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하늘 아래, 아들과 함께 3000일
츠지 히토나리 지음, 김선숙 옮김 / 성안당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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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하늘 아래, 아들과 함께 3000일'

책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파리에서 생활하면서 겪었던

경험과 느낌이 솔직하게 담겨 있는 책이다.


우리는  매일 반복되는 일상과 

정해진 규칙과 틀에 맞게 살아가면서

자신만의 제대로 된 시간을 보내지 못하고

번아웃과 매너리즘에 빠진다. 


또 여러가지 상황에서 겪게되는 

좌절로 인해 무엇인가를 하는 것에 있어서

주저하거나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런 좌절을 어떻게 극복할 수있는지,

어떤 마음 가짐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잘 모른다.


이렇게 삶을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여러가지 좌절에 맞설 수 있는

방법을 제시 해 줄 수 있는 것이 

'삶에 대해 성찰 해보는 것' 이다.


'파리의 하늘 아래, 아들과 함께 3000일'

냉정과 열정 사이의 작가로 유명한

 츠지 히토나리가 파리에서 홀로 아들을

 키우면서 보냈던 일상의 모습을


2018 - 아들 나이 열네 살, 2019 - 아들 나이 

열다섯 살, 2020 - 아들 나이 열여섯 살,

2021 - 아들 나이 열일곱 살, 2022 - 아들 나이

열여덟 살까지 아들의 나이대별로 나누어서

자연스럽게 기록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지치고 힘든 마음에서 빠르게 빠져나와서 

보통의 편안함 마음 상태로 회복할 수 있는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자신만의 일상적인 생활을 하는 모습,

단순하면서도 평온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모습과 생각이 담긴 여러가지 이야기들,


​삶을 대하는 태도와 이유에 대한 생각,

누구에게나 힘들고 벅찬 삶이지만 자신만의

방식으로 하루 하루 살아가는 모습에 

담긴 의미가 무엇인지 알 수 있었고,


​아들과 함께하는 일상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특출나거나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따뜻함이 느껴졌다.


일상에서 익숙하게 경험하거나 느끼게 되는 

여러가지 부분을 저자만의 관점으로 바라보면서

새로운 메시지를 전달하기 때문에 


나에 대한 성찰, 인생의 의미, 

제대로 된 삶의 태도와 방향성은 

무엇인지 등을 생각하면서 앞으로의

삶에 대해 생각하는데 도움이 됐다. 


우리는 누구나 행복한 삶을 살고 싶어하고, 

행복을 느끼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한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어떨 때 행복을 느끼는지,


​어떻게 하면 제대로 살 수 있는지, 

생활하면서 겪는 여러가지 문제를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잘 모른다.


​'파리의 하늘 아래, 아들과 함께 3000일' 을 통해

소소한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진정한

 행복의 의미와 삶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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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널목의 유령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박춘상 옮김 / 황금가지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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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빛 가득한 배경에 거대한 모습을

하고 있는 유령의 모습이 무엇인가를

삼키려는 것처럼 우뚝 서있는 듯한

모습의 표지가 인상적으로 느껴졌다.


책 제목인 '건널목의 유령' 과 잘 어울리고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책 겉면에 '열차 정지 사고가 거듭되는

대도시의 건널목, 그곳을 포착한 한 장의

사진에 찍인 유령의 정체는.' , '정상적인

판단력과 합리적인 사고로 인지되는 세계만이


현실이라면 비합리적인 관념으로만 감지되는

세계는 없는 것인가' 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면서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에 대한 궁금함을 가지고 읽었다.


​책을 다 읽은 후에 위에서 말한 것들이

저자가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핵심 메시지라는점을 알 수 있었다.


​일반적인 스릴러, 추리 작품의 경우

스케일이 큰 사건과 범인이 등장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찰, 형사 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추리하고 해결하는

방식이라서 뻔하고 예측이 가능했었는데,


'건널목의 유령' 은 유명한 일간지의

잘나갔던 사회부 기자였다가 퇴직 후에는

주로 연예계 이슈들을 주로 다루는

잡지의 계약직 기자로 있는 마쓰다가

심령 특집 기사를 맡게되면서


시모키타자와역 열차 건널목을 찍은

사진에서 보인 유령의 정체를 추리해 

나가는 새로운 형식과 스토리를 담고

있기 때문에 기대감을 가지고 읽을 수 있었다.


