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훈 샘이 추천해주신 "밤바다 건너기" 그리고 자전거 여행책에 꽂혔다. ^^ 

  학부모님들께도 추천해드렸는데...  

 

 정작 책 읽기는 왜 시들해졌을까?  

 조금씩 지치는 듯... ㅋㅋㅋ 

 버스에서 책 읽는 것이 버거워졌다. 자꾸 흔들리니 멀미가 나는 것 같고, 머리도 지끈거리니,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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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서각- 한밤에 깨어나는 도서관
보린 지음, 오정택 그림 / 문학동네 / 2011년 4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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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명작
엘리스 브로치 지음, 켈리 머피 그림, 김영선 옮김 / 사파리 / 2011년 4월
13,500원 → 12,150원(10%할인) / 마일리지 6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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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바다 건너기
강미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1년 2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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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내기 부부의 아프리카 자전거 여행- 떠나고 싶다면 이들처럼
이성종.손지현 지음 / 엘빅미디어 / 2010년 10월
13,500원 → 12,150원(10%할인) / 마일리지 6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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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 - 공지영 장편소설
공지영 지음 / 창비 / 2009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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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알고 있는 '진실'마저도 모독한 사람들의 모습에 많은 상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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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1-05-13 0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읽고 정말 너무너무 아팠어요~~~~
광주에 오는 공지영 작가 만나려고, 이 책 읽고 배경인 인화학교도 다녀왔었죠~ 유감스럽게 내가 사는 지역구에 있거든요.ㅜㅜ

제 서재에 사진과 강연내용이 자세히 올려 있어요.
http://blog.aladin.co.kr/714960143/3073153

수진샘 2011-05-13 2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고맙습니다. ^^ 예전에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읽고, 요즘 "도가니"를 읽어보았어요. 다 읽고 나서 내내 '진실'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어요. 특히 법정에서의 모습을 읽으며, "아, 진실을 이렇게 왜곡할 수 있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과연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진실'이라고 믿는 것들이 과연 진짜 '진실'일 것인지조차 의심스러워졌습니다. 정말 괴로웠습니다. 누군가 말했듯이 그래서 진실은 불편한 것인가 봅니다. '불편한 책 읽기'과정이었지만 어쩌면 지나치고 말았을 장애아들에 대한 차별과 그들의 짓밟힌 인권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게 되어서 많은 위안이 되었습니다.
저는 열심히 서재를 관리하지는 않지만 은근 '순오기'님 팬이에요. ^^ '순오기'님이 추천하는 책은 믿음이 많이 가더라구요. 이렇게 댓글까지 달아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공지영 작가 강연 사진과 강연 내용을 꼭 읽어볼게요.
 


4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기찻길 옆동네 (양장)
김남중 지음, 류충렬 그림 / 창비 / 2007년 11월
14,800원 → 13,320원(10%할인) / 마일리지 74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4월 22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1년 05월 18일에 저장

5월 18일 완독 ^^ 우연히 읽기 시작했는데 518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내가 이렇게 누리고 있는 자유는 어느 누군가가 목숨을 걸고 싸워서 얻은 것일진데... 너무나 쉽게 생각하는 게 문제이다. -.-;;; 아이들에게 518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이럴 때 일상의 바쁨은 너무나도 무섭기만 하다. 반성해야 할 듯...
도가니- 공지영 장편소설
공지영 지음 / 창비 / 2009년 6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11년 05월 12일에 저장
구판절판
5월 10일 완독 ^^
과연 '진실'이란 무엇인지, '진실'마저도 모독한 그 엄청난 사람들의 모습에 많은 상처를 받았다. '진실'을 지킨다는 것은 정말로 어렵고도 모진 시간들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주인공이 현실을 갑자기 도피해버린 것이 내내 찜찜하다. 마치 내 모습 같기도 한 것이... ㅠㅠ
불량 가족 레시피- 제1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손현주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1월
12,500원 → 11,250원(10%할인) / 마일리지 6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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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7일 완독 ^^
모스 가족의 용기있는 선택
엘린 레빈 지음, 김민석 옮김 / 우리교육 / 2008년 12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2011년 05월 02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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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완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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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못 읽었지만 그 바쁜 와중에 책을 꾸준히 읽었다는데 의의를 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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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색깔=꿀색- 한 해외 입양인의 이야기
전정식 글.그림, 박정연 엮음 / 길찾기 / 2009년 1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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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4월 30일 완독 ^^
이선비, 성균관에 들어가다- 옛날 공부법으로 본 우리 역사
세계로 지음, 이우창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1년 2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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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에 해마가 산다
김려령 지음, 노석미 그림 / 문학동네 / 2007년 10월
12,500원 → 11,250원(10%할인) / 마일리지 6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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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7일 완독 ^^ 김려령의 책은 독자를 몰입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부럽다.
장수 만세!
이현 지음, 오승민 그림 / 우리교육 / 2007년 10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2011년 04월 28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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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1-05-13 0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섯 권만 읽었네요~~~~
노근리 그 해 여름, 최기봉을 찾아라, 도무라 반점의 형제들,누구의 아바타일까,이선비 성균관에 들어가다~~~~
 
