신청했는데, 

퇴짜 맞았습니다. -_-;;    알고보니, 도서관 신간도서 정기 구입 때 이미 반영되었다군요.  

 

  

 #2  반자본 발전사전 / 볼프강 작스 / 아카이브

    

 

 

 

 

 

   

 

 이 책 알고보니,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 스페인, 아랍에서도 번역되었다네요.  

 책 속에 초판과 개정판 서문도 있던데, 개정판이 나올 정도라면 많이 읽혀진 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발전, 환경, 시장, 평등 등 총 19개 항목으로 자본주의와 세계화를  

 ' 다르게 '  바라보고 있습니다. 

 

   

 #3  하리하라의 몸 이야기 / 이은희 / 해나무

   

 

 

 

 

 

 

   

 

 [인문/사회] 신간평가단 사이에서 요즘 회자가 되는 것이 아무래도 지금까지 한 권도  

 과학 도서가 선정되지 않고 있다는 것일겁니다.  

 이번에도 다른 분들 신간도서 페이퍼를 읽어봤는데, ' 뇌과학 ' 분야의 신간도서가  

 많이 소개된거 같더라구요.   

 제가 선정한 과학도서는 ' 하리하라 ' 라는 닉네임으로 과학 칼럼니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저자의 책입니다.   이 분이 쓴 과학도서들은 쉬우면서도 재미있습니다.  

 이번 저자의 신간은 몸과 질병 등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이 선정 안 되어도 좋으니,  

 제발~~~~~~~~    이번 달에는 과학도서 한 권이라도 선정되었으면 좋겠네요. ㅠ_ㅠ

 

  

 #4 화폐인문학 : 괴테에서 데리다까지 / 이마무라 하토시 / 자음과 모음

 

 

 

 

 

 

  

 

 제목과 부제를 보자마자 바로 꽂혔습니다.   

 화폐에 대한 인문학에 대한 책일 것이며 부제에는 괴테와 데리다만 언급되었는데도  

 책이 재미있을 거 같습니다.     제가 찾은 서지정보에 의하면  

 루이 알튀세르를 비롯한 프랑스 포스트모던 사상을 일본에 소개한  

 일본의 현대 철학자이자 사상 연구가인 이마무라 히토시의 <화폐란 무엇인가>의  

 완역본이라고 하네요.   인간의 존재에 과연 화폐란 무엇일까요? 

 괴테와 앙드레 지드 등과 작가의 소설들부터 장 자크 루소, 자크 데리다 등의  

 유명한 사상가들까지 다각도로 화폐의 인문학적 의미를 살펴보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습니다.   

    

  

 #5 레즈 / 황광우 / 실천문학사

 

 

 

 

 

 

   

 

 요즘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사상에 대해 부쩍 관심이 늘게 되어서  

 때마침 몇년 전에 출간되었던 <레즈를 위하여> 개정판이 나왔길래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2부에는 마르크스와 엥겖스의 <공산당 선언>을 번역한 내용이고,  

 3부에는 <공산당 선언>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들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지금 시대에 걸맞는 <공산당 선언>의 해석과  

 진보 및 노동운동이 앞으로 가야할 길을 알 수 있을거 같습니다.  

 

 

 

 

 > 기타 도서

 

    

 

 

 

 

 

 

   제 생각이지만 이번 신간도서 페이퍼 중에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책이 될거 같습니다.  

   한 달 전에 대한민국 사상의 거목이셨던 분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이 분의 사상에 대해서 다시 재조명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분의 사상에 대해 알고 싶어서 이 책을 도서관 희망도서로 신청했는데  

   빠르면 며칠 뒤에 이 책을 읽게 될 거 같네요. ^^;; 

   조국의 <진보집권플랜> 리뷰처럼 ' 선 독서 선 리뷰 ' 가 되네요.  

   그래도 이 책이 선정된다고 해도 아쉬울거 전혀 없습니다. 

                                         

 

    

 

 

 

 

 

 

 

  

 1) 마키아벨리의 네얼굴 / 퀀틴 스키너 / 한겨레출판사

 강정인 교수가 번역한 <군주론>을 읽어봤는데,  사실 전체 텍스트를 읽어봐도  

 좀 어렵더라구요 , , , ^^;;        역자가 까치에서 나온 <군주론>을 번역한 강정인 교수입니다.  

 분량이 그리 두껍지 않은, 한겨레출판사에서 나온 문고 시리즈 중의 한 권이라서  

 마키아벨리의 사상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2) 씨앗의 자연사 / 조나단 실버타운 / 양문   

 이번 8기 [인문/사회] 신간평가 도서 선정의 또 하나의 문제점은  

 역사 에 대한 책 역시 선정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2009년 뉴사이언티스트 최고의 과학책으로 선정된 책입니다.  

 ' 씨앗 ' 이라는 생물학적 개념과 ' 자연사 ' 라는 역사의 조합.  

