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 냉전시대 최초의 열전
베른트 슈퇴버 지음, 황은미 옮김, 한성훈 해제 / 여문책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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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 누구에게 권할까? 


한국전쟁을 겪지 않았지만 한국전쟁에 관심이 많은 사람.

통일에 관심이 많은 사람.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



독일 역사학자가 한국전쟁에 관한 책을 냈다.

독일 사학자의 눈으로 한국전쟁을 보았기 때문에 그동안 한국입장과는 다른 시선으로 전쟁을 볼 수 있다. 중심내용은 한국전쟁이지만 전쟁에 대한 단편적 역사만이 아니라 당시 냉전시대의 중국, 소련, 미국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담고 있다.


내가 중고등학교 시절 국사시간에 6.25 전쟁에 대해서 배우는 시간은 한시간도 채 안된것 같다. 구석기, 신석기, 삼국시대, 고려, 조선시대를 배우고 현대사는 아주 짧게 배웠다. 그래서 한국전쟁에 대해서는 가끔 티비에서 방영하는 다큐멘타리나 영화를 통해 대충 짐작할 뿐이다. 부모님세대도 한국전쟁직후 태어난 베이붐세대이기에 전쟁 이후의 가난한 기억만을 갖고 있어 전쟁에 대한 직접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는 없었다.

내가 한국전쟁에 대해 아는것이라곤 수백만의 사람이 죽거나 다쳤다는 사실과 북한과 남한만의 전쟁이 아닌 수 많은 나라가 참전하였다는 사실만을 알고 있었다.



" 이 책이 나오게 된 배경에는 긴 이야기가 있다.

한국전쟁이 일어나게 된 직접적인 역사적 배경과 1950년에서 1953년 

사이의 군사적 대치에 집중한 한국전쟁사만이 아니라 '전후'의 상황에 대해서도 비중을 둔 한국전쟁사를 쓰겠다는 생각은 

남한의 동료와 친구들, 

독일에 있는 한국학 학자들과 10년 넘게 함께 연구하는 과정에서 생겨났다." 6쪽



책에는 한국역사의 개략적 소개하고 일제 식민지 시대의 조선부터 해방과 그리고 전쟁반발과 전쟁 이후의 한반도 정세에 이야기 하고 있다. 미국, 소련, 중국에 한국전쟁이 미친영향까지도 분석하고 있다. 


무엇인가 사건이 터지기에는 거기에 따른 분위기가 무르익기 마련이다.

그래서 중국의 공산당과 국민당의 내전에서 부터 스탈린의 소련이야기 그리고 트루먼의 미국이야기도 많이 담고 있다. 세계2차대전이 끝난후 냉전시대가 펼쳐지는 가운데 중국, 소련, 미국의 힘이 한국에서 분출되었다.

그래서 김일성과 이승만에 대한 이야기 만큼이나 마오쩌둥, 스탈린, 트루먼에 대한 이야기가 책에 많은 양을 차지하고 있다.


김일성이 전쟁을 통하여 한반도를 통일하려고 하였던 오판이 민족적 비극인 한국전쟁의 시발점이 되었다. 그는 소련의 스탈린과 중국의 마오쩌둥이 도움을 받아 미국이 한반도에 있을 내전에 참여하지 않을거라 생각하고 쉽게 남한을 전쟁으로 통일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였기에 전쟁을 일으켰다. 하지만 미국의 트루먼은 한국이 침략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미국의 참전을 결정하였다.


그 당시 세계2차대전이 끝난 후 서양 열강에 의해 식민지가 된 많은 국가들이

독립을 하면서 많은 내전을 겪게 되었다. 그래서 한국전쟁은 세계 각국에게는 크게 기억되지 못하고 잊힌 전쟁이 되었다. 하지만 현재 한국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잊힌 전쟁이 아니다. 전쟁이후에도 고통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북한의 체제유지를 위한 마지막 보루로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 미사일과 핵무기를 계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에 한반도의 긴장은 날로 고조되고 있다.


한국전쟁과 같은 민족적 고통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

한국전쟁을 돌이켜 보고 거기에서 교훈을 얻어야 겠다.

