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과 사진은 쥰님의 블로그에서 가져왔습니다.

 

 

 

 

 

자음과 모음과 그 계열사들에서 출판되는 책은 책임자들의 정당한 처벌과 윤정기 편집자의 권리 회복이 이루어지기 전까지 불매하겠습니다. 그리고 ‘알라디너의 선택’에 공개되는 책 소개 글, 서평을 쓰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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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p 2016-07-01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앞으로 책을 구매할 때 참고해야겠군요.

cyrus 2016-07-01 18:53   좋아요 0 | URL
쥰님 덕분에 저도 새로운 사실을 알았습니다. ^^

마립간 2016-07-01 15: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투표하는 유권자가 정치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듯이.

책을 구매하는 독자는 출판사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 9개 출판사의 책들은 변화가 있을 때까지 구매를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cyrus 2016-07-01 18:55   좋아요 0 | URL
독자들이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그 속에 흘린 노동자들의 땀방울을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6-07-01 16: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동참합니다 !

cyrus 2016-07-01 18:56   좋아요 0 | URL
곰발님이 자모 사태를 풍자하는 글을 써주길 은근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

감은빛 2016-07-01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반적으로 열악하기 짝이 없는 출판계에서도 다들 인정하는 뭐같은 최악의 출판사가 몇 군데 있는데 그 중 자음과모음은 단연 돋보이는 곳이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10년 가까이 이 출판사 책을 사지 않습니다. 시공사와 함께 완전 불매하는 곳이지요.

앞으로도 별로 달라지지 않을거라 보고 평생 불매해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한편으로 좋은 책을 많이 내는 괜찮은 출판사 중에도 들여다보면 황당한 일들이 많은데, 그럴 때마다 일일이 불매하면 읽을 책이 없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ㅠㅠ

cyrus 2016-07-01 19:09   좋아요 0 | URL
오랜 기간 특정 출판사의 책을 멀리하는 일은 정말 힘든 결정입니다. 출판사의 잘못된 운영 때문에 좋은 책들이 빛을 보지 못하는 상황이 안타깝습니다.

yureka01 2016-07-01 1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슨 출판사가 무슨 대기업 그룹입니까..헐..계열사 종류가 저렇게 많은 게 이해가 안됩니다.
한해 책팔아서 매출이 얼마나 되길래..저렇게 분사된 형태가 된건지..
상당히 저의가 의심스럽기도 하고...무슨 자금 세탁용 회사인지..페이퍼 컴퍼니인지..

하여간 의도가 수상쩍기 짝기없네요..

그런 양아치 날품같은 회사에서 만든 책이 진정성이 묻어 나겠냔 말이죠..

하루 빨리 직원들이 새로운 곳에서 설립을 하든 갈아 엎든 새출발이되었으면좋겠습니다.

직원이 편하게 일에 매진해야만이 양질의 좋은 책이 나올 수 있는 기초체력이거든요...

cyrus 2016-07-01 19:35   좋아요 1 | URL
민음사, 문학동네 같은 인지도 높은 출판사들도 계열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도 계열사 운영 실태를 좋게 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출판사가 자신들의 부당 행위가 적발되었을 때 계열사 책임으로 돌리거든요.

yureka01 2016-07-01 2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음과모음이 민음사나 문학동네 만큼이나 큰가요jQuery18308783746660211083_1467370820045?그전도는 아니지 싶은데...어떻게 문어발처럼 있는지도 ..좀 이해가 안됩니다...

cyrus 2016-07-02 14:04   좋아요 0 | URL
저도 그동안 자모가 브랜드 회사가 많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생각보다 출판사 임프린트(계열사)가 꽤 많습니다. 조금 있다가 국내 출판사 임프린트를 목록으로 정리해서 공개하겠습니다.

오거서 2016-07-01 20: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꼭 기억해 두어야겠군요!

루쉰P 2016-07-01 23: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네! 저도 서명에 동참했습니다. 저걸 꼭 기억하겠습니다!

푸른희망 2016-07-02 18: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기억하겠습니다!

또 봄. 2016-07-09 00: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동참하겠습니다.
 

