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싯 몸 단편선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92
서머싯 몸 지음, 황소연 옮김 / 민음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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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시집
프랭크 오하라 지음, 송혜리 옮김 / 미행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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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선경 시인은 말한다. 프랭크 오하라의 시,

"너와 콜라 마시기(Having a coke with You)"에서와 같이,


"짝사랑을 지속하다 보면 사람이 뻔뻔해지나? 

이제는 매일같이 이런 고백을 일삼는다

늦은 새벽에도자다가 잠깐 깬 상태에서도 네가 부르면 

바로 갈 수 있을 것 같아심지어 향수도 뿌릴 것 같아."

 

어떤 애정 표현은 과장된 것 같고실제로 과장일 수 있다. 

하지만 나는 그것이 가장 정확하게 감정을 전달하는 방식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오히려 너무 솔직해서 말이 되지 않는 말들

때로는 어이없거나 우스꽝스럽게까지 느껴지는 말들이야말로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꺼내 보이려는 시도일지도 모른다.

멋진 여행지에 다녀온 사람들이 그곳이 얼마나 좋았는지에 대해 

말할 때 으레 그렇듯이


그와 내가 어떤 사이로 발전하게 될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어쩌면 발전하지 않을지도 모른다서먹하지만 이따금 인사를 

나누던 사이로 돌아가거나 이대로 고착되어 버릴지도

나는 매일 고백하고그는 신중하다

그러나 내 고백이 구체적이듯이 

그의 고민 또한 구체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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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로트 페리앙 - 모든 삶에 깃든 현대 예술의 거장
샤를로트 페리앙 지음, 유상희 옮김 / 을유문화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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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말을 가슴에 새긴 딸은 20세기 가장 위대한 건축가 중 한명이 되었다프랑스 건축가이자 디자이너 샤를로트 페리앙(1903~1999)의 회고록이 번역돼 나왔다. ‘샤를로트 페리앙’(을유문화사)은 그가 세상을 떠나기 1년 전 마무리한 책으로양차 세계대전을 관통하고 평생 유럽·남미·아시아를 오가며 살았던 한 여성 건축가의 삶과 모험을 다뤘다.

 

페리앙은 더 나은 디자인이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한다고 확신했다태생이 반골이었거니와 가구 디자인과 실내 건축 설계에서도 진보적인 색채를 숨기지 않았다그는 자신들이 만든 의자가 대중보다 특정 계층을 위한 것이라는 점을 인정했고공동주택 프로그램에는 구조적으로 아름다우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의 목재 의자를 썼다주방은 개방하고 거실 쪽으로 연결해 일하는 여성이 소외되지 않도록 했다그는 오늘날 주거 문화의 기틀을 만든 혁신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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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로나이즈드 바다 아네모네 난다시편 1
김혜순 지음 / 난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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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지적 세계 - 언어, 철학, 의미의 탐구 역사도서관 31
크리스토퍼 셀렌차 지음, 곽차섭 옮김 / 길(도서출판)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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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Renaissance)’는 프랑스어로 부활, 재생, 거듭남을 뜻한다. 이는 14세기 중엽부터 16세기 중엽에 이르는 2세기 동안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시작하여 유럽으로 퍼저나간 문화 혁신의 큰물줄기였다. 중세 말 피렌체가 르네상스를 잉태한 여건은 유럽의 금융·무역 중심지로 쌓은 경제적 부(물적 토대)와 절대군주가 없는 도시 공화국 전통(정치적 환경덕분이었다그때까지 유럽을 지배해온 기독교 신앙과 신학 중심의 세계관을 넘어 고대 그리스·로마의 언어·예술·철학·인간관을 재발견하고 꽃피운 사상과 문예, 또는 그 시대를 일컫는다. 


이탈리아 르네상스 지성사를 견인한 지적 흐름은 휴머니즘이었다. 당대 휴머니스트들의 핵심 관심사 중 하나가 언어 문제, 정확히는 라틴어의 성격과 위상이었다. 말과 글을 통해 고대 그리스·로마에서 인간의 정신을 되찾고자 했던 르네상스 지식인들로선 오염된 라틴어가 아닌 제대로 된 라틴어를 복권하는게 매우 중요했다이 책은 당대 지식인들의 철학과 사상을 휴머니즘에 초점을 맞춰 조망하고 그 지성사적 의미를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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