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녹턴

녹턴 - 음악과 황혼에 대한 다섯 가지 이야기 ㅣ 민음사 모던 클래식 36
가즈오 이시구로 지음, 김남주 옮김 / 민음사 / 2010년 11월

역시 좋네요. 이십대 시절 싱어송라이터를 꿈꿨다는 작가의 경험 때문인지 젊은 뮤지션들의 고뇌와 열정을 통해 그의 음악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아울러 가즈오 이시구로가 저녁예찬론자 라는 사실도. ㅎ

[100자평] 하루키, 하야오를 만나러 가다

하루키, 하야오를 만나러 가다
무라카미 하루키.가와이 하야오 지음, 고은진 옮김 / 문학사상사 / 2004년 10월

굉장히 솔직한 이야기를 하는 하루키가 인상적이고, 그의 질문에 편안하게 답변하는 하야오 심리학자의 여유가 돋보인다. 결혼을 우물파기라고 정의내린 가와이 하야오 쌤의 말씀이 흥미롭다.

[100자평] 우정의 재발견

우정의 재발견 - 원숙한 삶을 위한 친구의 심리학
가와이 하야오 지음, 박지현 옮김 / 동아시아 / 2006년 5월

‘우정‘하면 그저 친구와의 우정만을 생각했는데, 가와이 하야오 쌤의 글을 읽으니 우정의 개념이 굉장히 넓게 확장된다. 역시 실질적인 도움을 많이 주는 책이다.

[100자평] 산시로

산시로 ㅣ 현암사 나쓰메 소세키 소설 전집 7
나쓰메 소세키 지음, 송태욱 옮김 / 현암사 / 2014년 9월

나쓰메 소세키를 정말 좋아한다. 산시로 또한 그의 아름다운 문장력에 감탄을 거듭하며 읽었다. 진심 그는 천재가 아닐까 싶다. 도쿄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 옆 산시로 연못에 가보고 싶다.

[100자평] 남아 있는 나날

남아 있는 나날 ㅣ 민음사 모던 클래식 34
가즈오 이시구로 지음, 송은경 옮김 / 민음사 / 2010년 9월

영화를 먼저 봐서 어쩔 수 없이 읽는 내내 안소니 홉킨스의 당황햇던 표정과 엠마 톰슨의 안타까워했던 표정이 자꾸 떠올랐다. 과연 위대한 집사란 무엇인가. 잘 모르겠지만 이 점은 확실한듯. 품위 지키느라 사랑도 놓친 스티븐스씨. 이 답답한 양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