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택시를 만났습니다 - 가족과 더 행복해지고 싶은 당신을 위한 쉼표 수다
김은아 지음 / 행복한숲 / 2016년 9월
평점 :
품절


 

 

택시를 좋아하는 작가가 택시를 타고 다니면서

기사님들에게 배우는 가족, 인생과 관련된 이야기를 적어놓은 책이다.

따뜻한 가족의 이야기가 담겨있다고 해서 기대를 가지고 보았다.

 

 

결론은,

생각했던 이야기와는 조금 달랐고 기대했던 것에는 조금 못 미쳤던 것 같다.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택시기사님들은 듣고 보는 것들이 많아 경험이 풍부할 수 있다.

그 분들의 이야기를 듣는건 나도 공감. 배울 것이 없을수가 없다.(총알택시 말고는..)

 

 

알아주는 회사에서 고위관계자로 있다가 정년퇴임 후 택시를 하시는 분도 계시고,

가족의 생계를 위해 하루 18시간씩 차에 앉아 운전만 하시는 분도 계신다.

그런 분들에게 배울 것이 없다면 그것도 거짓말.

 

 

그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느끼는 것 모두 기록해놓았다면 읽는 우리도 깨달을 것이 많을 터.

삶에 적용 할 것도 많았을 것이다.

 

 

이 책은 택시기사님들의 이야기는 조금, 작가 가족의 이야기가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나처럼 온전히 택시기사의 삶을 듣고자 했다면 조금은 실망할 수도 있겠다.

그래도 작가 가족의 이야기로 채워져 '나도 내 가족에게 적용해봐야지' 하는 부분들도 있다.

 

 

생계를 책임지는 기사님들처럼 우리 현실의 가장들이 얼마나 힘들고 고되는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순간들도 있다.

조금 더 가장에게 힘이 되어 주고 격려해주어야겠다고 마음을 다시 잡기도 했다.

 

 

이 책은 한 해를 보내고 마무리하는 연말에 가볍게, 따뜻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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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수많은 이름으로 불어온다
청민 지음 / 첫눈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생각하지 못한 뭉클함이 다가온다'

초반부를 읽고 느낀 나의 감정이다.

 

 

'사랑'이라는 뻔한 이야기지만 애틋한 이야기를 기대하며 읽기 시작했었다.

읽을수록 그저 남녀간의 사랑이야기겠지, 라고 생각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사랑하면 남녀간의 사랑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나는, 이 세상에 사랑의 종류는 참 많음을 다시 깨닫고 다시 새겨넣었다.

 

 

책의 제목처럼 "사랑은 수많은 이름으로" 나의 주변에, 다른 사람들의 주변에 항상 함께 있었다.

사랑은 가족간의 사랑, 친구와의 우정, 나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 이웃을 아끼고 배려해주는 마음 등 너무나도 많은 모습으로

나의 주변에 항상 있었다.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수많은 이름으로 불어오는 사랑을 독자에게 전하고 있다.

느끼고 깨닫는건 온전히 독자의 몫으로 남겨졌다. 독자의 숙제라고나 할까.

저자는 단지 '이러한 사랑도 있습니다'라고 제시만 해주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읽고나면 뭔가 뭉클함이 짠- 하게 남는다. 더불어 생각도 깊어지게 된다.

 

 

엄마와의 이야기가 제법 많은데, 그 부분을 읽고 나면 항상 엄마가 보고 싶었다.

매일 하는 전화통화지만 그래도 더 마음을 담아 통화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내 주변에서 쉽게 지나칠법한 그 '흔한 사랑'을 놓치지 않을 것 같다. 더욱 주변을 둘러보게 하는 책이랄까.

내 옆에 흘러가는 사랑을 단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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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독일행 독서법 - 문제아를 국내 제일의 독서 컨설팅 CEO로 만든 기적의 독서 공부법
유근용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15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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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 해는 책은 거의 만지지도 못했던듯. 만져봤자 이유식 책, 육아 책이 전부였었다.

올해는 예전만큼은 아니더라도 다시 책과 가까워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습관이 우리 아이의 습관이 될 수 있으니까)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이번에는 블로그에만 남기는 걸로 끝내지 말자' 라는 생각으로 '독서노트'를 작성하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어릴 때 썼던 독후감처럼 쓰여지고 있어 다른 사람들의 조언을 얻고 싶었다.

그러다가 인스타그램에서 만나게 된 책. <일독일행 독서법>이었다.

 

 

.

 

 

이 책은 독서법, 독서노트 작성법에 관해 생각했던 것만큼 귀에 쏙쏙 박히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고 있다.

작가가 언제부터 독서를 왜 시작했는지부터 지금은 어떻게 독서를 하고 있는지까지 대화하듯이 잘 풀어서 이야기해주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단숨에 홀딱 읽혔다.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독서목표를 정하는 것이었다. 1일 1권을 읽기 시작한 작가만큼 읽을 수 없는 상황이지만(정말 육아는 고되다ㅠㅠ)

1주일에 1권씩, 1년에 50권을 목표로 정해놨던터라 이 부부은 다시금 다짐하고 넘어갈 수 있었다.

