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처럼 찾아내 모아야 하는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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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의 사회적 상상- 경제·공론장·인민 주권
찰스 테일러 지음, 이상길 옮김 / 이음 / 2010년 3월
28,000원 → 25,200원(10%할인) / 마일리지 1,400원(5% 적립)
2012년 05월 21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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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라, 기억이여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지음, 오정미 옮김 / 플래닛 / 2007년 12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2011년 02월 08일에 저장
품절
사소한 물음들에 답함- 제12회 '천상병 시상' 수상작
송경동 지음 / 창비 / 2009년 12월
14,000원 → 13,300원(5%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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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귀는 거짓말을 사랑한다
박후기 지음 / 창비 / 2009년 8월
9,000원 → 8,550원(5%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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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린 사람들
제임스 조이스 지음, 김병철 옮김 / 문예출판사 / 1999년 2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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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무기력이다- 인지심리학자가 10년 이상의 체험 끝에 완성한 인생 독소 처방
박경숙 지음 / 와이즈베리 / 2013년 2월
13,500원 → 12,150원(10%할인) / 마일리지 6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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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평생의 지식- 첨단 지식의 놀이터
강신주 외 지음 / 민음사 / 2012년 12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2월 9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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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피델리티
닉 혼비 지음, 오득주 옮김 / Media2.0(미디어 2.0) / 2007년 7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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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차키스 전집 1
니코스 카잔차키스 지음, 이윤기 옮김 / 열린책들 / 2008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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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쌀쌀해지는 늦가을에 낙엽보다 무겁고, 추위보다 매서운 통보가, 찾아오는 계절이 있다. 바로 전기,가스 요금 명세서와 월세금 납부일. 신용카드 지금이 날아드는 월말이다. 가난한 자취생에게, 겨울은 가을이 끝나고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통장에 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 찾아온다. 통장에 치미는 마이너스의 계절. 영하보다 무섭고 동장군보다 강하다. 옷을 단단히 매여입어도, 낡은 내복을 꺼내 입어도 가시지 않는 가난의 추위 앞에서, 우리가 달아날 수 있는 방법은,  멀리 있는 봄날을 기다리거나,  지금이 아닌 다른 날들. 더 따스하고 가슴 벅찰 겨울을 꿈꿔보는 일이다. 아직 내가 이 가난한 자취생의 젊음을 사랑하는 까닭은, 내가 꿈꾸는 날들이, 오늘이 될 수 없는 과거의 추억이 아니라, 내일이 될 수 있는 미래의 앞날이기 때문이다. 만약 내가 그런 앞날을 그릴 수 있다면, 그런 앞날의 그림자라도 가질 수 있다면, 그 그림은 햇살이 스며드는 크레타 섬의 해변일 것, 그 그림자의 주인공은 그 곳에서 기둥처럼 서서 바다를 응시하는, 조르바 일 것이다.


 

-  



 

자취방의 창문 사이로 가만히 찬 바람이 스며드는 때, 바람에 베일까봐 창문을 꽉 닫다가도 어느 순간 , 그림처럼 서서 바다를 응시하는 조르바, 외투를 벗어 던지고, 겨울바다를 헤엄치는 그를 떠올린다. 그러면 갑자기, 매서운 겨울바람에 뛰어들어. 무참히 베이는 한이 있더라도, 창문 밖 세상으로 헤엄쳐 나가고 싶어진다. 조르바를 닮아간다는 것은, 두려움도 없이, 외로움도 없이, 무한한 자유만이 바다처럼 펼쳐진 여행의 한가운데 서 있는, 나를 만나는 것이다.  그런 희망으로 벅차오르는 순간이. 이 소설 안에, 조르바의 가슴 안에, 있다.  



“젊은 선생, 당신은 이유가 없으면 아무 일도 못하는 사람이오? 무슨 일이건 그냥 하고 싶 

 어서 하면 안 되는 거요? 대체 무슨 생각이 그리 많소? 하고 싶은 일이 있거든 눈 질끈 감 

 고 해버리는 거요. 당신이 갖고 있는 책은 몽땅 쌓아놓고 불이나 질러버리쇼. 그러면 누 

 가 알겠소? 당신이 바보를 면하게 될지. ” 
 