최근 한국내 사드배치가 이슈화 되고 있다. 

한반도를 둘러싸고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과 미국의 군사적 대립속에서 

지혜를 발휘하여 한반도 평화를 이끌어 내야겠다.




* 함께읽으면 좋은책


<6.25전쟁 1129일>  이중근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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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상처가 제일 아프다 - 불안과 결핍을 안고 살아가는 영원한 어른아이들을 위한 위로 심리학
박민근 지음 / 레드박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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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 권할까? 


불안을 많이 느껴 심리상담을 받고 싶은 사람

평소에 불행을 느끼는 사람

행복하게 살고 싶은 사람


저자는 자신이 살면서 겪은 힘든일을 이겨내면서 상담치료 분야에 입문하게 되엇다고 한다. 

12년 동안 심리상담가로 활동하면서 약 3만 명의 내담자들을 만났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31가지 상담 사례를 담고 있다. 

상담사례를 통하여 현대인이 받고 있는 상처를 보여주며 이를 극복해나갈 수 있는 심리적인 방법을 조언하고 있다.

저자가 겪었던 상처를 극복했던 과정과 심리학 이론을 적절히 설명해주어서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저자의 경험과 내담자들의 사례를 읽다보면

아마도 독자가 가지고 있던 고통과 비슷한 사례가 있을것이다.

타인의 고통을 보면서 자신의 심리적 고통도 어느정도 해소가 되는 책이라 생각된다.



"불안하세요?"

"불안해서 미칠 것 같아요."

"그런데 말이죠 불안은 대개 상상이거나 자기 환상이랍니다.

당장 죽는 일이 아니라면 뭐가 그리 두려울까요?"

40쪽


현대인들이 대표적으로 겪는 심리적 고통중에는

분노, 불안감과 우울증 그리고 무기력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한국인의 자살율이 1위라고 하던데 이는 불안감과 우울증의 결과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또 최근에는 젊은이들 중에 '은둔형 외톨이'가 많다는 뉴스를 보게 되는데 이는 무기력증과 연관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근 뉴스에 '묻지마 살인'도 많이 나타나는데 이는 사회에 대한 분노의 표출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모든것이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고통이라 생각된다.

이 책에서는 특히 불안감과 우울증에 대해서 많이 다룬다.


"스트레스가 계속되면 불안이 높아지고 식욕도 증가한다고 한다.

(...)

스트레스를 받으면 체내에 빠르게 늘어나는 신경전달물질인 유로코틴-3

에서 그 이유를 발견했다. 

유로코틴-3는 스트레스 상황이 지속될 때 우리 뇌에서 마치 고속도로를 달리듯 재빨리 두 부위로 전달된다.

한쪽은 복내측 시상하부라는 곳으로 주로 배고픔이나 안정감과 관련이 깊은 부위고, 다른 한쪽은 외측 중격이라는 불안과 관련된 부위다.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뇌의 불안 센서가 자동으로 켜지고,

음식에 대한 욕구가 늘어난다.

스트레스, 불안, 음식은 손을 맞잡고 자석처럼 서로를 끌어당긴다."

49쪽


회사생활을 하면서 체중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사람들을 주위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조직생활을 하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책에서도 이런 스트레스로 인하여 체중증가, 불안감으로 삶의 균형이 무너지는 경우를 소개하고 있다.



"현대인에게 우울증을 가져다준 세 가지 발명품이 있어요.

첫 번째는 에디슨이 발명한 전등이에요.

전등은 우리의 충분한 수면을 빼앗아갔죠.

불규칙한 숨녀과 수면 부족은 곧장 우울감으로 나타나요.

두번째는 텔레비전이에요. 혼자 거실에서 TV를 보는 시간이 늘면서 친구와 보낼 시간은 상대적으로 줄어들었죠. 물론 운동이나 신체활동도 TV때문에 방해받고요.

마지막은 스마트폰이에요.

