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dbsgp1221님의 서재 (조윤혜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glassis_book</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Fri, 16 Oct 2026 11:02:32 +0900</lastBuildDate><image><title>조윤혜</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12221876_639238885121370930.jpg</url><link>https://blog.aladin.co.kr/glassis_book</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조윤혜</description></image><item><author>조윤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예술로 읽는 스페인  - [예술로 읽는 스페인]</title><link>https://blog.aladin.co.kr/glassis_book/17574478</link><pubDate>Fri, 16 Oct 2026 00: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glassis_book/1757447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1362&TPaperId=175744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7/24/coveroff/k3221313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1362&TPaperId=1757447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예술로 읽는 스페인</a><br/>백인필 지음 / 디이니셔티브 / 2026년 09월<br/></td></tr></table><br/>가우디의 나라 스페인, 사실 스페인은 안토니 가우디의 사그리다 파밀리아로 널리 알려졌지만 그 외에도 정말 수많은 화가들을 배출했다. 벨라스케스, 고야, 카라바조 등등. 저자가 스페인을 자주 들러 작품을 보고 스페인의 작품과 화가의 생애를 연구하게 된 것도 벨라스케스의 &lt;시녀들&gt; 이라는 작품 덕이었다. 그 작품을 보고 스페인에 빠진 저자가 직접 들려주는 스페인 예술가들의 세계와 스페인 예술문화에 대한 이야기다. 스페인은 정말 특별한 나라다. 예전 방송에서 본 자국민의 소개에 의하면 여러 종교가 겹쳐 어우러지는 나라다. 이슬람, 가톨릭, 유대교 등이다. 그리고 이 세계의 종교문화와 예술이 서로서로 엮여있다. 이 장이 넘어갈때 챕터에 나오는 문양은 스페인 전통 타일 장식 '아술레주 (azulejo)' 인것같다고 GPT는 설명한다. 하지만 가우디의 타일작품이라는 해석도 함께 있다. 이 아술레주 스타일은 스페인이 국교로 삼고 있는 가톨릭 전통이 아닌 스페인을 거쳐간 이슬람풍의 타일 디자인이다. 이것만 봐도 얼마나 많은 문화를 예술로 품었는지 알 수 있다. 각 장마다 설명하는 모든 그림이 나열되 있진 않지만, 대부분의 명작을 싣기 위해 작가가 최선을 다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과감한 도전을 하고 몸이 나빠지고 죽어가도 계속해 그림을 그리며, 어떤 화풍으로 바뀌든 꺽이지 않고 계속해나가며 자신의 심리를 솔직히 묘사한 화가들의 모습에 "그림에 대한 사랑은 이정도야 하는구나" 라고 감탄한다. 나또한 과거 그림을 그린 사람으로서, 그때는 작가가 되고 싶은 줄 알았으나, 나는 그저 미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단념하고 정리하니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나는 그닥 최선을 다하지 않았으며, 잘 그리지도 못했다. 이제는 하루, 이틀에 한번 꼴로 책을 읽고 서평을 쓰며 글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화가들이 자신들의 작품을 만들며 화풍을 찾아갔듯이, 여러 진로를 찾는 나도 내 인생의 화풍을 찾고 있는게 아닌가를 스스로 생각해보며 그것이 명작을 그린 화가의 생애는 아니어도 이것만으로도 괜찮다, 어쩌면 나는 명작을 그리는 화가들과 비슷한 과정을 겪고 있다고 매번 생각한다. 설령 그것이 처음과는 또 다른 선택이었을지라도. <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white-space: pre-wrap; background-color: rgb(243, 245, 247);">-<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white-space: pre-wrap; background-color: rgb(243, 245, 247);">🔖 스페인에는 수백 년간 지켜온 나라에 대한 자부심, 그리고 뺴앗기고 되찾는 역사 속에서 배운, 나와 다른 것을 인정하고 끌어안는 포옹이 살아 숨 쉰다. 그것이 이들을 문화와 예술의 강국으로 만든 힘이었을 것이다. 마드리드의 뜨거운 햇살 아래 소로야 미술관을 나서며, 나는 다시 이 땅을 걷는 꿈을 꾼다. _ 239<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white-space: pre-wrap; background-color: rgb(243, 245, 247);"><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white-space: pre-wrap; background-color: rgb(243, 245, 247);">🔖 가우디의 도시 바르셀로나를 뒤로하고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로 향한다. 그곳에는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된 벨라스케스의 &lt;시녀들&gt; 이 기다리고 있다. 설레는 마음으로 바르셀로나 산츠역에서 마드리드 아토차역으로 향하는 고속 열차 아베에 올랐다. 자동차로는 족히 일곱 시간이 걸리는 거리지만, 아베는 나를 두 시간 반 만에 마드리드로 데려다 준다. _ 149]]></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7/24/cover150/k3221313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372483</link></image></item><item><author>조윤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방을 치웠을 뿐인데 운이 트이기 시작했다 - [방을 치웠을 뿐인데 운이 트이기 시작했다 - 400만 명의 인생을 바꾼 기적의 청소력]</title><link>https://blog.aladin.co.kr/glassis_book/17569771</link><pubDate>Tue, 13 Oct 2026 15: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glassis_book/1756977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1890&TPaperId=1756977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32/90/coveroff/k85213189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1890&TPaperId=1756977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방을 치웠을 뿐인데 운이 트이기 시작했다 - 400만 명의 인생을 바꾼 기적의 청소력</a><br/>마스다 미츠히로 지음, 장은주 옮김 / 서스테인 / 2026년 10월<br/></td></tr></table><br/>주말엔 쉬고싶고 평일엔 일과를 끝내고 나면 그저 눕고싶다. 현대인들은 힘쓸 시간도 없이 휴대폰을 보며 자신과 남을 비교하고 매번 자책하며 살아간다. 아니면 세상을 모두 비난하며 살거나. 하지만 이런 시간을 다른 곳에 투자해서 내 방이라도 깨끗하게 한다면, 그것이 곧 자기 자신의 내면을 가꾸는 행위이다. 이 책의 첫번째 상담 사례자는 "매일 수도꼭지를 깨끗이 닦으라" 는 미션을 부여받았다. 그리고 그 사람은 매일 수도꼭지를 닦았고, 수도꼭지를 닦다보니 눈물도 함께 나왔다. 왠지 나 자신을 마주한 기분이었던 것이다. 공교롭게 이 책을 받고 읽기전 최근 대청소를 하며 그뒤부터 먼지한톨 허용하지 않고있다. 쳐박아둔 옷상자들을 찾아 방에 배열하고, 쌓인옷은 넣고 안입는 옷을 수거함에 버렸다. 3일남짓 열심히 땀흘리고 나니 오히려 더 움직이게 되고 제 역할을 하는 것 같아 더 열심히 하게된다. 하지만 지금 나에게 주어진 것은 이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 책을 보며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자신에 대한 무기력을 바닥에 물건을 두지 않고, 즉시 재활용하는 것만으로도 극복할 수 있다면, 기꺼이 그렇게 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nbsp;-당신의 방은 당신 자신이다.&nbsp;방을 깨끗이 함으로써 사람의 행동이 바뀌고,&nbsp;마음이 바뀌며 인생까지도 바뀐다는 것이 청소력의 철학이다.<br>작은 한 걸음이라도 어제와 다른 행동이 쌓이고 쌓이면인생은 분명 움직이기 시작한다.방 청소는 그 변화를 보여주는 확실한 표지판이다.그 한 걸음을 함께 내디며 보자, 단 10초의 행동이면 충분하다.그때부터 미래는 바뀌기 시작한다. _ 본문 중에서 (책 뒷면)<br><br>나의 꿈은 20년 전과 전혀 달라진 게 없으며 앞으로도 전세계인에게 청소력을 전할 것이다. 방을 깨끗이 하여 마음을 꺠끗하게 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 넘치게 하고 싶다.<br>그리고 지구에 살게 해준 것에 감ㅈ사하며 지구를 닦는 날인 '세계 청소력의 달' 을 만들고, 그날을 휴일로 정해 전 세계 사람들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지구 닦기'를 실천하고 싶다.&nbsp;<br>"지구에 살게 해주어서 감사합니다" 라고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지구를 닦는다. 각국 정상들도 한자리에 모여 재킷을 벗고 소매를 걷어 올린 채 지구를 깨끗하게 닦는다. 같은 목표를 향해 몸을 움직여 좋은 땀을 흘리면 마음도 친밀해져 일체감이 생긴다.&nbsp;<br>분쟁은 사라지고 이 별을 더 좋게 만들어 후세에 남기기 위한 논의가 저연스럽게 이어질 것이다.<br>그날은 1년 중 지구가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날이다.<br>이는 이상론일지도 모른다.<br>그래도 이 이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행동에 옮길 것이다.<br>당신도 공감한다면 청소력을 실천해 보기 바란다. 지구에 단 하나뿐인 당신의 개성을 맘껏 발휘하여 세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지구에 단 하나뿐인 당신의 개성을 맘껏 발휘하여 세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nbsp;<br>세상에 긍정적인&nbsp; 영향을 전하는 경험을 몸소 겪어봤다면, 청소력의 훌륭함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족과 친구에게, 직장에 전하자.<br>그 한 걸음을 함께 내디뎌 보자.단 10초의 행동이면 충분하다.그때부터는 미래가 바뀌기 시작한다.&nbsp;<br>_ 마치며&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32/90/cover150/k85213189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329054</link></image></item><item><author>조윤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세상에서 가장 짧은 혁신의 역사  - [세상에서 가장 짧은 혁신의 역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glassis_book/17568525</link><pubDate>Mon, 12 Oct 2026 22: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glassis_book/1756852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3222608&TPaperId=1756852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42/10/coveroff/896322260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3222608&TPaperId=1756852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상에서 가장 짧은 혁신의 역사</a><br/>앤드루 리 지음, 김광수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 / 2026년 10월<br/></td></tr></table><br/>지금도 세상은 발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기원전부터 시작된 발명과 발견, 그리고 이 세상의 혁신의 역사를 짧게 압축해 나열한다. 이 발명품들의 기원보다 중요한 것은 이 발명품들의 배경과 가져온 혁신의 결과이다. 월드 와이드 웹(www) 천연두 백신같이 세상을 뒤집어놓은 엄청나게 혁신적인 것들 말이다. 천연두의 경우 완전히 사라졌지만 www나 sns는 혁신 외에도 많은 부작용을 가져왔다. 스몸비, 인터넷 중독등을 가져왔다. 그외에 많은 발명품들은 우리에게 혁신을 가져왔지만 일자리가 부족해지고 환경오염이 심각해지는 등 앞으로 감당하고 짊어져야 할 부분들이 많다. 지금 살아가는 보통의 사람들과는 다르게 혁명적인 사람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오히려 광적으로 집착했고, 더 많은 것을 해내려 했다. 그리고 모든 혁신은 자신의 탄생 배경과 우연에서 비롯된다. 곰팡이에서 핀 페니실린 균, 그리고 청각장애인 부모가 있는 그라이엄 벨이 그랬다. 이제 혁신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게 아니라 모자이크처럼 드문드문 가려진 것들에서 나만의 것을 창조해내는 시대가 왔다. 어떻게하면 나의것만을 발견하고 발명할 수 있을까. 그 혁신의 역사를 따라가다보면 길이 보일지도 모른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이런 변화의 원인으로 일부 비평가들은 저임금 국가로의 아웃소싱을 거론하지만, 2000년 이후 전 세계 공용에서 제조입 비중이 정체되었다는 사실은 기술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음을 다시금 보여준다. 일자리 감소는 지침이 명확하고, 변수가 거의 없으며, 반복적이고 체계적인, 이른바 '정형화된 업무' 에서 가장 많이 일어났다. 그 여파는 고용 감소를 넘어 정치적 포퓰리즘을 부추기고, 경제적 불평등을 확대하며, 특정 지역 전체를 공동화하는 데까지 이어지고 있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그럼에도 불구하고 혁신은 노동자에게 도움이 된다. 쟁기는 땅을 갈아야 하는 농부들의 경작을 더 수월하게 했다. 농업 노동자들은 수차 때문에 더 이상 손으로 물레방아를 돌릴 필요가 없다. 재봉틀은 손바느질의 지루함을 덜어주었다. 기계식 수확기는 수확철의 고된 노동 시간을 감소시켰다. 손으로 일일이 옷을 비벼 빨던 시간은 세탁기 덕분에 이제 세탁물을 넣고 빼는 몇 분으로 줄었다. 혁신이 굴뚝과 정화조 청소원, 엘리베이터 안내원, 얼음 절단공, 성냥 제조공의 일자리를 없앴다고 안타까워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육체적으로 힘들고 위험한 일을 기계가 대신 하면서,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_ 334 ~ 335<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다가오는 기술 혁신의 물결이 낳을 혜택을 폭넓게 공유하기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조건은 사회 안전망이다. 서커스단의 안전그물 덕분에 단원들이 위험한 묘기를 선보일 수 있듯이, 사회 안전망은 사업가들이 더 대담한 혁신을 시도할 수 있게 해준다. 공공 의료, 실업 급여, 노령 연금은 모두 위험 관리 주체자로서 정부의 역할을 보여준다. 정부가 사회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면, 개인은 운명의 질곡을 홀로 감당해야 한다는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 성공에도 부분적으로는 운이 작용하는 만큼, 누진세와 선별적 복지 등을 통해 운 좋은 이들이 거둔 행복 중 일부를 운 없는 이들에게 효과적으로 이전할 수 있다. 적절한 사회 안전망이 없으면, 장애를 가진 한부모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는 아무리 창의적이더라도 그 잠재력을 꽃피우기 어려울 것이다. 강력한 안전망이 있어야 그 아이도 성공을 거두고, 그 혜택을 사회가 함께 누릴 수 있다. _ 336]]></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42/10/cover150/896322260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421045</link></image></item><item><author>조윤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나란 꽃,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 [나란 꽃,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title><link>https://blog.aladin.co.kr/glassis_book/17562345</link><pubDate>Fri, 09 Oct 2026 10: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glassis_book/1756234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1663&TPaperId=1756234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66/85/coveroff/k27213166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1663&TPaperId=1756234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란 꽃,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a><br/>이미란 지음 / 마음시회 / 2026년 09월<br/></td></tr></table><br/>통제성향이 있는 남편과 살며 시댁 뒷바라지, 남편 뒷바라지를 하며 감시를 당하고, 덕분에 몸이 나빠지며 여러가지 병을 얻었다. 