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수많은 이름으로 불어온다
청민 지음 / 첫눈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생각하지 못한 뭉클함이 다가온다'

초반부를 읽고 느낀 나의 감정이다.

 

 

'사랑'이라는 뻔한 이야기지만 애틋한 이야기를 기대하며 읽기 시작했었다.

읽을수록 그저 남녀간의 사랑이야기겠지, 라고 생각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사랑하면 남녀간의 사랑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나는, 이 세상에 사랑의 종류는 참 많음을 다시 깨닫고 다시 새겨넣었다.

 

 

책의 제목처럼 "사랑은 수많은 이름으로" 나의 주변에, 다른 사람들의 주변에 항상 함께 있었다.

사랑은 가족간의 사랑, 친구와의 우정, 나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 이웃을 아끼고 배려해주는 마음 등 너무나도 많은 모습으로

나의 주변에 항상 있었다.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수많은 이름으로 불어오는 사랑을 독자에게 전하고 있다.

느끼고 깨닫는건 온전히 독자의 몫으로 남겨졌다. 독자의 숙제라고나 할까.

저자는 단지 '이러한 사랑도 있습니다'라고 제시만 해주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읽고나면 뭔가 뭉클함이 짠- 하게 남는다. 더불어 생각도 깊어지게 된다.

 

 

엄마와의 이야기가 제법 많은데, 그 부분을 읽고 나면 항상 엄마가 보고 싶었다.

매일 하는 전화통화지만 그래도 더 마음을 담아 통화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내 주변에서 쉽게 지나칠법한 그 '흔한 사랑'을 놓치지 않을 것 같다. 더욱 주변을 둘러보게 하는 책이랄까.

내 옆에 흘러가는 사랑을 단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아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