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사 놓고 한참 뒤에 이게 뭔가 싶은 적이 있었어. 아.....참나 내가 이런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듣자고 알바 2시간 짜리 돈을 들이고 산 거야? 이런 맹추를 봤나 ㅡㄴㅡ

가만..생각해 보니 이거 완전 지름신이 다녀가신 거구나. 역시 난 디자인적 심미안을 가졌나봐. 봐봐. 표지 기가 막혀. 사각형 프레임 안의 구도가 대단히 신선하고 정해진 룰을 깨고 대담하게 손글씨를 쓴 것도 그렇고, 아 그러고 보니 아예 제목도 올리지 않고 표지를 만든 책도 있었지. 키스스미스의 북아트란 책도 좋더라.  북아트를 다룬 책답게 표지와 텍스트와의 경계를 무너뜨려 신선했던 것 같아.

그래. 생각해 보니 내용도 그리 허무맹랑했나 싶어.자기계발서가 그렇지 뭐. 이런 표지 하나 만드는 것도 수많은 고민을 통해 해내는 거니까. 흡사 미대입시의 발상과 표현에서 처음 구도잡기의 어려움에 비할 수 있지.그건 우주적 고민이야. 그걸로 인생이 결정되기도 하니까.

아름다운 책이 많아 요즘은. 표지 뿐만 아니라 그 속을 보면 독자를 배려한 여러가지 편집내공들로 가득 찬 책도 많아. 읽다 보면 사진과 글을 함께 본다는 게 고역일 수 있는데 이상하게 편한 책도 있어.

그래도 표지가 더 좋을 때도 있어. 선물이라면 포장을 풀기가 심히 곤란한 그런 거지. 그래서 책을 욕심내고 희귀한 책들을 찾아 헤매는 거겠지. 그럴만한 가치가 있응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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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월 19일 씨네블로그에 쓴 글. 당시 가네시로 카즈키의 동명소설 <플라이,대디,플라이>가 한국영화(<플라이,대디>로 개봉되었다)로 제작된다는 낭보를 듣고 쓴 글이다. 당시 <왕의 남자>가 대박흥행 중이였던지라 이 캐스팅에 대해 화제가 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가네시로 카즈키의 <플라이,대디,플라이>가 또 영화로 태어난다!

이 무슨 아름다운 말이더냐!!

우리의 가네시로 카즈키님이 드디어!! 흑흑....눈물이 다...
한국 땅에도 이름을 (지금보다 더,go때보다 더)널리 알리시겠구나.
이 소설을 읽고 진정한 강함이란 무엇인지 알게 되었거늘.....또 다시 눈물이...
가네시로 카즈키님. 축하드립니다. 짝짝짝짝

아~ 또 다시 츠츠미 신이치 아찌의 <플라이,대디,플라이>를 봐야겄어.
암튼 기뻐 죽겄다.

잠깐. 그럼 이문식아찌가?? 그 (이름이 흔해서 기억이..)아저씨? 이준기가?? 그 순신이??
역시 오리지날에만 은밀한 매력이 있을 것인가!!
아님 재창조의 빛을 발하기이냐??

 

여기서 중요한 것은 덧글이다. 덧글에 <플라이,대디,플라이>의 설정들이 어떻게 각색될 것인가를 두고 우려와 캐스팅에 대한 염려가 있었다.상당한 기대를 걸었으나 결국...순신이는...순신이는 '그냥 강하기만 한 멋진 청년'이 되버렸다.ㅡㅡ 이하 덧글.

 

joohh (from Let me see, then I'll talk about you)

저는 캐스팅 소식을 듣고 책을 읽었는데..그래서인지 이문식 아저씨가 그 캐릭터랑 비슷할 것 같더라구요..^^ 근데...아무래도 원작에서 '딸을 위해 복수하려구 단련하는 중년 남과 그를 훈련 시키는 매력적인 캐릭터의 남자 고등학생'이라는 설정 외에는 다 바뀔 것 같은 예감이에요...가네시로 카즈키 님 소설은 일본의 소수자를 주요 인물로 하는데, 재일조선인인 순신을 어떤 배경의 인물로 바꿀지 심히 걱정돼요...-.-;;

urika16 (from Gomtengs.-冬眠)

joohh님 덧글 감사드리고요. 맞아요.재일조선인인 순신이 그냥 강하기만 한 멋진 청년으로 나올까봐 내심 걱정입니다 저도.....(그래도 뭐 알아서 잘 만들겄죠. 뭐.까짓거 맘에 안 들면 안 보면 되는 거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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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2월 12일 씨네블로그에 쓴 글.정말 환호했었는데.ㅜㅜ 엎어진 게 분명하다.스크린쿼터가 축소돼서?아님 소설 속 김진을 그려낼 적임자가 없었던 거야? 무튼 이렇게 또다시 영화화 될 소설을 놓쳤다.

영화화되는 <방각본 살인사건>이 궁금.

검색하면 나오기는 하는데, 사진 하나도 없고 내용도 달랑 한줄....
아,또 기다림인가??



<왕의 남자>도 줄창 기다렸는데 이것도 줄창 기다리는 보람을 느낄 때이다. (왠지 흐믓하다^^)
캐스팅은 누가 될까? 감독은 누구일까? 시나리오와 소설과의 차이는 어떨까? 등등....
가장 중심 인물이고 뒤이어 나온 <열녀문의 비밀>에서도 여전히 주인공인! 우리의 의금부 도사 이명방과 화광 김진은 과연 어떤 배우의 모습으로 뿅! 변신할 것인가! (개인적으론 김진은 아주 야리야리하지만 강한 눈빛을 지닌 배우가 했음 좋겠다. 자아~누가 있을라나~~~)

마치 <조선과학수사대 별순검>의 망자를 부검하는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소설속의 모습은 과연
얼마나 멋.지.게 그려질까? 음란서생과는 또다른 '책'이 등장하는 이야기는 어떨까?
그것이 추리의 형식을 빌렸으니 얼마나 박진감 넘칠까?( 사실 소설속에서는 다소 긴장감이 덜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래저래 기대되는군. 혹시나 스크린쿼터 등 기타 다른 이유 때문에 영화가 엎어지지는 않겠지?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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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시 끼고 읽으니 살 거 같으이.

아참참....책을읽게해주는8할이 눈이니

가끔 먼 산도 봐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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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도서대여점 키드가 되었을 때..나를 지탱해 준 작품...

오늘 왠지 쓸쓸한 그 작품이 다시 그리워지네...

작가의 진지한 역사의식이라든가 끝내주는 대사(?)가 아니고서라도

오리지널-뮤지컬도,제작된다는 드라마도 아닌-이라는 그 가치 하나만으로도,

그 극의 분위기 하나만으로도.

에궁. 다시 만화키드가 되긴 어렵겠지만 용비불패와 더불이 신작이 기대되는

유일한 '나의 만화'로다...아 쓸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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