어느 병원은 류마티스라고 하고, 어느 병원은 c형간염, 어떤 병원은 베제트라고 했다. 몸이 안좋아질 때마다 급하게 약을 탔고, 약이 없는 약국에서는 주지 않기도 했다. 그리고 몸이 안좋아질때마다 즉각 병원에 가 링거를 주사해야했다. 결국 그는 참고 참다가 먼저 이혼 이야기를 꺼냈다. 평소에 통제성향이 있는 남편은 막바지에 열심히 외박을 다녔고, 어쩐일인지 이혼하자는 말에 반기를 들지 않았다. 다만 법원까지 타고가면서 농담이었다고 변명할 뿐이었다. 첫 남자라면 당연히 결혼하는 거라고 생각했던 그때, 그게 인생을 바꿔버릴지는 몰랐다. 하지만 정신과 선생님의 글쓰기 권유를 통해 글쓰기로 마음 속 불을 해소하면서 시인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아마 이 책은 작가가 쓴 시집 중 가장 작가가 겪은 모든 것들이 많이 들어있는 시가 아닐까싶다.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건 내 개인으로 봤을때는 정말 홀가분한 이야기다. 하지만 주변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막상 상처를 준 당사자들은 그 이야기를 보고 억울해하거나 글을 내리라고 하고, 남들이 보기에도 불편하다고 조언해주기도 한다. 그리고 생각보다 홀가분하지 않을수도 있다. 부정적인 말들만 가득했을때 내 마음의 후폭풍도 내가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나또한 여러번 그랬다. 단 용기있게 박제하지 못했다. 평소 하고싶던 속마음은 다 말해야 되고, 말할때가 없어서 열불이 나 6개월에 한번은 엉엉울때 내가 이걸 언제까지 숨기고 살아야하나 싶다. 그래서 가끔은 속절없이 내뱉고 만다. 그들은 내가 원망스러울 것이다.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고, 왜이리 밖에서 경솔하냐고 하면서. 작가도 책이 나오고 세상에 알려지면서 무슨 말이 나올까 두려울 것이다. 하지만 이 세상을 힘겹게 사는 청년들과 지금의 자신을 위해 "그래 한번 눈 딱 감고 이야기해보자" 한게 지금의 책이 되었다. 이 책의 전 마지막 책은 4년 전이었다. 그동안 많은 책을 내며 북토크를 한 적도, 북토크를 해본적도 있지만 너무 떨었거나 계속 취소되기 일쑤였다. 조금은 다른 사연을 가지고 있지만, 숨겨둔 이야기를 꺼내는 그녀의 후련하면서도 두려운 마음들에 귀기울이게 됐다. 그 고통스러움과 내 고통스러움을 함께 떠올리며, 멀리서나마 응원하게 됐다. 원래 남에 대한 공감이란 나와 제일 가까울 때 더 공명한다.&nbsp;<br>-무서워서 할 말도 못 하고 살던 내가 드디어 하고 싶은 일이 생긴 것이다. 살아생전 처음이었다. 가슴에서 불같은 용솟음이 일어난 건 처음이었다.<br>고등학교 때도 대학 때도 하고 싶은 일은 없었다. 남이 하니까 했다. 결혼도 그러했다. 나의 짧은 생각이 내린 결론으로 우리 집은 풍비박산이 되어버렸다.<br>난 사귀는 남자는 당연히 결혼을 해야 하는 거라 생각해서 결혼했고, 내가 결혼해서 아기를 낳으니까 오빠도 얼떨결에 결혼했고, 결국, 아빠 엄마 나이 50대 초반에 하늘나라로 가시더라.<br>난 20대 초반에 결혼을 했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첫 남자는 무조건 결혼을 해야 한다는 무지한 생각이 날 구렁텅이로 빠트릴지 어떻게 알았을까 나는 몰랐고 엄마는 나에게 결혼 생활 중에 이혼을 권유하기도 했었다. 그때는 야속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엄마가 현명했었던 것 같다.&nbsp;<br>_ 79<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66/85/cover150/k27213166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668577</link></image></item><item><author>조윤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인생을 달리는 라이더 - [인생을 달리는 라이더]</title><link>https://blog.aladin.co.kr/glassis_book/17560684</link><pubDate>Thu, 08 Oct 2026 12: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glassis_book/1756068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0041&TPaperId=1756068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4/80/coveroff/k0021300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0041&TPaperId=1756068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생을 달리는 라이더</a><br/>진동석 지음 / 북랩 / 2026년 08월<br/></td></tr></table><br/>부산 영도의 단칸방에서 가난하게 태어나 살며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냈다. 아버지는 지체장애인이자 도박쟁이였고, 어머니는 구두닦는 일을 하시지만 정신지체장애가 있으셨다. 아버지는 도박빚을 계속 만들뿐만 아니라 어머니와 식구들을 때렸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아버지가 만든 빚들과 식구들의 정신적 장애들을 본인이 안고 가면서 오히려 가장의 위치가 됐다. 이 이야기들은 믿고 싶지 않을 정도로 끔찍하다. 나는 가끔 "어른이 잘해야지" 라는 말을 한다. 물론 완벽하게 잘할 순 없겠지만 아이들 앞에서 찬물 더운물 가려마시려고 최소한 애쓰기라도 하는 모습 말이다. 그게 식구들을 위한 최소한의 예의가 아닐까 항상 생각한다. 작가가 과거의 일로인해 일에만 집중하고 아이들의 육아와 교육을 아내에게 맡기게 된것처럼 우리 아버지또한 그랬다. 아버지도 어린시절이 불우했고, 우리를 키울때 양육과 경제권을 모두 맡기셨다. 그래서 그런지 그 말속에 아버지의 과거와 작가의 과거가 겹쳐보이면서, 이 이야기들이 어쩐지 남을 보는 것같지 않았다. 그에게 오토바이는 살림살이이자 최고의 취미생활이다. 정비소에서 일해보기도, 자격증을 따보기도, 그로인해 사회적 경력을 쌓아보기도 하고, 어린시절 무면허로 가스통배달과 신문배달을 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그 시초는 자신의 아버지가 집앞에 주차해놓았던 오토바이였다. 인생의 시작은 작은 우연에서 시작된다. 마치 내가 우리집에서 자라며 750만원어치에 몇천권의 책이 있던 우리집 책장을 보며 자라 이렇게 큰것처럼, 평범한 사람이든 아픔이 있는 사람이든 영향을 받는 건 매한가지다. 무엇보다 그것을 가장 먼저 경제적 수단으로 돌린 작가는 그것말고는 믿을 길도 시작할 방법도 없었기 때문이다. 내가 경험하기도 벅찰 정도로 그의 성장기는 악독한 아버지와 엮여있다. 이런 과거를 나보다 한 세대 전 먼저 경험하시며 훌륭한 아버지가 되주려 애쓰는 우리 아버지가 생각났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나는 낙동강 다리 위로 내달렸다. 가속을 올렸다. 고속 코너에서 오토바이 바퀴가 아스팔트를 긁는 소리가 높아졌다. 손에 땀이 차고, 눈앞에 점점 흐릿해졌다. 다리 아래로 검은 강물이 가로등 불빛을 받아 희미하게 일렁이고 있었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이대로 강물에 몸을 던지면, 모든 게 끝나는 걸까."<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하지만 그 찰나, 여러 생각이 주마등처럼 지나며 떠올랐다. 어머니 그리고 어린 시절 함께 자장면을 먹던 나와 여동생. 아무말없이 눈물 흘리던 어머니의 표정. 오토바이로 배달을 하며 숨을 헐떡이는 내 모습. 기름 묻은 손으로 밥을 먹던 그날들. 힘들게 기술을 배워 온 시간. 그리고 새벽 신문을 돌리며 언 손을 호호 불던 그 겨울의 내 모습까지... 떠올랐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이렇게 끝내면 안 되잖아."<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다. 손이, 다리가 떨렸다. 그리고 나는 브레이크를 잡았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급정거한 오토바이가 미끄러지며 한쪽으로 비틀거리다 넘어졌다. 나는 바닥에 엎드린 채 숨을 헐떡였고,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아스팔트의 냉기가 뺨에 닿았다. 그제야 나는 내가 얼마나 오래, 눈물을 참아 왔는지 알았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그래... 죽을 각오로, 한번 살아 보자."<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_ 프롤로그<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4/80/cover150/k0021300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648089</link></image></item><item><author>조윤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비참을 알고도 명랑하게  - [비참을 알고도 명랑하게]</title><link>https://blog.aladin.co.kr/glassis_book/17560418</link><pubDate>Thu, 08 Oct 2026 10: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glassis_book/1756041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92131682&TPaperId=1756041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18/55/coveroff/k59213168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92131682&TPaperId=1756041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비참을 알고도 명랑하게</a><br/>김지수 지음, 나태주 인터뷰이 / 열림원(도서출판) / 2026년 09월<br/></td></tr></table><br/>기자 김지수는 매주 노시인 나태주가 있는 공주를 찾아간다. 시인이 즐겨찾는 찻집, 도자깃집, 식당 등등을 다니며 인간이자 시인 나태주의 이야기를 듣는다. 이 이야기들은 마치 에세이이자 한편의 대화문처럼 되어있으며, 에세이, 인터뷰집 등등의 여러 성격을 띈다는 느낌을 받았다. 시인 나태주는 부정적인 생각과 언어들 조차도 시적으로 풀어간다. 김지수 기자가 도시에서 배운 부정들을 고백하면, 시인 나태주는 긍정적인 가르침으로 받아친다. 이 책을 읽는 제 3 자의 독자는 마치 그들의 대화문을 보면서, 평생 배워왔던 도시인의 편견을 이렇게 다른 각도로 바라볼 수 있겠구나 하며 눈이 초롱초롱해진다. 도시인이자 오랜 직장생활을 한 사람과, 평생 시골에서 시를쓰고 학생을 가르친 사람의 오가는 시선이 새롭다. 그녀에게 자신이 가꾸는 꽃밭들을 보여주고, 그 모든 꽃들에서 배운 인생들을 나열한다. 그리고 이 마을에서 같이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은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가 누구를 아끼는지 빠짐없이 자랑한다. 특히 부인 김성예 여사에 대한 이야기는 계속해서 나온다. 도저히 그 옆을 떠날 수 없다고, 나가 있어도 금방 돌아오게 된다고 고백한다. 노시인의 사랑은 어쩐지 아름답고 순수하다. 나는 그런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자연을 사랑하고 은유를 사랑하기에 가능하지 않을까. 누구보다 남들도 알아듣게끔 쉬운 시를 쓰는 그가, 그 뿐만 아니라 다른 이유들 덕분에 이 자리까지 왔겠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어찌하여 이다지도 '기이한' 책이 탄생했는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굳이 연유를 묻는다면 '당신 혼자 떨지 말라' 는 미친 오지랖 같은 건지도 모르겠어요. 태주의 마음밭에 지수가 내는 슬픔의 물길을, 지수의 마음숲에 태주가 터주는 시의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여러분도 사는 게 좀 덜 외롭지 않을까 싶어져요. 그 길에 윤동주의 &lt;새로운 길&gt; 이 펼쳐지고, 나태주의 &lt;풀꽃&gt;이 피어나고, 서정주의 &lt;국화 옆에서&gt; 가 지나가고, 이형기의 &lt;낙화&gt;가 떨어지고, 이어령의 '한밤의 까마귀' 도 날아갑니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시간적으로 &lt;&lt;이어령의 마지막 수업&gt;&gt; 이후에 나온 책이라, 간간이 '느낌의 어른' 인 나태주에 '생각의 어른'인 이어령이 반사되는 선명한 데자뷔의 순간도 느껴질 겁니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쓰는 동안 '얼마나 정직할 수 있을까' 를 생각했습니다. '그대는 결핍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랑이 필요할 뿐이었다' 는 나태주 선생의 말이 큰 위로가 됐습니다. 그 말이 여러분께도 가닿길 바랍니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_ 서문 ( 9~ 10)<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그런데 그대는 잠시 잊어야 할 사람이 있어요"<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제가요?"<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누구요?"<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이제 이어령 선생을 보내드리세요"<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놀라며) 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당황한 지수가 뒤죽박죽 희한한 물음표를 던졌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이어령 선생이 이 여행에 동행하길 원한 건, 정작 나태주 선생님 아니셨어요?"<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모르겠어. 그런데 이쯤에서 잠시 거리를 두어야 할 것 같아요. 그대를 위해서."<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시는 시샘이 많아 다른 곳에서 놀다 오면 곁을 주지 않는다고 했던가'<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_ p. 273<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18/55/cover150/k59213168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185550</link></image></item><item><author>조윤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단단한 공감 - [단단한 공감 - 감정의 낭비를 끝내고 확실한 변화를 이루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glassis_book/17557487</link><pubDate>Tue, 06 Oct 2026 16: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glassis_book/1755748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521521X&TPaperId=1755748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46/54/coveroff/893521521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521521X&TPaperId=1755748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단단한 공감 - 감정의 낭비를 끝내고 확실한 변화를 이루는 법</a><br/>셰르민 크루즈 지음, 신동숙 옮김 / 청림출판 / 2026년 10월<br/></td></tr></table><br/>스토아 철학을 중심으로 올바른 공감법과 대화의 지혜를 살핀다. 처음에는 공감에 대한 이론으로, 나중 챕터는 스토아 철학으로 나아간다. 처음 이 책의 흐름을 쭉 읽었을 때 스토아 철학과 공감이 무슨 상관일까?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가 삶의 시련을 받아들이지 못할 때 남에게도 나에게도 올바른 공감을 할 여력이 없다. 그리고 인간은 시련을 많이 겪고 자신의 감정에서 빠져나오지 못할수록 연민, 동정, 공감을 구분하지 못한다. 이는 후천적으로 훈련이 되기도 하지만 그것을 올바르게 구분한다는 것은 평생 살아온 삶의 철학에도 묻어나오는 매너이다. 일단 공감하기 전 스토아철학에서 말하는 분노, 좌절, 불안에 대해 어떻게 다룰 것인지 알며, 이후 사람들에게 공감해주고 대화를 나눌 때 2차적으로 '나의 감정' 을 잘 다루게 되면서 남을 공감하는 스킬이 늘어난다. 그 점에서 스토아 철학이 몸에 배는 것은 타인을 대하는 데 있어서 놀라운 스킬을 습득하는 결과를 낳는다. 평소 동양철학, 고대철학, 서양근대철학을 접해왔지만 이론이 아닌 삶에 적용하는 스킬은 생각지 못했다. 윤리 잡지나 교과서를 보듯 즐길뿐이었다. 이 책을 보며 다른 철학책을 볼때 좀더 진지하게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내 행동과 생각에 결합하고 맞춰봐야겠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스토아주의적 원칙을 실천하면 일시적인 분노, 좌절, 불안 같은 감정에 말투가 휘둘리지 않도록 자신을 조절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그 결과 힘든 상황에서도 차분하고 침착하며 자신감 있는 톤을 유지할 수 있다. 의도를 명확하고 일관되게 전달함으로써 오해의 위험을 줄이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 내면의 안정과 윤리적 태도를 보여주는 균형 잡힌 말투를 사용함으로써, 말과 행동과 가치가 조화를 이루도록 할 수 있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한편 공감을 실천하면 타인의 감정과 관점을 이해하는 능력이 강화되어, 더 적절하고 진정성 있게 반응할 수 있게 된다. 그러면 상대가 우리의 말과 행동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민감하게 인식하고, 그 즉시 비언어적 표현을 조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상대방에게서 불편함이나 오해의 신호가 보이면, 공감하며 이를 알아차리고, 상대방을 편하게 만드는 다정하고 스스럼없는 몸짓을 취할 수 있다. 