스마트폰을 잡고 이쓴 시간이 늘면서 사람들은 더 이상 책을 보지 않는 것 같아요. 책은 뇌 전체를 활발하게 움직여서 부정적 감정이나 편견에 사로잡히는 것을 막아줘요. 결국 우리의 문제는 균형의 상실이라는 거죠."

52쪽


현대인은 균형을 잃고 살고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삶의 균형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삶의 균형을 찾기 위해

잠시 티비를 끄고 스마트폰을 멀리하고 가까운 공원에 가서 

걷기운동을 걷는것은 어떨까.

조용한 곳에서 책을 읽거나 요가명상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본다. 


사무실에서 하루종일 컴퓨터 모니터를 처다보는 사람들은

퇴근 후 집에 와서 티비를 보기보다는 몸을 움직여 활동하는것이 좋고

하루종일 육체적 노동을 하는 사람들은

조용한 방에서 책을 읽거나 명상을 해보는 것이 좋을것이라 생각한다.


"현대인들이 심리적 고통에 점점 빠져들어 가는 데에는 사회 문화적 원인도 존재하지만, 한편으로는 극도로 형편없어진 식생활도 그에 일조하고 있다."

270쪽


저자는 우리가 먹는 음식도 가려가면서 먹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가 먹는 음식이 육체뿐아니라 심리적으로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한다.

간편하게 사서 먹는 인스턴트 식품을 줄이고

자연 그대로 천연 농산물을 섭취하는게 심리적으로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조언하고 있다.


현대인들은 경쟁을 유도하는 사회분위기 속에서 살고 있다.

서로 경쟁하는 분위기 조성은 스트레스로 이어져 우울증과 불안감 그리고 무기력증을 낳는다.

상대방을 이겨야 내가 살 수 있다는 경쟁분위기를 조성할 것이 아니라

서로 도와가며 상생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한다면 현대인의 심리적 고통은 줄어들것이다.





* 함께 읽으면 좋은책


<그렇다면 정상입니다> 정신과 전문의가 말하는 정신건강법

http://blog.naver.com/goodkms108/220453862593


<달라이 라마의 행복> 티벳 고승이 말하는 행복론

http://blog.naver.com/goodkms108/220541269909


<심력> 두뇌훈련 전문가이자 명상전문가의 마음사용법

http://blog.naver.com/goodkms108/22071979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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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자동차 여행 66
양영훈 지음 / 예담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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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 누구에게 권할까? 


알프스 트레킹을 하고자 하는 분

유럽여행을 가고자 하는 분

스위스에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



알프스는 유럽의 지붕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알프스 일대를 아우르는 여행서가 나왔다.


알프스 하면 스위스를 떠올리곤 한다.

높은 산과 아름다운 풍광으로 한국사람들이 많이들 알고 있다.

또 서유럽 패키지 관광상품에 스위스 융프라우를 가는 코스가 많아

한국에서도 갖다온 사람들이 꾀 많을 것이다.


나도 꾀 오래전 유럽여행을 갔을때 짧게나마 알프스를 여행하였다.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레만호를 둘러보고

프랑스 샤모니에서 산악열차를 타고 알프스를 둘러 본 후

몽블랑 터널을 지나 이탈리아로 이동하였다.


물론 내가 다녀온 이 경로도 이 책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나는 그때 본 스위스, 프랑스, 이탈리아에 걸쳐진 알프스의 아름다운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알프스의 산 중턱에 드문 드문 있던 집들이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이색적인 풍광을 연출하고 있었다.


한국의 지리산이 전라도와 경상도에 걸쳐 넓게 자리잡고 있듯이

알프스는 유럽의 7개국에 걸쳐 넓게 자리잡고 있다.

이 책에서는 7개국(스위스, 이탈리아, 프랑스, 슬로베니아, 오스트리아, 독일, 리히텐슈타인)의 66개 도시와 마을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가 다녀온 여행코스와 트레킹 코스도 자세히 설명하면서 

알프스에 위치한 여러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저자는 전문여행작가로서 많은 여행관련 책을 냈으며 여행이나 사진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책에 나와있는 사진의 질이 매우 좋다는 생각이 든다. 작가가 찍은 알프스의 칼라 사진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 알프스는 동서의 길이가 장장 1,200km 입니다.

