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ABA

겁이 많아 거물이 될 싹을 제거해 버리는 타입

▷ 성격
이런 식으로 살아야 세상으로부터 칭송 받는다는 걸 보여주는 견본과 같은 소유자로 잘못을 물을 일이 없습니다. 그러나 세상에는 사람들에게 칭송을 들으면서도 그다지 출세하지 못하는 타입이 매우 많습니다. 그와 같이 이 타입의 일생도 상당한 실력을 하찮은 결과로 끝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세상의 평판이나 소문을 너무나 지나치게 의식하는 소심한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쓸데없는 걱정으로 인한 열등감까지 더해져 결국자신이 하고 싶은 일의 반도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타입입니다. 게다가 목적지향보다는 의리와 인정을 우선시하는 타입이기 때문에 더욱 자기실현에 브레이크를 겁니다. 결국 세상 사람들이 '어째서 저렇게 능력 있는 사람이 저 정도밖에 안 되는 걸까? 라고 미심쩍어 하는 정도의 결과밖에 남기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열등감을 제거하고 인생에 대해 더욱 긍정적이 될 수 있다면 더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타입입니다.


▷ 대인관계 (상대방이 이 타입일 경우 어떻게 하연 좋을까?)

연인, 배우자 - 껍질을 벗기고 속을 잘 살펴보면 거물이 될 수 있는 상대입니다. 일찍 투자해 보십시오. 상대방을 배려하주는 마음과 지성이 매우 풍부한 사람입니다.

거래처고객 - 흠잡을 것 없는 상대입니다. 안심하고 비즈니스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상사 - 이런 상사 밑에서 일하는 것은 매우 복 받은 것입니다. 다만 이런 상대는 부장 이상의 직위에 오를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니 상사를 중역으로 밀어 올리고 자신이 그 뒤를 이어볼 생각이라면 재고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동료, 부하직원 - 잠자코 내버려 두어도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 다루기 쉬운 상대입니다. 일로 너무 중압감을 주지 않도록 하십시오. 정신적으로 무너질 위험이 있습니다.

 

아놔....

진짜 울고싶다.........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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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터,토요일에 강남스타벅스에서 김탁환 작가를 만났소.(대면한 건 아니구....일방적으로 들은 거죠..쩝)

 

사인 받기엔 들고 간 책도 없고 김탁환의 책 모두를 읽은 것도 아니고-사실 커피(공짜인데!)를 거부하는 몸을 달래느라- 암튼 그래서 멀찍이 들려주는 이야기 듣고 허허실실대고 왔는데 거.. 이 분 상당히 달변이십디다.

사실 그 사람 많은 강남역 지하철에서 작가를 금방 알아 볼 수 있었소.허,나 자신도 놀랐지머유.검은뿔떼안경에, 턱수염...아,그리고 <혜초>를 들고 제 앞을 성큼 걸어가셨드랬습니다.

작가와의 대화의 주제는 글쓰기와 여행에 관한 것이었는데 작가는 대부분의 여행을 작품의 사전조사로 채운 듯 싶소. <불멸의 이순신>을 5000자로 마치려고 했는데 답사를 해 보니 엄청나졌더라.답사를 하고 나니 작품이 풍성해지더라. 자신이 이야기꾼이다 보니 모든 것에서 이야기를 발견해내더라.( 하찮은 공상만 하는 나와 달리 이 분은 이걸로 돈을 버신다 ㅡㅡ/) 오늘 아침에 쓰고 온 소설은 지하철 자살을 겪은 기관사 이야기인 호러라더라. 자신은 유독 호러가 좋더라. 계속 사전답사 이야기 하시는데 파리도 가시고...좋으시겄다.

<리심>의 경우 파리에 가서 공사관이었던 사람의 기록을 조사하던 중 영수증에 적혀 있는 주소로 리심이 살던 곳을 알 수 있다 했다. 캬! 탐정이 따로 없질 않나!

암튼 이 분은 이야기꾼이시라 달변이시기도 하시다.하나의 주제를 펼치면 2박~3일!! 하실 것 같은데 작가와의 대화는 한시간도 채 되질 않는다. 한 관객(?)이 질문을 했는데 작가의 작품이 잇달아 드라마,영화화 되는 이유는 뭔가요?  돌아오는 답은 자신은 전혀 영상을 염두해 쓰질 않는다고 한다. 그의 작품이 영상화되는 까닭 중엔 불멸의 이순신의 경우 바다에서 육지를 묘사하는 장면이 있다고 했다. -이것도 사전답사에서 얻은 내용이라고 했다.자신이 해군이었는데 조교자격으로 함선을 타고 이순신이 여정을 따를 수 있다고 했다- 이런 점이 그의 소설을 영상화를 상상하게 하는 맛이지 않을까 싶구나.