눈 맞춤을 하거나, 고개를 끄덕이거나, 긍정의 제스처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이는 단순한 소통을 더 효과적으로 만드는 것을 넘어, 상대의 감정을 세심히 관찰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_ 335~336<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46/54/cover150/893521521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465458</link></image></item><item><author>조윤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빈곤과 뇌 - [빈곤과 뇌 - 누가 그들을 게으르다고 비난하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glassis_book/17556853</link><pubDate>Tue, 06 Oct 2026 09: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glassis_book/1755685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0557&TPaperId=1755685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12/40/coveroff/k52213055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0557&TPaperId=1755685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빈곤과 뇌 - 누가 그들을 게으르다고 비난하는가</a><br/>스즈키 다이스케 지음, 송현정 옮김 / 사이드웨이 / 2026년 08월<br/></td></tr></table><br/>사회적 기회가 있는데도 끊임없이 빈곤에 빠지고, 나쁜 길로 빠지는 사람들이 많다. 국가가 주는 수급의 기회에 조금만 손을 뻗으면 되고, 직업 훈련도 받으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들의 뇌는 남들보다 고장나있다. 나는 이 책을 보면서 이해가 안된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오히려 이해가 되는 쪽에 속했다. 일상에 있어서도 가끔 내가 방금 적으려던 내용을 0.1초만에 까먹고, 벗어놓은 안경, 지갑, 휴대폰을 찾는데 모든 이불과 물건을 뒤집어 엎는다. 물건을 평소에 잃어버리는 건 기본이고, 상대방의 말을 못알아들어 귀는 쫑긋하지만 알아들은 척 얼버부린다. 일을 할때는 열번을 설명해도 못알아듣고 '심화' 과정으로 넘어가지 못한다. 나는 주로 철을 자르고 굽히는 도면을 그리고 내렸는데, 아주 간단한 건 하지만 도저히 심화과정으로 넘어가지 못했다. (대량으로 어려운걸 내린다던가) 결국 간단한 일에도 공포에 휩쓸렸고, 스스로를 해치며 일을 하거나 하루종일 울며 시간마다 주변 사람들과 괴롭다고 통화를 하다가, 발전이 없다는 이유로 여러번 해고를 당했다. 여러 경험이 있다보니 '업무' '일' '직업' '수익내기' 등의 단어를 들으면 동공이 커지며 바짝 얼어버리고, '아르바이트라도 해라' 라는 말을 들으면 마치 당장 사형장으로 가라는 것마냥 얼어버린다. 이런 고장난 증상들은 그 증상을 극복하면 되는 문제라고 쉽게 생각하지만 여러번 시도할 수 있는 기회보다 그 시도를 여러번 실패했을 때 상대 집단이나 개인으로부터 공개적인 모욕을 당하고 창피를 당한다는 기분은 도저히 숨길 수가 없다. 뇌기능이 떨어지고 실패를 거듭하면 과호흡이나 공항이 오는데 개인의 감정보다는 그것에 인간관계나 상대 반응에 대한 오해나 인식이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br>작가 또한 뇌경색으로 사소한 작업들에 난관을 겪기 전까지는 이런 뇌기능 저하로 사소한 계산, 빚해결, 서류작성, 어둠의 길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기초수급을 신청하지 못하는 등. 가까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의문을 품고 책을 썼지만, "내가 겪어보니 전에 책에 적은 것들이 이해가 되고 당사자들에게 미안하더라" 라는 고백을 한다.&nbsp;<br>이렇듯 남을 이해시키는 것은 할수도 없고, 억지로 해서는 안되지만 큰 경험이 보통의 사람들에게 깨달음을 주기도 한다.&nbsp;<br>지금 이 상황에도 내가 쓴 이 사연들이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면 나 또한 일부는 이해한다. 나보다 사소한 문제조차 해결하지 못하는 것에 나조차도 의문을 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있고 틀린게 아니라 다르다는 것을 항상 인지하고 있다.<br>슬프지만 괴로움과 어려움에도 개성이 있다는 것을 서로가 이해했으면 좋겠다.&nbsp;<br>(솔직히 고백하면 나도 책의 문맥을 이해 못할때가 많다 결국 앞내용을 열번 이상보고 뒷내용에 온힘으로 집중한다 &gt; 이러다가 뇌피로가 와서 잠드는 경우도 있다. 아니면 그냥 눈이 당기거나)-선천적 당사자들은 죽을힘을 다해 노력하면서도 스스로를 노력도, 능력도 부족한 사람이라고 탓하며 살아간다. 태어나길 건강하고 편리한 뇌로 살아온 내 입장에서 보면, 선천적 뇌성 피로를 안고 살아온 사람은 팔다리에 몇 킬로짜리 모래주머니를 달고 일상생활을 하는 '만화 속 악바리 캐릭터' 와 같은 존재이다. 그런데도 그들은 비장애인, 즉 정형 발달의 뇌를 가진 사람들의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이유로 자신을 탓하고 자신감을 잃어버린다.&nbsp;<br>그저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노력이 필요한데 말이다. 또한 이렇게 '자신의 노력을 정당하게 평가하지 못하고 탓하는 비극은 비장애인이 만든 사회적 기준을 배우기 전인 학령기에 고차 뇌기능 장애를 겪게 된 사람들에게도 반복된다.&nbsp;<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12/40/cover150/k52213055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124039</link></image></item><item><author>조윤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니체 초인 수업  - [니체 초인 수업 - 당신 안의 초인을 깨워줄 차라투스트라의 질문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glassis_book/17556262</link><pubDate>Mon, 05 Oct 2026 22: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glassis_book/1755626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1774&TPaperId=1755626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73/82/coveroff/k64213177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1774&TPaperId=1755626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니체 초인 수업 - 당신 안의 초인을 깨워줄 차라투스트라의 질문들</a><br/>강용수 지음 / 다산초당 / 2026년 09월<br/></td></tr></table><br/>니체가 말한 초인은 독일어로 '위버맨쉬' 라고 한다. 사람들은 초인을 내면뿐만 아니라 겉으로도 강인해 보이는 사람이라고 착각한다. 나도 이 차라투스트라는 말했다를 해석한 강교수의 책이 아니었다면 그가 '강자가 되라' 고 했다고 오해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니체는 끊임없이 자신을 넘어서라고 했을 뿐, 남을 짓밟으라고 하지 않았다. 하지만 마르크스의 사상이 오해를 받았던 것처럼 니체의 사상도 마찬가지였다. '자기자신과의 끊임없는 싸움' 을 이긴 후 남과의 싸움에서도 지지 말라는 해석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그렇지만 니체가 말한 마지막의 '어린 아이' 가 되라는 말을 보면 그 뜻이 성립될 수 없다. 세상을 경험하고 거의 모든 경험을 초월했지만 어린 아이처럼 티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인생을 즐기라. 니체가 해석한 그림자, 독수리, 뱀, 사자, 낙타, 어린아이 등의 해석을 오해하면 각기 다른 오해의 해석이 나올 수 있겠다. 가끔은 고전을 볼 때 알맞은 해설서도 필요하다.&nbsp;<br>-<br>흔히 초인에 대한 많은 오해를 한다. 차라투스트라의 개념에는 '위' (위버) 를 나타내는 접두사가 많기 때문이다. 극복이라는 독일어 어원의 뜻을 살려 초인을 끊임없이 자신을 초월하는 존재, 더 높은 존재로 해석하곤 한다. 세상을 초월해서 더 높은 곳으로 넘어가야 초인이 된다고 오해하는 이유다. 독일어 어원으로 보아도 위버멘쉬는 일종의 위에 있는 높은 사람 (오버맨) 이다. 그러나 차라투스트라가 말한 위버는 오히려 상승보다 하강의 뜻으로 거꾸로 풀이해야 한다.&nbsp;<br>차라투스트라에 따르면 모든 생명의 본질은 '힘에의 의지' 다. 이를 더 많은 권력을 원하는 경향으로 보아 정치적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니체의 초인을 가장 크게 오해한 사람은 히틀러다. 그는 무솔리니에게 니체 전집을 선물하며 그 내용을 잘 안다고 자랑했지만, 이는 허풍에 가깝다.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위해 초인의 이미지를 악용한 사례일 뿐이다. 히틀러가 놓친 건 이 지점이다. 힘에의 의지는 남을 짓밟고 위로 오르는 힘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넘어서려는 내적인 힘이다. 그리고 니체에게 그 극복은 언제나 낮은 곳, 이 땅에서 일어난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73/82/cover150/k64213177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738298</link></image></item><item><author>조윤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질주하는 세계 - [질주하는 세계 - 지구의 탄생부터 특이점 신화까지, 속도는 어떻게 세계를 바꾸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glassis_book/17554128</link><pubDate>Sun, 04 Oct 2026 18: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glassis_book/1755412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300656&TPaperId=1755412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15/58/coveroff/890130065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300656&TPaperId=1755412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질주하는 세계 - 지구의 탄생부터 특이점 신화까지, 속도는 어떻게 세계를 바꾸는가</a><br/>바츨라프 스밀 지음, 이한음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우주의 출현, 지구의 출현, 생물의 진화와 멸종기, 그리고 인류의 진화를 넘어 속도를 추구한 농사, 국가의 성장, 이동전화기 발전, 엔진의 발전, 고속열차의 속도, 보잉항공기와 전투기 속도의 발전까지 '속도' 에 관련된 인류의 진화를 한대모아 이야기한다. 조금이라도 빨리하기 위해 더 빠른 기기를 만들고 더 최신의 부품을 추가했으며, 획기적이고 추진력있는 발전을 이룩해왔다. 우리는 21세기 들어 1800년대 산업혁명 이후로 유래없는 속도의 시대를 살고 있다. 하지만 이런 발명과 발견, 발전의 시대에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이 있지 않을까. "더 빠른 속도로, 더 좋은 발전을" 이라는 기술적인 면도 좋지만, 그 안에 더 많은 단점을 살피고, 우리가 발전하면서 오히려 외면되고 있는 저소득국가의 실정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빨리빨리"를 추구하며 몇억분의 1속도를 경험하고 그에 대응하며 일하는 우리들의 마음도 점검이 필요하다.-그런 한편으로 나는 설령 2040년까지 자기부상열차 철도망도, 뇌 이식물도, 저렴한 도시 간 로켓도, 모든 영역에서 인간을 뛰어넘는 AI도 결코 나오지 않는다고 해도 더 빠른 속도가 중요한 혜택을 많이 가져올 것이라는 고무적인 발전 전망을 보이는 영역도 있다는 데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거리낌없이 인정한다. 또 결과등레 대응할 수 없을 만치 변화가 너무 빨리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에도 동의한다. AI의 범위와 보안에 대한 우려, 자동화한 시스템들이 치명적인 충돌을 빚을 가능성 증가에 대한 우려 등이 그렇다.<br>그리고 이른바 그 필연적인 새로운 가속이 우리를 압도하기를 기다리거나, 그 일이 빨리 일어나도록 열심히 애쓰는 대신에 다른 대안도 있다. 우리는 더 균형 잡힌 결과가 나오도록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여전히 가속이 몹시 필요한 영역과 감속이 더 바람직한 영역을 신경 써서 조합하는 대안을 추구해야 하지 않을까? 19세기에 현대의 고속 사회가 출현하기 시작했을 때 이 가능성을 심사숙고했어야 한다는 말은 현실적이지 않지만, 발전이 축적된 지금은 고려할 가치가 있다. 이는 현대 속도 몰입의 탄생과 그 궁극적인 영향을 단순히 반대하는 차원을 넘어선다는 의미다. _ 맺음말 (368~369)]]></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15/58/cover150/890130065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155821</link></image></item><item><author>조윤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나이는 어떻게 힘이 되는가  - [나이는 어떻게 힘이 되는가 - 과학과 철학이 증명하는 평생 현역의 원리]</title><link>https://blog.aladin.co.kr/glassis_book/17552194</link><pubDate>Sat, 03 Oct 2026 13: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glassis_book/1755219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1780&TPaperId=175521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34/33/coveroff/k81213178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1780&TPaperId=1755219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이는 어떻게 힘이 되는가 - 과학과 철학이 증명하는 평생 현역의 원리</a><br/>박상철 지음 / 시공사 / 2026년 09월<br/></td></tr></table><br/>세계 기대수명이 45세 수준이던 때에 수년 전 비스마르크는 65세를 정년으로 정했다. 은퇴는 커녕 죽기전에 연금도 못받아보는 수준이었다. '테일러주의' 는 이어서 노동의 법칙을 만들었다. 기계처럼 돌아가고 수없이 일해야 했다. 테일러주의와 비스마르크가 제시한 정년개념은 미친듯이 일하며 시간이 되면 젊은이들에게 기회를 내준다는 명목으로 비자발적으로 노동 사회로부터 물러나야 했다. 우리는 소히 '틀딱' 이라고 말하며, 노인들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한다.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정말 그 사람이 '틀딱' 에 해당한다면, 첫째 그 행동을 한 사람에게 '틀딱' 이라는 용어를 써선 안된다. 그냥 노인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 사람이 이상한거다. 둘째는 부모님 세대를 지켜봤을 때 그들은 누구보다 외롭다. 세상으로부터 소외됬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자신의 활동을 하는 것에 마음으로는 의욕을 가지고, 현실은 쩍쩍갈라져 마음도 그렇게 변화해간다. 평생 일을 하며 가족에게 헌신하는 것도 조금 여유로운 삶을 살고싶은 중장년층에게 잔인한 일이지만, 우리의 인식이 쉬는 것을 의무화하고 그들을 사회 밖으로 내모는 것도 잔인한 일이다. 언젠가 우리 부모님 세대가 겪고 있는 이 일들이 내 일이 될 것이라는 걸 항상 인식하면서 내가 중장년때 받고싶은 대우를 그들에게 먼저 선사하면 좋겠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왜 현대 사회의 생명은 이 근본 법칙을 거스르는가? 산업혁명 이후, 인간은 기계처럼 취급되었다. 테일러주의는 노동자를 표준화하고, 시간당 생산량으로 가치를 측정하며, 일정 연한이 지나면 '노후화된 부품'처럼 교체했다. 하지만 생명체는 기계가 아니다. 기계는 닳아 없어지지만, 생명은 쓸수록 강해진다. 역설적이게도, 휴식이 아니라 활동이 생명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인식적 노화다. 사회가 '당신은 늙었다'고 반복해서 말하면, 그 메시지는 내면화되어 신체적 쇠퇴를 가져온다. 로버트 버틀러가 '연령주의(Ageism)' 라는 개념을 처음 제시한 이래, 수많은 연구가 이를 뒷받침했다. 노화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가진 사람은 부정적 태도를 가진 사람보다 평균 7.5년을 더 살았다. 