해발 4,000m 이상의 고봉만 40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어느 정도의 사전 지식이 있어야 넓고도 높은 알프스의 속내를 제대로 엿볼 수 있다는 생각에 알프스에 대해 열심히 조사하고 고웁했습니다. "

548쪽



또한 책에는 여행지도, 여행일정 짜기, 항공권 구입하기, 자동차 렌트하기, 캠핑장비 사용하기 등 다양한 여행 팁을 독자에게 알려주고 있다. 

알프스 일대를 여행하고자 하는 초보 여행자라면 

여행을 떠나기 전에 이 책을읽어보면 

실행 착오를 줄일 수 있는 유용한 책이라 생각한다.






* 함께 읽으면 좋은책


<숲에서 다시 시작하다> 뉴질랜드 트레킹 이야기

http://blog.naver.com/goodkms108/220683625191


<아이슬란드 링로드> 아이슬란드 여행 이야기

http://blog.naver.com/goodkms108/220579335463


<온 더로드> 태국 배낭여행 이야기

http://blog.naver.com/goodkms108/220465748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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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창업자들
김종춘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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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 권할까?


창업을 하고자 하는 분.

창업을 꿈꾸는 회사원.

회사의 혁신을 원하는 CEO.


불패경영아카데미 대표가 책을 썼다. 

슈퍼마켓 창업자가 아니라

남들보다 뛰어난 창업자들 이야기다.

남들과 다른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새로운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어 성공한 많은 기업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다양한 사례를 들어 후발 주자가 성장을 구가하고 약자가 승리를 만끽하는 비결을 제시하고 있다.

  두 PART로 구성돼 있는데, PART 1은 이전에 없던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관해 다루고, PART2는 완전히 다른 각도로 바라보는 관점에 관해 다룬다.

 각 꼭지는 비즈니스나 싸움에서의 혁신, 성격 속의 반전, 그리고 고양이형 인재의 특질에 대해 이야기한다." 9쪽



저자는 신학을 전공하였고 성경과 여러 학문과의 융합에 초점을 두었다고 한다.  책에는 고양이형 인재를 미래 인공지능이 판치는 세상에 걸맞는 인재로 상정하고 고양이형 인재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또 성경구절을 삽입하여

경영에 있어 필요한 지혜를 성경구절을 인용하여 설명하고 있다.



"개는 주인에게 집착하지만 고양이는 다른 것들도 본다.

당신의 자녀, 학생, 직원이 당신 외에 다른 것들도 볼 수 있는가.

고양이의 유전자에는 호랑이, 사자, 표범의 그림자가 숨어 있다.

규율적인 충견이기만 강요하지 말고

자율적인 고양이형 인재가 될 수 있도록 키워야 한다."

32쪽


"스마트폰과 '셀카봉'이 등장하면서 자신의 모습을 표현하려는 욕구가

폭발했듯이 자신의 차별성을 브랜드화하려는 욕구도 분출하고 있다.

기업의 일개 직원이 아니라 스포츠 구단의 프로 선수처럼 자신만의 개인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도록 고양이형 인재에게 기회를 주어야 한다." 

46쪽



저자는 가까운 미래에 인공지능과 로봇공학의 발전으로 많은 인간이 많은 일자리를 잃을것으로 보고 고양이형 인재를 강조하고 있다.

고양이 처럼 자신만의 자율성을 중시하고 자신만의 브랜드을 구축하는 고양이형 인재가 필요하다가 말하고 있다.

 천편일률적이고 정해진 틀 안에서만 사고한다면 인공지능에게 일자리를 잃을지도 모른다. 인공지능이 생각하지 못하는 기발하고 변칙적인 창조력이 자신의 일자리를 지킬 수 있을것이다.

 회사안에서 기계의 부품처럼 움직이는 개성없는 사람이 되지말고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하고 개성이 넘치는 인재가 되도록 노력해야 겠다.



"'우리가 먹는 음식이 우리의 몸과 지구에 나쁜 영향을 준다.