 

 

[성명] 저열한 일터 괴롭힘으로 노동자 입 틀어막는 자음과모음 규탄한다

 

경악했습니다. 자음과모음 출판사가 이렇게까지 상식 없는 출판사인지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윤정기 편집자가 새로 발령받은 사무실을 보고 하는 말입니다. 새 근무지로 출근한 윤정기를 맞이한 것은 씻지도 않은 설거지거리, 벽면에서 떨어져 나와 너덜너덜거리는 벽지들, 도대체 어디서 앉아서 일하라는 건지 모를 먼지 쌓인 책상과 컴퓨터, 그리고 널부러진 잡기들.

 

지난 622, 강병철 사장이 새로 관리자로 임명한 문 모 이사는 자음과모음에 출근하는 윤정기에게 마포 도화동 새 사무실로 출근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왜 이사를 가는지도, 그곳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도 전혀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윤정기에게 이런 모욕을 주려고 그랬던 것입니다.

 

심지어 문 모 이사는 그런 말도 안 되는 사무실 안에서, 서슴없이 흡연을 하면서 이 새끼운운하고 어떻게 해야 널 죽여버릴까 싶다라는 협박까지 내뱉었습니다. 항의하는 윤정기에게 문 모 이사가 한 말은 자음과모음의 속마음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싫으면 그만두든가

 

자음과모음은 변한 게 없습니다. 올해 1월부터 이어진 6차례에 걸친 교섭에서 자음과모음 교섭위원은 윤정기와 출판지부의 요구사항을 들은 척도 하지 않았습니다. 공식 교섭 자리에서 왜 회사가 당신을 부당전보했는지 생각을 해봐라” “자음과모음에서 일하려면 실력을 키워라” “이미 지난 일에 사과하라는 게 말이 되냐등 끊임없이 윤정기를 욕보였습니다. 사측 교섭위원은 심지어 윤정기가 회사에서 현재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조차 몰랐습니다. 고용주인 강병철이 직접 나와 교섭하라는 윤정기와 출판지부 요구에 강병철 사장은 중국에 가 있다는 어처구니없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해결 의지 없이 임하던 교섭마저 지난 624, 결국 자음과모음은 더 이상 교섭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통보해왔습니다.

 

대화로 해결하자는 노동조합의 목소리를 묵살하고, 정상적으로 책을 만들게 해달라는 최소한의 요구조차 온갖 모욕, 괴롭힘, 폭력적 처사, 협박으로 입을 틀어막는 것이 자음과모음의 상식입니까? 인간을 인간답게 대우한다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조차 지켜지지 않는 회사인 자음과모음이 한국의 대표적인 인문-문학 출판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우리 출판노동자들과 독자들에게 치욕입니다.

 

강병철 사장과 자음과모음에 강력히 요구합니다. 저열한 노동탄압을 즉각 중단하십시오.

 

출판노동자, 독자, 시민 여러분에게 강력히 호소합니다. 자음과모음이 출판노동자를 상대로 휘두르는 전횡을 멈추도록 목소리를 높여주십시오. 매의 눈으로 지켜봐주십시오.

 

 

2016628

전국언론노동조합 서울경기지역 출판지부

 

 

 

 

* 윤정기 조합원이 발령받은 사무실입니다. 분노가 치밉니다.

 

 

 

 

 

 

 

 

 

 

 

 

 

* 관련 기사

 

YTN / 권고사직 거부 직원을 흉가같은 사무실로 전출보낸 회사 (http://tuney.kr/8igAwr)

 

한겨레 / ‘쓰레기장? 사무실?’출판사 자음과모음, 편집자 또 부당' 발령

(http://tuney.kr/8ifs2O)

 

노컷뉴스 / 쓰레기장 같은 사무실출판사 자음과모음, 편집자 부당발령 논란

(http://tuney.kr/8ieF1E)

 

미디어스 / 자음과모음이 쓰레기장 방불케하는 데 발령

(http://tuney.kr/8ihOJK)

 

매일노동뉴스 / 흉가 같은 사무실 배치, 관리자와 단 둘 근무 관리자 죽이겠다협박까지 (http://me2.do/FC1EYZjT)

 

 

 

 

 

자음과모음의 노동탄압 행태에 분노하는 독자, 저자, 출판노동자 여러분의 목소리를 모아 전달합시다!