더욱이 백세인 조사를 하면서 만난 수많은 백세인들은 여전히 활발하고 적극적이고 함께 어울려 살고자 하는 당당한 분들임을 확인하면서 정년제도의 무모함과 허황함을 절실하게 느끼게 되었다. _ 12~13]]></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34/33/cover150/k81213178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343310</link></image></item><item><author>조윤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내 안의 어린아이가 울고 있다면 - [내 안의 어린아이가 울고 있다면 - 오래된 상처를 알아차리고 다정하게 회복하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glassis_book/17548439</link><pubDate>Thu, 01 Oct 2026 09: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glassis_book/1754843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131283&TPaperId=1754843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58/57/coveroff/k47213128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131283&TPaperId=1754843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내 안의 어린아이가 울고 있다면 - 오래된 상처를 알아차리고 다정하게 회복하기</a><br/>멜라니 피그니터 지음, 김희상 옮김 / 서교책방 / 2026년 09월<br/></td></tr></table><br/>어린 아이에게 부모는 인생의 전부다. 나를 유일하게 지켜줄 수 있고 키워주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심하면 폭행을 당하거나 적으면 스몰 트라우마와 같은 작은 상처들을 받고 묵혀두다가 사회생활과 인간관계를 하며 터져나온다. 이 책은 아주 어릴적부터 축적되었던 내면아이의 상처를 바라보며 치료법을 제시한다. 단, 우리가 조심해야 할 일이 있다. 이 책에서 부모의 잘못을 떠올리게 한다고 해서 "아 그럼 내 부모님이 잘못했네" 라고 극단적인 생각을 해서는 안된다. 만약 내가 극단적인 경우를 겪었다면 물론 당연히 예외가 되겠다. 우리는 이제 어른이 되었고 개인의 상처는 개인이 책임질 나이가 되었다. 그리고 우리는 받아들여야 한다.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내 자식과 내가 맺는 인간관계 (특히 연인과 같은) 에 나의 상처와 기억 속 트라우마를 대물림 시킬 수 밖에 없다. 이를 최소화하는 방법만 있을 뿐이다. 아주 최소한이라도 부모도 부모가 처음이었다고 생각해보자. 그리고 그 전에 가장 먼저 내가 내면아이때문에 표출했던 것들을 일단 용서하자.<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하지만 한 가지 비밀을 더 알려 주겠다. 우리의 내면 저 깊숙한 곳에는 해묵은 아픔을 극복할 충분한 힘이 숨어 있다. 지난날의 상처를 봉합하고 새로운 삶을 개척할 잠재력을 독자 여러분은 부족함이 없이 갖추었다. 나는 여러분이 잠재력을 얼마든지 발휘할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 여러분은 많은 걸 해냈다. 치유 역시 해낼 수 있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틈만 나면 마음 저 깊은 곳에서 속삭이는 목소리, 너는 뭔가 부족하며, 영리하지 않고 사랑받을 가치도 없다고 울려대는 목소리는 마침내 자취를 감추리라. _ 274<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반드시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어야만 내면의 아이가 심한 상처에 시달리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이해하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어른이 어떤 일을 경험하고 이를 해석하는 방식은 아이가 어떤 일을 겪고 느끼는 감정과 비교할 수 없다. 버림받거나, 거부당하거나, 끊임없이 꾸지람을 듣거나, 따돌림당하며 아이가 받는 충격과 혼란은 엄청나다. 아이는 보호자의 관심과 사랑에 100% 의존할 수밖에 없기에, 곤경에 처했을 떄 혼자 힘으로 살아남을 수 없으며 거부당할 때 글자 그대로 '죽음의 공포에 사로잡힌다. 이런 두려움을 아이는 홀로 이겨낼 수 없다. _ 012]]></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58/57/cover150/k47213128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585731</link></image></item><item><author>조윤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우리는 서로를 통해 존재한다  - [우리는 서로를 통해 존재한다 - 만물의 평등에 관하여]</title><link>https://blog.aladin.co.kr/glassis_book/17547907</link><pubDate>Wed, 30 Sep 2026 23: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glassis_book/1754790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1888&TPaperId=1754790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36/75/coveroff/k38213188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1888&TPaperId=1754790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는 서로를 통해 존재한다 - 만물의 평등에 관하여</a><br/>카를로 로벨리 지음, 김현주 옮김 / 쌤앤파커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물리학, 양자역학의 개념은 교과서를 쓴 사람이 이해한데로 똑같이 이해할 수 없다. 그들은 개념을 모호하고 애매하게 설명하기 때문이다. 이는 말하는 화자가 아는척을 하는 게 아니다. 양자역학을 배운 사람들은 그 어느것도 확실하지 않다는 걸 안다. 양자역학은 그게 매력이다. 모르는 걸 모른다고 말하고, 모호한 걸 모호하다고 솔직하게 말하며, A는 B다라고 어떻게든 정의하려고 하는 것을 조심하는 것. 세상에서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건 없다. 나로서도 이 책을 다 이해한 것은 아니다. 이 책은 나에게 모호하게 다가온다. 어떤 양자역학의 책을 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런데도 카를로 로벨리의 강의록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로벨리라면 자신의 주장에 반문을 해도, 차분하게 생각하고 한번쯤 의문을 품어볼 것 같다. 나는 그게 좋은 태도라고 본다. 끝없이 배우려고 하고 끝없이 자신에게 의문을 품는 것. 나도 그렇게 열린 태도로 항상 탐구하고 받아들이고 싶다.&nbsp;<br>-<br>절대적 확신이 없다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항상 의심의 여지를 남겨두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어떤 오류를 발견해도 큰 문제는 아닙니다. 그 오류를 수정하고, 제가 가지고 있는 세상에 관한 지식을 바로잡으면 됩니다. 저는 마음 깊이 간직한 신념을 따르며 살아가지만, 한편으로는 언제나 의심의 여지를 조금 남겨두기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저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려 합니다.&nbsp;<br>절대적 확신을 중요시하지 않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가 남았습니다. 세 번쨰 이유는 그 확신이 모호한 성격을 띤다는 것입니다. 확신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과학의 전략입니다. 우리가 안다고 생각했던 것에서 오류를 발견하고 수정하는 것입니다. 심지어 확신한다고 생각했던 것에서도 오류를 찾아내죠. _ 061<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36/75/cover150/k38213188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367577</link></image></item><item><author>조윤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생각을 재우는 열두 시 심리학 - [생각을 재우는 열두 시 심리학 - 마음속 소음을 끄고, 더 자주 행복해지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glassis_book/17545458</link><pubDate>Wed, 30 Sep 2026 11: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glassis_book/1754545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8335540&TPaperId=1754545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82/32/coveroff/896833554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8335540&TPaperId=1754545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생각을 재우는 열두 시 심리학 - 마음속 소음을 끄고, 더 자주 행복해지는 법</a><br/>최기홍 지음 / 블랙피쉬 / 2026년 09월<br/></td></tr></table><br/>살아가면서 쌓인 경험과 경험들이 모여 우리는 위협이 아닌 것도 위협으로 인지한다. 뇌가 그러한 상황이 아닌데도 비정상적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이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게 되는 일이다. 아이러니하게도 SNS 와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이 문제는 더욱 심각해졌다. 남과 비교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나또한 이를 겪고있다. 일을 하기 시작하면 온몸에 소름이 돋고 조그마한 일에도 야외에 나가 엉엉 울곤 했다. 일을 하는 상황을 몸이 위협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평소 쉬는 날엔 잠에 있어서도 비정상적이다. 부교감신경와 교감신경이 거꾸로 작용하면서 자야할 시간에 눈을 뜨고 눈을 뜰 시간에 하염없이 잔다. 이는 평소 책을 볼때도 마찬가지다. 이론적으로는 알면서도 이에 적용하기 힘들때가 많다. 이게 마음껏 적으면서 할 수 있는 칸들이 있으니 아끼지 말고 사용하길 바란다. 우리 모두의 마음이 하루라도 편안하기를 바라고있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이 과정은 인간이 오랜 시간 동안 위험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달시켜 온 매우 효율적인 시스템이다. 문제는 몸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때 마음도 함께 전쟁모드로 전환된다. 빠르게 위험을 감지하기 위해 세상을 흑과 백으로 나누고, 부정적인 정보에 더 민감해진다. 잘한 일보다는 실수에, 안전보다는 위협에 먼자 주의를 기울인다. 작은 자극에도 예민해지고, 사소한 걱정이 쉽게 커져 재앙화로 치닫는 이유는 마음이 약해서가 아니라 뇌가 여전히 위험에 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_ 10<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관계에서 밀려나고, 인정받지 못하고, 소속을 잃는 것. 뇌는 이런 상태를 '사회적 불편함' 정도로 처리하지 않는다. 생존 위협에 가깝게 처리한다. 특히 가까운 관계나 의미 있는 관계일수록 이런 상태는 생존과 직결된다고 처리한다. 어린 시절 가족 관계에서, 좋아하는 친구들 사이에서 경험한 배제는 트라우마가 된다. 위협이 감지되는 순간, 뇌는 수천 년과 같은 방식으로 반응한다. 필자는 이 상태를 전쟁모드라고 부른다. 심리치료 세션에 오는 대부분의 내담자는 이러한 전쟁모드를 켠 상태로 삶을 살아내고 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82/32/cover150/896833554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823248</link></image></item><item><author>조윤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도시 인문학 수업 - [도시 인문학 수업 - 역사, 문화, 경제, 인구, 산업이 교차하는 도시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glassis_book/17543266</link><pubDate>Tue, 29 Sep 2026 13: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glassis_book/1754326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1473&TPaperId=1754326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17/32/coveroff/k29213147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1473&TPaperId=1754326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도시 인문학 수업 - 역사, 문화, 경제, 인구, 산업이 교차하는 도시 이야기</a><br/>도시연구소 지음 / 믹스커피 / 2026년 09월<br/></td></tr></table><br/>우리나라에서 가장 발전한 도시는 단연 서울이다. 하지만 한반도에 서울만 있진 않다. 처음 저자는 30개의 도시를 소개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문제는 공통적으로 '일자리' 다. 그리고 대부분의 일자리로 인한 인구유입의 영향은 중소기업이 아닌 대기업이다. 반도체 산업, 자동차 산업 등등의 대기업 공장, 대형 사무실이 유입되면서, 일자리가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인구도 늘어난다. '베드타운' 이라는 개념도 있다. 사람들이 거주만 하고 이 지역에서 일을 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출퇴근을 하고 몸을 뉘이는 집일 뿐 그곳에서 일을 하지는 않는다. 그러면 여러가지 문제가 생긴다. 주로 일자리 주변에서 점심시간이나 출퇴근 시간에 자영업 서비스를 이용하고 집에가면 조용히 몸만 뉘인다. 겨우 혜택을 보는건 배달음식 지점들이다. 이로인해 자영업자들이 쇠퇴하면 소득세 등의 세금들이 지차체로 유입되지 않는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이 모든 것들의 원리와 지자체 수익, 도시의 규모는 '일자리' 에 의해 좌우된다. 다행히(?) 서울과 성남, 용인 등의 땅값이 불면서 다양한 지역에 삼성, sk하이닉스 등이 공장을 계약하고 짓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다행도 아닌게, 인건비도 함께 늘면서 동남아시아, 중국, 서아시아 등으로 공장을 옮기고 인건비가 싼 현지외국인들을 쓴다는 것이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어느 지역이나 성장에 있어선 서로 지역간의 교류가 필요하지만, 우리나라는 유독 지역간 교류, 성장이 단절되어있고, 같은 경기도, 충청도 등의 권안에도 어떤 지역은 도청의 지원을 많이받고 어떤 지역은 많이 받지 못한다. 이로인해 도시는 쇠퇴하고, 인구가 없어지면서 낡은 집만 늘어나고 신도시 건설은 생기지 않는다. 낡은 집이 부숴지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도시 인구 유입을 위해 신도시 건설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 되기도 한다. 집을 허무는 문제로 이사를 해본 나로서는 당연히 환영할 일은 아니지만, 젊은이들의 유입을 위해선 어쩔 수 없는걸까. 아쉬움 반, 신도시에 대한 기대반이 섞여 들어온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일자리가 많은 도시에 인구가 몰려들면 어떻게 될까? 사람들이 모여들면, 늘어나는 인구에 맞춰 도시가 개발된다. 도시 개발로 양질의 인프라를 제공하면, 더 많은 인구가 모여든다. 도시는 일자리 크기에 맞춰 인구가 늘어나고 성숙한 단계에 들어간다. 나아가 도시는 안정화되고 편의 시설들은 확립된 체계를 갖춘다. 이후 필연적으로 쇠퇴기를 맞이한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하지만 쇠퇴기 역시 도시와 인프라의 노후로 결정되지 않고 일자리의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여전히 지속가능한 경쟁력 있는 일자리인지 아니면 경쟁력이 떨어지는 일자리인지, 경쟁력이 떨어지면 인구는 급속하게 유출될 것이다. 많은 사람은 도시가 노후화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인구의 유입을 불러온 일자리가 쇠퇴했기 때문이다. _ 12<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17/32/cover150/k29213147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173254</link></image></item><item><author>조윤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함부로 열심히 살지 않는다  - [함부로 열심히 살지 않는다 - 노력 중독에 빠진 사람을 위한 여백 만들기 습관]</title><link>https://blog.aladin.co.kr/glassis_book/17539819</link><pubDate>Sun, 27 Sep 2026 19: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glassis_book/1753981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92131783&TPaperId=1753981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34/97/coveroff/k99213178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92131783&TPaperId=1753981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함부로 열심히 살지 않는다 - 노력 중독에 빠진 사람을 위한 여백 만들기 습관</a><br/>마쓰다 미히로 지음, 백운숙 옮김 / 향기책방 / 2026년 10월<br/></td></tr></table><br/><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white-space: pre-wrap;">24시간 불을 껐다켤수있고, 스마트폰, TV, 컴퓨터 등 도파민을 유발하는 유희를 즐기는 요소는 많다. 하지만 빨라진 기술만큼 업무에서도 빠른 처리를 요구하고, 내 도파민 욕구와 섞여 우선순위가 관리되지 않는다. 이때 의도적으로 디지털 디톡스를 하고, 업무도 하루먼저 끝내고 하루 이상은 여백을 만들 것을 제안한다. 