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시황 프로젝트라....아! 이런 추리물인 줄 알았다면 진작에 읽었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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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부패사건에 휘말리다- 조말생 뇌물사건의 재구성
서정민 지음 / 살림 / 2008년 3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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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철저하게 법조인의 관점에서 서술한 책이라... 쩝.
노무현, 상식 혹은 희망
노무현 외 지음 / 행복한책읽기 / 2002년 3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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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 프로젝트- 제1회 대한민국 뉴웨이브 문학상 수상작
유광수 지음 / 김영사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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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일산]심드렁하게 조조영화를 본다. 심드렁하게 자리에 앉아 불량스럽게 두다리를 모아 앉는다. 심드렁하게 헐리우드산짬뽕무협제목완전멋있는영화를 본다. 어라? 오프닝 누군지 잘만들었군. 주인공 뭐야.아 졸려. 어라?성룡이 레게머리를 했네. 어라? 저것들은 쭝거런이 잉글리쉬를 막 하네. 어라? 어라?     어라?              이연걸 완전 멋쪄~~~~~~

결국은 뭐. 또 빠순이 모드가 되어버렸다. 영화의 결말이야 어쨋든 두 히어로의 대결신만으로도 이영화의 가치는 충분하다. 이건 뭐 마치 용과 드래곤(그 놈이 그 놈인가?)의  대결, 호랑이와 사자의 대결 아닌가? 심지어 빠르게 치고 나자빠지는(?) 결투신이 내 눈엔 롱테이크의 슬로우모션으로 보였으니 이건 경전이로구나~~~

게다가 이연걸의 보기 드문 귀여워신(?)은 나이가 무색하구나. 동네 문방구여. 어서 저 여의봉를 팔아다오! 나도 손가락으로 원을 그리며 "호이,호이"를 외칠것이다!


세상에. 오늘부터 난 늦둥이 이연걸빠(사진출처:이하모두씨네21)

이 영화는 헐리우드가 중국의 무협영화 또는 중국의 무술(쿵후)에 대해 어떤 시각을 가지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지극히 동양적인 여무사(어익후.이 배우 상당한 미인이다), 쿵후에 대해 설명하는 신에서의 경건함,흰색 장삼(이라 해야 하나)의 백마를 탄 이연걸, 문을 부수면 갑자기 등장하는 끝없을 듯한 대나무숲,장풍 신(?), 백발마녀의 머리무술(대체 뭐라해야 하나 ㅡㅡ)등. 동양의 대한 판타지, 그리고 중국무협에 대한 판타지가 고스란이 베어 있다.

그래서 이 영화는 먹힌다. 필요 이상으로 철학적이지도 않고 줄거리 또한 단순하기 때문에 우린 영화의 백미인 영상에 홀연 넋을 잃는다. 오락영화로써 괜찮은 정도. 살짝 중국이 부럽기도 하다. 이런 무협류의 세계관은 중국이 가진 가장 큰 문화적 자산 아닐까.

 영화 앞뒤 다 짤라먹고 이연걸 대 성룡의 대결신만으로도 영화 다 본 거다

 그리고. 중국 영화의 양대산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성룡과 이연걸의 만남 자체만으로도, 이들이 함께 한 화면에 잡히는 것만으로도, 마구마구 재미있게 하지 않던가.(내가 처음 심드렁했던 것은 제목이 주는 느낌이 뭐랄까 지난 중국에서 만들어 온 대작의 그늘로 인식했기 때문이다.결국 이 영화는 괜찮은 오락영화였다.) 난 그래서 두 히어로의 결투신과 교육관 충돌신(?)이 특히 좋았다. 디비디 나오면 그것만 마구  돌려 봐야징~~

덧붙임1: 이연걸의 허~연 옷은 결투신 내내 정말 허~~옇다. 넘어져 바닥에 닿아 더러워져도 다음 신에서는 어젼히 허옇다. 앗흥. 영화는 역시 비주얼이야^^

덧붙임2:

"가가 가가?" 세상에 영화 끝날 때 간신이 알았다는...역시 곰탱이 무신경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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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어제. 이 주만에 집에 돌아가 불고기를 해 주신다던 어머니의 중대제안을 간곡히 거절했다.한우든 닭이든 뭐든 고기는 죄다 싫어지는 지금. 아버지는 여전히 mb를 옹호하지만 되려 우리 가족의 적이 되버린 지금. 나라민심도 흉흉하고 우리집 민심도 흉흉하다.

그런 지금.노무현예언 동영상을 본다. 작년 7월의 동영상인데 예언인지 정해진 수순인지 국민의 말을 듣지 않는 지금의 청와대는 알까나. 이렇게나 밥상이 무서워져 가는 걸. 지금의 국민의 행보를 음모론에 끼워 맞추려는 것은 지금의 국민의식을 폄하하는 거다.그래서 난 mb의 화법이 싫다. 그의 소통방법이 싫다.그리고...

난 벌써 지금의 '실용정부'가 지겹다. 뭔가.. 되풀이되고 있다는 느낌이다.다들 노간지의 정부가 그립다고들 한다.나도 그렇다. 흘러간 세월 그리워해봐야 뭐하나. 에고고....

노무현에 대해서는 시원시원한 화법(듣는 내가 조마조마해지는)말고는 생각나는 게 없다. 그래서 뭐. 노간지가 궁금해졌다. 요즘 읽을 테마도 적당치 않은 판에 사람을 주제로 죽 읽어보련다. 에고고. 하세월 수상한데 지나간 과거 회상하는 노인네가 되버렸네....난 정치인은 싫은데 말야.

