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블라인드 - 우리는 왜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는가?
앤드루 슈툴먼 지음, 김선애 외 옮김 / 바다출판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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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점   ★★★★   A-





불을 피우면 연기는 위로 올라간다. 몽골피에 형제(Montgolfier brothers)는 연기를 유심히 관찰했다. 그들은 연기로 종이를 날릴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형제는 비단 주머니를 만들어 그 속에 연기를 채웠다. 비단 주머니는 공중에 떴다. 형제는 하늘을 나는 방법을 생각한 끝에 열기구를 제작했다. 그런데 처음에 형제는 기구가 나는 이유를 알지 못했다. 그들은 제지 공장을 운영한 사업가였다. 형제는 전기(!)가 기구를 뜨게 만든 원인이라고 짐작했다. 오랜 생각 끝에 형제는 연기에서 나오는 부력이 기구를 띄운 힘이라고 추측했다. 연기에 자신들의 이름을 붙여 몽골피에 기체라고 불렀다.


기구를 하늘로 띄워 올린 힘은 연기가 아니라 뜨거운 공기다. 커다란 기구 주머니 속의 공기가 주머니 밖의 공기보다 온도가 높아지면 밀도는 작아진다. 공기는 온도와 압력에 따라 부피가 변한다. 온도가 높고, 압력이 낮아지면 공기의 부피는 커진다. 주위 압력이 일정할 때, 공기의 온도를 높이면 공기의 부피는 커진다. 이때 공기의 부피는 커졌기 때문에 밀도가 작아진다. 밀도의 차이가 공기를 상승하게 하는 데 바로 이 힘이 기구를 뜨게 만든다.


형제는 뜨거운 공기의 실체를 알지 못했다. 그들은 기구가 연기 때문에 떠오른다고 믿었다. 그런데 기구의 원리를 모르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쏘아 올린 불꽃에서 나오는 뜨거운 연기가 기구 주머니를 들어 올린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연기는 항상 위로 올라간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막연하게 기구의 원리를 아는 사람은 그저 뜨거운 공기가 기구를 띄운다고만 알고 있다. 그들은 공기가 뜨거워지면 생기는 과학적인 현상을 설명하지 못한다.


과학에 대한 무지가 기구의 원리를 오해하게 되는 유일한 원인이 아니다. 그러니 과학을 모른다고 자책하지 않아도 된다. 사이언스 블라인드는 과학 비전공자와 과학 전공자 모두에게 위로를 주는 책이다. ! 내가 위로라는 단어를 썼다고 해서 오해하지 마시길. 내가 방금 언급한 위로는 독자의 기분이 좋아지게 만드는 자기 계발()식 위로가 아니다. 자기 계발식 위로는 심리학 이론을 어설프게 적용한 가짜 위로다. 과학이 위로를 준다고 해서 과학 공부를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사이언스 블라인드》에서 보여준 과학의 위로는 냉철한 위로.


사이언스 블라인드의 주제이자 핵심 단어는 직관적 이론(intuitive theory)’이다사이언스 블라인드는 열두 가지 직관적 이론과 이와 관련된 대표적인 사례를 설명한 책이다.우리는 직관에 의존하면서 살아간다. 이런 식으로 말하면 직관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마음에 와 닿지 않는다. 우리는 상대방의 표정과 행동을 보면서 그 사람의 감정 상태를 짐작한다. 또는 내 주변에 일어난 어떤 현상이나 사건도 직관으로 이해하려고 한다. 직관은 개인적인 판단에 기초하기 때문에 다소 정확하지 않다. 직관적 이론은 세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 배우지 않고(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우리 스스로 터득한 설명이다. 물론, 직관적 이론에도 장점이 있다. 직관적 이론은 여러 현상을 전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직관의 단점은 장점보다 너무 커서 해롭다. 앞서 언급했듯이 직관은 순간적으로 상대방과 현상을 이해하므로 정확성이 떨어진다. 직관에 의존한 판단이 틀렸으면 오류를 인정하고 정정하면 된다. 그런데 우리의 머릿속에 눌러앉은 직관적 이론은 그 올바른 일을 하지 못하게 방해한다. 심지어 우리의 시야를 더 좁게 만든다. 직관적 이론은 자신과 일치하지 않은 정보나 지식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직관적 이론이 계속 말썽을 일으키면 우리는 직관에 이끌려 세상의 진실과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한다.


