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안아주는말 #이현아 #어린이마음약국 #인디스쿨서평단감정을 안아주는 말 책에는 감정카드가 함께 들어있다. 감정카드를 뜯어서 설명이 위로 보이도록 놓고 아이와 함께 감정 단어 맞추기 놀이를 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6세 아이와 내가 아는 감정 단어의 갯수가 비슷했다. 어른이 되었다고 해서 다양한 감정 단어를 실제로 사용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감정을 안아주는 말이란 책을 한 장씩 읽다보면 아이에게 꼭 알려줘야 하는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아이들 스스로 읽어보기에 충분히 가볍고 쉬운 글밥으로 되어 있다. 거기에 부모의 해석이 들어가서 조금 더 다정하게 읽어준다면 아이들은 오래도록 기억하고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특히 초등학교 학급에서 저, 중, 고를 막론하고 다 사용해도 좋을 것 같다. 저학년에게는 다양한 감정의 말을 알려주는 장점이 있고 고학년 아이들에게는 다른 단어로 표현해 볼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반 아이들이 자주 쓰는 말이 있다. 헐, 대박, 어쩔, 어까(?)... 그럴 때면 그게 무슨 뜻이냐고 다시 물어볼 때가 많다. 그러나 부모가 아이들의 언어 습관에 관심을 조금만 주면 금방 예쁜 말을 키워내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감정을 안아주는 말을 통해 아이들이 가장 듣기 싫어한다는 "그랬구나..."를 벗어나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을 하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