일종의 여백의 시간 만들기 법칙이다. 겉보기엔 명상보다도 현실성이 없어 보이지만, 자기 전 휴대폰을 멀리 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스마트폰을 쉬는 시간이 늘어난다고 한다. 한번 도전?<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white-space: pre-wrap;"><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white-space: pre-wrap;">-<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white-space: pre-wrap;"><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white-space: pre-wrap;">🔖시간은 타인에게 빼앗기기 전에 스스로 지켜야 합니다. 시간을 금고에 소중히 보관한다는 마음으로, 이 일에 지금 시간을 쓸 가치가 있을지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이것이 바로 '시간 금고의 법칙' 입니다. 이런 마음가짐이 시간의 여백을 관리하는 비결입니다. _ 93<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white-space: pre-wrap;"><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white-space: pre-wrap;">🔖유념해야 할 점은 시간 절약이 목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시간을 의도한 대로 썼는지가 중요합니다. '딱 5분만 기분전환 겸 유튜브 봐야지' 라고 정해놓고 보는 것과, '별생각 없이 보다 보니 30분이나 지났네' 라는 행동은 같아도 마음의 피로도와 만족도가 전혀 다릅니다. 시간의 질을 결정하는 것은 시간의 길이가 아닌 스스로 시간을 선택했다는 감각입니다. _ 110<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white-space: pre-wra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34/97/cover150/k99213178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349759</link></image></item><item><author>조윤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잠 못들 정도로 재밌는 이야기, 양자 - [양자 量子·Quantum]</title><link>https://blog.aladin.co.kr/glassis_book/17538363</link><pubDate>Sat, 26 Sep 2026 22: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glassis_book/1753836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1505752&TPaperId=1753836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18/6/coveroff/893150575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1505752&TPaperId=1753836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양자 量子·Quantum</a><br/>히사토미 류스케.야마자키 레키슈 지음, 권기태 감수, 조혜란 편역 / 성안당 / 2026년 09월<br/></td></tr></table><br/>레이저, 전광판, 네온사인, 방사선(x레이) 등등.. 물리학자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우리는 이 편리함을 이룰 수 없었을 것이다. 과거에는 이런것들이 단순한 발명으로 생각되거나 이에 대한 기초 이론이 그냥 배우는 취미 이론이었지만 이제는 양자컴퓨터라는 새로운 개념과 발명이 들어서면서 '양자역학' 은 새롭게 화두로 떠올랐다. 이 책에선 간결하고 아이들 책처럼 재밌게 나왔지만, 제아무리 양자역학 책을 자주 본 나라도 이 책을 봤다고 해서 양자역학을 이해한 것은 결코 아니다. 하지만 그 원리를 따라가고 '물리란 무엇인가', '양자역학의 원리는 무엇인가' 를 살펴보면 양자역학의 범위가 생각보다 넓다는 것을 알게된다. 우리의 몸도 양자역학의 원리이고, 우리의 삶에 보이는 모든 것이 양자역학이다. 그 사실만으로도 신비롭다. <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white-space: pre-wrap;"><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white-space: pre-wrap;">-<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white-space: pre-wrap;"><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white-space: pre-wrap;">🔖 이 책을 통해 저자가 바라는 것은 우선 즐겨 주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양자의 세계는 신기한 일 투성이라서, 애써 직관적으로 이해하려 해도 금세 미궁에 빠지게 됩니다. 그것은 사실 프로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그 양자의 신비함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점차 이해한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러다보면 "아, 그런 일이 일어나도 괜찮겠네" 라는 묘한 여유가 생깁니다. 양자의 신비함을 체감하고, 그것을 있는 그대로 즐겨 주었으면 합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18/6/cover150/893150575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180649</link></image></item><item><author>조윤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똑똑한 사람은 어떻게 말하는가  - [똑똑한 사람은 어떻게 말하는가 - 길게 말하지 않아도 신뢰받는 사람들의 말하기 전략]</title><link>https://blog.aladin.co.kr/glassis_book/17535102</link><pubDate>Thu, 24 Sep 2026 18: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glassis_book/1753510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92130036&TPaperId=1753510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00/75/coveroff/k99213003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92130036&TPaperId=1753510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똑똑한 사람은 어떻게 말하는가 - 길게 말하지 않아도 신뢰받는 사람들의 말하기 전략</a><br/>이시한 지음 / 북플레저 / 2026년 08월<br/></td></tr></table><br/>"나랑 얘기좀 하자" 라던가, 대화의 시작을 무겁게 시작하면 듣는 사람의 심정은 무거워진다. '내가 뭐 잘못했나?' 마음의 소리에서 벗어날 수 없다. 만약 시작을 부드럽게 하더라도 서사에서 감정이 들어가거나 앞뒤를 자르고 말하면 다시 긴장하거나 오해한다. 상대방은 객관적인 뜻을 전하는데 상대방의 감정을 읽게되는 경우가 많다. 핵심을 말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애둘러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뜻을 전하지만 그중에 핵심이 뭔질 모르겠다. "그래서 하고싶은 말이 뭐야?" 결국 오해하거나 아무것도 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거잘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정중하게 거절하고 싶지만 거절하기 미안하다. 그럴땐 예의있게 말해야하는데 그게 너무 어렵다. AI시대가 오면서 조리있게 말하는게 더 중요해졌다. 정보를 전달하는 것은 AI의 몫이 됐고 어릴적했던 단순한 검색보다 더 빠른 정보처리를 한다. 이제는 대화를 어떻게 하냐가 경쟁력이고 이에 훈련이 안될경우 AI로도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다. AI는 정확한 질문에 답을 더 잘해주기 때문이다. 삶의 경쟁력이 되는 대화법, 상처를 주지 않는 대화법. 어렵지만 한걸음부터다.&nbsp;<br>-<br>우리는 지금 말이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게다가 빠르기까지 합니다.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는데, 지금의 말들은 SNS라는 발까지 달고 있어서 광속의 기세로 온 세계와 시대를 돌아다닙니다. 하지만 말이 많다고 해서 이해가 늘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말이 많아질수록 오해의 여지는 많아지고, 감정이 상할 확률은 높아집니다. '휴먼 터치' 라는 말이 유행하지만, 그 본질은 친절한 말투나 따뜻한 표정만은 아닐겁니다. 말에 책임이 실리고, 말이 신뢰를 만들고, 말이 관계를 지키는 힘. 바로 그게 지금 우리가 다시 배워야 할 감각입니다. 관계를 유지하며 성과를 만드는 방법, 그게 대화지능이 작동하는 자리입니다. _ 12<br>'휴먼 메이드' 역시 그럴 가능성이 많죠. 사람이 하는 것이 AI가 하는 것에 비해서 낫다기보다는 사람이 직접 했다는 그 느낌 자체가 프리미엄이 될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런데 사람이 다 직접 하면 생산성은 그만큼 감소할 수밖에 없긴 하죠. 그래서 AI시대에는 휴먼 터치가 중요해집니다. 결과물의 95퍼센트는 AI가 하더라도 5퍼센트정도 인간이 개입하는 휴먼터치의 설계가 경쟁력이 될 수 있는 겁니다. _ 51]]></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00/75/cover150/k99213003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007561</link></image></item><item><author>조윤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인간을 위한 공간  - [인간을 위한 공간 - 인간의 감정과 행동을 조율하는 공간의 원칙]</title><link>https://blog.aladin.co.kr/glassis_book/17534190</link><pubDate>Thu, 24 Sep 2026 00: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glassis_book/1753419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1476&TPaperId=1753419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17/99/coveroff/k21213147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1476&TPaperId=1753419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간을 위한 공간 - 인간의 감정과 행동을 조율하는 공간의 원칙</a><br/>다비데 루촌 지음, 김경일 외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오늘날에는 부동산 시장이 발달하면서 땅이나 집, 건물이란 누군가의 소유로서 남이 빌려쓰고 들르는 존재에 불과하다. 도시화가 진행되고 마음이 황폐해지는 것은 우리 사회생활과 인간관계에 영향을 받아 힘든 것도 있지만, 획일화된 딱딱한 구조물들의 건물과 집 등 다양한 건축물들로 인한 심리적 작용이 우리의 우울증을 더 부추낀다. 이 책에서는 건축을 우리를 담아주는 실내 공간으로만 간주하는 것이 아니라, 뇌과학적으로, 구조적으로, 인간의 움직임에 대한 진화로, 그리고 인간이 전정기관으로 느끼는 공감각의 지배 등 과학적인 것을 종합해 우리가 어떤 건축과 디자인을 해야하는지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단순한 공간이자 궂은 날씨와 밤을 피하는 곳이라고 생각했던 내 집과 시설들이 사실은 그 너머에 내 심리의 안정이 되어주거나 더 피폐해지게 만들 수 있다는 건 알면서도 이론적으로 접했을 때 놀라운 사실이다. 인간의 움직임, 균형감각까지도 모두 짚고 넘어가며, 지금 현대인들의 심리적 영향은 어디서부터 비롯됐는가 라며 인간의 공간을 담당하는 직업인들에게 일침을 전하고 공간을 함께 꾸려가는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한다.&nbsp;<br>-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약 4,680만 명이 치매 진단을 받고 있으며, 그중 50%~60%는 알츠하이머병 환자다. 2030년에는 약 7,47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알츠하이머병이 차지하는 비율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매년 약 500만 명이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받는다. 그렇다면 건축가는 이러한 현실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설계로 이러한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 도시는 지금과 같은 방식이 아니라, 인간이 진화 과정에서 발달시켜 온 공간 탐색 기제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조성되어야 한다. 사람들은 실내에서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야외 환경에 더 많이 노출될수록 건강은 더욱 증진될 것이다. 공공의 공간 전반에 걸쳐 인간의 욕구와 조율된 고유수용감각적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그래야 다양한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그 공간으로 이끌릴 수 있다. 이렇게 사람들을 이끄는 '자기장' 을 만드는 것이 건축가, 조경 디자이너, 그리고 시민과 함께 수행해야 할 과제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서비스 시설과 사회적 상호작용의 기회, 그리고 이 책에서 살펴본 여러 방식의 소통을 촉진하도록 설계한 가구와 공간을 결합해야 한다. _ 235<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17/99/cover150/k21213147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179979</link></image></item><item><author>조윤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세상은 공평하지 않다  -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 - 불공평한 세상에서 살아남는 11가지 법칙]</title><link>https://blog.aladin.co.kr/glassis_book/17531569</link><pubDate>Tue, 22 Sep 2026 21: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glassis_book/1753156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1578&TPaperId=1753156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19/10/coveroff/k582131578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1578&TPaperId=1753156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상은 공평하지 않다 - 불공평한 세상에서 살아남는 11가지 법칙</a><br/>체탄 바갓 지음, 이선미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인도 발리우드의 영화 중 &lt;세얼간이&gt;를 쓴 작가. 소설 외에도 자신의 노하우를 전하기 위해 자기계발서를 썼다. 하지만 이 자기계발서는 조금 성격이 다르다. 같은 말도 은유적이고 그리고 앞뒤로 가상의 강의 대상이 있다. (비라즈) 첫 시작에서 여자친구와 헤어진 후 슬픔에 빠지며 통화를 하다가 배달을 늦게 온 한 빨간셔츠의 청년을 집으로 들이며 시작한다. 이후 그에게 매주 집에 오게하며 이 내용들을 가르쳐준다. 체탄은 이 가상의 인물을 통해 독자들이 더 이 내용들에 주목하도록 만든다. 무엇보다 코끼리와 바퀴벌레에 비교한 삶의 원칙이 재밌었다. 최소 2톤이 넘는 코끼리를 먹어야 한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코끼리를 등분으로 나눠라 그리고 또 쪼개라. 바퀴벌레처럼 적응하라. 어디든지 그곳을 터전삼아라. 그리고 남탓이 아닌 내탓을 해라. 나의 상황은 나에게 책임이 있다고 단호하게 하고 책임져라. 여러 자기계발서를 읽어봤지만 인도 작가만의 특유한 성격과 비유가 있다. 다른곳과 반복되는 내용들도 있지만 이들은 우리의 마음을 솔깃하게 한다. 코끼리를 등분으로 나누며 바퀴벌레처럼 적응해보자.<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white-space: pre-wrap;">-<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white-space: pre-wrap;"><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white-space: pre-wrap;">질문을 하나 하겠다. 난센스 퀴즈가 아닌 진지한 질문이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white-space: pre-wrap;"><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white-space: pre-wrap;">'코끼리 한 마리를 어떻게 다 먹을 수 있을까?'<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white-space: pre-wrap;"><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white-space: pre-wrap;">아마 코끼리는 못 먹는다고 대답할 것이다. 알다시피 코끼리는 거대하다. 인도에서 흔하며, 체구가 가장 작은 아시아 코끼리만 하더라도 체중이 2,000 ~ 5,000kg 에 달한다. 