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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춘이 지나서야 외투와 노인을 생각하게 되었다. 가끔은 우연한 인식으로 다시 읽게된다. 그 우연은 아랫층 독거노인과의 짧은 대화에서 였다. 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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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 3권 합본 개역판
아고타 크리스토프 지음, 용경식 옮김 / 까치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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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고타 크리스토퍼1935년 오스트리아와 국경을 접한 헝가리의 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전시(제2차 세계대전)에 어린 시절을 보냈다. 초등학교 교사였던 아버지는 전쟁에 동원되었고, 어머니는 집에서 기르는 채소와 가축들에만 매달렸다. 

 

 삼남매(작가와 오빠와 남동생)는 숲과 들판과 길거리를 자유분방하게 쏘다녔다. 작가는 부모님 보다 오빠를 더 좋아했다.(오빠의 존재는 작중 인물인 쌍둥이 형제의 모티브가 된다.) 제1부 (비밀 노트)에서의 쌍둥이처럼 고양이를 매단적도 있고, 단식 훈련, 부동자세 훈련 등도 했다. 


 식량부족으로 매일 옥수수를 먹었고, 빵을 훔친 적도 있었다. 전쟁이 생활의 일부가 되었고, 그 속에서 평화시와 다름없는 생각으로 살았다. 그녀가 살던 마을은 당시 독일에 합병되어 있던 오스트리아의 국경지대에 위치해 있었으므로 숲속에 들어서면 독일과 소련 병사의 시체가 무기와 탄약 등과 함께 나뒹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1944년, 아고타 일가는 그때까지 살고 있던 마을에서 가까운 마을로 이사를 간다. 이 마을이야말로 제1부와 제2부의 무대가 된 K시의 모델이다. 


 열네 살 때 기숙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그녀의 내면에 변화가 생겼다. 그녀는 부모님과, 특히 그녀가 좋아했던 오빠와 떨어져서 지내야 하는 이별의 고통을 경험해야 했다. 그 학교는 마르크스주의를 가르치는 학교여서 그녀에게는 감옥과도 같은 곳이었다.


 열여덟 살의 여름, 그녀는 자신의 역사 선생과 결혼했고, 스무 살에 아기 엄마가 되었다. 1956년 소련의 탱크가 부다페스트로 밀고 들어오자, 반체제 운동을 하던 남편과 함께 갓난아기를 품고 조국을 탈출했다. 그녀는 정치에 별로 관심이 없었지만, 조국을 짓밟은 소련인에 대해서는 증오심을 품게 되었다."  


 "그녀는 자신의 젊은 시절을 말하기 위해서 글을 쓰고 싶었지만, 그렇다고 슬픔 속에 침몰하지는 않았다. 이 소설에는 그녀의 자전적 요소가 많이 들어 있다. 그러나 우울과 분노와 고통을 동정도 눈물도 없이, 차라리 유머러스하게 그려내고 있다. 수식도 감정도 배제된 '소년의 나체와 같은" 간결한 문체로 씌여졌다. " 240212



  * 궁금하지 않으면 어느 쪽도 선택하지 않는다. 24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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