추리 서스펜스 장르의 소설이다 보니 

소설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 

행동과 성격, 표정, 배경이 

디테일하게 잘 묘사 되어 있고,


각 인물들이 나타내는 다양한 

감정을 느끼면서 몰입 할 수 있었다.


​각 인물들이 그 상황에서 왜 그런 행동과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는지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에, 소설 속 인물들의 상황들을

마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머릿 속으로 그려가면서 읽을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그리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전개들이 

이어지면서 다음 장에서는 어떤 

스토리가 이어질까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가지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다카노 가즈아키 작가의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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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독의 즐거움 - 생각의 급소를 찌르는 다르게 읽는 힘
남궁민 지음 / 어바웃어북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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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독의 즐거움' 은 책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정독하는 것이 아니라

책을 살짝 비틀어 읽으며 필요한

관점과 메시지를 전달하는 책이다.


읽고 싶은 책, 읽어야 하는 책은 많은데, 

시간이 없어서, 분량이 많아서, 내용이

어렵다는 이유로 책 읽는 것을 멀리 하거나,


각 분야별로 여러 권의 책들이 있다보니 

다 읽을 수는 없고 어떤 책이 나에게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잘 모른다.


특히 나는 기업, 경영, 마케팅 관련 책들을

 선호하는데, 각 분야별로 여러 권의 책들이

 있다보니,다 읽을 수는 없고, 꼭 읽어야하는

 책들을추천 받아서 읽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다보니 꼭 읽어야하는 책들을 추천

받아서 읽어보기도 하지만 어렵거나

안 맞는다고 느껴지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또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가 많아지면서

책 대신 스마트폰을 손에 쥐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책을 멀리하거나 책 읽는 것

자체를 어렵게 느끼는 사람들 또한 늘어났다. 


'오독의 즐거움' 은  INSIGHT, 

MARKET,  HEGEMONY, HUMANITY까지.


총 4개의 주제로 나누어서 46권의

명저에 담긴 내용들을 현대 사회에

맞는 관점으로 바라보고 도움이

되는 내용들을 알차게 전달한다.


단순한 줄거리 요약이 아니라

각 책들의 주제, 핵심적인 메시지 함께 

왜 중요한 책으로 여겨지는지,


혁신적인 사고를 갖고 미래를 빠르게

예측하면서 실행에 옮기기 위해 필요한

역량과 과정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어렵고 두꺼운 책이 아니라 각 주제에

맞는 책들에서 저자가 전달하고 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잘 담겨 있고, 다양한

이미지 자료와 함께 설명하기 때문에

각각의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여러가지 내용 중 '팩트는 여러 데이터를

조합해서 도출한 결과물이고, 이 과정에서

‘의도’가 끼어들 틈이 생긴다는점에서 팩트는

어떤 데이터를 보여주고, 또 숨길지 정하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가공품인 셈이다 '

라는 내용이 가장 인상적으로 느껴졌다.


일정 수준 이상의 부를 이루고 오랫동안 

지켜낸 사람들 대부분 책이나 글 

읽는 것을 좋아하고 습관화 해왔으며,


책 읽기를 통해 적극적으로 책과 소통하고 

자기 삶에 녹이면서 책에 있는 지식으로 

삶의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고 한다.


'오독의 즐거움' 을 통해 저자가 46권의

책을 오독하여 이야기하는 내용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본인의 상황에 맞게

잘 활용한다면 좀 더 지혜로운 

삶을 사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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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탐정 코난 1 : 거대 피라미드 미스터리 세계사 탐정 코난 1
정인영 옮김, 아오야마 고쇼 원작, 야마기시 에이이치 외 만화 / 아울북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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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탐정 코난 1 : 거대 피라미드

미스터리' 는 책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세계사와

세계사 인물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책이다.


지식과 인문학에 대해 흥미를 가지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기 시작했고,

인문학 관련 책들은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인문학 관련 강의들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시대의 변화와 기술의 발전과 함께 사람들은 

다양한 방식, 다양한 종류의 인문학을 즐기고 있다.

가장 많은 관심을 갖는 분야가 바로 '역사' 이고, 

그 중에서도 '세계사' 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기존의 세계사와 세계사 인물을 다루었던 

책들이 특정 인물과 사건을 중심으로 

자세히 이야기를 하는 방식이었다면


1권 <거대 피라미드 미스터리>편에서는 

시간 여행을 통해 찾아간 고대 이집트의

다양한 모습을 만화 형식을 통해 알려주기

때문에 역사, 문화, 자연 등의 세계사 지식들을

자연스럽게 익히는데 도움이 되었다. 