맛도 좋고 값도 싼데 우리의 몸과 지구에도 좋은 음식을 만들면 어떨까.'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햄튼크릭푸드의 사업은 식물성 달걀에서 식물성 마요네즈로 발전했다.(...)

비욘드 에그를 재료로 하는 제품군은 마요네즈를 넘어 빵, 쿠키, 파스타 등 다른 식품 영역으로도 확장하고 있다.

최종 목표는 모든 식품을 식물성 단백질로 대체하는 것이다." 

60쪽



환경파괴와 동물학대에 대한 자각이 생기면서

요즘 사람들은 똑똑하고 현명한 소비를 하고 있다.

환경파괴를 멈추고 다른 동물과 함께 살 수 있는 지구환경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그에 걸맞는 제품을 만들때라고 생각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환경과 동물의 생명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채식주의자들이 늘고 그에 맞는 제품이 생산되고 소비되고 있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이런 친환경적인 제품이 계속 개발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콘삭스의 매력은 두가지다.

먼저는 친환경 양말이다.

옥수숫대, 잎, 열매로 옥수수섬유를 만들고 그것으로 양말을 생산한다.

땅에 묻히면 1년 안에 다 분해된다. 제조 시의 탄소 배출량도 합성섬유 양말보다 30%적다. 피부 트러블이 없고 세균 번식도 막아 특히 아이들에게 좋다. 

다음은 기부다. 옥수수 하나로 양말 두 켤레가 만들어지는데 그 수익금의 10%를 아프리카의 부르키나파소에 보낸다."

194쪽



요즘은 공유경제와 공정거래 문화가 널리 유행하고 있다.

콘삭스 같은 제품은 친환경 제품일 뿐만 아니라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있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옥수수섬유로 양말을 만들다는 것이 환경에 도움이 되고가난한 곳에 기부까지 한다니 사회적기업의 모범이 될만 하다고 생각한다. 



"펭귄랜덤하우스는 세계 최대 단행본 출판사다. 신간을 연간 1만 2,000종 내고 매출은 3조 8,500만 원에 이른다. 영미권 출판시장에서 점유율 25%를 자랑한다. (...) 그 모체가 되는 펭귄북스는 1935년 앨런 레인이 세웠다.

당시 책은 양장본이어서 비쌌고 호사품이었다.

아무나 가지고 읽을 수 없었다. 그는 기차역에서 읽을거리를 찾다가 

마땅한 게 없자 아예 작고 싼 책을 직접 만들자는 생각에 미쳤다.

그는 소프트 커버로 된 손바닥만 한 문고판을 담배 1갑 값인 6펜스에 내놓았다." 218쪽


팽귄랜덤하우스의 창업 정신이 감동적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한 창업자의 마음이 따뜻하다.

책의 대중화는 기존의 소수만이 가지고 있던 책의 지식과 지혜를

많은 사람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이처럼 세상의 많은 사람들에게 이로움을 주는 기업을 만든사람을

슈퍼 창업자라 불리울만 하다고 생각한다.



"유연한 발상


고양이는 암모나이트처럼 몸을 동그랗게 말아서 지기도 하고,

미꾸라지처럼 좁은 구멍에서 유유히 빠져나오기도 한다.

공중제비와 낙법도 자유자재다.

고양이는 어디에도, 누구에게도 고착되는 법이 없다.

당신의 자녀, 학생, 직원을 고양이처럼 유연한 발상을 지닌 인재로 키우는가."

216쪽



고양이처럼 유연성을 가진다면

어느것에도 집착하지 않고 고착화 되지 않을 것이다.

이는 변화무쌍한 환경변화에 효율적으로 적응하는

경쟁력이 될것이다. 

점점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즐기듯 유연하게 대처하는 인재가 되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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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큼 가까운 일본 이만큼 가까운 시리즈
강태웅 지음 / 창비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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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 권할까? 


일본에 관심이 많은 학생.

일본문화에 흥미를 갖고 있는 사람.

한일관계에 관심이 많은 사람.