우리는 좋은 책이 좋은 노동환경에서 만들어지기를 바랍니다!

 

 

http://goo.gl/forms/0Y4pWoumyeb7oFBg1

(*서명에 참여하신 분들의 명단은 아래 입장문과 함께 발표될 예정입니다.)

 

컴퓨터로 접속한 상태에 구글 전자 서명을 하면 해당사항항목 체킹이 되지 않습니다. 마우스로 여러 번 클릭했는데 체크 표시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럴 때 북플로 접속해서 서명을 하면 체킹이 됩니다.  

 

 

 

-------------------------------

 

 

우리는 자음과모음의 노동탄압에 반대하고 윤정기의 원직복직을 요구합니다!

 

지난 27, 우리는 윤정기 편집자를 쓰레기장 같은 사무실로 보내고 욕설과 협박을 자행한 자음과모음의 행태에 크나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회사의 부당한 조처에 항의했다는 이유로 권고사직하고, 권고사직을 거부했다고 물류창고로 부당 발령을 보내고,

 

명목상의 도급회사를 만들어 본사와 격리하고 협박과 괴롭힘으로 입을 틀어막으려 합니다.

 

사람이 책을 만듭니다. 노동자를 사람으로 대우하는 최소한의 상식조차 없는 출판사 자음과모음에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좋은 책이 좋은 노동환경에서 만들어지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읽고 쓰는 책이 출판노동자를 착취한 결과물이기를 원치 않습니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1. 윤정기를 자음과모음 편집부로 즉각 원직복직하고 정상적인 노동환경을 보장하십시오.

2. 노동자 탄압을 중단하고 공식적인 사과와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십시오.

 

 

우리는 출판사 자음과모음이 우리의 요구사항을 이행할 때까지 윤정기와 함께할 것입니다.

 

자음과모음의 노동탄압에 항의하는 독자, 저자, 출판노동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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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06-29 16: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모욕주고 비굴하게 만들어서 스스로 퇴직을 강요하는, 아주 저열한 방식.
일개 노동자로써 비참하게 만들어 제거 하려는 음모.

글을 다루며 인류의 가치를 주창하는 업종인 출판사가 시정 잡배들의 저급한 방법이었다니,
저런 출판사가 독자에게 무어라 책을 읽으라고 펴낸단 말인지...

직원들 끼리 모여서 자모사 하나 차려야 할 거 같습니다....
회사가 망하면 결국 실직하게 되니, 차라리 새로 만들어서 저번에 시사저널에서 나온 직원들이 모금하여 시사인이란 잡지로 거듭나는 것처럼 할 수는 없을까 싶습니다...

저런 모금한다면 후원하고 싶습니다....

cyrus 2016-06-29 16:44   좋아요 2 | URL
지금 자모에 근무하고 있는 분들이 이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직원을 완전 비참하게 만들어버리고 무시하는 회사에서 어떻게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어이가 없는 게 자모에서 좌파 사상가 지젝의 책이 나왔습니다. 출판사의 이중성에 화가 납니다.

아무 2016-06-29 1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세랑 작가가 자음과모음에 자신의 책 절판 신청을 했다는 뉴스가 올라왔더라구요. (http://m.news-pap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79) 이렇게라도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사진은 점심 때 허핑턴포스트코리아의 기사로 접했는데, 될 대로 되라는 식인가 싶더군요..

cyrus 2016-06-30 16:45   좋아요 1 | URL
정세랑 작가 입장에서는 상당히 어려운 결정이었을 겁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작가들은 이번 사태를 그저 방관만 하고 있군요.

