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한 빵집 성심당 - 모두가 행복한 경제
김태훈 지음 / 남해의봄날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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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를 가진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생존 가능성이 높다. 이야기가 일치를 만드고 협동을 이끌어 내기 때문이다. 특히 위기 상황에서 이야기는 그 진가를 드러낸다. 위기가 닥쳤을 때 이야기는 집단을 결속시키고 마침내 위기를 극복하는 힘이 된다. 이야기는 '우리, 공동체'를 확인시켜주고 협동의 이유를 찾아 준다.도시가 뚜렷한 자기 이야기를 갖고 있으면 시민은 자긍심과 연대감을 갖는다.


 특히 대전에는 밀가루가 풍족하여 상대적으로 제과점 숫자가 많았다. 미국의 원조와 미군 부대에서 반출된 것들 외에도 대전 이름이기도 한 한밭에서 전통적으로 밀을 많이 재배했다. 1960, 70년대에 진행된 서해안 간척 사업 때에는 노임을 밀가루로 공급하기도 했다. 대전에 유독 칼국수집이 많은 것도 이처럼 넉넉한 밀가루 덕분이었다."


 1980년 5월 20일, 단팥빵과 소보로, 도넛의 3단 합체품 튀김소보로가 성심당 매장에서 튀겨지기 시작했다. 시각과 청각, 그리고 후각까지 총동원한 기다림은 바로 구매로 이어졌다. 대전 성심당은 군산 이성당서울 나폴레옹전주 PNB풍년제과부산 비앤씨와 함께 한국의 5대 빵집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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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의 평전
나채훈 지음 / 북오션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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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국지는 중국의 영웅호걸의 역사소설이다. 사실을 조금 씩 비틀어 얘기의 흐름을 매끄럽게 하였다. 특히 사마의는 제갈량과 많이 비견되어 왔다. 


 제갈량이 유비의 신적인 참모였다면 사마의는 조조가 죽기전 눈을  감으면서 후손들에게 '경계하라'고 할만큼 차갑고 냉철해서 속을 알 수 없는 참모였다. 


 4대에 걸쳐 조조일가의 핵심 인재로 지내다 결국은 쿠테타로 삼국을 통일 하였다. 그 중심에 사마의의 염원이 깊이 뿌리내려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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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고백, 임금 노릇 제대로 하기 힘들었습니다 군주 평전 시리즈 4
송재혁 지음 / 푸른역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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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고백>(푸른역사)를 먼저 읽고 다음에 이 책을 없어도 좋다, 아니면 <세종평전>(경세원)를 읽고 이 책을 읽어도 좋다. 가독의 다른 맛을 느끼게 된다. 특히 모호한 표현이 무엇인가를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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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평전 - 대왕의 진실과 비밀
한영우 지음 / 경세원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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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편년체를 따라 서술되었으나, 각 시기의 주요 사건을 주제로 부각시켜 정치, 외교, 국방, 과학, 경제, 사회, 문화 등 전분야를 빠짐없이 망라했다. 세종의 진실과 그비밀을 더 넓은 시야에서 새롭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균형감 있는 글의 전개는 저자가 직접 이야기를 들여주는 말씨와도 닮은 듯하다(저자는 방송 출연도 했었다). 급하지도 않으며 친절한 촘촘함이 주는 편안함이 있다. 책의 두께와 다르게 술술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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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
헨리 데이빗 소로 지음, 한기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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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없는 곳으로 들어가 홀로 기도했다는 말씀이 있다. 홀로 숲으로 들어가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한 인물도 있다. 에드바르 그리그,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싯다르타 가우타마, 헨리 데이비드 소호 등, 평범한 사람들도 산으로 들어가 홀로 산다. "나는 자연인이다".


 사람의 씨족사회가 형성되면서 사람의 문명이 발전하였다. 새롭게 자연을 인식하는 것은 새로운 관념과 사실을 형성한다.


 홀로 숲으로 들어간면 무엇을 하고 무엇을 즐길 수 있겠는가? 또한 자신을 마지막까지 지켜 줄은 책은 어떤 책일까 싶다.


 그 어떤 청춘남녀가 이 야생적이고 풍요로우며 아름다운 자연과 호흡하고 있는가? 자연은 그들이 사는 마을에서 멀리 떨어져 저 혼자 번성한다. 그런 자연을 놔두고 천국을 논한다는 것이야말로 이 지상을 모욕하는 일이다.


 "나는 내가 바라보는 모든 것의 주인이니,

 내가 그곳에 있는 권리를누가 뭐라고 할 수 없도다" 

  (영국시인 월리암 카우퍼, 1731-1800)


 "농장을 구할 생각이라면 탐욕스레 냉큼 사들일 것이 아니라

  마음속에서 잘 궁리햐한다. 또한 애써 농장을 돌아볼 것이며 

  그저 한 번 돌아보았다고 해서 충분하다고 여겨서도 안 된다. 

  좋은 농장이라면 자주 갈수록 그만큼 더 많은 기쁨을 느끼게

  될 것이다. 

  (올드 카토, 로마의 농경 저술가, BC 234-149)


  숲에서의 모든 변화와 흔적을 체감하는 소로는 진정 숲의 명상가이다. 그 미세한 자신의 감각의 수용체를 리얼하게 이야기 한다. "(1858년11월8일의 일기) 자연의 각 단계는 아예 보이지 않는 단계는 아니지만, 그래도 아주 선명하거나 눈에 잘 띄지는 않는다. 찾아보면 발견할 수 잇으나, 우리의 주의를 끌어당기지는 않는다. 혼자 있을 때의 장점을 누리게 해 주면서도 조용히 공감해 주는 길동무 같다. 우리는 그와 함께 있으면 걷고 말하고 침묵할 수 있으며 , 낯선 곳에서 긴장할 때도 굳이 대화를 나눌 필요가 없다.


  "월든"을 읽다보면 긴 문장의 시를 읽는 느낌이다. 단어와 단어의 의미를 약간 비툴어 놓는다던가, 구절과 구절을 바꿔 놓지만 의미의 흐름은 순방향이다. 반짝이는 물비늘처럼 알 듯 ,모를 듯, 잡힐 듯 하다. 독자의 경험과 독서분야 저마다의 수용체 민감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23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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