그 중간값인 3,500kg 정도는 절대 불가능해 보인다. <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white-space: pre-wrap;"><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white-space: pre-wrap;">하지만 그 문제를 조금 다르게 접근해 보자. 인간은 하루에 약 1.5kg 의 음식을 먹는다. 의외로 많은 양이라고 할 수 있다. 3,500kg의 코끼리를 먹을 때는 2,333일, 약 6년 반의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질문의 답은 '코끼리를 작게 나눈다면 몇 년이 걸리더라도 다 먹을 수 있다' 가 될 것이다. 이처럼 어렵고 극복할 수 없어 보이는 일이라도 작은 단위로 나눈다면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_ 173 ~ 174<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white-space: pre-wra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19/10/cover150/k582131578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191048</link></image></item><item><author>조윤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그리움이 나를 밀고 간다 - [그리움이 나를 밀고 간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glassis_book/17530143</link><pubDate>Tue, 22 Sep 2026 01: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glassis_book/1753014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048377&TPaperId=1753014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36/65/coveroff/897604837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048377&TPaperId=1753014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리움이 나를 밀고 간다</a><br/>헤르만 헤세 지음, 두행숙 옮김 / 문예춘추사 / 2026년 10월<br/></td></tr></table><br/>한시대를 풍미하고 간 독일계 스위스인 대문호 헤르만 헤세, 문예춘추사에서 본 같은 시리즈 중에 먼저 나온 &lt;삶을 견디는 기쁨&gt; 이 있다. 앞서의 책은 전자책 구독서비스로 보고 뒤의 책은 종이책으로 봤다. 나는 책을 볼 때 디자인과 질감에도 주목하는 편이다. 실물책을 직접 봤을 땐 질감이 좋아 앞서 봤던 책의 실물도 탐났다. (필사 코너도 있으니 관심있으면 하기!) 중간중간 헤세가 직접 그린 그림들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br>헤르만 헤세는 평생 자연을 사랑했다. 화가로서 등단한 적이 없지만 자신이 본 세상을 그렸고, 남들보다 관찰력이 뛰어났다. 단, 예술가로서 아름다운 서사를 기억하고 담아내지만 항상 자신과 자연에 몰입하곤 했다.<br>헤르만 헤세는 비관주의자라고 주장한다. '낙관주의' 에 젖어 세상을 더 나아지게 한다는 명목의 삐뚤어진 명목으로 두번째 세계대전을 일으키고, 사람들은 전쟁을 피해 피난을 갔다. 헤르만 헤세는 그렇기에 자신은 비관주의자라고 한다.&nbsp;<br>스스로 고백하길, 가정에 몰입하고 자신을 희생하는 것은 가장 힘든 일이었다고 한다. 그는 평생 작가로서 몰입하고 살 운명이었나 보다.<br>한 편의 긴 시를 보는 듯 했다. 산문 하나하나가 정말 길다란 시같았다. 일상을 그리기보다는 자연과 세상의 묘사였다.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을 느끼고, 문인들의 삶의 자세가 궁금할 때 헤세의 산문을 찾을 것 같다&nbsp;<br>-<br>한 그루의 나무는 이렇게 말했다.<br>"내 안에는 하나의 핵심이, 하나의 불꽃이, 하나의 생각이 숨겨져 있으며 나는 영원한 생명을 지니고 있다. 영원한 자연의 어머니는 나와 함꼐 전무후무한 일을 감행했다. 내 모습, 그리고 내 피부 속에 흐르는 혈관은 다른 어디서도 찾을 수 없는 유일한 것이다. 내 가지 꼭대기에 있는 가장 작은 잎사귀가 벌이는 유희조차도, 내 가지에 난 아주 작은 상처조차도 유일한 것이다. 내 사명은 바로 그런 일회적인 것에서 영원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br>그러자 다른 한 그루의 나무가 이렇게 이야기한다.&nbsp;<br>"내 힘은 믿음에서 온다. 나는 내 조상이 누군지도 모른다. 해마다 내 몸에서 탄생하는 수천의 자손들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 그저 나는 씨앗이 지닌 비밀을 지닌 채 끝까지 살아 갈 뿐이다. 그밖에 어떤 것도 내가 걱정하고 염려할 일이 아니다. 내 안에 신이 있으며, 나는 그렇게 주어진 내 의무가 성스럽다고 믿는다. 이 믿음 덕분에 나는 이렇게 살고 있다."<br>우리가 더 이상 삶을 버텨 내기 힘들어 서글퍼질 때, 나무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한다.<br>"조용히 하라! 조용히 하라! 나를 바라보라! 삶은 쉬운 것이 아니다. 하지만 어려운 것도 아니다. 그것들은 모두 어린아이의 생각과도 같다. 오직 신이 네 안에서 말씀하시도록 하라. 그저 너는 침묵하라. 네가 두려워하는 이유는 네가 가는 길이 너를 어머니로부터, 고향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나가게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딛는 걸음마다, 매일 주어지는 삶이 너를 새롭게 어머니와 고양에게로 다시 이끌어 간다. 고향이란 여기에 있거나 혹은 저기에 있는 것이 아니다. 고향은 너의 내면에 있든지, 아니면 그 어디에도 없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36/65/cover150/89760483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366524</link></image></item><item><author>조윤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패치 인류세 - [패치 인류세 - 인간과 생태계를 잇는, 인류학의 새로운 자연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glassis_book/17527106</link><pubDate>Sun, 20 Sep 2026 14: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glassis_book/1752710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1371&TPaperId=1752710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00/62/coveroff/k42213137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1371&TPaperId=1752710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패치 인류세 - 인간과 생태계를 잇는, 인류학의 새로운 자연사</a><br/>애나 로웬하웁트 칭 외 지음, 김희정 옮김 / 해나무 / 2026년 09월<br/></td></tr></table><br/>코로나가 터지면서 기후환경에 대한 관심은 더 커지고 있다. 온열지방의 범위가 넓어지면서 박쥐들이 위쪽으로 올라왔고 그것이 중국을 시작해서 인간에게 옮겨 전세계적으로 확산됐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의견이다. 이 책을 봤을 때 그것이 인류세의 증상이라고밖엔 설명이 안되는 듯 하다. 천연두 등의 기타 질병이 동물로 인해 들어오면서 영향을 받았다는 것도 익히 알고있는 중세, 근대의 역사들이지만 이렇게까지 전세계로 퍼지는 사례는 거의 없었다. 사실 이것들은 인간들이 만들어온 결과이다. 도시문명을 이끌던 지배국가들이 아프리카, 아메리카를 점령하고 그곳에서 자신들이 생태계를 교란하고 마음대로 인공숲을 만들고 도랑을 파면서 생태교란종이 들어오고, 심하면 그것이 전세계적으로 퍼졌다. 나무에서 자라 서로 균을 옮기고 죽이는 균근류 (곰팡이균) 등이 그렇고, 어느 나라에서 시작되어 정원을 꾸미라고 준 몇 그루의 부레옥잠은 전세계로 퍼지고 인공으로 땅을 깍고 물길을 바꾸면서 모 나라는 환경개선을 위해 600톤의 부레옥잠을 퍼냈다. 하지만 부레옥잠은 진화 과정에서 생식환경에서 바꾸면서 퍼져나갔고, 수분을 흡수하면서 강이 마르고 물고기가 죽으며 환경을 바꿔버렸다. 식민지 흡수도 문제였다. 지배국가가 플랜테이션 ( 선진국이 식민국가를 지배하여 노예를 동원해 작물을 대규모로 재배하는 농업방식) 을 넓혀가면서 생태를 도시 규칙에 맞게 바꿔버렸고, 그에 따라 기생충, 균류도 점점 퍼지면서, 이 영향들은 '문명' 조차도 주물렀다. 인간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장엄하는 인류들에게 '인류세' 에 대해 설명하고, 책임감을 심어주면서 우리가 다같이 지혜를 모아야함을 힘차게 외치고 있다. 이에 따라 땅을 뺏겼지만 과거 환경을 보존하며 문화를 지켜온 토착 원주민들의 지혜를 나누는 것은 덤이다. 도시인들은 그들을 문명에 끌어들이려 하지만, 그들을 괴롭힐수록 극심한 인류세는 계속될 것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12, 16, 20); font-size: 14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12, 16, 20); font-size: 14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12, 16, 20); font-size: 14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12, 16, 20); font-size: 14px;">🔖 인간의 행위가 지구를 바꿔놓았다. 지구의 기후, 생명체부터 수문학과 화학적 구성까지 모든 것이 달라졌다. 이렇게 인간에 의해 환경이 변화한 시대라는 의미에서 '인류세 (Authropocene) 라는 표현이 쓰이게 됐다. 인류세는 전 지구적인 현상인 동시에 매우 가까이에서 벌어지는 개인적인 일이다. 이 책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 바로 이 점이다. 특정 지역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들여다보지 않은 채 인류세를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지금까지 많은 연구자는 전 지구적인 조건이 지역적 현상과 사계로 나타난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이 책의 제목에 들어간 '패치(Patch)' 는 조각보처럼 서로 분리된 채 인류세 현상을 보이는 특정 지역들을 가리킨다. 빅테이터를 사용한 모델 덕분에 인류세라는 개념을 우리가 인식하고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지만, 이 현상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현장 연구를 통한 구체적인 묘사와 역사, 다시 말해 각 패치를 근접 촬영처럼 확대해서 상세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관찰을 하는 사람들이 발견한 것 또한 계속 우리를 놀라게 할 수 있다. 자연은 모든 단계에서 인간의 인프라(infrastructure) 와 뒤얽혀 변화하고 있다. 새로운 자연의 이탈(feral) 의 성격을 띤 자연이다. 이 새로운 자연의 관찰자로서 우리는 어떻게 적응할 것인가? 이럴 때 현장 안내서가 도움이 될 것이다. _ 들어가는 말<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00/62/cover150/k42213137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006280</link></image></item><item><author>조윤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인생의 해부학 - [인생의 해부학 - 완전한 질서 너머 삶의 의미를 찾아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glassis_book/17527105</link><pubDate>Sun, 20 Sep 2026 14: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glassis_book/1752710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1574&TPaperId=1752710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1/81/coveroff/k36213157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1574&TPaperId=1752710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생의 해부학 - 완전한 질서 너머 삶의 의미를 찾아서</a><br/>가브리엘 웨스턴 지음, 김성훈 옮김 / 더퀘스트 / 2026년 09월<br/></td></tr></table><br/>인간의 장기를 하나하나 되짚으며 그 신비와 진실을 시적으로 파헤친다. 중간중간 자신이 경험한 심장질환과 아들의 뇌수술을 언급하며, 여성의 유방, 생식기에 대해 흝으며 비판을 아끼지 않는다. 해부학, 의학 연구에 여성의 몸이 연구된 건 너무 적고 음란하게 인식되어 오히려 남성의 남근은 추대받았다고. 나 또한 공감하는 부분이다. 직접 경험하는 여성조차도 기타 장기 질환에비해 자기 몸에 대한 지식을 쌓아가기 힘들며, 연구의 부재로 여성질환엔 같은 구조를 가진 여성의사가 편하다. 이 책에서도 남성의사가 여성질환을 다룰때 거칠게 다룬다는 이야기를 썼다. 이는 젠더의 문제보다 공감의 문제에 가깝다. 우리는 우리가 가지지 않은 것에 대해 공감하는데 서툴고 한계가 있다. 그렇기에 조금 더 여성의 성과 쾌락에 대해 깊게 연구될 필요가 있다.<br><br>가브리엘 웨스턴의 글은 시적이고 눈을 뗄 수 없다. 장기를 드러내는 과정, 수술의 과정, 메스의 움직임에 대한 묘사가 자세한데도 그것이 불쾌하지 않고 집중하게 한다. 필자도 아주 어릴적 의사를 꿈꿨고, 돈을 잘버는지는 몰랐다. 저자처럼 그저 순수하게 인체가 재밌었다. 도서관에서도 남들이 들춰보지 않는 해부학책에 손대곤 했다. 그렇기에 작가의 시적인 순수함을 이해할 수 있었다. 남들이 호감을 가지지 않는 학문에 가감없이 뛰어들고 연구하는 모습이 경이롭다. 사랑하기때문에 표현또한 그러할것이다.<br><br>-<br><br>🔖 그러다 졸업을 앞둔 해에 전환점을 맞았다. 어느 날 저녁 친구네 집에서 몇 명이 어울리고 있었는데, 그 친구의 아버지가 주말을 보내기 위해서 집에 도착했다. 런던의 외과의사였다. 저녁을 억으며 식탁에 둘러앉아 우리는 모두 친구 아버지가 들려주는 병원 생활 이야기에 푹 빠져들었다. 하지만 식탁을 정리하고 다른 친구들은 모두 밖으로 나가려고 하는데, 친구들을 따라 나갈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 친구의 아버지가 가방에서 외과학 교과서를 꺼내오겠다고 했다. 그분이 가장 좋아하는 수술 사진이 가득한 책이었다. 나는 그날 밤늦도록 부엌 식탁에 앉아 반들반들한 광택지의 사진을 들여다봤다. 벗겨낸 피부 아래로 근육과 뼈, 종양, 혈관이 드러나 있었다. 내가 해부학을 처음으로 접한 순간이었고, 나는 그 아름다움에 말문이 막혔다. _ 17~18]]></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1/81/cover150/k36213157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218178</link></image></item><item><author>조윤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돈의 질서 - [돈의 질서 - 유동성 폭발의 시대, 누가 부를 쟁취하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glassis_book/17524912</link><pubDate>Sat, 19 Sep 2026 00: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glassis_book/1752491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138064&TPaperId=1752491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6/79/coveroff/k772138064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138064&TPaperId=1752491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돈의 질서 - 유동성 폭발의 시대, 누가 부를 쟁취하는가</a><br/>김대호 지음 / 이든하우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경제적 위기는 줄곧 있어왔다. 닷컴 버블사태, 2008 경제위기, 1997년 IMF 등, 우리는 여러 위기를 지나왔다. 윤석열 정권, 현 정권, 트럼프 2기 집권, 시진핑 주석 정권 등등 여러 정권들은 세계의 달러화, 화폐가치 등을 국가권력으로 주물러왔다. 지금 내가하듯 현금으로만 화폐를 가지고 있기엔 AI와 블록체인 등이 생기고 국가에서 활성화 시킬 때 여러가지 위험이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예전의 흐름은 화폐를 가지고 이자를 불리고, 이후 부동산을 사는 등의 흐름이었다면 지금은 우주, 바이오산업에 눈을 돌리며 가상화폐, ETF 등에 투자하는 추세인 것이다. 이에 따라가지 못하면 나라에 위기가 올 때마다 우리가 순수하게 가지고 있는 현금에 각종 세금제도를 물릴 것이며, 이에따라 순자산이 모두 빠져나가 노후가 오면 0이 될지 모른다는 진단이다. 지금 가지고 있는 순자산을 지금에 맞는 흐름과 지금의 돈의 질서에 맞춰나가지 못한다면, 혹은 재테크에 완벽히 관심이 없다면, 죽을 때까지 돈을 벌어도 남는 것이 없을 수 있으니 위기를 가져야 한다는 것. 가진 것이 없는 것 뿐만 아니라 재테크는 '통장에 돈 넣어놓기' 정도인 나도 이런 시대의 변화가 완벽히 낯설 뿐이다. <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white-space: pre-wrap;">인공지능 AI 시대가 온만큼 인공지능 창작물이나 기술을 자산으로 가지고 있는 것도 이 시대에 맞는 솔루션이 될 수 있겠고, 현 정권과 경제 뉴스를 알아두고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다. <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white-space: pre-wrap;"><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white-space: pre-wrap;">'주식투자', '비트코인' 등의 새로운 투자, 재테크 방법은 익히 들어왔으나 그 실무를 알지는 못한다. 