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톨로메는 개가 아니다 사계절 1318 문고 36
라헐 판 코에이 지음, 박종대 옮김 / 사계절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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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들에게 권할 만한 도서를 찾다가 발견한 책이다.
'바르톨로메는 개가 아니다' 제목에서 강한 부정이 느껴진다.
첫장에 벨라스케스가 그린 '시녀들'에 품위있게 앉아 있는 개가 보인다.
'바르톨로메' 같은데 그럼 이 개는 개가 아니고 뭐람?

역시 바르톨로메는 개가 아니다.
궁중 사람들이 개처럼 보이도록 아무리 애를 써도 바르톨로메는 주체성을 가진 한 인간이다.
겉은 흉물스러울지는 몰라도 내면은 누구보다 인간다운 면모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보통 사람처럼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꿈을 꾸는.

이 책이 청소년 권장 도서인 이유를 알겠다.
바르톨로메는 '꿈을 포기 하지 않으면 그 꿈이 반드시 이루어 진다'는
진리를 몸으로 증명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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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나, 걸을 수 있어! - 장애를 가진 소녀 하루나와 1학년 3반 친구들의 이야기
이나가키 요오코 지음, 성모경 옮김 / 루덴스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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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배려가 무엇인지 알게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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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좋다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05
재니스 메이 우드리 지음, 마르크 시몽 그림, 강무홍 옮김 / 시공주니어 / 199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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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를 많이 심어야 한다가 아닌

'나도 나무가 있으면 참 좋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그래서 나무를 심고 싶게 만들는 책이네요.

유치원 다니는 아이들과 함께 보며  

"너희들은 나무가 왜 좋니?"

하고 물어 보면 아이들이 행복한 표정으로

"시원해요."

"냄새가 좋아요"

.....

웃음 짓게하는 대답도 들을 수 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나무 위에 올라가서 아이들이 놀고 있는 그림이랑

나무에 그네를 매달아 타는 걸 보고는

"나무 훼손 하는 거예요." 라고 말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내가 어린 시절을 보내던 70년대 시골엔 이렇게 노는 것이 흔한 일이었는데

요즘 아이들에겐 먼 나라 이야기로 다가 오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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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풀꽃이 필때면 - 붉은여우 이야기 2 소년한길 동화 9
톰 맥커런 지음, 지넷 던 그림, 우순교 옮김 / 한길사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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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읽고  제목이 왜 '돼지 풀꽃이 필 때면'이라고 붙여을까? 고개를 갸웃뚱했다. 제목이 내용과 어울리지 않는다.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흘러가는 내용은 여우들의 생존 투쟁기였고 '아하~ 이래서 이런 제목이 붙었구나!'하고 고개를 끄덕일 만한 내용이 없다. 그런데다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했을 때 제목을 본 아이들이 반응이 시큰둥했다. 제목을 바꾸는 게 나을 것 같다.

 내용은 괜찮다. 여우들의 생태를 세밀하게 그렸다. 여우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것이 무엇인지, 먹이는 무엇인지, 사냥은 어떻게 하는지, 새끼들은 어떻게 낳아 키우는 지 등 동화를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그리고 글렌시나 골짜기서 살아남기 위한 여우들의 처절한 몸부림이 생동감 있게 다가온다. 여우들이 위기에 봉착했을 때 해결해 나가는 과정은 아이들이 어떤 문제에 부딪혔을 때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할 지 알게 한다. 

또한 댐 건설을 막기 위해 여우들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것을 보면서 아이들도  이 지구에 동물과 사람 모두가 평화롭게 공존하기 위해서 필요한 일이 무엇일지 생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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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화를 꿈꿔요 지식 다다익선 11
유니세프 지음, 김영무 옮김 / 비룡소 / 199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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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호국 보훈의 달, 저학년 아이들과 함께 본 책이다. 5월달 북한의 2차핵 실험과 6차례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관련 이야기를 할 때 한 아이가 "전쟁이 한 번 일어났으면 좋겠어요."라고 하며 총을 두두두두 쏘는 걸 보고 이 책을 보면서 이야기 나누기를 했다. 책을 읽기전에 전쟁과 평화에 대한 생각을 물어보니 추상적이다. 저학년이니 당연했다.

옛유고 연방이 분리 독립을 하는 과정에서 참혹한 전쟁을 겪은 아이들이 그리고 쓴 글이라 곳곳에 전쟁의 끔찍한 상흔이 남아 있다. 사람도 집도 하늘도 온통 새까만 그림, 자려고 누운 아이 위를 시뻘겋고 깜한 악마가 덮치는 그림, 성한 곳이라고는 한 군데도 없는 마을 곳곳이 불타고 있는 장면... 아빠가 전쟁에 나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생사조차 몰라 울먹이는 아이, 언제 또 전쟁이 터질 지 알수 없는 불안감에 떠는 아이, 먹을 것이 없어서 토마토 한 개로 3명이서 하루 식사를 해결했다며 과자가 먹고 싶다는 아이...전쟁은 아이들의 꿈과 삶을 먹빛으로 만들었다.

책을 읽고 이야기 나누기를 해 보니 평화를 꿈꾸는 아이들이 전하는 메시지가 제대로 전달되는 것 같다. 책을 다 보고 아이들이 꿈꾸는 평화에 대해 그려보고 짧은 글도 써 보게 했더니 생각이 제법 구체적으로 표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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