그러나 크레타 섬 해변에 서있는 조르바의 영상이 내 눈가를 모두 스치고 나면, 다시 하얀 종이 위에 잉크빛 활자들이 되살아나고, 일상에 치여 좌초된 내 지난 꿈들의 기록이 수면 위로 떠오른다. 그리고 매서운 실패에 치이고, 무거운 현실에 얽매여 어디로 가야할지를 모르겠다고 고백하는 젊음의 한가운데로, 무거운 발걸음을 옪기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그렇게 움츠려든 겨울이 내 방 안으로 들어와, 함께 살자고 날 어르고 달랠 때마다, 조르바를 향한 나의 꿈은, 영원히 가지 못할 여행을 계획하는 일처럼 아득하게 느껴지고, 먼 북녘의 고향을 바라보며, 눈시울을 붉히는 노인처럼 그 꿈으로부터 뒤돌아서게 만든다. 더 많이 소유할 것을. 더 넓게 누려볼 것을. 더 높은 곳에 올라볼 것을 주문하는 세상에서,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오직 자신의 가슴에만 반응하는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사실 낙타가 바늘구멍을 지나가는 것보다 어려울 일이다. 타인이 던져준 이유와 현실이 가져다준 변명이 아닌, 뛰고 있는 붉은 가슴소리에만 귀 기울이며 산다는 것은, 매일밤 전기세와 가스비 걱정에 잠 못 이루는, 끓인 물로 머리를 감는 청년에게는 요원한 일인 것이다. 
 

 

내가 인생과 맺은 계약에 시한 조건이 없다는 걸 확인하려고 나는 가장 위험한 경사 길에서 브레이크를 풀어 봅니다. 인생이란, 가파른 경사도 있고 내리막길도 있는 법이지요. 잘난 놈들은 모두 자기 브레이크를 씁니다. 그러나 나는 브레이크를 버린 지 오랩니다. 나는 꽈당 부딪치는 걸 두려워하지 않거든요. (중략) 밤이고 낮이고 나는 전속력으로 내달으며 신명 꼴리는 대로 합니다. 부딪쳐 작살이 난다면 그뿐이죠. 그래 봐야 손해 갈 게 있을까요? 없어요. 천천히 가면 거기 안 가나요? 물론 가죠. 기왕 갈 바에는 화끈하게 가자 이겁니다.
 

 

그러나 조르바는, 자신의 꿈을 향한 길 위에서조차, 앞으로 나아가는 엑셀이 아니라, 주춤하며 멈춰서는 브레이크만을 걸고 있는 나에게 계속된 제안을 건넸다. 질서도, 법칙도 없는 춤사위로, 나이와 신분을 넘은 사랑으로. 도덕과 종교를 가르는 신념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조르바의 삶에서, 부끄러워하지 않을 젊은이는 없을 것이다. 예순을 넘은 노인에게서 청춘의 방법을 배운다는 것. 주저하고 망설이는 젊은이에게, 브레이크를 버린 조르바가 어서 “가자”라고 말할 때, 나는 가슴으로부터 치밀어 오르는 삶의 열정, 오랜 시간 잊고 있었던 도전이라는 낱말이 가진, 원래의 열기를 다시금 떠올리게 된다. 나를 지배하는 현실의 규율에 맞선다는 것은, 현실로부터 달아나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 몸이 부서지도록 부딪치는 것임을. 온 몸이 땀에 젖도록 현실에 맞춰 춤추고 노래하는 것임을. 조르바는 자신의 삶으로써 증명해 보인다.  

그래요. 당신은 그 잘난 머리로 이해합니다. 당신은 이렇게 말할 겁니다. <이건 옳고 저건 그르다. 이건 진실이고 저건 아니다, 그 사람은 옳고 딴 놈은 틀렸다..> 그래서 어떻게 된다는 겁니까? 당신이 그런 말을 할 때마다 나는 당신 팔과 가슴을 봅니다. 팔과 가슴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아십니까? 침묵한다 이겁니다. 한마디도 하지 않아요. 흡사 피 한 방울 흐르지 않는 것 같다 이겁니다. 그래, 무엇으로 이해한다는 건가요, 머리로? 웃기지 맙시다!"

그런 증명 앞 에서  나는 자유라는 낱말의 의미를 머리로만 생각해왔음을 깨닫는다. 자유는 책에 쓰여 있지 않다. 자유는 시험지의 정답이 아니다. 자유는 합격과 불합격으로 가려지지 않는다. 조르바의 자유는, 훌쩍 모든 답을 버리고 새로운 답을 만드는 것이다. 모든 것을 바라기보다, 내 자신이 그 “모든 것”으로 되는 것이다. 추운 겨울이 찾아올 때, 따뜻한 방안의 이불 속으로 숨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뜨거운 사람으로 만드는 것. 오직 스스로의 힘으로써, 자유의 의미를 정의해나가는 것이. 진짜 자유임을 조르바를 통해 깨달았다. 언제나 시간으로만 청춘을 살던 나. 세월이 준 청춘을 “얻어” 쓰던 내가, 내 자신으로 청춘을 만들어나가는 것임을 깨달았을 때, 나는 더 이상 어두운 겨울날, 차가운 자취방이 아닌, 크레타 섬 해변 위에 조르바 와 함께 서 있었고 , 나는 그 어떤 순간보다 자유로웠다. 