그런데 단점이 많은 직관에 왜 이론이라는 거창한 단어가 붙여졌을까? 우리는 어떤 현상에 대한 과학적 이론을 배우기 전에 그 현상을 어떻게든 이해하려고 시도한다그럴 때 우리는 직관을 이용한다몽골피에 형제는 기구가 움직이는 원리를 알고 싶었다. 하지만 그들은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과학적 실마리를 찾아내지 못했다. 형제는 기구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지만 정작 기구를 움직이게 하는 미지의 실체를 모르고 있었다. 그들은 종이를 날린 하얀 연기를 봤을 테고, 연기가 기구를 뜨게 만든 힘이라고 믿었다. 기구를 띄운 연기를 뜻하는 몽골피에 기체는 더 이상 쓸 일이 없는 비과학적인 명칭이다. 그러나 형제는 연기의 힘을 특별하게 보였고, 여기에 자신들의 이름을 붙여 기구가 뜨는 원인과 기구의 원리를 모두 설명하려고 했다. 특정 현상을 일으키는 과정의 인과관계를 설명하려는 직관적 이론을 인과적 지식이라고 한다. 몽골피에 기체는 인과적 지식’, 즉 직관적 이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명칭이다.


과학자들도 인간이라서 직관적 이론의 유혹에 쉽게 벗어나지 못한다. 그래서 일부 과학자는 새로운 이론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사이언스 블라인드를 읽으면 과학사를 바라보는 눈이 달라진다. 시대에 따라 다양하게 만들어진 직관적 이론에 맞선 과학자들의 실험 정신이 지금의 과학을 만들었다. 냉철한 위로가 언뜻 차가워 보이긴 한데, 사실 별거 없다. 국어사전에 냉철하다의 의미가 이렇게 나온다. “생각이나 판단 따위가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침착하며 사리에 밝다.” 사이언스 블라인드를 다 읽고 난 후에 내 귓가에 과학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때 과학이 내게 이런 말을 했다. 과학 이론을 제대로 안다고 해서 직관적 이론을 완전히 제거할 수 없어.” 과학의 냉철한 위로는 인간을 겸손하게 만드는 교훈이다. ‘냉철한 위로가 남긴 교훈은 서두르지 말고, 침착하게 세상을 이해하자는 것이다. 그러면 직관적 이론이 왜 잘못되었는지 분명하게 따질 수 있다. 직관적 이론에 의해 좁아진 시야가 조금이라도 넓어지면 잘 보이지 않던 새로운 이론이 눈에 들어온다.







Mini 미주알고주알

 


 

1

 

* 35

 

 피아제에 의하면 아이들에게 보존에 대해 이유가 부족한 이유는 사고의 논리를 아직 습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는 이런 발달 단계를 전조작기(pre-operational)[]라고 불렀으며, 이러한 사고 유형은 보존에 관한 추론만이 아니라 아이들의 정신생활 모든 면에 스며들어 있다고 믿었다.

 

[] 전조작기의 원어는 ‘pre-operational stage또는 ‘pre-operational period.

 


 

 

 

2

 

 

* 38

 

15세기에 화학 합성의 원칙을 발견한 존 달튼(John Dalton)[]

 

[] 존 달튼의 정체는 영국의 화학자 존 돌턴이다. 그는 오랫동안 외면 받은 원자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그리고 서로 다른 종류의 원소가 일정한 비율로 결합하면 화합물이 생긴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돌턴이 15세기에 활동한 인물로 잘못 소개되었는데, 그는 1766년에 태어났다.

 

 




3

 

 

* 52


미스테리 미스터리

 

 

 

 


4

 

 

* 116


전략 게임 철도 거물(Railroad Tycoon)[]

 

[] Railroad Tycoon’ 철도 회사를 운영하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레일로드 타이쿤이라는 이름으로 국내에 알려졌기 때문에 게임 이름을 직역하지 않아도 된다.

 

 

 

 


5

 

 

* 224


 성장에 대한 본질론적 개념이 잘못 적용되는 또 다른 예는 장기 기증에서 볼 수 있다. 본질이 생물 전체의 특성이라고 믿는 것과 마찬가지로, 신체 장기도 원래 주인의 본질을 지닌다고 여겨지는 경향이 있다. 다음과 같은 가능성을 상상해보라. 누군가의 심장을 당신의 몸으로 이식해야 하는데, 불행하게도 심장 기증자들은 몇 명 되지 않고 그중 가능한 기증자는 오직 연쇄 살인범뿐이다. 당신의 연쇄 살인범의 심장을 받을 것인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위의 기증자들 중 누구의 심장도 받기를 꺼린다. 왜냐하면, 심장에 기증자의 본질이 담겨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장기 이식 이후에 그들에게 어떤 변화가 있을지에 대해 상상해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들의 성격과 행동이 기증자의 성격 및 행동과 비슷하게 바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인식은 심장 이식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수혈이나 유전자 치료 또한 사람의 성격과 행동을 바꿀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학적 관점으로 볼 때 한 사람에서 다른 사람으로 또는 하나의 종에서 다른 종으로 본질을 이동시킬 수 있다는 믿음은 터무니없는 것이다. 그러나[] 본질론은 과학적인 것이 아니다.