 어떻게 보면 과학과 역사라는 장르를 아우르고 있는 책입니다.  

 데이비드 몽고메리의 <흙> 처럼 씨앗을 주제로 한 문명사에 관한 내용입니다.  

 

  

 3) 프로이트의 환자들 / 김서영 / 프로네서스  

 프로이트 전집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가졌지만   , , ,  

 제가 프로이트의 사상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터라  

 과연 이 책이 프로이트 사상의 정수를 제대로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을지  

 모르겠네요.   특히 저 ' 한 권으로 읽는 프로이트 ' 라는 문구가 영 믿음스럽지 않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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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조부 2011-01-08 00:55   좋아요 0 | URL


강준만은 예전같은 전투적인(?) 분위기는 많이 사그라 들었는데 말이지~ ㅋ

리영희평전 을 쓴 저자의 글이 난 이상하게 안 읽혀서 이 책은 패스 ^^

우선 관심저자들이 공동집필한 리영희프리즘 먼저 읽을 계획이야~

근데 벌써 취직 걱정이야? ㅎㅎㅎ

cyrus 2011-01-08 13:10   좋아요 0 | URL
저도 <리영희 프리즘> 그 책도 찜해두고 있었어요.
그리고 벌써 취직 걱정이라뇨^^;; ㅎㅎ
제 나이도 이제 20대 중반 코 앞에 왔어요ㅋㅋ


마녀고양이 2011-01-08 11:22   좋아요 0 | URL
영혼이라도팔아취직하고싶다 에서 우선 한숨 푹푹.........
정말 미치겠네요, 우리 현실이.

'프로이트의 환자들'은 정신분석 사례이기 때문에, 프로이트에 대한 지식이 조금은 있어야 해요. 정신분석 다른 책과는 좀 달라서 샀어요... 정신분석은 이론이 워낙 어려워서. 흔히 떠들듯 단순히 욕동, 성욕 같은걸로 이해한다는 건 말도 안 되는거죠.

cyrus 2011-01-08 13:11   좋아요 0 | URL
그렇군요. 좋은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헌책방에서 열린책들에서 나온 <정신분석 강의> 두 권이랑
<한 권으로 읽는 프로이트>라는 책을 구입했는데
내용이 만만치가 않더라구요 ^^;;

양철나무꾼 2011-01-08 14:43   좋아요 0 | URL
읽은 책 한권, 읽고 있는 책 한권, 가지고 있는 책 두어권이예요.
도서관 열심히 다니시고,적극 이용하는 님이 부러워요.

근데, 님도 두루두루 참 폭 넓으세요~^^


cyrus 2011-01-09 12:02   좋아요 0 | URL
책을 많이 사지 못해서 아무래도 도서관에 자주 이용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그 곳 열람실에서도 공부도 해야되니까요. ^^;;

비로그인 2011-01-08 22:50   좋아요 0 | URL
도서관. 공강시간, 24시간 열람실에서 공부는 안하고 책 읽으며 밤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대학 졸업하고 또 들어간 학교의 열람실에서는 나이 먹은줄도 모르고 밤샜더니 꽤 힘들더라고요.

음.. 책도 책이고, 공부도 공부지만 잘 챙겨 드시고 너무 무리하지 않으셨음 좋겠습니다. ^^

cyrus 2011-01-09 12:05   좋아요 0 | URL
요즘 하도 식욕이 많아져서 걱정입니다. 이제 곧 새벽 아르바이트 하는
날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복학하기 전까지는 여유롭게 자기계발(?)의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

잘잘라 2011-01-09 13:19   좋아요 0 | URL
2008년, 2009년엔 용인 구성도서관 다녔어요.
매달 희망도서 5권씩 신청했는데, 거의 선정이 되서 도서관 다니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2010년엔 울산 북구 농소3동 도서관에 다녔어요.
여기도 희망도서를 신청할 수는 있어요. 신청 권수 제한도 없어요. 얼마든지 신청할 수 있지요. 신나게 신청했어요. 한 두 달 사이에 스무 권 이상. 1년 동안 한 권도 선정되지 않았어요.ㅎㅎ

2011-01-09 16: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11-01-09 20:01   좋아요 0 | URL
부러워요. 대구 같은 경우에는 도서관마다 다른데,, 거의 다
신청 권수 제한에다가 특정 출판사 신청 제한도 있고,,,^^;;
어쨌든 희망도서 신청하는 것도 복불복인거 같아요 ㅎㅎ
정말 재수가 없으면 이미 도서관에서 정기구입에 반영되었다고
퇴짜 맞거든요.-_-;;

그리고, 지워진거에 대해서 죄송하실거 없어요^^
포핀스님 덕분에 저 역시 댓글까지도 삭제되는 점을 알게 되었네요.