- 
 


그리스인 조르바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고, 나는 다시 추운 겨울날의 자취방으로 돌아온다. 방안의 먼지들은 여전히 책장 사이의 책 사이로 스며들고, 전기세와 가스비 통지서는 책상 위를 나뒹구며,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현실이 가진 막막함은 여전히 자신의 무게를 늘려가며 나를 구속할 준비를 한다. 수색영장도 없이 찾아오는 겨울의 추위 앞에서, 오랫동안 나는 내 뜨거운 가슴을 증명할 증거물 하나 없는 피고인, 매일 내 청춘의 명예를 훼손했던 용의자 였다. 그러나 지금,나는 조르바를 통해, 스스로를 재판하는 심판관, 나 스스로를 벌하는 검사, 나 자신을 옹호하는 변호인이 되고자 한다. 나의 자유는 내가 아닌 누군가로  판단되어질 수 없으므로. 나는 나의 모든 것이므로. 오직 나를 심판할 수 있는 죄명은 “자유” 내가 치를 죄값도 "자유"  내가 수감될 감옥도. “자유”가 된 다. 내 자유는 나로 인해 만들어지고, 나로 인해 사라지고, 나로 인해 다시 살아난다. 이 모든 자유를 조르바를 통해 얻었다. 조르바는 내 자유의 다른 이름이자, 내 청춘의 새로운 자세다.

 

    

" 나는 자유를 원하는 자만이 인간이라고 생각합니다. " - p 17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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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을 듣고, 참 오랜 시간 문학동네를 찾아가 이곳 저곳을 여행했습니다. 

아주 어린 시절, 처음으로 만난 소설도 다시 만나기도 하고, 문득 스치고 지나갔다가 

이번 기회로 반갑게 만나, 책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도 했습니다. 거히 3주일이라는 시간동안 

문학동네에서 출판된 책들을 살펴보면서 유난히 "문학, 소설"에 중심을 두는 문학동네의 뚝심과 

많은 신진작가들의 "첫소설"도 대부분 문학동네의 것들이 많다는 것에, 놀라기도 했네요.  

 

그렇게 오랜 시간, 문학동네의 책들을 만나고 읽고 느끼다보니, 이 이벤트가 가지는 성격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더군요. 단지 10권의 책을 가져다주는, 서비스 이벤트가 아니라, 

지금까지 문학동네가 걸어오고, 소개하고, 보여주었던 세계를 독자에게 되짚어보게끔 하는 

기회를 주셔서. 저로써는 참 행복하고 귀중한 시간이였습니다. 10권의 책을 추스려봤는데, 

굳이 빈손으로 돌아오는 여행이라 할지라도, 한 출판사에서 나온 많은 책들을 만나고 오니, 

읽지않아도 배가 부르는 것 같았습니다. 역시 책을 만나고 구경하는 일은 저에게 

참 행복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문학동네. 또 찾아가게 해주시겠죠? 다시만날 그날까지.  

더 많은 이야기와 진심으로 저를 이끌어주세요.


1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세상의 이치- 유럽 문화 속의 교양소설
프랑코 모레티 지음, 성은애 옮김 / 문학동네 / 2005년 5월
20,000원 → 18,000원(10%할인) / 마일리지 200원(1% 적립)
2009년 07월 09일에 저장
품절
최근에, 교양에 관한 서적을 많이 읽고 있습니다. 특히 성장소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느끼는 저에게, 유럽 문화 특히 독일 성장 소설의 원류를 이해하고 싶다는 바램에
이 책을 선택했네요. 서점에서, 책을 살펴보면서, 책표지의 한남자의 뒷모습 (괴테가 맞나요?) 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내 서재에 꽂은 작은 안테나
정여울 지음 / 문학동네 / 2008년 3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2월 10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09년 07월 09일에 저장

사회학을 전공하는 학생이지만, 언제나 문학평론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두는 편입니다.
문학동네에서 "몰락의 에티카"를 내고, 그 서론에 문학동네에 대한 애정과 사랑으로
첫 평론집은 여기서 쓰게 되었다. 라는 구절에서 ,
다른 문학동네의 평론을 읽고 싶어졌습니다. 정여울씨의 평론은 어떨까요?
좀 더 많은 문학평론집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죽어가는 자의 고독- 모더니티총서 2
노베르트 엘리아스 지음, 김수정 옮김 / 문학동네 / 1998년 5월
11,000원 → 10,450원(5%할인) / 마일리지 330원(3%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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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회학 전공의 학생이라, 언제나 사회과학 도서를 근처에 둡니다.
그런데 문학동네에서 이런 사회과학 에세이 를 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되었습니다.물론 문학의 냄새가 나는 에세이겠죠?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문학으로 가득한 책들 중에서 "사회학"에 가까운 책 하나를
훔치고 싶습니다.
시간의 지배자
크리스토프 바타이유 지음, 김정란 옮김 / 문학동네 / 1997년 12월
7,500원 → 6,750원(10%할인) / 마일리지 370원(5% 적립)
2009년 07월 09일에 저장
품절