 

[] 접속사가 틀렸다. ‘그러나가 아니라 그러므로(또는 ‘따라서)라고 써야 한다. ‘한 사람에서 다른 사람으로 또는 하나의 종에서 다른 종으로 본질을 이동시킬 수 있다는 믿음성장에 대한 본질론이 적용된 사례이며 비과학적인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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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4 12: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21-01-04 19:01   좋아요 0 | URL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syo 2021-01-04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말에 읽으면서 오오 좋은데 좋은데!! 해놓고 어찌된 일인지 다 못 읽고 반납한 책이라 그런가, 이렇게 리뷰를 읽고 나니 어쩐지 부끄러워지네요 ㅋㅋㅋㅋㅋㅋ 아오.

cyrus 2021-01-04 19:04   좋아요 0 | URL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돼요.. ㅎㅎㅎ 세상에 재미있고 좋은 책들이 많잖아요. 읽다 만 책을 다시 만나는 날이 올 거예요. ^^

레삭매냐 2021-01-04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왠지 연초에 폭주하시는 느낌이랄까...

그간의 램프의 요정에 공헌한 바를
감안하야 서달이 연패상을 주었어야
했는데 에라이 램프의 요정아!

1일1독 렛츠 파워 업 !!!

cyrus 2021-01-04 19:06   좋아요 0 | URL
하얗게 불태우고 나면 잠수 탈 겁니다.. ㅎㅎㅎㅎ

바람돌이 2021-01-05 0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cyrus 님의 내공은 정말 언제 봐도 감탄스럽습니다. 책 보면서 저걸 어찌 다 잡아내시나요?

cyrus 2021-01-05 11:56   좋아요 1 | URL
별 거 없어요. 책을 읽다가 처음 보는 단어나 뭔가 수상한(?) 단어를 발견하면 그 단어의 의미를 찾아봐요. 그러다 보면 그 단어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돼요. 제가 호기심이 많아서 단어 하나를 그냥 지나치지 않아요. ^^
 
지구 온난화의 모든 것 -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제프리 베넷 지음, 한귀영 옮김 / 사람의무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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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점   ★★★★   A-





지구는 46억 년 전부터 숨쉬기 시작했고, 지금도 숨을 쉬고 있다. 그렇지만 지구의 호흡은 날로 거칠어진다. 지구가 건강하게 숨 쉴 수 있는 호흡기가 필요하다. 하지만 나타난 지 겨우 몇백 년도 안 된 인간은 지구를 위한 호흡기를 제대로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인간의 무분별한 자연 개발과 화석 연료 사용이 지구를 지치게 만들고 있다. 지금도 인간은 지구를 감싼 흙 가죽을 벗겨내고, 끝도 없는 구멍을 파며, 하늘을 더럽히고 있다인간은 지구를 병들게 한 주범이다. 이제는 지구가 인간에게 등을 돌리고, 쾌적한 삶터의 제공을 거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애꿎은 동식물이 생명을 잃는다.


지구 온난화라는 용어를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다. 세계 각 지역에서 이상 고온, 혹한, 태풍 등 이상 기후 현상이 발생할 때마다 항상 지구 온난화’가 언급된. 지구 온난화란 이산화탄소, 메탄(메테인) 등 대기 중에 배출된 온실가스가 지나치게 많아져 지구의 기온 상승을 유발하는 현상을 말한다지구는 뜨겁지도 그렇다고 차갑지도 않은 미지근한 행성이다. 지구는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지표면(육지, 바다)의 열을 우주로 방출한다. 그러나 온실가스가 지표면에서 대기 중으로 방출된 열을 흡수하면, 그것을 지표면으로 다시 방출한다. 이 현상이 계속 반복되면 지구의 대기 온도는 올라간다.