허나 순자산을 투자했을때 잃을 가능성 등을 계산하게 되면서 마이너스의 공포에 빠져 결국 투자공부는 커녕 회피하게 된다. 잃느니 보존하겠다는 논리다. 그런 나도 그런 논리이다 보니 재테크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white-space: pre-wrap;"><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white-space: pre-wrap;">안전한 재테크 방법을 도모하고, 물질적이거나 저작재산, 인터넷 내 인플루언서로 버는 고정 재산을 만들면서 다른 방법을 도모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다. <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white-space: pre-wrap;"><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white-space: pre-wrap;">세상은 넓고 방도는 많다. 잃는 것이 두렵다면 여러가지 방법을 알아보는 것도 좋다. 인플루언서는 수익화하지 못했지만, 여러모로 '소통' 부터 열어가기 위해 준비하는 입장에서 AI 지적재산 등에는 충분히 관심을 가지게 됐다. <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white-space: pre-wrap;"><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white-space: pre-wrap;">현 시대를 잘 읽을라면 1차적으로 이슈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정치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어느 나라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1도 알지 못하면 경제적인 유지에 해가 될수도 있다. 이에 맞는 대처를 해서 조금씩 손해에서 벗어나야겠다. <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white-space: pre-wrap;"><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white-space: pre-wrap;">-<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white-space: pre-wrap;"><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white-space: pre-wrap;">🔖 트럼프는 이런 우려에 전혀 개의지 않고 있다. 세계 경제에 어떤 충격이 오던, 수많은 나라가 통화 주권을 상실하고 경제 운영에 어려움을 겪던 미국에만 도움이 된다면 문제없다는 태도다. 트럼프의 달러 패권 전략은 관세 폭탄과 마찬가지로 철저하게 미국의 이익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스테이블 코인의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다. 달러 스테이블 코인을 키우겠다는 트럼프의 지니어스법은 가상 암호화폐 시장의 제도를 바꾸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스테이블 코인을 통해 암호화폐와 제도금융권을 통합하면서 달러 패권으로 미국의 시뇨리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웅대한 구상이 담겨 있다. 세계의 금융 시스템이 100년 만에 가장 크게 변화하는 중대 전환점을 맞고 있다. 거대한 태풍이 다가오고 있는 데도 우리는 너무도 태연한 것 같다. 스테이블 코인은 결코 '먼 산의 불' 이 아니다. _ 122<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white-space: pre-wrap;"><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white-space: pre-wrap;">🔖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노후를 위한 핵심 자산은 다름 아닌 '은퇴 하지 않는 나 자신' 이다. 나이를 먹어도 멈추지 않고 매월, 매년 소득을 올릴 수 있다면, 그 어떤 금융상품보다 강력한 자산가치를 지닌 노후 자금이 될 것이다. 젊었을 때처럼 몸을 쓰는 육체노동은 나이가 들면 불가능해진다. AI를 활용해 개인 차원의 1인 플랫폼을 만들어 지식재산권, 부가가치가 높은 콘텐츠를 생산해 은퇴 이후에도 끊임없이 가치를 창출해내는 '독립형 자본가' 로 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득을 올리는 기간 자체를 늘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_ 140<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white-space: pre-wra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6/79/cover150/k772138064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667945</link></image></item><item><author>조윤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비상구는 왼쪽에  - [비상구는 왼쪽에 - 『자본』의 세계사와 마르크스 없는 한국사회]</title><link>https://blog.aladin.co.kr/glassis_book/17524110</link><pubDate>Fri, 18 Sep 2026 17: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glassis_book/1752411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1366&TPaperId=1752411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9/69/coveroff/k44213136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1366&TPaperId=1752411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비상구는 왼쪽에 - 『자본』의 세계사와 마르크스 없는 한국사회</a><br/>강신준 지음 / 사계절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한국 사회에서 마르크스를 다루는 것은 어쩌면 위험할 수 있다. 러시아와 같은 극단적인 좌파를 추종하는 나라에서 자신들이 '마르쿠스주의' 라고 얘기하며 마르크스의 이론을 표방했다고 표어를 내걸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 주장들은 단편적으로는 한국에서 의견을 표방하기에는 위험해 보일 수 있다. 실제로 이 책에서는 한국 뿐만아니라 세계가 마르크스의 논리를 표방할 필요가 있음을 강력하게 시사한다. 하지만 마르크스가 8시간만 노동하는 등 지금의 민주주의가 차용하고 있는 노동자 인권의 지표를 마련한 것은 무시할 수 없는 사실이다. 잘못된 마르크스 주의를 표방한 여러 나라들 덕에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오해는 깊어지고 과거에는 그가 쓴 &lt;공산당 선언&gt; &lt;자본&gt; 등의 책이 금서로 지정되고 있기도 하다. 아마 만약 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나라더라도 그것이 와해되고 왜곡되고 의역되어 학생들과 국민들에게 잘못된 교육을 할 것이라고 본다. 실제 &lt;자본&gt;, &lt;공산당 선언&gt; 을 안읽어 봤기 때문에 저자 강신준의 의견이 옳은지 &lt;비상구는 왼쪽에&gt; 만을 읽고 판단할 수 없다. 허나 그가 말하는 것은 지금 '마르크스'를 표방한다고 믿고있는 좌파, 민주노총은 진정한 마르크스주의가 아니라고 확실하게 피력한다. 오히려 정반대에 놓여져있다고 말이다. 로마 공화정, 프랑스 혁명의 역사부터 시작해 마르크스의 이론이 탄생하고 그것이 적용될 때까지의 역사로 독자들을 설득하고 이끈다. 이에 대한 판단은 독자 스스로 하며 정치적인 이론에 조금은 관심을 가지고 사회참여도를 늘려보는 게 좋겠다&nbsp;-<br>- 마르크스 있는 사회로의 전환이란 곧 마르크스의 유산을 수용한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한국사회가 야만의 우리에서 탈출해 문명의 지평으로 나아간다는 뜻입니다. 이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야만과 문명의 경계, 즉 시간에 대한 인식입니다. 전환의 출발점은 눈앞의 오늘만 보던 시야를 어제와 내일을 함께 아우르는 관점으로 확대하는 것입니다. 당신의 기적 같은 변화가 아니라 성숙을 기다리면서 꾸준히 실천해야 합니다. 이 점을 염두에 두고 마르크스의 유산을 수용하는 법을 찾아보기로 합시다 _ 212&nbsp;<br>4.19는 5.16으로, 6월 항쟁 이후의 민주화는 다시 보수 정권으로, 촛불은 12.3 내란으로, 한국의 개혁 시도 끝에는 늘 폭력이 되돌아왔다. 무엇이 잘못되었을까. 변혁 의지는 충만했으나 현실을 바꿀 지렛대가 없었다. 19세기 유럽의 실패한 혁명들로부터 마르크스가 찾아낸 바로 그것, '혁명의 과학' 이 부재했다. 그리하여 우리는 문명으로 건너가지 못한 채 야만의 벽 안에 갇혀 제자리를 맴돌았다. 이 벽에서 탈출할 길은 하나뿐이다. 마르크스가 남긴 설계도를 따라서 비상구를 찾는 것이다. 그 문은 처음부터 왼쪽에 있었다. _ 책 뒤편&nbsp;&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9/69/cover150/k44213136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396903</link></image></item><item><author>조윤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도구는 어떻게 권력이 되는가  - [도구는 어떻게 권력이 되는가 - 문명을 이끈 50가지 발명품으로 읽는 세계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glassis_book/17522244</link><pubDate>Thu, 17 Sep 2026 18: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glassis_book/1752224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131865&TPaperId=175222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9/94/coveroff/k13213186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131865&TPaperId=1752224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도구는 어떻게 권력이 되는가 - 문명을 이끈 50가지 발명품으로 읽는 세계사</a><br/>신무연 지음, 정기문 감수 / 다산초당 / 2026년 09월<br/></td></tr></table><br/>발명의 역사를 두고 역사를 설명할 수는 없다. 이로인해 전쟁이 지속되기도 했고, 점령의 역사, 혹은 통합의 역사, 정치, 인류의 확장들이 나날이 이루어져갔다. 하지만 보통의 역사학자들은 '도구' 를 줒로 역사를 탐구하지는 않는다. 모두가 연대와 사건을 통해 이야기하고 토론할 뿐이다. 이 책은 그런 점에서 특별하다. 인간의 발전에 있어서 절대로 빼먹을 수 없는 점은 '도구를 사용하는 동물' 이라는 것이다. '도구'의 사용은 인간을 지구의 99프로 이상 점령하게 했다. 그리고 우리는 기타 생물의 역사까지도 집어삼킨다. 새로운 물건과 가상 세계의 발명들은 앞으로도 세상을 집어 삼키겠지만, 과거의 역사를 안다면 내가 어찌하지는 못해도 다음에 나올 것들에 대해 미리 경각심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기원' 을 안다면 발명가와 권력자의 이용수단이 되는 물건이 만들어내는 역사에 우리의 감정까지 좌지우지 하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 세상에 빛을 퍼뜨린 에디슨 덕에 잠을 못자는 걸 알고 빛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이 불면증 환자의 외침처럼.<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이제 프롤로그에서 미뤄둔 질문으로 돌아가자. 다음 발명은 누구의 것인가. 50개의 발명이 보여준 답은 단순하지 않았다. 발명한 사람이 주인이 된 경우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먼저 만든 자가 이기기도 했고, 뒤늦게 그것을 더 잘 활용한 자가 더 큰 결실을 가져가기도 했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다. 반도체와 배터리, 인공지능같은 기술은 어느 한 나라, 어느 한 기업의 작업대에서 탄생하지 않았다. 연구와 설계, 제조와 자본, 데이터와 시장이 서로 다른 장소에 흩어져 있다. 발명의 장소와 생산의 장소, 그리고 이익이 귀속되는 장소는 더 이상 하나가 아니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그래서 다음 시대를 가질 자가 반드시 가장 먼저 발명한 자일 필요는 없다. 가장 많이 만드는 자라고도 단정할 수 없다. 그 기술들을 다른 기술과 자본, 데이터와 제도에 어떻게 연결하고, 그 사이에 어떤 길목을 만드느냐가 다시 승부를 가를 것이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불을 피운 최초의 인간은 그 불이 문명을 만들 줄 몰랐다. 금속 활자를 만든 구텐베르크도 자신의 인쇄가 종교와 정치, 지식의 질서를 어디까지 바꿀지 알지 못했다. 월드 와이드 웹(www) 을 만든 팀 버너스리 역시 자신이 만든 웹 위에 오늘날의 거대한 경제와 사회가 올라설 모습을 모두 내다보지는 못했다. 도구를 만들었을 뿐이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그 도구를 누가 쥐고, 무엇과 엮고, 어떤 길목을 만들 것인가는 언제나 다음 사람의 몫이었다. 그리고 지금, 우리 앞에는 다시 거대한 도구가 놓여 있다. 이제 질문은 무엇이 발명될 것인가만이 아니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누가 그 도구를 쥘 것인가.<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누가 그것을 엮을 것인가.<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그리고 누가 그 길목을 차지할 것인가.<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그 답이 다음 시대를 가를 것이다. _ 에필로그<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현대 역사학에는 큰 빈틈이 있다. 역사학자는 문과 교육을 받는 사람들이라 과학과 기술에 서툴다. 대부분 고등학교 수준의 수학도 풀지 못했고, 물리학의 기본 법칙도 설명하지 못한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전기 장비의 명칭이나 부품들의 원리, 자동차에 구현 된 역학의 법칙, 인공지능에 이용된 알고리즘 등은 더더욱 모른다. 이런 것들을 모르고 어떻게 현대 사회를 설명할 수 있겠는가?<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진지한 역사학자들이 문제의식을 느끼고 과학사라는 분야를 개척하였다. 우리나라에도 1990년대에 여러 대학에서 과학사 열풍이 불었다. 과학사 책을 읽는 모임이 생겼고, 학회와 학과도 생겼다. 필자도 과학사에 관심을 가졌고, &lt;교양, 다시 읽기&gt; 라는 책을 번역하였다. 이 책은 겉보기 이름과 달리, 미국의 의사가 집필한 과학기술사 책이다. 30대의 필자는 그 책이 설명하는 수많은 과학 법칙이나 기술의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 수십 명의 이공계 교수들을 괴롭혔다. 필자가 겪었던 고통은 개인적인 것이 아니다. 지금도 과학사를 전공하신 분들이 많은데, 대부분 공학을 전공하다가 역사 '덕후' 가 되신 분들이다. 인문계열에서 출발하신 분들은 포기하고 '본업' 으로 돌아갔다. 상황이 이러니 과학 기술 분야를 다루는 좋은 교양서가 나올 수 없다. _ 정기문 (감수 추천의 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9/94/cover150/k13213186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299431</link></image></item><item><author>조윤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역사수정주의란 무엇인가  - [역사수정주의란 무엇인가 - 히틀러 찬미, 홀로코스트 부정론에서 법적 규제까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glassis_book/17521046</link><pubDate>Thu, 17 Sep 2026 00: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glassis_book/1752104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0032&TPaperId=175210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97/88/coveroff/k16213003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0032&TPaperId=1752104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역사수정주의란 무엇인가 - 히틀러 찬미, 홀로코스트 부정론에서 법적 규제까지</a><br/>다케이 아야카 지음, 권용철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6년 08월<br/></td></tr></table><br/>사실이 아닌 역사를 기어코 수정하고 합리화하는 것 그것을 보고 '역사적수정주의'라고 부른다. 그보다 더 나쁜것은 '부정론' 이다. 당연히 아닌 것을 말도 안되는 말로 날조해서 자기 말이 맞다고 말한다. 이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자 유일하게 '부정론' 이라고 많이 불리는 것이 '홀로코스트 부정론' 이다. 현재는 전세계적으로 불법이 되어 있으며 이에 대해 거짓으로 말할 경우 서양에서는 대부분 처벌받는다. 역사적 감정에 첫째로 안좋은 것은 나쁘게 부정하여 피해자들에게 상처를 입히는 것이고, 둘째론 이것을 정치파벌화 하여 실제적 피해를 정치적으로 가르고, 전쟁에 대한 감정과 피해자들의 역사들을 시발점 삼아 또 다른 전쟁의 소재로 삼는 것이다. 