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을 찾아서 창비시선 336
최금진 지음 / 창비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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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해 겨울 우리는 이불을 덮어쓰고 잠만 잤다

  TV에서 돋아난 털이 바닥에서 수북이 쌓였지만

  벽 위에 오래된 낙서처럼 즐거웠다

  창밖에 소문처럼 몰여드는 눈을 집어타고

  우리가 눈 속에 일부러 잃어버린 손수건을 찾아 헤매기도 했다

   (중략)


    - '12월', 최금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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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평전 - 박정희의 정치사상과 행동에 관한 전기적 연구
전인권 지음 / 이학사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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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개인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관심의 방향을 달리하여 그의 성장 과정부터 살펴보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다. 이 책은 보통 사회과학적 정치학의 연구 대상이 아니라고 여겨지는 개인사를 탄생부터 죽음까지 시계열적으로 검토하여, 박정희 개인에 대한 포괄적이면서도 심층적이고 누적적 연구를 가능케 하는 연구 체계를 갖추려고 한다."


  "이 책은 박정희(1917~1979)의 정치사상과 행동을 전지적 관점에서 분석, 종합한 박정희 평전이다. 박정희는 한국 현대사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 정치가였으며, 그가 집권했던 18년 5개월은 박정희 개인의 성격.사상.행동이 한국 정치에 점점 더 구체적으로 관철되는 과정이었다. 유신체제는 박정희 정치적 이상을 현실에 적용한 체제라는 측면을 가지고 있다. 또한 박정희에 대한 연구는 박정희 개인은 물론 1960년대와 1970년대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도 필수불가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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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책 읽는 시간 - 무엇으로도 위로받지 못할 때
니나 상코비치 지음, 김병화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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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친구에게 책을 선물받았다. 친구는 그 책을 어떤 의도로 선택하였을까? 왜! 이 책이었을까? 새로운 상념을 갖게 된다. 뜻밖의 그 책을 무심코 읽어 내려간다. 우정의 규칙은 그가 준 책을 읽는 것이다. 읽은 책에 대한 서평을 쓰면 좋다. 친구는 그렇게까지 바라지 않는다. 친구는 나에게 책을 주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의 우정이 돈돈해졌다는 생각한다. 다음에 만났을 때는 그 책에 대해서도 얘기 할 수도 있다. "제목이 좋아서 선물했어, 내용이 어때?".


 "하지만 그것이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책이라고 말하면서 책을 건네줄 때, 그런 행동은 그들 영혼의 적나라한 모습을 드러내는 것과 매우 비슷하다. 우리가 좋아하여 읽는 것이 바로 우리 자신이다. 어떤 책을 좋아한다는 것을 인정하다면 그 책이 우리 자신이 어떤 면모를 진정으로 나타내고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 된다."


 "친구가 책을 권할 때는 휠씬 더 많은 것이 걸려 있다. 책을 권하는 것은 손을 내미는 것이다. 저편이 손을 잡아주지 않아 거절당한 위험을 무릅쓰는 것이다. 어떤 책을 권했는데 거절당한다. 그게 우정을 망가뜨릴 수 있는가? 


  이 책의 저자 "니나 상코비"는 미국의 변호사다. 그 홈피에 들어가면 알 수 있다. 책읽기는 그의 또 다른 세계이다.  2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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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가 그린 사람들 - 빈센트의 영혼의 초상화
랄프 스키 지음, 이예원 옮김 / EJONG(이종문화사)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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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 센트 반 고흐(1853-1890)는 살아있는 동안에는 초상화가 본인의 가장 중요한 작품분야를 구성했다. 스스로를 동시대의 다른 화가들과 다르다고 여겼다. '현대적 초상화'로 기존 회화 기법의 특징 없는, 사실적 모사에서 벗어나 순색과 풍부한 표현력이 넘치는 붓 질로 모델의 본질적 특징을 전달하려 했다


  "빈센트는 화가로서 활동한 총 10년의 기간 중 5년의 기간 동안만 39점의 자화상을 그렸는데 그 수와 높은 완성도로 서양미술에서 가장 위대한 자화상 화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빈센트의 자화상은 그 강렬함에서 주목할 만한데, 타인의 초상황에서 추구하고자 했던 감정의 깊이와 심리적 통찰을 압축해 보여준다. 표정이 살아 있는 사람의 얼굴만한 위협이나 감성은 없다. 사실을 넘어서 표정의 원인까지 보여주고 있다. 


 네델란드 준데르트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농촌 빈곤층의 어려운 삶을 지켜보며 인간적인 동정심을 느껴왔는데, 농부들을 그린 그림에서나, 도시에서도 하인, 노동자, 바텐더, 댄서, 가게 주인 등 거리와 술집, 카페에서 만날 수 있는 노동계급의 모델들을 선호했다. 그는 화가로서 자신의 중요한 목표가 평범한노동자의 초상화를 통찰력 있게 그리는 것이라 믿었다. 


 빈세트는 파리에 머물면서는 점묘주의 이론에 매료되었다. 그의  39점의 자화상 중 파리에서 26점을 그렸다. 이는 모델을 찾기 어려다는 것과 외부의 방해받지 않고 자신의 특징들에 대해 집중해 실험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이유도 있었다. 또한 굉장한 다독가인 빈센트는 종종 동시대의 소설을 초상화의 중요한 구성요소에 포함하기도 했다.  23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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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읽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 A Year of Quotes 시리즈 1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로라 대소 월스 엮음, 부희령 옮김 / 니케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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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로는 반복되는 계절의 순환을 익숙하게 여기며 자랐다. 자연에 대한 진부한 글쓰기 였지만 그는 더 많은 것들을 찾아냈다. 날마다 물리적 세계를 기록하고, 반복되는 평범한 일상의 주기 속에서하루라는 선물을 열어 그치지 않는 놀라움을 찾고자 했다. 진심을 기울여 관찰한 한순간을 빠르게 흘러가는 우주를 포착하는 순간이었다. 


 일생을 물욕과 상업주의, 국가에 의한 불의를 비판햇으며 정의와 인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소로는 평생을 독신으로 살다가 대학 시절부터 그를 괴롭혀온 폐결핵으로 1862년의 45살에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정치는 모래와 자갈이 잔뜩 들어 있는 사회의 모래주머니다. 대립하는 두 정달이 각각 절반을 차지하고 서로 부딪히며 삐걱거린다. 개인 뿐만 아니라 국가도 소화 불량에 걸린다. 그런 증상을 어떤 변설로 드러내는지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1851년11월10일의 일기)"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얻는 얄팍하고 산만한 사랑이나 지식에 비하면 어떤 의미를 갖는 걸까? 여행자는 열매 맺기 힘들며, 편안하지 않는 상태이다. 자연의 품에서 사는 삶은 재물로 살 수 없다(1853년11월12일의 일기)"    2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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