지구 온난화가 기후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인간이 지구 온난화를 유발했는가? 최악의 기후 변화가 일어나면 지구는 아무도 살 수 없는 황폐한 행성이 될까? 지구 온난화에 대한 사람들의 궁금증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이 와중에 몇몇 정치인과 과학자 들은 지구 온난화가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이제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최악의 시나리오에 막연한 두려움을 떨고 있을 수 없다. 이해하기 복잡하다는 이유만으로 지구 온난화에 대한 관심을 회피해서도 안 된다. 가능한 한 객관적으로 지구 온난화와 기후 문제를 제대로 아는 일이 절실하다. 지구 온난화와 관련된 기본적인 과학적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일이 자신의 사명이라고 생각한 천체물리학자가 있다. 제프리 베넷(Jeffrey Bennett)은 지구 온난화의 과학은 그리 어렵지 않다고 말한다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지구 온난화의 모든 것의 저자인 제프리 베넷은 지구 온난화에 대한 다양한 질문들에 대해 답변을 해준다. 이 책에서 저자는 과학 비전공 독자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고, 꼭 알고 있어야 할 지구 온난화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 저자는 최대한 중립적인 자세를 유지하면서 지구 온난화를 심각하게 바라보지 않는 회의론자들의 입장을 살펴본다그러면서 과학적인 증거를 제시하여 회의론자들의 입장을 반증한다. 저자의 서술 방식은 마치 토론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독자가 회의론자들의 입장을 따를지 아니면 거부할지 선택하도록 유도한다이 책을 읽으면서 지구 온난화의 과학적 증거를 제대로 이해한 독자라면 회의론자들의 입장을 따르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이 책의 1장에 있는 지구 온난화의 과학적 증거들은 회의론자들도 수긍할 수밖에 없는 내용이기 때문이다저자는 화석 연료를 많이 사용하면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인간의 행위가 얼마나 위험천만한 일인지를 요란하게 외치지 않는다. 지구 온난화의 심각한 결과를 보여주는 각종 그래프를 보여주면서 지구 온난화가 실생활에 동떨어진 특이한 현상이 아닌 과학적 사실이며 실질적인 문제라는 점을 상기시킨다.


저자는 지구 온난화를 해결할 방법들도 제시한다. 이 책의 옮긴이가 말했듯이 저자의 해결책이 나오는 4장은 논쟁의 여지가 있다. 사실 저자도 이 부분을 써야 할지 말아야 할지 상당히 고민했다고 한다. 그는 화석 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각종 에너지 자원과 신기술 들을 제시한다. 그중에 원자력도 포함된다. 원자력 발전은 온실가스를 방출하지 않는다. 물론 저자도 원자력의 문제점을 잘 안다. 그렇지만 그는 현재로선 화석 연료 의존성을 줄이기에는 에너지 효율 향상과 신재생 에너지(풍력과 태양광 발전) 두 가지 방식을 병행하는 것만으로 부족하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전력 공급에 큰 차질이 없도록 화력 발전소를 원자력 발전소로 전환하되, 신재생 에너지와 에너지 효율 향상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탄소세 도입에 찬성한다.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친원전 환경주의자가 생각보다 많다. 원자력 발전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주장한 저자의 입장이 그리 놀랍지 않다. 환경운동 진영의 주요 이론적 기반 가운데 하나인 가이아 이론(Gaia hypothesis)’을 제시한 제임스 러브록(James Lovelock)은 2004년에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온실가스가 생기지 않는 원자력 발전을 대규모로 확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자력 발전 지지자들은 현존하는 방사성 폐기물을 덜 위험한 물질로 재가공하는 원자로가 설계된다면 방사성 폐기물 문제는 해결될 것으로 확신한다. 저자는 이들의 입장을 언급하면서 방사성 폐기물은 폐기물 저장소 인근 지역에만 위험할 뿐, 멀리 떨어진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전혀 위험하지 않다고 주장한다(4118쪽 참조). 물론 저자도 이런 자신의 입장이 완전한 해결책이 아니라고 시인한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사람들은 자신이 사는 도시나 마을에 방사성 폐기물 저장소가 들어서는 상황을 반기지 않는다. 방사성 폐기물 처리 및 보관 방식에 대한 저자의 낙관적인 입장에 조금이라도 공감한 독자가 과연 있을지 의문이다그리고 안전하게 잘 유지되고 있는 원자력 발전 사례 몇 가지를 저자가 언급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야 독자는 화석 연료를 대체할 에너지 자원이 될 수 있는 원자력에 좀 더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미국이 먼저 나서서 화석 연료가 아닌 신재생 에너지 자원에 투자한다면, 시장의 기능에 의해 신재생 에너지 자원의 가격이 싼값으로 책정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미국이 주도하는 신재생 에너지 자원 투자 시장이 잘 형성되면, 전 세계는 신재생 에너지 자원 가격을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4119쪽 참조). 미국은 여전히 전 세계 1위 경제 · 군사 강대국이다. 그러나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제2차 세계대전부터 견고하게 구축돼온 팍스 아메리카나(Pax Americana)의 위용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여기에 코로나 팬데믹은 팍스 아메리카나의 근본적 위기를 불러왔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 미국은 예전처럼 세계 패권을 잡기 힘들어질 수 있다. 저자는 시장 경제의 힘을 믿는다고 말하지만, ‘미국의 힘도 지나치게 믿고 있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지구의 소중함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안타깝게도 우리의 탐욕은 끝이 없다. 당장 눈앞의 이익만 따지는 인간의 욕망이 자연과 화석 연료를 온전히 둘 리 없다. 그래도 이 책을 통해 지구 온난화에 대한 확실한 증거들을 알게 되었으면 지구 온난화를 막을 수 있는 실천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 죽기 전에 해야 할 과제라고 하면 너무 과장된 표현일까. 지구와 우리 아이들, 언젠가 태어날 후손들이 잘살려면 우리가 해야 할 과제를 외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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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세 간빙하기 시기에 (70)