책 하니까 생각나는데, 노무현과 그의 관한 책에 대한 기억이 있다. 서점에서 알바하던 시절 노무현에 대한 책(물론 만화책이다)을 한 아이가 읽고 있었다. 그러자 그 아이의 어머니가 그 책을 얼른 뺏어 놓으며 "이런 거 읽지 마!"라고 무시무시하게 말했다. 아이가 뭘 알았겠냐만 이내 시무룩하게 다른 책에 시선을 주었다. 그 때 난 조금 쓸쓸했다. 그냥, 아이에게 그런 식으로 '마' 하는 어머니가 되지 않겠다 마음에 세겼다. 몹시 편협해 보였기 때문에. 아니 뭐,아이의 표정이 안타깝긴 했다. ㅡㅡ'

아, 책을 고르다 보니 너무 많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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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살리기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3년 8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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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죽였다 살렸다 ㅡㄴㅡ
노무현 죽이기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3년 7월
7,500원 → 6,750원(10%할인) / 마일리지 3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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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노무현 화술과 화법을 통한 이미지 변화
이현정 지음 / 가림출판사 / 2003년 4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4월 22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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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나좀 도와줘- 노무현 고백 에세이
노무현 지음 / 새터 / 2002년 4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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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에게 말하다 김혜리가 만난 사람 1
김혜리 지음 / 씨네21북스 / 2008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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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하나하나가 인생이고

어떤 때는 철학이다(만화가 김진의 인터뷰!)

역시나. 사람만이 희망이지.

 

책을 읽기 전 씨네21에서 김혜리의 장한나 인터뷰를 봤다. 그녀의 모든 인터뷰가 그렇듯 인터뷰이에 한껏 몰입되어 있었다. 그리고 인터뷰 말미에 적힌 추신을 그녀가 어떤 사람인지 잘 보여주는 것 같아 덧붙여 본다.

追伸 장한나를 만나기 열여덟 시간 전. 헐레벌떡 뛰어오른 퇴근길 지하철 칸에서, 우두커니 선 청록색 첼로 케이스에 코를 부딪힐 뻔했다. 맙소사! 이것이 21세기에도 미신이 건재한 이유야! 짐짓 첼로 임자인 소녀가 앉은 좌석 앞에 섰다. 그녀의 신경은 열차 문이 열릴 때마다 화드득 깨어나 온통 첼로의 안위에 쏠렸다. 이윽고 편히 졸기를 포기한 그녀는 MP3를 귀에 꽂고, 고교 입시용 학습지를 꺼내 들었다. 소녀의 왼손은 노트 위에서 보이지 않는 네줄의 현을 누르며 춤추었다. 현악기 주자들이 그렇듯 소녀의 굳은살 박힌 왼손 끄트머리는 개구리의 그것처럼 둥글게 부풀어 있었다. “민주사회의 기본 이념”과 운지법 사이에서 번민하던 소녀는 펜을 놓았다. 그리고 척 보기에도 짝짝이인 양손을 들어 한 마디 한 마디씩 포갰다. 짧은 오른손과 긴 왼손의 차이. 1cm도 안 되는 그 허공이 해독할 암호라도 되는 듯 소녀는 골똘히 시선을 못박았다. 그리고 양손을 책장처럼 펼쳐 물끄러미 읽더니 털썩 무릎에 내렸다. 들릴 듯 말 듯 한숨이 새나왔다. 스무 시간 뒤 장한나와 헤어져 돌아오는 길에 나는 전날의 여학생이 뜬금없이 보고 싶어 안달이 났다. 무슨 곡을 듣고 있었나요? 몇 시간 연습하면 안심하나요? 첼로를 미워한 적 있나요? 오직 그녀만이 내 미진한 인터뷰를 완성시켜줄 것 같았다. (출처 씨네21)

 

내가 보기엔 그녀는 관찰력이 좋은 사람이다. 인터뷰 하기 전 인터뷰이의 대해 아주 자세히 알고 시작하는 것-인터뷰어로서 당연한 일이지만 특히-과 인터뷰이의 말을 꼼꼼하게 잘 짚어내는 솜씨,말을 하게 만드는(?) 솜씨가 여간한게 아니다.

 특히 나문희와 만화가 김진의 인터뷰가 좋았다. 김진의 인터뷰에서 어떤 철학의 냄새를 맡아버렸고 나문희의 인터뷰에서는 인생의 향기를 맡아버렸다.나문희 인터뷰 말미엔 살짝 코끝이 시렸다. 짧은 인터뷰 속엔 인생이 있었다. 그 사람이 정치인이건,배우건,사진가건,만화가건... 각각의 말 중엔 인생에 대한 통찰이 들어있다. 인터뷰이가 자신의 이야기를 한보따리 끌어놓을 수 있도록 하는 그녀의 힘은 무엇일까. 아마도 '친절한 혜리씨'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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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리 기자는 정말 '사람만이 희망이다' 라는 말을 잘 아는 사람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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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열광- 문화심리학자 김정운의 도쿄 일기 & 읽기
김정운 지음 / 프로네시스(웅진) / 2007년 6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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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에게 말하다
김혜리 지음 / 씨네21북스 / 2008년 2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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