꽃도둑 2011-01-10 10:42   좋아요 0 | URL
도서관 가는 일 있으면 [흙] 찾아봐야지 했는데...까먹고 있었어요. 좋게 읽으셨다니 관심 급증입니다...^^
이번 선정 도서는 사이러스님 예상대로 리영희 평전?..뭐 아무렴 어떨까요?...
근데 [영혼이라도 팔아 취직하고 싶다] 강준만의 책은 제목에서 벌써 숨막힙니다. ㅜ.ㅜ

cyrus 2011-01-10 15:31   좋아요 0 | URL
네, 책 제목이 참,,,^^;; 모든 구직자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겠죠.
<흙>이란 책의 내용은 분류로는 흙의 문명사이면서도 흙에 대한 과학적인
내용에다가 정치적인 사례들도 소개하고 있어서 좋은 책인거 같습니다.

암향부동 2011-01-12 11:26   좋아요 0 | URL
리스트 잘 봤습니다. 이번에도 대세는 정해진 것 같지만 신간평가단에 선정되는 책은 대세와 어긋나는 경우도 많더군요. 그래도 좋은 책 읽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아 그리고 과학 도서 추천은 거의 반 포기 상태입니다.ㅜㅜ 게다가 12월 달에 출판된 책 중에서는 자연과학 책 보다는 인문/사회과학 책이 좋은 것이 더 많더군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번 달에 자연과학 책이 선정되면 기회비용 생각할 때 화날 듯 하네요ㅎㅎ

cyrus 2011-01-12 16:18   좋아요 0 | URL
저도 과학 신간도서를 훑어보면서 읽어볼만한 책이 많이 없더라구요..^^;;
그래도 이번에도 좋은 책이 선정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인문/사회 분야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이번 신간도서 소개는 고르는데 그리 어렵지 않았다. 다른 평가단원분들에게는 좋지 않게 보실지 모르겠지만, 다른 분들이 소개하신 페이퍼를 참고하여 소개하기로 하였다. 

다행히도, 이번에 평가단원분들이 쓰신 페이퍼에는 내가 점찍어둔 책들을 많이 중복되어서 무척 좋았다. 이제서야 신간평가 활동이 좀 적응이 되는가보다.  

지금 내 귓가에 이적의 노래 '다행이다' 가 흐르고 있다.  라이브 음악 동영상을 올리고 싶지만 컴맹이라 못 올리겠고 , , ,  이번 페이퍼 작성의 심정을 이적의 노래 가사를 패러디로 표현해봤다. 

 

그대를 만나고 / 그대의 페이퍼를 볼 수가 있어서  

  그대를 만나고 / 그대가 소개한 책을 같이 읽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조국 & 오현호 / 오마이북  

조국 교수라는 이름을 언론이나 뉴스에서 간혹 접한 적이 있어서 낯설지는 않았지만 그가 쓴 책들, 그리고 그의 생각들은 낯설어하고 있었다.  그리고 진보와 보수라는 것도 나와 동떨어진 주제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보니 , , ,   아 , , , 사실은 우연히 도서관 신간도서 코너에 발견되어서 지금 읽고 있다. 진보에 대해 문외한이다보니 이들의 대담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지 걱정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웬걸, 이들의 대화가 머릿속에 쏙쏙 들어올줄이야.   

그리고 '진보' 쪽에 서 있는 사람들의 생각을 드디어 알 수 있었다. 이들의 대담은 지루하기보다는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다. 비록 도서관에서 빌린 책으로 읽고 있지만, 이 책.  집에 소장하면서 두고두고 보면 좋을거 같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점.  

 ' 나는 진보주의자였다. '  

       

 * 뱀꼬리 조크  

예전에 군 복무하고 있을 때, 저녁 점호(밤 9시 30분 시작) 전에 선임들과 함께 생활관에서 뉴스를 보고 있었다.  그 때, 뉴스에서 조국 교수의 인터뷰 장면이 잠깐 나오게 되었다.  잘 생긴 얼굴, 그리고 자막에 떠 있는, 한 번 보면 잊혀지지 않은 이름 두 글자를 본 순간, 그가 조국 교수라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그 때, 어느 선임병이 조국 교수의 장면이 나온 걸 보고 했던 말. 

  " 저 사람은 이름이 조국이니깐 조국기도문을 잘 외우겠는데. . . ? "   

 * 조국기도문 : 군대에서 아침 점호를 하게 되면 점호를 참여하고 있는 병사 한 명이 말 그대로 조국의 안녕에 대한 기도문을 말하는 것이다.  (ex. 오늘도 모든 장병들이 한 사람도 다치지 않게 훈련이 마무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트리스트럼 헌트 / 이광일 역 / 글항아리 

마르크스와 함께 사상사에 한 획을 그었음에도 그에 대한 신상소개에 대한 책은 부족했으며 마르크스에게 밀린 감이 있었다. 그래서 <엥겔스 평전>이 반갑기도 하였다.