간빙하기에라고 써야 한다. ‘빙하기()’시기(時期)’를 뜻하는 글자이다.

 

 

* 1,250 (70)

‘1250은 연도이므로, 반점(자릿점)을 표기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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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라 2021-01-01 14: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cyrus님 건강하시고 새해 하시려는 바 모두 이루는 해 되세요.^^

미미 2021-01-01 15: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겨울호랑이 2021-01-01 18: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cyrus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21년에는 좋은 글 더 자주 부탁드려요 !

cyrus 2021-01-02 04:17   좋아요 1 | URL
겨울호랑이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몸이 건강해야 책을 더 많이 읽고, 좋은 글을 더 많이 쓸 수 있어요. ^^

막시무스 2021-01-01 2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침묵의 봄을 읽고난 이후 부터 환경문제에 관한 글에 눈길이 잘 머무네요! 새해 첫날 생각하기 너무나 좋은 주제의 좋은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cyrus 2021-01-02 04:20   좋아요 0 | URL
환경을 주제로 한 책을 알아보고, 그것을 읽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걸음마 수준이에요. 그래서 환경 문제에 관심이 있고, 책 좀 읽은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고 있어요. 저에게는 좋은 책을 소개해준 그 분들을 고맙게 생각해요. ^^
 
연표로 보는 과학사 400년 에이케이 트리비아북 AK Trivia Book
고야마 게타 지음, 김진희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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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점   ★★☆   B-





연표로 보는 과학사 400은 이 책을 쓴 저자저자 이름이 고야마 게타로 표기되어 있다의 또 다른 책 불멸의 과학책(반니, 2020)과 함께 읽으면 좋다. 과학사 연표는 불멸의 과학책에 언급된 35권의 과학 고전의 탄생 배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저자는 과학자들의 업적 및 역사적 사건들만 열거한 기존의 연표 구성 방식을 따르지 않았다. 각 항목마다 짧은 해설과 에세이를 적었다.
 

저자는 과학사 연표의 시작점을 17세기로 잡았다. 17세기 이전, 즉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시작된 자연 과학 탄생 이전의 역사는 이 책의 서론에서 다루었다. 과학사 연표에서 과학사에 대한 저자의 관점을 확인할 수 있다. 저자는 17세기를 과학혁명이 일어나기 시작한 결정적인 시점으로 본다. 이러한 저자의 인식은 불멸의 과학책에서도 드러난다.

 

본 책은 2011년에 나왔다. 그래서 연표의 마지막 해는 2010년이다. 책 뒤편에 부록으로 노벨상 수상자 목록이 있다. 부록도 원서에 있던 내용인지 잘 모르겠다. 역자와 출판사 편집자가 특별히 부록을 추가했을 수도 있다. 왜 그렇게 생각하냐면 2016년을 끝으로 노벨상 수상자 이름들이 나오기 때문이다이 책의 저자가 일본인이라서 20세기가 시작되는 연표에 일본 과학자들의 성과도 몇 개 언급했다. 이런 내용은 가볍게 훑어보면서 넘어가 줄 수 있다. 하지만 해설과 에세이에 발견된 몇 가지 오류와 오자는 봐줄 수 없다.