아무 2016-06-30 17:02   좋아요 1 | URL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468&aid=0000165653&sid1=001

출판사 대표가 일단 사과하는 보도자료를 냈네요. 자음과모음 편집위원들도 가을호 휴간 결정을 하고 백민석 작가도 연재를 고민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던데, 앞으로 사과를 제대로 이행하는지 예의주시해야 할 것 같습니다..

cyrus 2016-06-30 17:05   좋아요 1 | URL
중요한 소식을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여기서부터가 제일 중요합니다. 출판사가 정말 반성하는지 끝까지 관심을 가져야겠습니다.

stella.K 2016-06-29 1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이 문제가 아직도 해결이 안 되고 있다니...
자음과 모음 불매운동이라도 벌려야 정신을 차릴려나?
하긴 난 자음과 모음 책 안 사 본지 꽤 되지만.
그래봐야 회사 이미지만 안 좋아지는 건데 왜들 그럴까?ㅠ

cyrus 2016-06-30 16:47   좋아요 1 | URL
사실 자모에 좋은 책 많아요. 읽고 싶어요. 그렇지만 출판사의 이중성을 생각하면 자모에 나오는 책들을 사고 싶지 않고, 읽고 싶지도 않아요. 물론 서평도 쓰지 않을려고 해요.

시이소오 2016-06-29 2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음과 모음 불매운동 참여합니다!!

cyrus 2016-06-30 16:49   좋아요 1 | URL
사고 싶고, 읽고 싶은 책이 있어도 참아야 합니다. 자모 책에 아예 관심을 두면 안 됩니다.

뽈쥐의 독서일기 2016-06-29 2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명했습니다... 아주 그냥 미친 것들이네요.. 저도 불매하렵니다.

cyrus 2016-06-30 16:53   좋아요 1 | URL
문제 많은 출판사의 책을 사는 일은 결국 출판사 배 불리는 데 도움을 주는 겁니다. 아무리 그 돈으로 좋은 책을 만든다고 해도 기본적인 노동권을 무시하는 출판사는 최악입니다.

요정 2016-06-29 2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명했습니다.. 진짜 어이가없어서 웃음도 안나옵니다.. 꼭 해결됬으면 합니다.

cyrus 2016-06-30 16:54   좋아요 1 | URL
이번 기회에 진짜 자모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냉장고에 관한 책은 정말로 드물다.

제목에 냉장고가 들어간 책은 대부분이 요리책이다.


그러나 이 책은 냉각 기술을 대표하는 냉장고를 둘러싼 온갖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인류는 물건을 뜨겁게 하는 방법을 비교적 빨리 배웠다.

마찰을 일으키거나, 불을 지르면 된다.

그러나 차갑게 하는 것은 쉽지 않다.


차갑게 하는 방법을 완전히 이해한 것은 근대 과학이 거의 성숙 단계에 들어간 뒤의 일이다.


ㅡ <냉장고의 탄생> 에서


 


( 냉장고의 탄생 / 톰 잭슨 지음 / 김희봉 옮김 / 352쪽 )

 

 

냉장고의탄생_표지시안.jpg

 

 

 

차가움을 꿈꾸는 자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인류는 불을 통제하고, 차가움을 갈망하기 시작했다. 강가에 얼어있는 얼음을 채취해 교역하기 시작했고, 부를 축적하기도 했으며, 더 오랫동안 얼음을 온전한 상태로 저장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냉장고로 가는 길목에는 최초라는 과학적 발견이 따라붙었으며, 이러한 발견은 냉장과학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차가움에 대한 갈망은 단순한 호기심에서부터 학문적 고찰과 연구, 우연성과 영리 목적 등으로 다양하게 표출되었으며, 인류의 흥망성쇠와 같은 맥락으로 좀 더 세분화되고 치밀해졌다.

 

1883년, 캘커타 사람들은 프레데릭의 배에 실린 얼음이 하루라도 빨리 도착하기를 갈망했지만 1880년 디쿠기스는 '냉장혐오증'에 시달리는 파리 사람들을 대신해 사악한 냉장고를 거리로 끌고 나와서 산산조각냈다. 차가움이 마법에서 과학으로 넘어갈 시점부터, 사람들은 차가움에 대한 열망과 두려움이라는 양분된 모순에 빠진 듯하다.

 

어떤 도시건 세끼 식사를 공급하지 못하면 무정부 상태가 된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인즉슨 냉장 체인이 끊어지면, 사회는 붕괴된다는 뜻이다. 냉장고의 전원을 끄는 것이, 그 어떤 테러보다 더 강력하고 빠르게 이 사회를 무너뜨릴 것이다. 이토록 우리는 너무나도 익숙하고 편안하게 냉장고에 길들여져 있다. 현대 문명은 냉장고에 의존한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

 

이렇게 되기까지의 수많은 사람과 과학, 인류의 역사가 이 책에 고스란히 들어있다.

