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의 인문학 - 얼굴뼈로 들여다본 정체성, 욕망, 그리고 인간
이지호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간의 구형 머리뼈는 인체의 뼈 206개 중 10%가 넘는 28개가 정교하게 만들었다. 그중 14개가 얼굴뼈로, 먹고 말하고 감정을 표현하는 근육, 잇몸, 신경 과 간밀히 결합돼 있다고 한다. 이는 단순한 해부학 교양서를 넘어, 얼굴뼈에 담긴 인간의 정체성, 욕망, 문명의 관계를 흥미롭게 탐구한 보기드문 인문교양서이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목동 2025-09-08 2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 인상을 발현시키는 곳이 얼굴이면서도 그 얼굴에 대해 모른다.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 20주년 리커버판
고미숙 지음 / 북드라망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 여행에 대해 냉소적인 진짜 이유는 일시적으로 스쳐 지나가는 '파 노라마식 관계 를 믿지 않기 때문이다. 파노라마란 무엇인가?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의 퍼레이드다. 거기에는 그 공간을 가로지르는 인간의 얼굴과 액션이 지워져 있다. 또, 그때 풍경은 자연이라고 하기도 어렵다. 그것은 생명의 거친 호흡과 약동이 생략 된 '침묵의 소요일 따름이다. 이런 구도에선 오직 주체의 나른한 시선만이 특권적 지위를 확보한다. 시선이 클로즈업되는 순간, 대상은 전적으로 거기에 종속될 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구름기 - 김학찬 유고 소설집 김학찬 유고집
김학찬 지음 / 교유서가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죽음을 앞 두고 자신의 소설을 쓴다는 것은 무엇인가! ˝거짓은 쓰지 않고, 뒤늦게 고치지도 않을 작정˝ 하나에 아내 얘긴 안 쓰기를 더 했다. ˝아내를 생각하면 투암기를 쓸 수 없다˝는 생각에서였으리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불평등의 담론 - 프랑스 혁명에서 냉전 종식까지
브랑코 밀라노비치 지음, 이혜진 옮김, 이태환 감수 / 세종연구원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불평등"은 200년간 어떻게 변화했는가? <<불평등>>은 계급에서 비롯되었다고 봤다. 1) 케네는 법으로 계급이 결정된다. 2) 스미스는 생산 수단에 의해 계급이 규정된다고 봤다. 3)마르크스는 계급없는 사회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스미스와 리카도의 시대에는 계급이 지주, 자본가, 노동자로 나뉘었다. 또 토지의 대가인 임금이라는 수입 구조가 분배의 차이를 낳으면서 불평등이 진행된다고 봤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불가능한 바다의 파도 - 일상적 삶은 어떻게 우주의 바다와 연결되는가?
매트 스트래슬러 지음, 김영태 옮김 / 에이도스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는 단숨에 읽어낼 과학서가 필요하다. 에너지, 운동, 물질, 질량, 파동, 매질, 히스장(field) 등 일상에서 접할 수 없는 개념들이 방탈출 게임 속 장애물처럼 튀어나온다.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하더라도 책 을 읽고 나면 "현대 물리학이 주는 '평범한 삶은 절대 평범하지 않다'는 점"을 이해하게 된다.


특히 히스장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설명 하기 위해, 아인슈타인 시대부터 현재 까지 현대 물리학의 주요 개념을 두루 살핀다. 중력장이나 자기장처럼 보이 지 않지만 우리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힘, 장의 개념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눈앞의 빈 공간 이 무가 아니라, 불가사의한 파동 으로 가득 차 있을 깨닫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