 





[Mini 미주알고주알]

 

 


1

 

 

* 73


이탈리아의 핼리 []

 


[] 핼리 혜성의 등장 주기(76)를 처음으로 예측한 에드먼드 핼리(Edmund Halley)는 영국인이다.

 

 

 

 


2

 

 

* 103


이탈리아의 윌리엄 허셜 []

 


[] 윌리엄 허셜(William Herschel)은 독일계 영국인이다. 독일에서 태어나 19세에 영국으로 건너갔다. 저자는 허셜이 천왕성의 발견자라고 언급했는데, 사실 천왕성은 허셜과 그의 누이 캐럴라인 허셜(Caroline Herschel)이 함께 발견했다.

 

 

 

 


3

 

 

* 188


퀴리 자크 []

 


[] ()과 이름이 바뀌었다. 자크 퀴리(Paul-Jacques Curie).

 

 

 

 


4

 

* 227~228


 당시에 시카고대학교의 대학원생이던 플레처가 1981년에 사망하면서 밀리컨 앞으로 한 통의 유서를 남겼다. []



[] 로버트 밀리컨(Robert Millikan)기름방울 실험으로 전자의 전하(電荷: 물체가 띠고 있는 정전기의 양)를 측정하는 데 성공했다. 밀리컨이 이 실험으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그러나 밀리컨에게 지도를 받은 대학원생이었던 하비 플레처(Harvey Fletcher)1981년에 남긴 회고록에 기름방울 실험의 불편한 진실을 폭로한다. 그의 진술에 따르면 기름방울 실험을 주도한 사람은 밀리컨이 아니라 플레처였다. 밀리컨은 기름방울 실험 결과가 정리된 제자의 박사학위 논문의 단독 저자명으로 본인의 이름을 넣고 싶었다. 교수는 제 욕심을 채우려고 제자와 거래를 했다. 플레처는 지도교수의 제안을 거절할 수 없어서 순순히 받아들였고, 박사학위 논문의 저작권은 밀리컨이 가지게 되었다. 저자명 이름이 바뀌지 않았다면 1923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는 달라졌을 것이다


그런데 본 책에 밀리컨 앞으로 한 통의 유서를 남겼다고 나와 있는데, 말이 안 되는 상황이다. 밀리컨은 이미 1953년에 세상을 떠난 고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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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과학책 - 인류 역사를 바꾼 과학 고전 35
고야마 게이타 지음, 김현정 옮김 / 반니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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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3점   ★★★   B





과학적 사고란 무엇일까. 자주 쓰는 말이지만, 생각해 보면 과학적이 무슨 뜻인지 잘 떠오르지 않는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명시된 과학적의 뜻은 다음과 같다. 과학의 바탕에서 본 정확성이나 타당성이 있는 것. 우리는 과학’을 이해하기 어렵고 쉽게 접근하기 힘든 학문으로 생각한다. 이러한 인식 때문에 우리는 과학적 사고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쉽게 답변하지 못한다.


과학을 뜻하는 ‘Science’지식을 뜻하는 라틴어 ‘scientia’에서 출발한다. 어원으로부터 과학의 뜻을 헤아려 보면 과학은 사물을 구분하는 앎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필자는 과학적 사고의 의미를 이렇게 풀어서 설명하고 싶다. 과학자는 어떠한 사물이나 자연 현상을 관찰하고, 그것들을 정확하게 알아보기 위해 실험을 수행한다. 그런 다음에 과학자는 실험 결과를 타당성 있는 지식으로 변환시키는데 이때 과학적 사고가 필요하다과학의 역사, 즉 과학사는 과학적 사고라는 인식의 틀이 어떻게 형성되기 시작했고, 발전되었는지를 보여준다. 불멸의 과학책을 쓴 일본의 과학사학자 고야마 게이타(小山慶太)는 과학사를 몰라도 과학을 공부하는 데 지장은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과학사를 모르고 지나치면 과학적 사고의 생성 배경을 이해하지 못한다.