 

 

그 다음은 '책 근육 붙이기'. 근육이 없으면 오래 지속 될 수 없다. 책 근육을 붙이라는 것인데

목표를 정해두었으면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계속해서 책을 읽어나가면 자신도 모르게 책 근육이 붙는다고 한다.

그만큼 독서습관이 생긴다는 뜻 아닐까?

 

 

그리고 책을 읽는 것에서 그치지 말고 '실천하고 기록하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실컷 배우고 느껴놓고 내 실생활에 적용하지 않는다면 책의 글씨만 읽었을 뿐, 책이 완전히 내 것이 되지 않는단다.

책을 읽고 마음에 들었던 문장을 쓰고, 나의 생각을 적고, 실천까지 해야 비로소 완벽한 독서가 끝났다고 할 수 있는것이다.

 

 

시간을 들여 책을 읽어놓고 완전히 내 것이 되지 못한다면..?

이것만큼 미련한 짓은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내 것으로 완전히 만들고자 시작한 독서노트를 다시금 읽어보면서 지금과 그때의 내 생각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생각의 깊이가 깊어지는 것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올해는 목표도 이루고, 끈기있게 독서노트도 잘 작성해서 좋은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변화된 나의 모습을 느낄 수 있기를. 그걸 독서로 꼭 해내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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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요일의 여행 - 낯선 공간을 탐닉하는 카피라이터의 기록
김민철 지음 / 북라이프 / 2016년 7월
평점 :
품절


 

 

재작년인가. <모든 요일의 기록>이라는 책으로 만났던 작가였다.

그때 작가의 문체가 너무나 좋아서, 너무나 와닿아서 우연히 만난 이 책을 반갑게 맞이했다.

 

나는 원래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다.

짐을 싸고 풀고 하는 과정이 귀찮아서일수도, 이것저것 알아보고 코스를 짜고 예약을 하는게 귀찮아서일수도

한 번 짜기 시작한 계획은 완벽하지 않으면 마음이 불편해서일수도 있다.

 

제대로 된 여행계획을 세운다면 나도 여행을 좋아하겠지. 일상을 탈출해 다른 곳에서 또 다른 추억을 남기는 일인데

당연히 좋아하겠지.

 

하지만 여행계획 세우는걸 제대로 할 자신이 없어서 지금까지 여행간적이 거의 없다. 손에 꼽을정도-

 

그냥 여행에세이로 간접경험을 하고 말아버린달까.

 

이번에도 그런 마음으로 이 책을 펼쳤었다.

 

역시나 작가의 문체는 뭔가 평범하면서도 특별하다.  말 한마디 한마디가 '아-'를 연발하게 한다.

작가의 여행이야기를 보면서 작가가 느꼈던 부분을 나도 같이 공감할 수 있었다.

그만큼 작가의 문체덕분에 내가 거기 있지 않아도 있었던 것 같은 상상을 하게끔 한다는 거다.

 

만약 여행을 간다면 이 책을 다시 참고해서 이 중에 한 곳은 가고싶은 기분이 들 정도로

작가는 여행에 푹 빠져 독자들에게 그 감정을 전한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휘리릭 읽어버릴만큼 빠져들 수도 있을 것 같다.

(결국 난 빠져들정도는 아니었지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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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요일의 여행 - 낯선 공간을 탐닉하는 카피라이터의 기록
김민철 지음 / 북라이프 / 2016년 7월
평점 :
품절


 

 

재작년인가. <모든 요일의 기록>이라는 책으로 만났던 작가였다.

그때 작가의 문체가 너무나 좋아서, 너무나 와닿아서 우연히 만난 이 책을 반갑게 맞이했다.

 

나는 원래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다.

짐을 싸고 풀고 하는 과정이 귀찮아서일수도, 이것저것 알아보고 코스를 짜고 예약을 하는게 귀찮아서일수도

한 번 짜기 시작한 계획은 완벽하지 않으면 마음이 불편해서일수도 있다.

 

제대로 된 여행계획을 세운다면 나도 여행을 좋아하겠지. 일상을 탈출해 다른 곳에서 또 다른 추억을 남기는 일인데

당연히 좋아하겠지.

 

하지만 여행계획 세우는걸 제대로 할 자신이 없어서 지금까지 여행간적이 거의 없다. 손에 꼽을정도-

 

그냥 여행에세이로 간접경험을 하고 말아버린달까.

 

이번에도 그런 마음으로 이 책을 펼쳤었다.

 

역시나 작가의 문체는 뭔가 평범하면서도 특별하다.  말 한마디 한마디가 '아-'를 연발하게 한다.

작가의 여행이야기를 보면서 작가가 느꼈던 부분을 나도 같이 공감할 수 있었다.

그만큼 작가의 문체덕분에 내가 거기 있지 않아도 있었던 것 같은 상상을 하게끔 한다는 거다.

 

만약 여행을 간다면 이 책을 다시 참고해서 이 중에 한 곳은 가고싶은 기분이 들 정도로

작가는 여행에 푹 빠져 독자들에게 그 감정을 전한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휘리릭 읽어버릴만큼 빠져들 수도 있을 것 같다.

(결국 난 빠져들정도는 아니었지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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