전쟁으로 인해 피해보고 사망하거나 희생당한 생존자들이 자신들의 피해가 2차, 3차의 전쟁이 되거나, 증언이 날조되어 정치적으로 이용당하거나, 조롱당하여 시위의 내용이 되는 등. 피해자 한 사람 한 사람을 두 번 죽이는 역사는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다. 살아있는 희생생존자를 두고 거짓말을 해 니가 맞네 내가 맞네 하고 싸우다가 경우 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증언하러 온 생존자에게 또 한번 거짓말을 하지 말라며 자기 입맛대로 짜집기하는 '부정론자' 들. 그리고 그렇다고 해서 "복수해주겠다" 혹은 "예전에 가해자였으니 이제는 예방차원" 이라며 제 2, 제 3의 전쟁 수단으로 역사와 생존자를 이용하는 것이 올바른 처사일까. 홀로코스트 이후로 '정치화', '법제화' 되면서 '홀로코스트' 사태에 대한 전세계적인 올바른 대처를 했지만 이것이 '사법화' 되며, 더욱이 어느나라던 아픔의 역사를 국제정치의 싸움, 견제, 통합으로 이어지게 된 세상. 상대방 나라가 타국 나라를 분명 해친게 맞는데도 그 나라를 해친 것에 대해 인정하고 법제화하면 상대방 나라와 협력하지 못할까봐 최대한 쉬쉬해야한다. '정치적 이유' 만 봤을 땐 개인국가가 잘 돌아가기 위한 조치겠지만, '쉬쉬' 하는 이유는 그 국가가 결국 끝까지 인정하길 거부했기 때문이다. 일단 모든 국가가 자기 국가의 잘못을 인정하고 나아갈 수 있다면, 그 다음 싸움은 조금 수그러들지 않을까. 계속해서 남의 아픔을 부추기고 덜어낼수록 더 나쁜 정치적 감정만 늘어날 것이다.&nbsp;&nbsp;<br>이제껏 보면 세계평화와 인간관계는 비슷한 논리인것같다. 국가란 인간이 가진 가장 큰 집단이기도 하기에. 서로의 평화를 헤칠까봐 틀린말도 맞다고 맞는말도 틀리다고 하는 것이, 우리의 인간관계와 갈등과 닮았다. 하지만 국가란 '개개인' 이 아니다. '개개인이 묶인 공동체' 다. 그리고 상대방 국가도 그렇다. 그 '개개인' 안에는 내 국가가 만든 피해자가 있다. 그것을 '그 국가의 국민' , 'ㅇㅇ사건 피해자' 로 보지 않고 피해자 '개개인' 으로 조금 더 깊이 해석했으면 좋겠다. 그 사람 사연이 내 사연인것처럼. 더 인간적으로.&nbsp;&nbsp;-<br>법적 규제의 목적을 '역사의 진실' 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실제로 미디어에서는 그러한 말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서장에서 살펴보았듯이 일반적으로 우리들이 역사라고 부르고 있는 것은 실제로는 역사 인식이고, '역사적 진실' 은 아니다. 더구나 '역사적 진실' 은 법적으로 정의할 수 없다. 정의할 수 없는 것을 지키려는 법을 정비한다는 것이 더 불가능하다. 게다가 역사적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인간의 편협함을 범죄화하는 것 등도 가능하지 않다. 그래서 부종 금지의 진정한 목적은 '역사의 진실' 보호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br>'진실'과 같은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보다 구체적인 수준에서 생각해보면 어떨까? 홀로코스트 부정론이나 역사수정주의는 그 사건을 경험했던 당사자에게 상처를 확실한 상처를 입힌다. 자신이 맛보았던 고통이나 절망을 날조했다고 말하고, 없던 것이라고 지적을 당하면 분노를 느끼지 않는 사람은 없다. 또한, 그 사람이 입었던 고통을 아주 가까이서 보고, 함께 고통을 느꼈던 가족도 부정으로 인해 마찬가지로 상처를 입게 된다. 사망자는 죽음 그 자체를 부정당한다. 그들은 다시 살해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즉, 역사의 부정은 우선 역사의 당사자에 대한 공격이다. _ 252]]></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97/88/cover150/k16213003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978894</link></image></item><item><author>조윤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일상주의자의 감각  - [일상주의자의 감각 - 나를 여기까지 데려온 사소한 기적들에 대하여]</title><link>https://blog.aladin.co.kr/glassis_book/17516808</link><pubDate>Mon, 14 Sep 2026 23: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glassis_book/1751680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0878&TPaperId=175168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05/37/coveroff/k19213087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0878&TPaperId=1751680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일상주의자의 감각 - 나를 여기까지 데려온 사소한 기적들에 대하여</a><br/>김이나 지음 / 이야기장수 / 2026년 06월<br/></td></tr></table><br/>계획을 가지고 살기보다는 하루하루를 평탄하게 그저 그 자체로 잘 보내려고 하는 사람, 살아가는 모든 것이 작사의 원천인듯 항상 사전을 옆에 끼고 살며, 일상 하나하나에서 영감을 얻는 듯한 모습들. &lt;슈가맨&gt;에 나와 판정단들과 소통하며 무대에서 유재석, 유희열과 진행해 나가는 걸 보고 인간 '김이나' 가 궁금해졌다. 여전히 그녀에 대한 모든 걸 알지 않지만, 내가 느꼈던 그녀의 '유연한' 성격은 이 책 안에 녹아들어 있었다. 역대 냈던 책들 중 처음으로 직접 보게 된 책이기에 전작들도 모두 궁금해졌다. 특히 &lt;김이나의 작사법&gt;은 말이다. 별밤 DJ를 하며 어릴적 들었던 자신의 별밤을 떠올리며 청취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들으니 더욱 응원하게 된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몇 월 며칠 '별밤' 마무리 할 시간입니다" 하면서 나오는 시그널 음악이 있다. 그 음악을 들으면 파블로프의 개처럼 곧장 시무룩해지곤 했다. 내일 10시면 어김없이 다시 시작할 걸 알면서도 그랬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그 기억 때문에 만든 클로징 멘트가 "내일 마저 얘기해요" 다. 매일 만나도 매일 이별하는 것 같았던 그 기분을 조금이라도 낫게 해주고 싶어서. 장시간 전화로 쓸데없는 얘기를 나눈 친구에게 끊으라고 하는 말처럼, 최대한 심상하고 당연한 말투로 인사한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내일 마저 얘기해요" _ 286 ~ 287]]></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05/37/cover150/k19213087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053798</link></image></item><item><author>조윤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과몰입 사회  - [과몰입 사회 - 감정 과잉은 어떻게 우리 삶을 지배하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glassis_book/17516003</link><pubDate>Mon, 14 Sep 2026 17: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glassis_book/1751600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8365&TPaperId=1751600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65/91/coveroff/892556836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8365&TPaperId=1751600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과몰입 사회 - 감정 과잉은 어떻게 우리 삶을 지배하는가</a><br/>기타 야코프 지음, 장혜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심리치료를 하면 대부분 그 사람의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사람의 트리거가 뭐였는지, 트라우마가 뭐였는지 파악하는 식이다. 하지만 '과거' 에 중점을 맞춘 그런 치료방식이 오히려 더 위험하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런것들이 대중앞에 공개될수록 치료를 받지 않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트리거에대해 떠올리다가 결국 심리치료실로 가고 약을 먹기 시작한다. 긍정적인 것을 자극할 수도 있는데 왜 구지 부정적인 것을 자극할까? 왜냐면 그 편이 본능적으로 쉽기 때문이다. 우리는 위기에서 벗어나고 살아남는 걸 중점으로 진화해왔다. 기쁨을 느끼고 추억을 떠올리는 것은 그 본능 다음으로 따라오는 감정들이었다. 하지만 이젠 중점을 바꿔야한다. 요즘 알려진 트리거를 자극하는 심리치료에 대한 욕구와 유혹을 버리고 '긍정적' 이고 생각의 변화를 주는 치료방식과 생각의 틀을 배워보자.<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지금 우리는 지나치게 머리를 싸매면서 우리가 왜, 언제 기분이 나쁜지 고민한다. 이 사실은 연구 결과로도 잘 드러나는데, 우울증 인식 개선 캠페인의 효과를 조사한 연구가 대표적이다. 지난 몇십년 동안의 자살률 감소는 의심의 여지 없이 이런 노력이 거둔 큰 성과다. 그러나 동시에 대규모 연구들은 오히려 우울증 인식 개선 캠페인으로 이냏 우울증 발생이 크게 늘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러니 우울증에 대해 너무 많이 알지 말고, 너무 많이 고민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더 건강에 유익하고 안전한 것 같다. 부정적 감정과 우울증 증상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오히려 고통을 더 키우는 듯하니말이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이 책을 쓰면서 나는 부분적이나마 우리가 얼마나 부정적 감정에 집중하고 있는지를 새삼 깨달았다. 가령 언론은 우리의 불안과 고독과 스트레스가 얼마나 더 심해지고 있는지 쉬지 않고 떠들어댄다. 그리고 그 증거를 보여주겠다며 온갖 설문조사 결과들을 들이민다. 그러나 그 결과를 검토한 결과, 나는 우리의 감정이 점점 더 나빠지고 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없었다. 그보다는 부정적인 감정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그렇게까지 나쁘지 않은데도 곧 세상이 멸망할 것처럼 호들갑을 떠는 보도가 넘쳐나는 이유는 당연하다. 그런 뉴스에 클릭이 많기 때문이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이처럼 우리 감정이 너무너무 형편없다고 호들갑을 떠는 일은 해롭다. 모두가 상태가 안 좋다고 믿을수록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테고, 당연히 비용도 더 많이 들 것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이런 상황이 우리가 한시바삐 치료가 필요하며 혼자서는 잘 살아갈 수 없는 사람들이라는 인상을 심는다는 데 있다. 그러면 우리는 삶의 짐을 짊어져야 하는 것이 두렵기만 하고, 그 결과 애당초 극복하고 싶었던 부정적 감정은 다시금 더 커질 것이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이와 관련하여 '미세 공격' 개념이 인기를 끌고 있다. 미세 공격이란 넓은 의미에서 반페미니즘적이거나, 인종차별적이거나 다른 방식으로 소수자를 겨냥했다고 느낄 수 있는 발언을 말한다. 최근에 나는 웨이크보드에 도전한 열 살 여자아이를 보고 멋지다고 했다는 이유로 반페미니즘적 미세 공격을 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내 말이 암묵적으로 여자아이나 여성은 그런 일에 도전할 수 없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이유였다. 그러니까 늘 정신을 바짝 차려서, 아무리 좋게 생각하더라도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말은 절대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의 학습 이론과 기대 이론에 비추어 보면 그렇게 조심하면 할수록 관심은 더욱 미세 공격으로 향할 것이고, 이제 더는 어떤 주제도 마음 편히 건설적으로 바라보지 못할 것이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65/91/cover150/892556836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659125</link></image></item><item><author>조윤혜</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카오스의 가장자리  - [카오스의 가장자리 - 부서진 유년의 파편에서 출현한 신경과학자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glassis_book/17514795</link><pubDate>Mon, 14 Sep 2026 01: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glassis_book/1751479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1764&TPaperId=1751479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5/67/coveroff/k16213176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1764&TPaperId=1751479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카오스의 가장자리 - 부서진 유년의 파편에서 출현한 신경과학자 이야기</a><br/>데이비드 수실로 지음, 이충호 옮김 / 북하우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저자인 신경과학자 데이비드 수실로의 성장기를 논픽션으로 펴낸 이야기. 어릴적 어머니와 아버지는 마약중독자였고 아버지의 위협으로 양육권을 뺏기고 어머니만 키우게됬지만 어머니마저 극심한 우울증으로 외조부모가 보육원으로 보낸다. 보육원에서 나와 큰아버지 댁으로 가지만 그곳에서도 참아왔던 분노를 표출하여 생활 제어가 심한 기숙학교를 간다. 하지만 그곳에서도 폭력을 당하며 계속해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완벽한 삶을 살려고 노력한다. 누이 에스터는 극복해가는 동생 데이비드와 다르게 더 위기로 몰리면서 사람들을 협박하고 수단으로 이용하는 등 정반대의 길로 간다. 똑같은 일을 겪고도 같이 겪었던 사람을 탓하지만 그 방법도 생각도 다르다. 하지만 에스터 자신도 '장녀' 의 위치에서 자신이 동생을 지켰음에도 홀로 고모내외와 큰아버지 내외에 선택받지 못하면서 더욱 동생에게 피해망상을 부렸던것같다. 나는 이제 안정되고나니 특권을 주장하면서 뻔뻔해지는 나 자신도 에스터의 생을 이해못했다가 뒤로 갈수록 그것을 이해해 나가는 데이비드를 보며 오히려 반성했다. 동생 데이비드 시점에서 데이비드가 헤쳐나가는 이야기들은 나에게 많은 영감을 줬다. 자신의 이야기를 연단에서 이야기했을 때 "저도 사실은.. " 하며 다가오는 사람들을 보고 책을 쓰게 된 어느 신경과학자의 이야기. 읽으면 읽을수록 데이비드의 삶에 빠져들어가며 위기를 넘기는 자세, 그리고 함께 이겨내준 정신분석학자, 아내, 고모내외 등등에의해 그 분노속에서도 잘 커질수있었다. 시간이 지나서야 자신이 받아온 애정을 뒤돌아보게 되는 것은 세계 누구나의 진리인가보다.&nbsp;<br>-<br><br>물리학자들은 오랫동안 동역학계에서 질서와 무질서 사이에 벌어지는 춤, 수축하는 힘과 팽창하는 힘 사이의 상호작용을 연구했다. 예컨대 얼음과 물을 살펴보자. 단단한 결정질인 얼음은 변화에 저항하며, 얼어붙은 그 구조를 깨려면 상당한 힘이 필요하다. 물은 유동적이고 순응적이어서 외부의 힘에 쉽게 굴복하지만,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커피잔 속에서 소용돌이치는 우유처럼 예측할 수 없는 난류로 분출할 수도 있다.<br>영하의 모든 온도에서 물이 얼음으로 존재하다가 '정확하게' 섭씨 0도에서 갑자기 물로 변하는 것이 얼마나 이상한지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물리학자들은 이것을 '상전이'라고 부르는데, 아주 미소한 온도 차이로 물질에 질적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가리킨다. 0도보다 아주 조금만 낮으면 얼음이 되고, 아주 조금만 높으면 물이 된다.<br>생물학적 뇌 같은 신경망에서도 '카오스의 가장자리' 라는 상전이 현상이 나타난다. 이것은 계산을 지원하는 풍부한 전기적 구조의 충현을 촉진하는 마법의 영역으로, 여기서는 기억이 얼음처럼 굳어졌다가 물처럼 흐르면서 생각을 새롭게 빚어낸다. 경직성이 지나치면, 우리는 결정체가 되어 배우거나 적응하지 못한다.&nbsp; 카오스의 정도가 너무 심하면, 신경 패턴이 분해되어 목적을 잃고 만다. _ 227~228<br><br>그런 상황에서 래리와 내가 커다란 돌파구를 열었는데, 우리는 그것을 'FORCE' 학습이라고 불렀다. 우리는 카오스를 직접 길들이려고 하는 대신, 오히려 그것과 함께 일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야생마가 있다고 상상해보라. 카오스적 네트워크란 바로 이 야생마와 같다. 야생마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예측 불가능하게 날뛰느라 유용한 일을 전혀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기존의 훈련 방식은 야생마가 앞발을 치켜들고 날뛰는 동안 어찌로 안장을 채우려고 하는 것과 같았다. 하지만 FORCE 학습에서는 전혀 다른 접근법을 택했다. 우리는 네트워크를 강력하고 일관된 패턴에 노출시켰다. 마치 야생마로 하여금 일정한 길을 걸어가는 선두 암말을 따라가게 하듯. 네트워크가 이 패턴과 동기화되기 시작하면, 우리는 학습하길 원하는 행동 쪽으로 네트워크를 부드럽게 유도하면서 네트워크 고유의 카오스에 맞서 싸우는 대신 내부 환경을 서서히 바꾸었다. _ 412<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5/67/cover150/k16213176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256754</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