불멸의 과학책은 과학사에 한 획을 그은 과학 고전 35권을 요약하여 소개한 책이다. 그렇지만 저자는 과학 고전들의 핵심 내용뿐만 아니라 역사적인 가치도 함께 설명해준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과학적 사고는 과학의 발전 과정을 통해 형성된 역사적 · 사회적 산물임을 확인할 수 있다영국의 역사학자 허버트 버터필드(Herbert Butterfield)가 쓴 근대과학의 기원(1949)과학혁명이 언급된 책이다. 버터필드는 고대 그리스 철학과 기독교 사상에 기반을 둔 자연관이 무너지고, 본격적으로 근대과학의 원형이 나타나는 시점을 16세기와 17세기라고 주장했다. 16~17세기는 역동적이고 중대한 변화가 일어난 시기이다. 버터필드를 포함한 대부분 과학사학자는 ‘16~17세기를 과학혁명이 일어난 시기로 본다이 책의 1장은 과학혁명에 크게 기여한 과학고전들을 소개한 내용으로 이루어졌다.


1543년은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Nicolaus Copernicus)천체의 회전에 관하여라는 책을 발표한 해이다. 이 책은 견고하게 유지되어 온 천동설을 뒤엎은 과학 고전이다. 저자의 평가에 따르면 천체의 회전에 관하여는 과학혁명의 막을 올린 책이다. 아이작 뉴턴(Isaac Newton)은 만유인력의 법칙을 포함한 운동 법칙을 증명하여 자연 현상으로 수리적으로 계산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그의 업적은 매우 혁명적인 과학적 사고에서 비롯된 성과였다. 이론과 실험을 통해 자연 현상에 접근하려고 했던 뉴턴의 고전 역학은 근대과학이 탄생하게 된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불멸의 과학책이란 획기적인 변화를 일으킨 과학적 사고, 과학적으로 사유하는 방식의 정수를 담은 과학 고전을 말한다. 그동안 우리는 지식으로 압축된 과학을 공부하는 방식에 익숙해져서 과학적 사고를 이해할 기회를 여러 번 놓쳤다. 과학사를 공부하면 과학이 대체 어떠한 것이며 또한 어떠한 학문인지 지니는지 이해할 수 있다. 과학사에는 인류가 어떠한 체계적인 과학적 사고를 해서 과학을 발전시켜 왔는가, 그 과정이 녹아 있기 때문이다. 과학사 없는 과학을 공부하는 일은 앙꼬 없는 찐빵을 먹는 것과 같다. 알고 보면 과학은 앙꼬가 가득한 찐빵처럼 맛있는 학문이다






[Mini 미주알고주알]

 

    

1


 

 

 

 


 

2

 

* 97

 

 라 메트리는 인간기계론[] 마무리하면서 쐐기를 박듯이 다시 한 번 대담한 결론이라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인간은 기계이다라고 선언했다. 유물론으로 관철된 라 메트리의 이 대담한 결론은 오늘날 현대과학 기술을 통해 입증되고 있다.

 

[] 의 오자.

 

 

 

 


3

 

* 110

 

 스터클리 박사가 1752년에 쓴 아이작 뉴턴 경의 생애에 관한 회상록(Memoirs of sir Isaac Newton’s life)에는 뉴턴에 대한 귀중한 회고담이 실려 있다.

 역사적으로 재미있는 일화는 허구인 것들도 많은데, 뉴턴의 사과 이야기는 천재가 젊은 날 실제로 겪은 사건이었다.[]

 

[] 뉴턴의 사과 이야기의 진위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상욱 한양대 철학과 교수는 사과 이야기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출처: <[과학 오디세이] 뉴턴의 사과나무 전설’>, 경향신문, 201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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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얼마나 깨끗한가 - 미세 플라스틱, 각종 세제, 바디 케어에서 항생제까지 인간을 위협하는 청결의 역습
한네 튀겔 지음, 배명자 옮김 / 반니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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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점   ★★★☆   B+





하루에 손 소독제를 몇 번이나 쓰는지 세어본 적이 있다필자는 도서관과 책방에 자주 가기 때문에 손 소독제를 2번 사용한다. 밖에 나갔다가 집에 돌아올 때 무조건 손 소독제를 사용한다이제는 어느 곳에나 손 소독제가 있다손 소독제가 보이면 두 손은 저절로 그쪽으로 향한다.그래서 손 소독제를 5번 이상 사용했던 날도 있다젤 형태로 된 손 소독제를 자주 써서 그런 것일까젤을 손에 바르고 나면 손바닥 피부가 몇 분 동안 건조해진다손 소독제에 들어있는 알코올 성분이 피부 건조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피부가 땅기는 느낌이 싫어서 양 손바닥을 마주 대고 비빈다


아무리 잘 씻고소독제를 써도 손은 세균에 노출되기 쉬운 부위다스마트폰이 화장실 변기 시트보다 세균이 많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우리는 변기보다 더러운 것을 손으로 만지고 얼굴에 가져다 대고 사용한다청결을 유지하는 습관은 개인위생을 지키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그렇지만 완벽할 정도로 깨끗하게 만들어주지 않는다.