크리스토프 바타이유 , 관심만 두고 쉽게 책을 만나지 못했던 작가입니다.
그의 문체와 프랑스 문학 특유의 냄새를 느끼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문학동네 의 책들을 살피다가, 이 분의 책은 모두 문학동네에서 나왔더군요.!
감사한 마음에, 대표적인 3권 모두를 묶어봤습니다. 그의 문체와 세계속으로
빠질 기회를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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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일이란 계단의 돌을 쌓듯 차곡차곡 자신의 이상과 이성을 향해 나아가는 일과 같습니다.

책 한권 한권이 디딤돌이 되어, 세상의 높은 곳과 내 안의 깊은 곳으로 나아가는 것이죠.

그러한 책들 중.

더 넒게 세상을 보는 높이를 향한 계단이 되는 책도 있었고,

더 깊게 내 자신을 응시하는 깊이를 향한 계단을 이루는 책들도 있었습니다.

시대가 가도 그 가치를 낡지 않고 오히려 빛을 발하는 것이 고전이라면

나의 고전이란, 내 안과 밖 . 나에게 깊이와 높이를 가르친 스승들의 책이 저의 고전입니다.

 

나의 스승들을 소개합니다.

 


7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태백산맥 - 전10권
조정래 지음 / 해냄 / 2001년 10월
80,000원 → 72,0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0원(5% 적립)
2008년 07월 04일에 저장
품절
고등학교 시절, 학업에 밀려서도, 밤과 새벽을 가르며 읽었던 태백산맥.
이 안에서 울고웃었던 지난 날의 역사가 있습니다. 언제나 교과서에 갇혀있었던
수많은 지난 날들의 삶은,내 아버지와 어머니들의 일이 되었고,제 안에서
명백히 살아숨쉬고 요동치고 있습니다. 그 태백산맥속의 모든 인물들은
저의 삶의 스승이었고, 그들이 가르침이 저에게 가져다준 결과입니다.


저의 세상의 높이를 향한 디딤돌의 가장 큰 크기를 차지한, 첫 고전
"태백산맥"
이 시대의 사랑
최승자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81년 9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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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08년 07월 04일에 저장

감수성에 허우적거리던 고등학교 시절,
내적인 고통과 외로움에 시달리며 까닭없이 울기도 했던 그 시절.
아무도 공유할수없는 내면의 세계를 위로했던 청춘의 스승이 있습니다.
그녀의 詩들은 시대가 지나도 변하지 않을
"젊은날의 외로움과 고독, 그 핏빛어린 청춘의 그림자"를 가장 절실하게
표현해주었고, 매일같이 저의 슬픔을 동지처럼 받들어 위로해주었습니다.
그녀는 제 마음의 고향이자 스승입니다.

저의 내면의 바닥을 뜨거운 손바닥으로 쓸어준 나만의 스승,청춘의 고전 .
"이시대의사랑"

아웃사이더
콜린 윌슨 지음 / 범우사 / 1997년 7월
20,000원 → 18,000원(10%할인) / 마일리지 1,000원(5% 적립)
2008년 07월 04일에 저장
품절
인사이더만이 이 세상에서 살아남을수있다는 무거운 명제가 , 허락도 없이
우리의 세상을 침범하던 지금, 아웃사이더로 살아야하는가 라는 고민을 한적이
있습니다. ,콜린월슨이 설명하는 아웃사이더들은
저에게 아웃사이더란 누구이며, 그 정체성이 가지는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스승으로써의 콜린은 뛰어난 통찰력과 깊이있는 분석으로 매사를대하는 저의
태도에 깊이있는 시각을 가질 기회를 던져줌과 동시에 이 시대의 아웃사이더는
누구인가를 되묻게 했습니다.

세상의 밖과 나의 안을 넒혀준 스승, "아웃사이더"
민중의 세계사
크리스 하먼 지음, 천경록 옮김 / 책갈피 / 2004년 11월
35,000원 → 31,500원(10%할인) / 마일리지 1,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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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7월 04일에 저장

태백산맥에서 ,내 나라의 민중을 배웠다면, 민중의 세계사는 더 높은곳에서
태백산맥의 스승들이 이 역사에 존재했음을 가르쳐주었습니다.
언제나 굶직굶직한 큰 인물들이 역사를 움직여왔다는 좁은 시야의 역사에서 벗어나,
우리가 서있는 이 땅위에서 작은 힘들을 모아 역사를 만들어온 민중들이야말로
저의 민중으로써의 정체성을 가르친 스승들입니다.

내가 속한 세상과 삶이 세상의 역사가 된다는 가르침을 얻은 고전.민중의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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