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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의 외딴섬 여행 ㅣ 무민 그림동화 14
토베 얀손 글.그림, 이지영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무민을 알게 된 건 일본 잡지를 통해서 였다.
처음엔 이게 뭐야? 싶었는데 자꾸만 보니..
어라..귀여운데.. 맘에 쏙 드네!!
캐릭터를 좋아하는 나에게 그렇게 선택된 아이 무민!!
그렇게 무민은 나에게로 왔다.
무민의 14번째 책이라는 신간 안내글을 보고 조심스레 서평 신청을 했다.
꼭 읽어보고 싶다라는 바램을 가지며!
며칠 집을 비운사이 살포시 나에게 온 무민!!
봉투를 열어보니 와!!
무민의 캐릭터가 찍힌 손수건하며 출판사 책자까지.무민의 책과 함께..
감동!감동!
자! 이제 책을 읽어보고 느껴보는 일만 남았구나.. 시작해 볼까나!!
출판사 책자에는 무민의 바다 모험이라는 제목으로 있던데..
무민의 외딴섬 여행으로 제목이 바뀌어서 나왔나보다. 이 제목이 참 맘에 든다.
외딴섬 나들이 도중에 거센파도를 만나 배가 사라지고.. 그 이후 무민가족만의 특별한 모험이 시작되니 말이다.
거기에 단순한 캐릭터의 힘까지 더해져
아빠 무민은 모자. 엄마무민은 앞치마를 두르고 있고. 스노크 아가씨는 노란머리로만 구분되는..
그럼에도 전혀 모자름이 없으니 말이다..
외딴섬 나들이를 마치고 돌아가려는데 거센 바람이 불고 .. 아무래도 아빠 무민에게 쏴한 느낌을 전해준다.
모닥불도 끄고 돌아가려는데 아뿔사.. 배가 사라져 버렸다.
어떤 책에서 섬에 갇히자 뗏목을 만들었다라는걸 생각해내고 이것저것 주워서 뗏목을 만들지만. 거센 파도를 만나
다른 곳으로 처박히게 되는 무민가족.. 그러나 거기에서 만나게 되는 건. 바로 자신들이 배.. 바람도 바다도 잔잔해지고.
이제 무민계곡으로 돌아가는 일만 남은 가족들..
거기서 엄마가 한 말씀을 남기죠.. 폭풍이 멎으니 정말 아름답다고..
소녀감성 풍부한 엄마. 그런 과정을 겪고도 경치를 볼 수 있다는게.. 난 절대 그럴수 없을 것 같은데 말이죠.
집으로 돌아가면서 무민은 재미있는 바다 모험이었다고 얘기하는데..
엄마와 스노크 아가씨는 모험을 기다리는 거냐며 폭풍 걱정을 하고
그런 모습에 아빠는 모험에 폭풍따위를 겁내서는 안된다고 하네요.
무민과 무민 아빠는 모험가 스타일인듯 싶습니다.
앞으로도 모험이 쭉 계속 될 거란 기대감이 쑥-쑥-
아주 즐거운 표정으로 돌아가는 걸로 마무리 되는 무민의 외딴섬 여행!!
이 책을 읽은후 따뜻함이 느껴졌어요.
그리고 긍정, 희망이라는 단어가 떠올랐구요.
쭈욱~~ 무민사랑은 계속 될거라는 예감이 들어요.
조카가 다 읽은후 한줄 평을 해줬어요.
무민의 가족이 서로 도와가면 힘든 일을 잘 견뎌냈어..
그리고 좋은 일이 있었어. 라고 이 글을 적어주고 바로 집으로 돌아가서
정확하게는 못 물어봤네요..
그리고 하나 더..
왜 그림책에 뒷 표지에 아무것도 적지 않으면 안되는 건가요.
그림만 감상하고 싶은 마음에 뒤는 단순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보며..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