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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독일행 독서법 - 문제아를 국내 제일의 독서 컨설팅 CEO로 만든 기적의 독서 공부법
유근용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15년 10월
평점 :
작년 한 해는 책은 거의 만지지도 못했던듯. 만져봤자 이유식 책, 육아 책이 전부였었다.
올해는 예전만큼은 아니더라도 다시 책과 가까워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습관이 우리 아이의 습관이 될 수 있으니까)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이번에는 블로그에만 남기는 걸로 끝내지 말자' 라는 생각으로 '독서노트'를 작성하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어릴 때 썼던 독후감처럼 쓰여지고 있어 다른 사람들의 조언을 얻고 싶었다.
그러다가 인스타그램에서 만나게 된 책. <일독일행 독서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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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독서법, 독서노트 작성법에 관해 생각했던 것만큼 귀에 쏙쏙 박히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고 있다.
작가가 언제부터 독서를 왜 시작했는지부터 지금은 어떻게 독서를 하고 있는지까지 대화하듯이 잘 풀어서 이야기해주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단숨에 홀딱 읽혔다.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독서목표를 정하는 것이었다. 1일 1권을 읽기 시작한 작가만큼 읽을 수 없는 상황이지만(정말 육아는 고되다ㅠㅠ)
1주일에 1권씩, 1년에 50권을 목표로 정해놨던터라 이 부부은 다시금 다짐하고 넘어갈 수 있었다.
그 다음은 '책 근육 붙이기'. 근육이 없으면 오래 지속 될 수 없다. 책 근육을 붙이라는 것인데
목표를 정해두었으면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계속해서 책을 읽어나가면 자신도 모르게 책 근육이 붙는다고 한다.
그만큼 독서습관이 생긴다는 뜻 아닐까?
그리고 책을 읽는 것에서 그치지 말고 '실천하고 기록하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실컷 배우고 느껴놓고 내 실생활에 적용하지 않는다면 책의 글씨만 읽었을 뿐, 책이 완전히 내 것이 되지 않는단다.
책을 읽고 마음에 들었던 문장을 쓰고, 나의 생각을 적고, 실천까지 해야 비로소 완벽한 독서가 끝났다고 할 수 있는것이다.
시간을 들여 책을 읽어놓고 완전히 내 것이 되지 못한다면..?
이것만큼 미련한 짓은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내 것으로 완전히 만들고자 시작한 독서노트를 다시금 읽어보면서 지금과 그때의 내 생각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생각의 깊이가 깊어지는 것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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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목표도 이루고, 끈기있게 독서노트도 잘 작성해서 좋은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변화된 나의 모습을 느낄 수 있기를. 그걸 독서로 꼭 해내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