 ' 프록코트를 입은 공산주의자 ' 라는 부제를 본 순간, <공산당 선언> 한 글자도 읽어본 적 없었던 나는 이 책이 읽고 싶어졌다.  이 사람, , , 왠지 사상이 멋있을거 같다. 하지만, 이 책 역시 도서관 희망도서 신청 처리된 상태라서 (이 책이 이번 신간평가 도서가 될지 안 될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평가도서가 확정되기 전에 이 책을 읽을 수 있을거 같다. 평가도서 확정날을 12월 27일 정도 잡는다면 그 전에 이 책이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을지도 , , ,  

그런데, 왜 책 표지 속의 엥겔스를 보면, 에픽하이의 미쓰라진이 떠오는걸까 , , , ?     

  

 

 

 

 

 

 

 

 

 

 

 

 이정원 / 웅진지식하우스  

 우리나라 고전소설들을 '욕망' 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내고 있는 책이다.  우리나라 고전소설이 외국의 고전문학에 밀리다보니 원전을 제대로 읽는 사람이 많이 없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고전소설을 재해석한 책들은 간략히 고전소설의 줄거리들을 파악 할 수 있고 고전소설 읽기의 즐거움도 얻을 수 있다.  

   

 

 

 

  

 

 

 

 

 데이비드 몽고메리 / 이수영 역 / 삼천리 

이번 페이퍼를 작성하는 동안 평가단원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이 책 역시, 위에 소개된 <엥겔스 평전>과 함께 같은 날, 같은 도서관에서 희망도서로 신청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 역시 선정되어 소장한다고 해도 아쉬울게 없다. 흙에 대한 문명사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매주 토요일마다 일간지 북섹션을 통해서 이 책을 알게 되었는데, 딱 이 책을 마주하는 순간, 쉽싸리님이 생각났다. 분명 이 분도 이번 페이퍼에 소개할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  역시나, 내 예상이 적중하였다.  이래서 평가단원분들의 서재를 들리게 되면 참 좋은 거 같다.  

 

 

 

  

 

 

 

 

하리하라 (이은희) / 해나무  

지금까지 신간평가 페이퍼를 작성하고 다른 평가단원분들의 페이퍼를 보게 되면 유독 과학도서가 많이 소개되지 않아서 아쉬운 감이 있었다.  나름 인문학, 과학, 사회과학, 역사 등으로 균형있게 5권을 선정하려고 해도 쉽지가 않다. 

'하리하라' 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는 대중 과학 저술가의 신작이다. 중학생 시절에 나온 <하리하라의 생물학 카페> 이후 그녀의 책이 나오면 꼭 읽어본다.  과학 내용들이 어렵지도 않고 재미가 있다. 이번에는 '질병' 키워드로 보는 우리 몸의 이야기이다.  이 책이 선정될거라는 희망은 없다만, 아주 좋은 과학도서이기에 소개해본다.  

  

 

* 신간도서 후보였지만, 현재 읽고 있는 책들이라서 제외해야했던 책들   

 

 

 

 

 

 

 

 

요네하라 마리 / 김석중 역 / 마음산책 

이 책이 도서관에 일찍이 소장되어서 구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전에 나온 <발명 마니아>가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소개되는 그녀의 저작물인줄 알았는데, 또 나오게 되다니 , , ,  무척 반갑다.   제목에 있는 '교양' 이라는 단어부터 끌린다. 그녀 특유의 통찰력과 유머가 기대가 된다.

 

 

 

 

 

 

 

 

 노엄 촘스키 & 미셸 푸코 / 이종인 역 / 시대의 창 

사실, 촘스키와 푸코의 사상에 관해서는 문외한이다. 하지만 이 책 역시 '본성' 이라는 주제로 두 사상가의 대담이며 예상 외로 다른 평가단원분들이 이 책을 소개했다.  

그래서 정말 운이 좋게도, 오늘 도서관 신간도서 코너에서 이 책을 만났다!  

촘스키와 푸코. 사상의 연관성이 딱히 떠오르지 않지만 이들의 대담 역시 무척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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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0-12-09 18:49   좋아요 0 | URL
ㅎㅎ 정말 엥겔스와 미쓰라진 똑같네요.
알라딘 신간 평가단 알찬 것 같아요.
이럴줄 알았으면 신청해 보는 걸 그랬다 싶어요.
전 2기때 해 봤는데(그것도 신청했다 지웠는데 그게 떨거덕 되버렸거든요)
책을 너무 많이 보내줘서 리뷰를 생각보다 많이 올리지 못했었요.
부담되서 못하겠더라구요.
하지만 바뀐 걸 나중에 알았죠.
다음 9기때 신청해 볼까 하는데 내년 3월까지 아직 한참 남았네요.
물론 될지 안 될지도 모르면서...^^

cyrus 2010-12-10 10:15   좋아요 0 | URL
글 쓰신거 보면 되실거 같은데요. 다음에 다음 기수 때 도전해보세요^^
읽어야 할 책을 정하는게 까다롭지만 한 달에 두 권 정도 읽고
쓰는게 이전 기수 활동 때보다 덜 힘든거 같습니다.