 

233.jpg

 

 

 

무더운 여름, 시원한 과학 이야기에 도전하세요!

<냉장고의 탄생>은 고대 문명이 시작된 수메르에서부터

현대를 지나 미래까지 냉장고의 발자취를 추적하고 가늠합니다.

냉장고의 역사가 궁금하시다면~

지금 바로 신청해보세요! ^^


bl2.jpg

 

 

 

 

 

 

 

서평단 15분을 모시며, 모집 마감은 6월 19일 일요일입니다.

서평 마감기한은 7월 10일 일요일, 우수서평 마감기한은 7월 3일 일요일입니다.

7월 3일 일요일까지 서평을 남겨주신 분들 가운데,

우수서평자 두 분을 선정하여 원하시는 MID 도서 한 권을 선물해드립니다.


신청은 본 게시물 하단에 댓글로 신청해주시면 됩니다.


서평은 1곳 이상의 개인 SNS와 2곳 이상의 온라인 서점에 남겨주셔야 합니다.

올려주신 서평은 MID 온라인 채널(독자서평 코너 등)에 게재될 예정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해 주세요.

(특히 처음 지원하시는 분께서는 꼼꼼하게 읽어주신 후, 신청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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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루 2016-06-15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냉장고의 기원과 원리, 미래까지 생각하게 되는 재미있는 과학교양서 같네요. 신청합니다.

cyrus 2016-06-15 21:41   좋아요 0 | URL
여기 신청하는 것이 아니고, MID출판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신청해야 됩니다.

물루 2016-06-15 21:44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
 

 

 

 

 

서울경기지역 출판지부는 6월 11일부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마다 오후 1시~7시 동안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자음과모음 규탄 시위를 하려 합니다. 여러분, 함께 해주시길 요청드립니다. 이 싸움으로 윤정기 조합원의 정상적인 업무 복귀와 원청의 직접고용이라는 목표가 이루어지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만이 유일한 목표는 아닙니다. 독자와 시민들에게,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자신에게 자음과모음의 탄압과 부당함에 맞서는 출판노동자와 윤정기의 싸움이 정당하다는 것을 알리고 확인하는 것 역시 우리가 이 싸움을 시작한 목적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다짐하려 합니다. 여러분, 우리 함께합시다.

 

피케팅은 6월 11일 토요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에 진행합니다. 아래에 성함과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 피케팅에 참여할 날짜를 알려주시면 스케줄 조정 후 개별 연락드리겠습니다.

 

문의: happybooknodong@gmail.com / 010-2618-9561

 

 

 

* 피케팅 참가 신청서(링크)

 

https://docs.google.com/forms/d/1KBsEEz1jzoQFij0T29ZwEq5QnEHizDNu6XT0KUWUlso/viewform?c=0&w=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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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P 2016-06-08 14: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피케팅을 같이 못 해드려 죄송합니다. 저 역시 자음과 모음 책은 사지 않겠습니다. 힘 내세요! 윤정기 조합원의 복귀를 기원하겠습니다. 투쟁!

cyrus 2016-06-08 18:48   좋아요 0 | URL
사과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는 대구에 거주하고 있어서 피케팅에 참여하지 못합니다. 평범한 독자들이 할 수 있는 건 출판사의 부당 행위와 부당한 대우를 받은 직원들을 기억하는 것이고, 해당 출판사의 책을 사지 말아야 합니다.
 

 

 

 

 

 

 

윤정기와 함께 싸워주신 여러분! 서울경기지역 출판지부 이승한입니다.

