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은 권력에 너무 오염되지 말아야 할 관계를 권력으로 ‘오염시키는‘ 것이다. 친구, 연인, 가족 관계 등은 서로를 권력으로 평가하고 억압하며 자아를 위축시키거나 확대해야할 관계가 아니라, 자아를 풀어헤치고 만나 안아주어야할 관계다. 이 관계들을 권력의 영향 바깥에 두는 것이인간의 능력인 것이다. - P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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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서 거리를 둬야 하는 사람 중 맨 앞줄에 있는 사람은 애씀을 무서워하면서도 비웃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 곁에 있다보면 결국 잃는 건 삶이다. 왜냐하면 삶이란 본디 구경하는 게 아니라, 플레이하고 실천하며 살아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 P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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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타인대로 내버려두어도 내가 혼자 버려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 타인이 타인의 삶을 살아간다고 해서 내가 소외된다고 느껴선 곤란하다.  - P90

당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때론 약간의 아픔을 느낄지라도 서로의 거리를 인정하며 기다려주고 지지해주는것이다. 모든 관계는 서로에게 의존하면서도 독립적이어야 하며, 그것이야말로 관계에서의 ‘존중‘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 P91

사랑은, 우정은, 관계는 언제나 ‘그래서 사랑해‘가 아니라 ‘그래도 사랑해‘로 깊어진다. - P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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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 자연스럽게 누리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는 굳이 쓸 생각을 하지 않는다. 글쓰기가 필요할 때는 어떤 균열이 일어날 때다.  - P9

나를 좋아하고 내게 호의를 베풀며 선의를 지닌 사람들에게 어떻게 그만큼의 보답을 할 것인지, 나아가 또 누구에게 그런 마음을 베풀 것인지 고민하는 것이 역시 더 좋다.  -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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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랑한 것 - 지금 사랑하는 것이 사랑이다
림태주 지음 / 행성B(행성비) / 2024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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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을 쓰고 싶었어요.
주변에 이미 존재하는 것들에서부터 발견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요.

몇년전, 사랑을 주제로 책을 만들어본적은 있었지만
흔히 우리가 사랑하면 떠오를만한 몇가지로 제한된 글모음인탓에,
만족스럽지 않았는데요,

이 책은 2~3장 안에 끝나는 짧은 단상안에 유머러스하면서도
철학적이기도 한 사랑을 드러내고, 한컷의 그림으로 그 감상을
극대화시키는 방식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각 챕터마다 기록하고 싶은 페이지가 많아서 독서내내
폰을 내려놓을 수가 없었네요.

책 부제 ˝지금 사랑하는 것이 사랑이다˝ 라는 문장처럼,
내 주변에 지금 일어나는 것들에서 사랑수집을 더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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