2010-12-09 22: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2-10 10: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반딧불이 2010-12-09 23:43   좋아요 0 | URL
저와 겹치는 책이 어떤 것인지 확실히 알겠네요. 그런데 사이러스님. <몸 이야기>는 저도 관심있어서 봤었는데 12월 출간도서여서 다음 달에 추천하려고 해요.

cyrus 2010-12-10 10:17   좋아요 0 | URL
아, 그렇군요. 그러면 다음 달에 이 책을 추천해야겠습니다.

꽃도둑 2010-12-10 13:46   좋아요 0 | URL
조지 레이코프가 그랬던 거 같은데요? '원래 인간은 보수적이다'
나는 진보주의자라고 고백한 사이러스 님 글을 보면서 저도 한때그랬거든요, 난 확실히 진보주의자야....라고. 하지만 아직까지 나는 어느 쪽으로 기울어지지 않는 것 같네요. 중도주의를 표방하는 것 같기도 하고....암튼 진보집권플랜을 들어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네요.

엥겔스 평전도 흥미롭고..몸도 그렇고.... 몸에 관해선 저는 <감각의 박물관>을 읽고 좋았던 기억이 나요. 페이퍼 잘 보고 갑니다. 추천~~^^

cyrus 2010-12-10 16:00   좋아요 0 | URL
지금 이 책,,, 중간 부분을 읽고 있어서 제가 진보주의자라고 섣불리
단정지은 점도 있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보수 입장과 관련된 책을
읽어보려고 합니다.^^
물론, 꽃도둑님이 소개하신 <감각의 박물관>도
읽어봐야겠네요. 제가 고등학생 때 나온 책이었는데,, 그 책 어떤가요?
그 때는 그 책을 선뜻 읽기가 어려워하던 나이라서요 ^^;;

다이조부 2010-12-10 17:02   좋아요 0 | URL


대구에 갈 일이 있었어요~ 대기업 취직한 대구친구가 막창 사줬는데

정말 맛있더군요. 주인장이랑 술 은 마실 짬은 안 나도 커피라도 마시고 싶어서

문자했는데 답이 없길래 전화했는데 안 받더라구요. 근데 주인장 번호로 전화가

걸려와서 다시 받았는데 아저씨(?) 음성이더군요. 차마 혹시 알라디너?묻지는 못했죠 ㅋ

cyrus 2010-12-10 22:13   좋아요 0 | URL
혹시 연말 잘 보내라는 문자를 보내신 분이 꾸랑님이신가요?
그 때 보내주신 소포 받자마자 어머니께서 얼른 소포를
처리하신 바람에,,,^^;; 꾸랑님의 연락처를 미처 못 적었습니다.
제가 새벽에 일하고 낮에는 잠만 자기 때문에 오전에는 전화를 받지
못한답니다. 제 생각이지만 아마도 낯선 번호로 거신 분이 저희
아버지일 수 있겠네요,,, -_-;; 어쨌든 연락을 받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다이조부 2010-12-10 22:26   좋아요 0 | URL

아니에요~ ㅋ

아 어쩌면 아버지 일 수 있겠네요 ㅎㅎ

대구는 출생지 이긴 한데 역시 나의 고향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만 다시 했어요 헐~

자신을 무슨 주의자 라고 규정할 수 있는 정체성이 있다는게 부럽네요 ^^

cyrus 2010-12-10 22:50   좋아요 0 | URL
부럽다니요,,, 사실 저 때 좀 과장이 좀 있었답니다. ^^;;
'진보주의자' 라기보다는 그냥 진보적인 생각에 동의하고 있다는
쪽으로 보셨으면 좋겠네요.ㅎㅎ

다이조부 2010-12-11 08:41   좋아요 0 | URL

에픽하이 미쓰라진 연상에서 다시 한 번 뿜었습니다 ㅋ

비로그인 2010-12-13 23:22   좋아요 0 | URL
cyrus님 올리신 책, 두 권이 겹치네요. 제가 옆에 쌓아둔 책 말이죠.

지난주는 정신 없었고, 이번주도 그러할 예정인데.. 잠시 짬 내어 서재 마실 다니고 있습니다. 이 곳은 올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늘 한결같아서 좋습니다.

다양한 책 소개 잘 읽고 갑니다!!






cyrus 2010-12-14 23:42   좋아요 0 | URL
바람결님이 지금 보신 그 두 권의 책이 뭔지 궁금하네요.
바람결님 서재도 눈과 귀를 사로잡는 멋진 그림과 음악, 그리고
글을 올리셔서 한결같고 좋아요.