 

 

2015년 3월, 자음과모음이 입사한 지 10개월 된 신입편집자 윤정기 편집자를 물류창고로 전보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홀로 선 윤정기 곁에 출판노동자들과 독자 및 시민들이 함께했고, 이 연대에 힘입어 4개월 뒤인 7월에 윤정기는 편집부로 복귀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자음과모음은 반성하지 않았습니다. 윤정기가 회사에 피해를 끼쳤다며 2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고, 그 다음에는 자음과모음과는 별개인 하청회사를 만든 뒤 윤정기의 소속을 당사자와 합의도 없이 이전시켜버렸습니다. 그리고 복귀 이후 10개월 넘는 지금까지 윤정기는 다른 직원들과 업무적으로 교류할 수 없이, 홀로 정상적인 편집업무라고 할 수 없는 ‘개정판 교정작업’ 만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자음과모음과 총 6차례에 걸친 교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요구사항인 윤정기 편집자의 정상적인 편집업무 복귀와 자음과모음의 직접고용을 사측은 모두 거부했습니다. 나아가 사측 교섭위원은 윤정기 편집자에게 인격모독적 발언을 일삼으며 사실상 교섭을 실질적으로 진행시킬 의사가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즉 면피용 교섭에 지나지 않았던 것입니다.

 

서울경기지역 출판지부는 6월 11일부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마다 오후 1시~7시 동안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자음과모음 규탄 시위를 하려 합니다. 여러분이 함께 해주시길 요청드립니다. 이 싸움으로 윤정기 편집자의 정상적인 업무 복귀와 원청의 직접고용이라는 목표가 이루어지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만이 유일한 목표는 아닙니다. 독자와 시민들에게,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자신에게 자음과모음의 탄압과 부당함에 맞서는 출판노동자와 윤정기의 싸움이 정당하다는 것을 알리고 확인하는 것 역시 우리가 이 싸움을 시작한 목적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다짐하려 합니다. 여러분, 우리 함께 합시다.

 

 

2016년 6월 1일

서울경기지역 출판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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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음과 모음의 책을 거부합니다.
    from D's Lair 2016-06-04 01:06 
    윤정기 편집장님이 업무에 정상복귀할 때까지, 자음과 모음이 소를 취하할 때까지, 그리고 제대로 사과할 때까지 난 그들이 만드는 책을 사지 않을 것입니다. 최소한 책을 만드는 사람은, 회사는 그래서는 안된다는 것이 나의 지론입니다. 그딴 개수작을 부린다면 자음과 모음이 조선일보와 다른 점이 무엇이겠으며, 책은 왜 만드는 겁니까?
 
 
2016-06-02 17: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16-06-02 17:12   좋아요 1 | URL
한동안 잊고 있었습니다. 어제 언론노조출판지부로부터 메일 한 통 받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제가 예전에 출판사 직원 해고 문제와 관련해서 구글 전자 서명을 한 적이 있어서 메일이 온 것 같습니다. 메일 안 왔으면 현재 상황을 알지 못했어요. 출판사가 정말 치졸해보입니다.

2016-06-02 17: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16-06-02 17:21   좋아요 0 | URL
물론이죠. 널리 알려져야 합니다. 원래 피케팅 시위 동참 신청할 수 있는 페이지도 따로 있는데, 이상하게 오늘 따라 구글 링크 기능이 안 되네요.

2016-06-02 17: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6-02 17: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16-06-02 1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 전 이것과 비슷한 뉴스 보도가 있었는데 점잖은 출판사에서
이 무슨 해괴한 짓인지 모르겠다.
출판사가 의외로 거칠다는 말이 있던데 그냥하는 말이 아닌가 보다.

cyrus 2016-06-02 19:36   좋아요 0 | URL
이 글을 공유했다고 출판사 측에서 항의하는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

보물선 2016-06-02 1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음과모음은 정말 꾸준히 이상한 회사임을 알게하네요. 그래서 저는 왠만하면 안봐요.

cyrus 2016-06-02 19:55   좋아요 0 | URL
자모 말고도 근로환경이 열악한 회사가 많이 있을 거예요.

2016-06-05 22: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16-06-06 21:43   좋아요 0 | URL
이승한 님의 글과 시위 참가 신청서를 이메일로 같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시위 참가를 독려하기 위해서 전자 구글 신청서를 링크 걸어두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링크 기능이 되지 않아서 일단 시위 날짜 사실만 알렸습니다. 제가 대구에서 거주하고 있어서 시위에 동참하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이렇게라도 부당한 사실을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하늘바람 2016-06-07 0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금요일 갑자기 해고를 ㅠ

cyrus 2016-06-07 16:32   좋아요 0 | URL
갑작스러운 상황에 많이 놀라셨겠습니다. ㅠㅠ 회사의 태도가 정말 마음에 안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