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 그리고 혼신..
이 책은 한 교육자의 헌신을 넘어 혼신을 기울여 학교를 운영한 교육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는 단단한 철학이 담겨 있다.
-교육에는 중요하거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다.
-공부, 연구, 문화 활동 속에서 교사들이 지속적으로 자신의 교육방식을 보완하라.
-부지런하며 지식에 대한 목마름이 있는 사람이라면, 교사로서 수업의 경험 부족과 방법론적 미숙함은 큰 문제가 아니다.
-우리 사람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인간’을 존중하며 사랑하는 능력이다.
-노동에 대한 관심과 기쁨은 젊은 노동자들 간의 깊은 유대에서 비롯된다.
-진실함과 아름다움을 삶의 목표와 철학으로 끌어올린 사람과 ‘선해지려는 목마름’이 있는 사람의 마음을 이어주는 가장 필수적이고 섬세한 접촉은 교사의 말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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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구석구석마다 많은 명언이 가득 담겨 있다. 평소 교육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데 나의 고민에 대하여 평소 가지고 있던 대답을 이 책은 명쾌하게 전해 주는 거 같다.
아이들의 전인적인 발달을 위해 여러모로 노력한 수호믈린스키를 통해 ‘교육의 장인’과 같은 분위기가 느껴진다. 이와 같은 교장이 대한민국에 있다면 우리나라의 교육이 정말 변화하지 않을까 싶다.
늘 가까이에 책을 두고 여러번 읽고 곱씹으면서 수호믈린스키의 교육사상을 몸에 익혀 아이들과 함께 진정한 교육을 하고 싶다. 또, 진정한 교육의 장인이 되고 싶다.
이 책을 안 만났더라면 어땠을까 싶다. 나의 인생도 수호믈린스키를 알기 전과 후고 나뉠 듯하다. 오늘부터 수호믈린스키는 늘 나에게 올바른 조언을 해 주고 이끌어 줄 수 있는 유일한 교장선생님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