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서재가 있는 분들을 부러워만 한 지가 10년이 넘었다. 책냄새 가득한 서재에서, 편한 의자에 비스듬히 앉아 책을 읽는 모습을 상상해 본다. 틈틈이 서점에 들른다. 그리고는 오늘 유난히 맘에 와 닿는 책을 산다. 하나하나 늘어가는 서재의 책들을 보며 흐믓해 한다. 헌책방을 돌아다니며 건져낸 보석들도 하나하나 늘어간다.

이랬음....좋을 것 같지만 돈 없는 학생은 항상 도서관에서 딱딱한 의자에 앉아 이리저리 굳어가는 근육을 달래며 오늘도 책을 본다. 반납일이 지난지 6개월이 넘은 책을 보기 위해 사서에게 닥달하는가 하면,대출정지된 나 대신 어머니를 모셔와 대신 내가 볼 책을 빌린다. 사고 싶은 책은 많지만 막상 사게 되는 책은 문제집뿐....

책을 좋아하지만 항상 도서관에서 그 즐거움을 대신해 본다.1년에 4번 들어오는 신착도서를 첫번째로 찾고,도서관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얻을 수 있는 작은 만용도 부려보고,같은 취미를 가진 이용자를 상대로 책 이야기도 잠시 해 본다.

그래도...언젠가 내 집에 있게 될 서재를 상상해 본다. 그 때는 내 나이도 지긋해져 이 즐거움이 소소한 일상이 되더라도.책은 너무 낭만적이거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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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당신의 추천 영화는?


영화 <박사가 사랑한 수식> 中 (출처 씨네21)

때론 아무 배경지식 없이 본 영화가 심금을 울린다. 이상한 제목 때문에 보게 되었는데 아마도 진정성을 놓친 세상에 일침을 가한 작품이지 않을까. 책도...꼭 읽어 둬야겠다.

아직 이런 작품을 놓치는 나도 바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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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대체가...알라딘에 적응을 할 수가 없단다....

씨네리에서 계속 책리뷰만 적어대는 것이 하슬퍼 옮겨오긴 했는데 여기도.....

아놔 진짜. 리스트는 뭔지,먼댓글은 또  뭔지.. 아마도 트랙백을 말하는 건가??

여기저기 씨네리와는 다르구나. 아마도 유연성면에서는씨네리가 나은듯...

그래도.... 여기 사람들이 책을 더 좋아해^^ )

어쨋든 알라딘 너 지니랑 같이 와서 나 좀 가르쳐봐...ㅡㅡ

타이틀 내 손으로 하고 싶은데 난 못하나봐  크흥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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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8-01-29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서재 개편하고는 더 어수선해졌습니다.
예전 서재는 멀티면에서는 단순했지만 사용하기는 편했지요.
곧 적응되실겁니다.^^

곰탱이 2008-01-29 1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역시나 여기도 바뀐거로군요.^^댓글감사해요
 

  읽자고 했었지. 읽을거야.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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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는 몰랐는데 지금은 인터넷 사이트 회원가입할 때 취미란에 독서,영화감상이라고 쓰는 게 짜증이 난다. 나 뭐야. 이 나이 되도록 좋아하는 운동도 없고, 특별할 것도 없는 게 취미라니.김 빠진다 그려.

책 읽는 건 다 좋은데 운동이 안 된단 말야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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