고종과 러시아커피에 얽힌 이야기(<노수아 가비>라내요.)를 장윤현 감독이 영화화 한다고 한다.이 분. 부수입이 짭짤하시다고. 솔깃한 이야기이질 않은가. 고종과 궁녀와 못된 역관의 러시아커피에 얽힌 이야기라!!

사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백탑파  이야기<방각본 살인사건>은 어찌되었나 물어보려...했으나  고이 입을 닫았다. 온몸으로 커피를 거부하는 내 위를 달래기 위해 홀연히 사라졌다지....ㅠㅠ

 

무튼. 이 이야기꾼의 소설 <불멸의 이순신>을 읽으련다. 이 분..이런 식으로 팬을 두시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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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뒹굴저리뒹굴거리다가 영~ 읽을 책이 없다 싶었는데.

뉴스를 보니 어허! 이거 웬걸. 솔깃한 추천도서들이 있네그려.

그러니까. 나라지키는입장에서 보자면 미국은 우방이고 북한은 적이니까 반미, 북한찬양한 책들은 불온서적이십니다그려. 군대 다녀온 오빠가 미국에 대해 '우방이란다' 할 때는  좀 어벙벙했는데 어라. 군대가면 다 이렇게 개조되서 나오는 건가?  아무튼 여느 책 소개 프로그램보다 낫습니다그려.으흠...아니!~ 호..혹시 이것은 불온서적에 선정되어 책 한번 팔아보자는 출판사의 음모인거다? 응? 응?? 암튼 국방부 삽질 좀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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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보름 전이던가.잘 놀던 우리 강아지가 쓰러졌다. 소파 위에서 나뒹그라지며 고통스런 신음소리를 냈다.다리가 굳어지고 입은 굳게 다물었으며 눈은 뜰 생각을 하지  않았다. 너무나 갑작스러운 상황이었다.

엄밀히 말하자면 쓰러진 것이 아니라 발작을 한 거다. 심폐소생술을 하고 다문 입을 억지로 열어 퍼렇게 질려가던 혀를 꺼냈다. 숨이 트이고  다시 몰아쉬기 시작한다. 동시에 내 다리는 풀리고 호흡이 가빠진다.

"가는 구나."

한 순간이나마 체념하고 이런 생각을 했다. 녀석이 지린 오줌이 흥건했다.그 후로 4번이나 같은 상황이 되풀이되었다. 지금은 병원에 다니고 있다. 간과 신장에 이상이 있다 했다. 이 아이는 평소의 건강관리가 중요하단다. 다행히 지금은 건강에 가까워진 듯도 하다.

어젠 중복이었다. 무지 더웠다. 강아지도 더워했다. 선풍기 앞을 떠날 새가 없다.

어젠 중복이었다. 무지 더웠으니 무지 많은 개들이 도살되었으리라. 씁쓸하다. 개 응급처치를 위해 개 심폐소생술을 배우는 우리가족도 있지만 동시에 개를 먹는 이도 많다.

이것저것 생각하자면 끝이 없다. 내가 옳다고 하고 싶지만 그들의 논리는 어떨지. 개를 식용으로 먹는 나라는 많다. 난 다만 조금. 애통할 뿐. 하루 두번 먹이는 약을 오늘도 열심히 통조림에 슥슥 비빈다. 냄새가 자뭇 향기롭다. 10년동안 단 한번도 통조림 맛을 본 적 없는 녀석은 자알 먹는다.

내가 죽음을 떠올린 건 이게 처음이다. 다른 생명이 죽었을 수도 있는 상황을 겪은 것은 처음이었다. 그리고 깨달았다. 주위의 사람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생명이 다시 숨쉬느냐가 결정된다는 것을 말이다. 아주 절실히. 복날이고 뭐고 생명은 중요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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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봤다. 아니, 보고...있다.

그런데 일본에서 리메이크된 마왕은 어쩐지..영 주인공의 고난을 음미하는 맛이 떨어져 보인다. 원작은 일주일에 2회씩 방송된 24부작이었다. 근데 리메이크된 작품은 아마도 10부작 아니면 11부작일테니, 구구절절 다 풀어 놓기가 힘들 것이다. 그래서 전개가 상당히 빠르다고 '느껴' 지는지도 모르겠꾼...

그래서 아쉬운 점은 어떤 캐릭터가 이렇게 행동한 이유를 잘 설명하지 못한다는 것이다.그리고 인물의 성격묘사도 디테일하지 못하다. 주인공의 이름이 뭔지(아마도 아주~ 유명한 가수고 배운인가 보다) 연출이 누군지 하나도 모르는 나로서는 자연스레 원작과의 비교만을 낙으로 봤었다. 근데 그것도 그나마 흥미가 떨어지는구나.

어쩌면 일본판 마왕은 두 주인공의 대결에 방점을 두는 건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그 둘은 -원작처럼-모두 죽을텐데 누가 좀더 뽀대나게(?) 죽을 것인가가 관전포인트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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