이제 겨울날씨가 시샘을 부리고 있으니 감기 조심하셔요^^
 
인문/사회 분야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벌써 11월이다. 지난 달에 알라딘 신간평가단원으로 확정된 소식을 접해서 기쁘고 설렌 지가 엊그제 같은데 두 번재 신간도서 리스트를 정해야 한다.  

신간도서 평가단이 처음이다보니 10월 리스트를 작성했을 때는 평가단원들이 쉽게 읽을 수 있고, 분량도 두껍지 않은 책을 골랐었다. 그리고 다른 분들이 작성한 리스트도 참고했었는데 그 분들이 고른 책들의 내용이 만만치가 않으면서도 내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훌륭한 내용의 책들도 있었다.

                                              

 

 

 

 

  

그러나, 모든 이들의 예상을 깨고(몇 몇분들은 이 책을 소개한 분들도 있었지만) 문학도서에 분류되어야 할 조지 오웰의 에세이집이 [인문/사회] 신간평가도서로 선정되는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그래서 11월의 신간도서 2권도 어떤 책이 될지 무척 기대가 된다. 내가 소개한 책들 한 권이라도 선정 안 되어도 좋다.  예상치 못했던 책들을 읽게 되면 의외의 재미와 공감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니까.   

특히, 오웰의 에세이집은 에세이스트로서 오웰의 진면목을 알 수 있었고, 이번에 출간된 로쟈 이현우 씨의 책이 내용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나로서는 오히려 600페이지라서 만족했다. 두고두고 읽을 수 있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막상 또 다시 11월 신간도서를 정하려고 하니 막막하다.  오웰의 에세이집도 [인문/사회] 신간도서가 되었는데 그리스 고전을 넣을까 하다가 이건 좀 아닌거 같고, 안 넣으면 딱히 소개할 책이 없어서 난감하기만 하다.  그래서 이번 달 신간도서 페이퍼의 제목이 '낭패불감(狼狽不堪)' 이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난감한 상황 속에서 억지로 5권 다 정했다. 수많은 도서들 중에서 5권을 추려 뽑았는데, 밑에 후보도서들도 소개한다.  나름 읽어보면 유익하고 좋은 책들이다. 그리고 혹시나 그 책들에서 11월 신간도서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는 추측도 해본다.   

만약에 이번에도 여기서 선정도사 한 권이라도 안 나오게 된다면, , , ?     

20대 초짜 신간도서 평가단원의 부족한 안목 탓일거다.   

   

 

 Book #1  

 평생독서계획 / 존 S. 메이저 & 클리프턴 패디먼 저 / 연암서가 / 2010.10.05

  오..!!    이 책 제목부터 마음에 든다.  

'평생독서계획' 이라, , ,  뭐 독서가들에게 독서라는 활동이 일상적이라서 무덤덤하게 보이겠지만, 나만의 별다른 독서계획을 가지고 있는 나로써는 흥미를 가지지 않을 수 없는 책이다.  그리고 저자는 81세까지의 독자들을 위해서 평생독서계획을 세워준단다. 특히 '고전' 을 위주로 평생 독서를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평소에 고전이 어렵게 느껴진다거나 잘 안 읽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게 된다면 어느 정도 고전 독서에 흥미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해본다.   

특히 요즘 고전 안 읽기로 유명한, 나의 세대들,  88만원의 세대들 , , , 

   

Book #2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 (20대와 함께 쓴 성장의 인문학) / 엄기호 / 푸른숲 / 2010.10.12 

 위에서 언급한 88만원 세대들을 위한, 20대들을 위한 인문학 도서이다. 사실, 이 책을 소개한 것도 읽고 싶다는 20대 젊은이의 사심이 있긴 하다.  

20대들에게는 아직 깊게 와닿지 않는 정치, 경제, 가족, 연애 등 세상과 관련된 것들을 인문학으로 읽어보자는 취지가 담긴 이 책은 얼핏 강상중 교교수<고민하는 힘>을 연상시키게 한다.     

5권의 후보도서들 중에서 그나마 기대치를 넣고 있는 책이다. 하지만 20대를 겨냥한 인문학 도서라서 신간평가단 도서로 선정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Book #3 

위대한 설계 / 스티븐 호킹 & 레오나르도 믈로디노프 저 / 까치 / 2010.10.06 

 10월 선정도서 페이퍼들중에서 여러 군데 눈에 띈 책이었으나, 10월달에 출고되는 책이라서 떨어진 것일까? 

호킹은 이번에 출간된 책에서 '신이 우주를 창조하지 않았다' 라는 주장을 함으로써 세계 모든 학계와 출판계의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3년 전에 이와 비슷한 주장으로 논란을 일으킨 리처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 열풍처럼 그 논란의 흐름이 내년에도 이어질 거 같다. 재미있는 것은 리처드 도킨스도 스티븐 호킹의 책에 큰 환영을 했다고 한다.  