저자는 일본에서 오랜 유학생활을 하고 일본문화에 대해서 오랫동안 연구를 해왔다. 일본의 역사, 지형, 재해, 교통, 정치, 경제, 학교, 자위대, 종교, 음식, 말과 문자, 영화, 에니메이션, 스포츠, 한일 간 교류, 최근 한류에 이르기 까지 일본의 모든것에 대하여 두루 설명하고 있다. 많은 양의 책은 아니지만 일반 한국인 들이 잘 모르고 또 궁금해 하는 내용을 잘 추려내어 설명해주고 있다.


앞으로의 한일관계에 관심이 많고 일본 문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역사와 지리부터 시작하여, 정치-경제-사화, 예술-문화, 생활풍습 그리고 한일 관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각도에서 일본을 바라보려고 했습니다." 7쪽



일본에 대해 공부함으로써 우리를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지리적으로 가깝고 또 한국인과 유전적으로도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사는 나라 일본을 연구함으로써 우리가 누구인지를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이웃국가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다시 한 번 고민하는 기회를 주고 있다.




"한 나라의 문화는 교류를 통해 발전합니다. 공유하는 문화가 가장 많으면서도 세세한 곳이 다른 일본과의 교류는 우리 것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해 주고, 그럼으로써 우리 것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입니다."

8쪽


역사를 보면 한국은 중국 대륙을 통해 많은 문물을 받아들였고 일본쪽으로는 근대에 들어와서야 일본을 통하여 문물을 받아 들였다. 쇄국정책만으로는 문화 발전이 더딜 수 밖에 없다. 문화가 발전하려면 다른 문화와 교류를 통하여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을 도모 할 수 있다. 


 중국을 통한 하나의 방향으로만 문물을 받아들임으로써 많은 교류의 채널을 갖지 못하였다. 한국은 역사적으로이웃국가인 일본에 대해서도 알려고 하지 않았고 무지하였기에 그들에 의해 많은 고통을 당하였다.

 이웃국가인 일본의 움직임에 대하여 기민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2015년 일본 국회는 자위대의 집단적 자위권을 인정하는 안보법을 통과시켰고, 이듬해 3월 발효되었습니다. 집단적 자위권이란 동맹 국가가 공격을 당해도 자위대를 파견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이제는 일본이 직접 침략당하지 않아도 자위대가 전쟁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이지요." 168쪽



최근 아베정권은 자위대의 활동 영역을 넓힐 수 있게 법을 개정하였다. 최근 중국과 한국과 영토관련 문제로 많은 갈등을 겪고 있다. 그들의 침략 본능을 항시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일본인이 전쟁을 반대하는 이유가 우리의 생각과 좀 다릅니다.

자신들이 피해자라서 전쟁을 반대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일본 학생들이 '평화 교육'이라는 명목으로 주로 찾는 곳은 히로시마, 나가사키, 그리고 오키나와입니다. 모두 다 일본인이 많이 희생된 곳이죠. 자신들의 피해가 컸던 장소에서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지켜야 한다고 배우는 것입니다."

251쪽


자국민들에게 편향된 역사교육을 한다는것이 아쉽다. 다른 나라를 침략함으로써 자국민은 물론 타국가에 많은 고통을 주었음에 불구하고 가해자로서 반성하지 않고 피해자라고 자국민에게 역사를 가르친다면 역사는 반복 될 수 있다. 부디 역사를 바로 보고 평화를 사랑하는 일본이 되기를 바란다.


역사시간에 옛날에 한국에서 많은 문물을 일본에 전파하였다고 배웠다. 하지만 옛날에 문물을 전파하였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이주하였다고 볼 수 있다. 일본인은 도래인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한국에서 끊임없이 많은 사람이 일본으로 이주하여 살았다. 그래서 생김새도 비슷하고 언어도 비슷하다. 아마 한국과 일본이 서로 가장 비슷한 나라가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바다로 나뉘어 오랜시간 교류하지 않고 떨어져 살다보니 서로의 공통 기억을 잊어버리고 살고 있는것같다. 서로 교류하지 않기에 침략을 계획할 수 있었던것 같다. 과거의 침략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으려면 많은 교류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신뢰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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