독일 출신의 과학 전문기자가 쓴 우리는 얼마나 깨끗한가는 청결한 삶이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해준다는 믿음을 송두리째 흔들어버린다지나친 청결은 오랜 세월 동안 인간의 면역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박테리아와 유익한 미생물마저 없애버린다청결의 역설은 그뿐만이 아니다나쁜 세균을 죽이는 화학물질을 자주 사용하면 인류의 전체적인 위생 관리 수준이 높아진다그러나 항균 비누에 들어있는 트라이클로산(triclosan)은 하수 정화 시설에서 완전히 분해되지 않은 화학물질이다. 트라이클로산은 수생 생물을 위협하는 독이 된다손 소독제와 살균제 내용물을 담은 플라스틱 용기도 분해되지 않는다쓰고 버린 플라스틱은 폐기물이 되어 썩은 내가 진동하는 쓰레기 산이나 망망대해에 떠도는 쓰레기 섬의 일부가 된다. 이렇듯 인류의 청결지상주의는 지구를 멍들게 하는 거대하고 더러운 점, 즉 오점이다


저자는 각종 연구 결과와 통계자료를 통해 결벽증 환자에 가까울 정도로 과도하게 청결을 유지하는 인류의 현실과 그에 따른 각종 부작용을 보여준다. 그리고 건강과 환경을 지키기 위해 일상에서 할 수 있는 대안들도 제시한다. 이미 친환경적인 삶을 사는 독자들은 이 책에 소개된 대안들이 익숙할 것이다. 그렇다고 저자가 말한 모든 대안을 한꺼번에 실천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 각자가 생각하기에 어렵지 않은 친환경적인 대안들 위주로 실천하여 일상을 서서히 변화시켜줘야 한다.








Mini 미주알고주알

 

 


1

 

 

* 145~146


 가장 작은 생명체를 직접 눈으로 보고 다른 사람들도 볼 수 있게 해준, 첫 번째 사람은 안톤 판 레이우엔훅이다. 그는 부유한 세계적 무역도시였던 델프트에서 1632년에 태어난 수건 제작자가 되었다.[1]

 레이우엔훅은 수건의 품질을 점검하기 위해 확대경을 사용했다.[2]

 

 

[1]

 

[독일어 원문]

 Der erste Mensch, der es schafft, die Kleinstlebewesen zu sehen und für andere sichtbar zu machen, ist Antoni van Leeuwenhoek, geboren 1632 in Delft, einer wohlhabenden Kaufmannstadt mit Kontakten in alle Welt. Leeuwenhoek selbst wird Tuchhändler.

 

‘Tuchhändler’포목상, 옷감상인, 직물장수를 뜻한다.

 


 

[2]

 

[독일어 원문]

 In seinem Gewerbe werden Vergrößerungsgläser genutzt, um die Qualität der Stoffgewebe zu prüfen.

 

직물의 품질(Qualität der Stoffgewebe)’이라고 번역해야 한다.







2

 

 

* 212


 건강한 사람들의 대변, 즉 매우 다양한 장 박테리아 혼합물이 이 연구에 참여한 참가들[]의 질병을 치료했다. 과학자들은 연구 참가자에게 장 박테리아 혼합물을 투입하는 대변 이식을 위해 환자의 건강한 친척의 대변을 액화하여 호스를 통해 환자의 코에 주입했다. 16명 중 15명이 치료 세 번 만에 다시 건강해졌고 재발도 없었다. 그 뒤로 높은 회복력이 재확인되었다. 감사해야 할 대상은 약물의 효능 물질이 아니라 공여자의 박테리아였다.

 

 

[] 참가자들의 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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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0-12-17 1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 적당히 더럽고 적당히 깨끗해야
면역에 좋다고 하던데
손을 30초간 씻으라는데 30초가 일상에선 순간이지만
씻는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긴 시간인데.
옛날엔 없어도 되는 물품들이
이 청결과 편리함을 내세워 팔리고 있으니
더구나 코로나가...!ㅠ

cyrus 2020-12-17 18:08   좋아요 0 | URL
밖에서 자주 노는 아이들이 집에만 생활하는 아이들보다 면역력이 좋다고 해요. 그래서 집돌이인 제가 어렸을 때부터 골골거리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ㅠㅠ

stella.K 2020-12-17 18:12   좋아요 0 | URL
고쳐 쓰는 동안 답글을 달았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