만약에 이 책이 선정도서가 된다면 극명하게 엇갈린 평가로 나뉘어진 평가단원분들의 리뷰들이 나올거 같다.  

  

Book #4  

녹색세계사 (개정판) / 클라이브 폰팅 저 / 그물코 / 2010.10.2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된 해가 지금으로부터 15년 전인 1995년에 2권으로 나왔으며 그 후로 첫 개정판이 2003년에 나왔다. 그리고 또 다시 2차 개정판으로 재등장하였다. 

요즘 4대 강 사업 논란으로 환경과 실리로 의견이 나뉘어져 국내 최대 정치적 논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저자는 이스터 섬의 멸망이 환경 파괴 때문이라고 주장해서 학계에 큰 관심을 끌기도 했었는데, 이전에는 비관론과 낙관론의 입장에서 균형을 취했으나, 이번에 나온 개정판에는 비관론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 4대 강 사업 문제에 대해서 어느 정도의 새로운 대안을 제공해주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Book #5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5 / 이윤기 / 웅진지식하우스 / 2010.10.15 

 이 책 , , ,  약간의 논란(?)이 될 수 있음직한 책일 것이다.   

 故 이윤기 씨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그가 미완에 남기고 있었던 마지막 신화 이야기이다. 그래서 분명 몇 분의 신간도서 평가단원분들은 이미 이 책을 구입한 분들도 있을 것이며, 이 책이 인문학과 무슨 상관이 있냐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리스 신화도 인문학에 포함될 수 있다는 인식 하에 망설임 없이 이 책을 소개를 해본다.  조지 오웰의 에세이도 [인문/사회] 신간도서에 선정되었는데, 그리스 로마 신화도 후보도서에 소개되지 말란 법도 없으니까.   그러나, , ,  내 생각에는 이 책 역시 선정될 가능성이 없어보인다.   

 

 

* 후보도서들 혹은 여기서 선정도서가 될 수 있는 일말의 가능성이 있는 도서들 

 신화학자 카렌 암스트롱은 이 책을 통해서 종교와 신에 대한 참된 의미를 찾고 하고 있다. 모든 역사를 통해서 종교적 존재로서의 인간을 증명하고 있다.   

그런데, 내용의 전체적 흐름이 종교 분야인거 같아서 제외하였다.

 

 

 이 책의 저자를 본 순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영부인이 생각나는 것은 나만 그렇게 생각한 것일까? 

 대통령 영부인과는 전혀 관련 없지만 , , , 책, 출판, 독서의 사회문화사에 대한 책이다.  주제는 흥미롭기는 하지만, 6기 신간도서들 중에도 이 책과 같은 맥락을 다루고 있는 <책 vs 역사>가 있었고,  내용도 쉽다는 보장도 할 수 없기에 , , ,  이 책 역시 제외!   그냥 도서관에 대출해서 읽어보는 것이 나을거 같다.  

   

 어허, , ,  참, 나로서 이 책을 소개하니, , , 약간은 민망함이 든다. 

 아직 19명이 작성하신 신간도서 리스트들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한 분만 이 책을 소개한 걸로 알고 있다.  나는 이미 출고되기 전에 구입하여 리뷰까지 썼다. 만약에 이 책이 선정도서 된다면 그냥 이미 썼던 글을 평가단 서재에 트랙백으로 올리면 되지만, , ,   뭐 더 이상 길게 이야기하지 않겠다. 이 책에 대한 소개는 내가 쓴 리뷰를 참고하시면 좋을거 같다.  그리고 이에 대한 짧은 소개를 간단히 사자성어로 마무리하자면, , ,     역지사지(易地思之) 이다.   

 그리스 고전 번역으로 정통이 있는 천병희 교수의 새로운 책이다. 이번에는 플루타르코스의 <윤리론집>에서 독자들이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글을 선별하여 번역하였다.   특히 천병희 교수 같은 경우에는 그리스 원전들을 직접 우리말로 옮겨서 그의 문체와 내용은 믿을만하다. 

 하지만, 이미 이윤기 씨의 <그리스 로마 신화 5>이 소개되어 있어서 아쉽게 후보에서 제외시켰다. 

 

 이전에 나온 베스트셀러가 '정의' 에 대해서 다루었다면 이번에는 '도덕' 이다. 그래서 이번에 나온 마이클 샌델의 책도 읽어보고 싶은 것이 사실이다.  만약에 이 책이 선정도서가 된다면 , , ,  <정의란 무엇인가>를 살 계획이다. 그 이유는 , , ,   아직 이 책을 못 읽어봤기 때문이다.

 저자와 신간도서가 워낙 유명하고, 이 책 역시 먼저 구입하신 신간도서 평가단원분들도 있을거 같아서, 제외하였다.  