 

아가사 박사님은 지혜의 열매를 찾으러 

여행을 하다가 시간의 틈에 빠져 과거로

사라지게 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코난과

소년 탐정단은 시간 여행자 친구들에게

박사님을 찾아 달라는 부탁을 하게 된다.


시간 여행자 친구들은 고대 이집트에서

어린 파라오 네페르를 만나게 되고

네페르와 함께 피라미드 건설 현장을

구경하면서 피라미드에 대한 지식을 쌓게 되고,


고대 이집트 왕국의 재정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선조들이 남긴 보물을

찾기 위해 나서게 되면서 생각하지 못했던

어려움과 고난이 기다리는 모험을 하게된다.


'세계사 탐정 코난 1 : 거대 피라미드

미스터리' 는 시간 여행자들이 사라진

아가사 박사님을 찾아 고대 이집트로

시간 여행을 떠나서 그곳에서 여러 인물을


만나고 장소를 다니면서 얻게 된 다양한

지식과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

되어 고대 이집트의 역사와 문화를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었고, [코난의 추리 NOTE]를 통해


고대 이집트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었고, 

좀 더 정확하고 세밀하게 

고대 이집트의 역사를 배울 수 있었다.


책을 통해 얻은 지식들을 바탕으로 다음에

이집트에 갔을 때는 좀 더 새로운 관점으로

이집트 문명을 바라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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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지에서 생긴 일
마거릿 케네디 지음, 박경희 옮김 / 복복서가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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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어느날 해변가 근처 높은 절벽 밑에는

많은 객실 규모의 호텔이 자리하고 있고,

맞은 편 절벽에는 휴가를 맞이하여 찾아온

가족들이 자리를 깔고 앉은 남녀 사람들의 모습과


그곳으로 향하고 있는 어린 아이들과 

손을 잡고 있는 남자의 모습이 그려져

있는 표지가 인상적으로 느껴졌다.


책제목인 '휴가지에서 생긴 일'

 잘 어울리고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책 겉면에 '무너진 절벽 아래 흔적 없이

사라진 호텔. 24인 가운데 구원받는 자는

누구인가. 재난이 일어나기까지 그 여름

해변의 휴가지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


'연민에서 싹트는 우정, 오해에서 비롯된

로맨스, 시기심과 교만, 탐욕이 빚어내는

소동, 그리고 공평히 주어진 구원의 기회'

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면서 


​과연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에 

대한 흥미를 가지고 읽을 수 있었고,


​책을 다 읽은 후에 위에서 말한 것들이

저자가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핵심 스토리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1947년 여름, 영국의 해변 휴가지 콘월의

절벽이 갑작기 붕괴되면서 그 아래 위치한

호텔을 덮쳐버렸고 그 안에 있던 사람들 

대부분 죽게되고 몇몇만이 살아남게된다.


그리고 그들의 장례식 설교를 하게 된

새뮤얼 봇 신부는 그의 친구 제럴드 세던

신부와 함께 그곳으로 향하게 되는데


새뮤얼 봇 신부는 호텔에서 생존한

사람들로부터 들었던 이야기들을 

친구 신부에게 들려주면서 전개된다.


펜디잭 호텔을 소유하고 있는 시달 가족,

호텔 소님으로 온 기퍼드 가족, 코브 가족,

페일리 부부, 랙스턴 부녀 뿐 아니라


호텔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들, 작가와

그의 조수 등 다양한 성별, 연령, 나이대,

계급을 가진 24명의 인물들이 각자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욕망, 오해를 비롯한


다양한 감정을 가지고 호텔이라는 공간에

머물게 되면서 여러가지 일들이 발생하게

되고 결국엔 파멸에 이르게 된다.


각 상황에서 인물들이 왜 그런 행동과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부분들을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에 소설 속 인물들의 상황들을

마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머릿속으로 그려가면서 읽을 수 있었고,


​예상하지 못했던 스토리의 전개와 등장인물들의

심리적인 변화와 행동이 계속 이어지면서

다음 장에서는 어떤 스토리가 이어질 지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가지고 읽을 수 있었다.


표현력이 뛰어난 마거릿 케네디 작가의

작품답게 소설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

행동과 성격, 표정, 배경이 디테일하게

잘 묘사 되어 있어서 각 인물들이 나타내는

다양한 감정을 느끼면서 몰입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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