최기봉을 찾아라! - 제8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작은도서관 32
김선정 지음, 이영림 그림 / 푸른책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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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아무에게도 따뜻한 사랑을 받아보지 못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아무 것도 주지도 않고, 받지도 않겠다고 생각하던 최기봉 선생님.
몇 년 전 나의 모습을 보는 듯 했다. 아이들에게 상처를 받기 싫어서 항상 내 앞에 벽을 겹겹이 쌓곤 했다. 아이들이 좀 더 다가올 것 같으면 내 약한 마음이 들킬까봐 미리 피해버리곤 했다. 나의 마음을 여는 게 너무 힘들었다. 내 마음을 여는 순간 아이들이 나의 여린 마음에 마구 상처를 낼 것만 같았다.
그런데 그건 아니었다. 사랑을 받아본 사람이 베풀줄 안다고 조금씩 아이들에게 사랑을 나눠줘야 한다는 걸 이제야 알게 되었다. 아이들에게 힘들고 괴롭고 때로는 외로운 교사의 모습도 솔직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뒤부터 교사로서 나의 모습이 훨씬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마지막 2월 아이들과 헤어지면서 늘 후련하다고 생각하던 최기봉 선생님이 이번에는 빈 교실을 보며, 몹시 아쉬워하는 장면이 계속 생각난다.
아이들이 없는 교실은 너무나 쓸쓸하다. 가끔 혼자 교실을 정리하고 교실문을 잠글 때면 마음이 텅 빈 것만 같을 때가 있다. 아이들이 앉았던 의자에도 눈길을 줘 보고, 책 상 속에 아무렇게 넣어둔 과자 봉지, 사탕 껍질을 꺼내서 버려주면서 아이가 생글생글 웃던 예쁜 얼굴을 떠올리기도 한다. 이 녀석들이 없으면 이렇게 보고 싶은 것을.
다행인지는 몰라도 2월에는 늘 헤어진 아이들 생각으로 아쉽고 쓸쓸하고 그랬던 것 같다. 아이들이 보고 싶어서. 후련하다는 생각은 거의 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아 그리 나쁜 교사는 아니었다고 위안을 삼아 본다. 매년 2월에는 한해 살이 교사 생활이 서글프기조차 했다. 1년 동안 정들었던 녀석들과 헤어져 다른 아이들과 또 정붙이고 산다는 것이 힘들어서 매년 3월이 더욱 힘들었는지도 모른다.

지지고 볶고 싸워도 학교에는 아이들이 있어야 하고, 그들의 웃음 소리로 가득차야 한다.
물론 쉽지는 않다. 아이들이 쉬는 시간에 교실이나 복도에서 어찌나 소리를 질러대는지 조금만 남들을 배려하면 좋을텐데 싶다가도  아이들을 말리는 것도 힘들 즈음이면 힘이 쫙 빠지기도 한다.

그래도 아이들과 함께 떡볶이도 먹고, 수다도 떨고, 같이 하하호호 웃다보면 이런 것이 '선생'을 하는 진정한 재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마치 최기봉 선생님이 아이들과 친해지면서 학교 생활이 즐거워지듯이.  

하지만 오늘도 교실에서 버젓이 거울을 보며 예쁘게 화장을 하는 여학생과 실랑이를 한참이나 했고, 지각한 놈이 남아서 청소를 하지 않겠다고 어찌나 소리를 버럭버럭 지르는지 달래서 청소 시키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결국 나는 남아 있는 지각한 다른 아이와 함께 빗자루를 들고 교실을 같이 쓸면서 정리를 하고 말았다.  

 그저 조금씩 아이들이 좋아지려니 하는 마음으로 하루 하루를 살아가지만 쉽지는 않다. 누군가 말했듯이 아이들이 스스로 배워가도록 지치지 않고 기다려주어야하는데 쉽지는 않은 일이다. 

이 책을 읽으며, 아이들을 가르칠 때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하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아이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또한 교사로서 아이들과 오래 가기 위해서는 절대 빨리 지쳐서는 안 된다는 것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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