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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집에 온 손님 콩깍지 문고 1
황선미 지음, 김종도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6,7세 아동이나 초등학교 1학년 정도의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듯한 그림책이다. 황선미씨가 쓴 동화의 내용도 좋지만 김종도씨가 그린 그림만 보아도 금방울의 따뜻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 오는 책이기도 하다. 그래서 글자를 아직 깨우치지 못한 아이에게 그림을 보여주며 읽어주어도 좋을 그림책이다.

늑대와 일곱마리의 아기 양을 읽은 아이들은 이 책을 보면서 고개를 갸우뚱 하면서도 재미있어 할 것 같다. 엄마가 안 계신 집에 큰 덩치가 찾아와 문을 두드릴 때 나도 늑대와 일곱마리의 아기 양에서처럼 금방울 삼남매를 해치려고 나쁜 동물이 찾아온 줄 알았으니까. 그런데 바짝 긴장하고 읽어나가던 내 예상을 깨고 그 큰 덩치가 아기를 낳기 위해 찾아온 오소리였을 때 '맑은 동심에 불신을 새기는 것은 어른들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이 책을 읽고 아이들이 나에게 '낯선 손님이 찾아오면 의심하지 않고 문 열어 줘도 돼요?'하고 묻어온다면...좀 난감한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그 빗속에 무서운 덩치가 있는 것을 보고도 동생에게 덮어줄 담요를 가지러 가는 용기있는 금방울의 모습과 해 칠지도 모르는 큰 덩치가 끙끙 앓는 것을 보고 따뜻한 차와 장작을 슬며시 갖다 주는 금방울의 따뜻한 마음은 흐뭇하다 못해 참으로 감동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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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튼 동물기 저학년 세계명작 7
시튼 지음, 곽영석 옮김, 김경은 그림 / 예림당 / 1998년 9월
평점 :
절판


아이들 독서지도를 하려고 시튼의 동물기 중 이리왕 로보'에 관해 한 번 더 찬찬히 읽어보았다. 이리왕 로보는 사람보다 더 영리하고 지혜로웠지만 자기 보다 약한 동물을 함부로 죽인다는 점에서는 역시 동물이었다. 그러나 블랑카가 덫에 걸려 목장으로 잡혀갔을때 블랑카를 구하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면서 가족에 대한 사랑은 동물도 사람과 똑같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는 저학년 아이들은 처음에는 대부분 이리왕 로보가 불쌍하다는 생각을 할 것 같다. 부모나 교사가 함께 읽고 사람들의 입장에서, 목장에서 키우던 소나 양들의 입장에서 한 번 쯤 생각을 해보게 하면 같은 사건도 입장에 따라 다른 생각을 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될 것 같고 무엇보다도 동물도 사람과 같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됨으로서 동물을 함부로 해치거나 죽이는 일을 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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