 

  내가 좋아하는 글을 세 명 뽑으라면, 나는 故 장영희 교수, 이어령 씨,,,, 

 그리고 정진홍 씨라고 말하고 싶다.  

 군인이었을 때 우연히 두 권짜리 책을 재미있게 읽었고, 전역하고 난 뒤인 지금도 그가 기고하고 있는 신문칼럼들을 읽고 있다. 그의 글을 읽으면 정말 뜻하지 않는 감성들이 발견할 수 있고, 여러가지 생각과 성찰을 할 수 있어서 좋은거 같다.  

 그런데, 책 제목 굵게 표시되어 있는 '경영' 이라는 것이 눈에 걸려서 아쉽게도 이 책을 제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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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0-11-03 00:18   좋아요 0 | URL
아~신간평가단 이셨군요?
전 10월 건 두권 다 가지고 있구요.
11월 리스트 중에선,평생독서계획,위대한 설계,녹색세계사...이렇게 가지고 있네요.
관심있는 다른 걸 고르라면,궁극의 리스트,수다에 관하여...
전 <신들의 봉우리>가 너무 강렬하여 한동안 책읽기가 고민될 것 같아요.^^

cyrus 2010-11-03 19:58   좋아요 0 | URL
와~ 부럽습니다ㅎㅎ
참고로 <궁극의 리스트>,, 내용이 흥미롭고 재미있습니다.
흠이라면 가격이 좀,,^^;;
구입한 책들로 11월달에도 즐거운 독서하세요^^

비로그인 2010-11-03 21:48   좋아요 0 | URL
^^

저랑 겹치는 책이 세 권쯤 되네요. 그 책들에 대한 cyrus님의 생각도 들으니 좀 색다르기도 하고요 ㅋ

낭패불감. ㅎ 재밌습니다 :D

cyrus 2010-11-03 23:17   좋아요 0 | URL
바람결님이 말씀하시는 겹치는 책 세 권이 어느 책입니까?
궁금합니다^^;; 바람결님의 취향에 맞는 그 세 권을 추정한다면,,
<그리스 로마 신화 5><궁극의 리스트>,, 나머지
한 권은 모르겠네요^^;;

아~ 5권 억지로 맞춰 고르는데 정말 어려웠습니다ㅎㅎ

비로그인 2010-11-04 08:36   좋아요 0 | URL
나는 왜 쓰는가, 평생 독서계획 이렇게 갖고 있고.

궁극의 리스트도 갖게 될 테고요.. 이렇게 세 권입니다. ^^

음. 녹색 세계사, 수다에 관하여..도 관심이 무럭무럭 생기네요 ㅋ.

stella.K 2010-11-04 18:40   좋아요 0 | URL
신간평가단 바뀌고 나서 더 어려워진 것 같아요.
막 신간도 소개해야하구 그런가봐요.ㅜ
님은 잘하셨네요.^^

cyrus 2010-11-04 20:47   좋아요 0 | URL
칭찬 감사합니다. 스텔라님^^
저는 이번 활동이 처음이라서,, 아직 감을 못 잡고 있긴 하지만,
페이퍼 작성하는거 빼고는 괜찮습니다.

맥거핀 2010-11-05 17:52   좋아요 0 | URL
저와는 겹치는 책은 없지만, 흥미로운 책들입니다. 클라이브 폰팅의 <녹색세계사> 개정판이 나왔군요. 저는 처음 출간된 책을 가지고 있는데, 내용이 어떻게 달라졌을지 궁금하네요. 엄기호의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라는 책 역시 저도 보관함에는 담아두고 있어요.^^

cyrus 2010-11-05 19:19   좋아요 0 | URL
워낙에 좋은 내용과 읽고 싶은 책이 많아서 고르기 어려웠습니다.^^;;

암향부동 2010-11-07 20:34   좋아요 0 | URL
저는 자연과학 교육을 받은 만큼 주로 자연과학 책을 소개하려고 살펴보던 중에 <위대한 설계>라는 책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만 저는 출판사 <까치 글방>에 대한 불신으로 이 책을 추천하지 않았습니다. 까치 글방은 새로운 번역본을 내 놓기 보다는 기존 번역본을 좀 더 잘 다듬어서 개정판을 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여기거든요. 대표적으로 <과학혁명의 구조> 같은 책은 번역이 엉망이라고 유명한 책입니다. 그런데도 이른바 <서울대 고전 100선>으로 잘만 팔리고 있는 책이지요. 차라리 원전을 읽는 것이 더 이해가 잘 된 정도입닏.

cyrus 2010-11-07 22:32   좋아요 0 | URL
저도 <과학혁명의 구조>를 읽어보려고 했었는데, 번역이 엉망이라는
사실을 알고, 다시 개정판이 나오기를 skip했답니다.
그런데 올바른 번역으로 나온 개정판이 나왔는지 모르겠네요.
까치 출판사가 그런 특징이 있었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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