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 땅 - 버락 오바마 대통령 회고록 1
버락 H. 오바마 지음, 노승영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화 <대통령의 여인>(롭 라이너 감독)를 즐겨 본다. 왕실의 번잡스러운 풍경보다 스마트한 최고의 대통령궁을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약속의 땅>(웅진지식하우스)은 오마바의 자서전으로 백악관 시절의 짧은 출근길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오마바가 백악관에서 가장 좋아한 곳은 웨스트 콜로네이드(웨스트 윙과 중앙 관저를 연결하는 통행로)이다. 집에서 일터로,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1분짜리 야외출근길이었다. 


 그만의 통행로인 콜로네이드를 오가는 걸음걸음에 추억이 쌓였다. 이따금 시곗바늘을 거꾸로 돌려 새로 시작하고 싶은 욕망이 그를 사로잡았다.  


 심사숙고 뒤에 멍청한 선택을 내리는 것, 인생의 진짜 문제를 파악하고 분석한 다음 더없는 확신을 품고서 더없이 잘못된 답을 내놓는 것 말이다. 24010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느님 빵 좀 팔아주세요 - 하용수 원장의
백영민.권선형 엮음 / 쉐마북스 / 2018년 2월
평점 :
품절


 밀가루는 글루텐의 양과 질에 따라 밀가루의 질을 구별하고 가공 용도가 달라진. 글루텐을 형성하는 단백질이 많은 강력분은 제빵용으로 이용하고 중력분은 국수류로 박력분은 과자, 케익, 튀김용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다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밀은 대부분 연질밀이므로 국수용으로 적합하다.


 잘 로스틴 된 커피를 마시면 몸속으로 스며드는듯 부담이 없다. 우리밀 빵이 그렇다. 소화가 잘된 빵맛을 체험했다. 장에 뻑뻑거림이 없었다. 이 책은 우리밀 빵, 성모울타리공동체의 이야기이다. 


 신앙의 울타리 안에서 출소자들이 함께 모여 생활하고 노동하고 기도하는 신앙 공동체이다. 이곳 사람들은 사회적 기업인 (주)이레우리밀(대표 이창수 신부) 직원들로 100% 우리밀로 된 빵을 만들며 기도와 피정을 반복하며 살아 간다.


 최근에 <우리가 사랑하는 빵집 성심당>(남해의 봄날)을 읽었다. 그 빵집의 탄생 배경과 성장 과정을 읽었다. 세상의 모든 것들이 그렇듯 그냥 얻어지고 성장하고 발전한 것은 없다. 사람과 역사의 관계들 속에 오뚜기처럼 되서기를 반복한다. 


 사람의 일은 하늘도 피하지 못한다. 그것을 극복하는 인연은 우리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영역리다. 어쩌면 만물의 진동이나 선택이 관계의 조화를 이뤄 낼 뿐이다. 우리는 저마다 그만큼의 값을 치룬다. 공짜는 없다. 23122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항일 아리랑 - 동학군, 의병, 독립군 그리고 아리랑…
김중영 지음 / 책나무출판사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점심을 먹고 한 두 쪽씩 읽었다. 필자가 10여 년간 천안야학교에서 한국사를 강의하면서 아리랑의 수 많은 사설들이 불리어진 시대와 사건을 분석하였다. 아리랑에 대한 4가지 어원설이 흥미롭다.


 이 책에서는 일본제국주의 한반도침략의 시작인 강화도 조약에서 부터 일본 제국주의 패망과 해방되는 시기까지의 항일 아리랑을 수집하여 각  아리랑이 불리어진 역사적 배경과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삶을 분석하였다.  


 녹두는 백성을 대표하는 작물로 전국 어디서나 재배하는 작물이었으며, 그는 키가 작아 백성을 대표하는 녹두장군으로 불렸다. 그가 서울로 압송되어 1895년 3월 처형될 때 남긴 절명시는 그가 얼마나 백성과 나라를 사랑했는지를 알 수 있다.


 시래천지개동력

    * 때를 만나서 천자가 모두 힘을 합치더니

 운거영웅불자모

    * 운이 다하매 영웅도 스스로 도모할 길이 없구나

 예민정의아무실

    * 백성을 사랑하고 의를 세움밖에 잘못이 없건마는

 위국단심수유지

    * 나라 위한 붉은 마음을 그 누가 알까


23112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독서의 즐거움 - 청소년에서 성인 독자까지 고전 독서를 시작하는 이들을 위한 가장 완벽한 지침서
수잔 와이즈 바우어 지음, 이옥진 옮김 / 민음사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날 수없이 많은 정보와 잘못된 정보가 과학의 뒷받침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과학자들의 주장을 평가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우리의 생각을 형성하는 시, 소설, 자서전, 역사서, 희곡에 더하여 과학서는 이 시대에 꼭 추가되어야 하는 독서 분야입니다.


 "리디아 시고니"는 체계적인 독서가 우리에게 특히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사소한 것에 대해 골똘히 생각하느라 너무 머뭇거리기 때문에 지적인 입맛을 잃을 위험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  


 왜 고전을 읽어야 하는가를 넘어 책을 언급하고 있다. 우리가 먼저 이해고 용납하면 실행하는 선택권을 갖고 있다. 그 너머에는 독서의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다. 일상에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즐거움 루틴을 만들어 봄이다. 


 이 책의 즐거움은 소설읽기의 즐거움으로 돈키호테(미켈 데 세르반테스) 등 23종의 소설을 소개했다. 소설마다 저자의 추천본을 소개했다. 이는 특정 저자의 책을 전부 읽는 "전작주의" 독서와 비슷하다. 자서전 읽기의 즐거움에서도 고백록(아우구스티누스)을 비롯 27종의 책을 소개했다. 역사서 읽기의 즐거움으로는 역사(헤로도토스) 등 31종의 역사서를, 희곡읽기의 즐거움에서는 아가멤논(아이스킬로스) 등 29종의 희곡 책이 소개된다. 시와 과학서 읽기의 즐거움도 이처럼 소개된다. 23112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랑도 없이 개미귀신 창비시선 377
최금진 지음 / 창비 / 201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중략)

 이 도시의 혁명과 고립의 불균형은 아름답기까지 하다

 폐허를 붙들고 시비를 거는 도시, 사랑이 독이 된 도시

 부정하면 번번이 긍정할 수밖에 없는 도시

 입과 입으로 사후체험을 나누는 연인들처럼 광주와 키스하며

 나는 다섯명이다, 열명이다, 돼지다, 소다  

 (중략)      

  - '광주', 최금진 -                                                23111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