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보내는 들판엔
마른 바람이 슬프고
내가 돌아선 하늘엔
살빛 낮달이 슬퍼라
오래토록 잊었던 눈물이 솟고
등이 휠 것 같은 삶의 무게여
가거라 사람아 세월을 따라
모두가 걸어가는
쓸쓸한 그 길로
이젠 그누가 있어
이 외로움 견디며 살까
이젠 그 누가 있어
이가슴 지키며 살까
아, 저 하늘의 구름이나 될까
너있는 그 먼땅을 찾아 나설까
사람아 사람아 내하나의 사람아
이 늦은 참회를
너는 아는지
-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 백창우 작사 -
˝의식은 우리의 일상이 순리대로 이어질 수 있게 하며, 삶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또한 시간의 신비를 깨닫게 한다.˝(6쪽) 저자가 말하는 의식은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호흡, 아침의 샤워, 정성스러운 식사, 계절에 맞춘 산책, 잠들기 전의 묵상과 감사 같은 소박한 행위들이라고 한다. ˝복잡한 생각은 잠시 내려놓고, 들이쉬고 내쉬는 숨에 집중하세요. 숨을 내쉬면서 지금 당신을 사롭잡는 것들을 내려놓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