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름 가을 겨울 풀꽃과 놀아요
박신영 글.그림 / 사계절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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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영 작가의 세밀화 그림책이 새로 나왔다. 오늘 점심시간 따뜻한 날씨 덕분에 운동장에 나가 아이들 뛰노는 모습을 한참 지켜보다 들어왔다. 봄날 학교 뒷산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지칭개, 애기똥풀, 쇠뜨기, 제비꽃이 첫 장에 자리잡고 있어 반갑고 중간중간 들어있는 풀꽃놀이도 새롭다. 특히, 여름 괭이밥 활동은 지난 겨울 버드피더 주변에서 새들을 노리던 길냥이들에게 미안했던 아이들이 참 좋아할 것같다. 사진으로 담긴 식물도감보다 이렇게 세밀화로 그려진 풀꽃 그림이 더 알아보기 쉽고 정감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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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의 작은 힘이 세상을 바꿔요 - 세상을 움직인 세계의 시민단체
서지원.나혜원 지음, 이경석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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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의 작은 힘이 세상을 바꿔요 : 세상을 움직인 세계의 시민단체 (뜨인돌 어린이) 반크와 같이 우리나라의 잘 알려진 시민단체 뿐 아니라 빅이슈, 맥스포트라이트, 프로젝트 쿠텐베르크 처럼 다양한 시민 단체에 관한 이야기를 짧은 만화속 이야기로 소개하고 설명을 더했다. 어린이가 할 수 있는 행동강령이라는 코너를 통해 아이들의 활동을 제안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아이들에게 비공개로 하고 이야기를 나눠 보아도 좋겠다.


https://youtu.be/DCUfGi7Df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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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조각조각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 53
샤를로트 문드리크 지음, 올리비에 탈레크 그림 / 시공주니어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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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적인 그림과 글로 2학년 남자 아이의 첫사랑을 담은 짧은 동화책이다. 내 마음이 조각조각은.. 수줍은 꼬마 아이의 첫사랑과의 만남을 미소지으며 엿보는 느낌으로 책을 읽었다. 여자아이들은 피하고 남자아이들과의 사이도 그리 원만하지 않은.. 그저 친한 단짝 남자친구 한 명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미겔. 그래서 미겔에게 스페인에서 몇 주간 프랑스에 머물게 된 카르멘이라는 여자아이는 문화도 언어도 다른 가장 낯선 존재일 뿐이다. 하지만 그 다름의 매력은 미겔에게 첫사랑이라는 낯선 감정을 함께 불러온다. 그 낯선 감정에 대한 미겔의 느낌은 벌레잡이 식물이었다.

 
"내가 쭈뼛거리자 , 카르멘이 내 손을 덥석 잡아 끌었어요. 찌릿, 전기가 일었어요. 전기가 팔을 타고 목까지 올라갔다가 곧장 내려가 심장이 터질 것 같았어요. 내가 병에 걸렸나봐요."
 "너무 너무 슬펐어요. 카르멘이 내 가슴속에 벌레잡이 식물을 키운 것같아요. 그 식물 주위에는 나비들이 날아다녀요. 그래서 카르멘이 내게 미소 지을 때면 내 가슴이 간지러운 거예요. 하지만 동시에 벌레잡이 식물이 내 심장을 야금야금 갉아먹고 있어요"

간질간질... 
첫사랑에 대한 느낌으로 이보다 더 적합한 표현이 있을까? 간질간질... 
미겔의 첫사랑 고백이 자신에겐 모국어이지만 카르멘에겐 낯선 언어였던 "티 아모 (너를 사랑해)" 인 것도 
그에 대한 답으로 보내 온 편지에 카르멘의 모국어이며 미겔의 낯선 언어인 테 키에로 (널 사랑해) 

이 책을 읽는 내 마음도 간질간질 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이 두 단어는 나도 모르게 소리 내어 읽고 말았다.

 
티 아모 

테 키에로

사. 랑 .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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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 듯 다른 교과서 속 우리말 3~4학년군 - 배꼽 빠지게 무섭고, 소름 끼치게 우스운 이야기 닮은 듯 다른 교과서 속 우리말
정유소영 지음, 서현 그림, 이재승 감수 / 시공주니어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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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학년군 책에 이어 나온 3/4학년군 책이다.
책 속에서 아이들이 자주 만날 수 있는 단어들을 이야기 속에 함께 만날 수 있도로 구성되었다.
단순히 유의어들만 모아 공부하는 것은 자칫 지루할 수 있다. 비슷한 단어들의 고만고만한 나열들은 초등학교 아이들이 읽고 공부하는 것을 힘들어 한다. 그래서 작가는 공부한다는 느낌보다는 그냥 이야기를 읽는다는 느낌으로 책을 보며 자연스럽게 여러 형태의 낱말들을 만날 수 있도록 배치하고 있다. 요즘 초등학교 교과서에서는 모르는 단어의 뜻을 알기 위해 사전을 바로 찾아보기 전에 문장의 앞 뒤 말을 생각해 보며 단어의 뜻을 고민해 보는 활동을 많이 하고 있다. 책 속의 이야기의 문맥을 생각하며 비슷한 단어들을 만나게 하고 그 속에서 단어의 뜻을 자연스럽게 떠올려 볼 수 있다. 이야기를 마지막 부분에서는 다시 한 번 잘 정리해 두어 좀 더 깊이있는 공부도 할 수 있겠다.

이 책을 만난 아이들은 한 번에 모두 읽어내기 보다는 심심할 때마다 이야기 하나 새로운 단어 하나 만나는 느낌으로 야금야금 읽게 해 주면 좋겠다. 이야기에만 집중하거나 비슷 비슷한 단어들의 나열에 지루해 하지 않도록 야금 야금... 읽어내면 더 좋을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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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을 책임지는 사람들 - 꿈꾸는 10살 진로직업 진로직업 시리즈 1
홍기운 글, 이유정 그림 / 계림북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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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에 대한 이슈가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학교에서는 안전교육이 더욱 강화되었고 체험학습을 떠나기 전 교사들이 거쳐야할 절차도 복잡하고 많아졌다. 안전에 대한 내용을 학생들에게 더 많이 가르치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조심해야 할 사항 지켜야할 사항들을 교실에서 듣는 것만으로는 행정서류를 통한 안전지도가 이루어질 뿐 실제적인 효과는 크지 않은 것도 교육현장의 현실이다.

그래서 이왕하는 안전교육이라면 아이들이 직접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을 생각해 보고 있는데 교사들의 안전교육에 하나의 방향을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안전에 대한 다양한 직업들을 연결지어보고 그 사람들이 들려주는 안전이야기를 담아낸 책이다.

진로교육과 안전교육을 연계한 활동을 고민하는 선생님들께 추천하는 책. 흥미로운 것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안전과 관련된 직업인 소방관, 경찰관 뿐 아니라 국제활동가, 심리상담가, 초등학교 교사, 대통령까지 다양한 직업을 바탕으로 안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그 직업이 안전을 지키기 위해 어떤 일을 하는지 소개하며 자연스럽게 안전수칙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다.

이와 함께

안전을 지키는 사람으로 소개된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는  왜 대통령이 안전을 지키는 사람에 속하는지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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