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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자를 위한 이해할 수 있는 IT 지식 - IT시대의 필수 교양서 비전공자를 위한 이해할 수 있는
최원영 지음 / T.W.I.G(티더블유아이지)(주)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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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야 좀 이해가 되네! 근데 IT에 대해서 더 공부하려면 어떤 책을 봐야 해? 누군가는 C 언어를 배우라고 하고, 누군가는 파이썬을 배우라고 해서 다 읽어봤는데 뭐라는지 모르겠더라고. 기초가 많이부족한가 봐."


"비전공자가 IT 산업에서 개발자와 일하기 위해서는 어떤 지식이 어느 정도 수준으로 필요할까? 비전공자는 무엇을 목적으로 IT 지식을 공부해야 할까?"


 "이 책은 IT 산업에서 개발자와 일하는 비전공자를 위한 'IT 기초 문법서'로, 일하면서 한 번쯤 들어봤을 프로그래밍 언어, 운영체계, 네트워크,  API, JSON, 데이터베이스, 이미지 처리, 프레임워크, 라이브러리, 깃(Git), 디자인 이슈 등 다양한 지식을 담고 있다"   2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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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머, 열정을 말하다
채드 파울러 지음, 송우일 옮김 / 인사이트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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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깨어 있는 시간을 다른 것보단는 일하는 데 보낸다. 깨어 잇는 동안 여가와 운동에 쓰는 시간은 한 참 뒤인 15%였다고 한다. 이 사실은 우리의 삶이 기본적으로 '일'임을 보여준다."


 "자신이 무슨 일을 좋아하는지 모른 채 IT 업계에 들어오지 않았다면 개발자로서 '누구도 밝지 못한 경지에 도달하고 싶다'는 소망을 한 번쯤은 품게 된다.", 개발자 집단만 탁월함에 목매지는 않는다. 예술과 기술의 경계가 불분명하던 시대에 미술가와 음악가들 역시 그랬다."   2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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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책 읽는 시간 - 무엇으로도 위로받지 못할 때
니나 상코비치 지음, 김병화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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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에게 책을 선물받았다. 친구는 그 책을 어떤 의도로 선택하였을까? 왜! 이 책이었을까? 새로운 상념을 갖게 된다. 뜻밖의 그 책을 무심코 읽어 내려간다. 우정의 규칙은 그가 준 책을 읽는 것이다. 읽은 책에 대한 서평을 쓰면 좋다. 친구는 그렇게까지 바라지 않는다. 친구는 나에게 책을 주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의 우정이 돈돈해졌다는 생각한다. 다음에 만났을 때는 그 책에 대해서도 얘기 할 수도 있다. "제목이 좋아서 선물했어, 내용이 어때?".


 "하지만 그것이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책이라고 말하면서 책을 건네줄 때, 그런 행동은 그들 영혼의 적나라한 모습을 드러내는 것과 매우 비슷하다. 우리가 좋아하여 읽는 것이 바로 우리 자신이다. 어떤 책을 좋아한다는 것을 인정하다면 그 책이 우리 자신이 어떤 면모를 진정으로 나타내고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 된다."


 "친구가 책을 권할 때는 휠씬 더 많은 것이 걸려 있다. 책을 권하는 것은 손을 내미는 것이다. 저편이 손을 잡아주지 않아 거절당한 위험을 무릅쓰는 것이다. 어떤 책을 권했는데 거절당한다. 그게 우정을 망가뜨릴 수 있는가? 


  이 책의 저자 "니나 상코비"는 미국의 변호사다. 그 홈피에 들어가면 알 수 있다. 책읽기는 그의 또 다른 세계이다.  2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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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를 기다리며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3
사무엘 베케트 지음, 오증자 옮김 / 민음사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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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 흥행을 압도하는 '싸이'의 고공 행진은 계속된다. 가수생활 12년만에 세상의 물떼를 만난 말춤이 세계 제패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의 반복되는 자가복제적 리듬에 세상 어느 누구도 몸을 흔들지 않고는 못백인다.

 

  '고도'는 1953년 1월 5일 파리의 바빌론 소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이 작품이 파리 연극계의 주목을 받게 되자 일부의 지식인과 평론가 사이에서만 알려져 있던 '베케트'는 갑자기 저명 인사가 된다. 공연의 성공은 역사적인 사건이 된다. 제목 고도Godot가 영어의 God과 프랑스어의 Dieu를 하나로 압축한 합성어의 약자라는 해석도 있으나 '고도'에 대한 정의는 구원을 갈망하는 관객이나 독자의 해석에 달여 있다. 

 

  '고도'는 희곡으로 1막은  「시골길, 나무 한 구루가 서 있다」이고, 2막은 「이튿날. 같은 시간. 같은 장소」, 그것이 전부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아무도 지나가지 않는 시골길에서 누군지도 모르며 언제 나타날지도 모르는 '고도'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 -- 그 기다림의 주체적인 두 인물 역시 그 누구도 아닌 그저 그렇게 살아온 몰개성적인 늙은 방랑자들이다. 모든 것이 불투명하고 혼란스럽다. 단 한 가지 분명하게 일치되는 인식은 '고도'를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이다. 

 ○ 에스트라공  그만 가자

 ○ 블라디미르  가면 안 되지

 ○ 에스트라공  왜 ?

 ○ 블라딩시르  고도를 기다려야지

 ○ 에스트라공  참 그렇지

 

  그들에게 습관이 되어버린, 지루한 기다림의 시간을 죽이기 위해 지칠대로 지쳐 있는 그들은 온갖 노력을 다해 본다. 기다림을 포기 하지 않기 위하여, 여전히 살아 있음을 실감하기 위하여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말을 하는 것이다. 서로 질문하기, 되받기, 욕하기, 운동하기, 장난과 춤추기... 


  하루해가 다 지날 무렵, 그들의 기다림에 한계가 왔을 때 나타난 것은 고도가 아니라 고도의 전갈을 알리는 소년이다. 마치 철책을 지키는 초병이 지루하고 피곤한 밤경계 근무 중에 자신의 근무 파트너(2인1조)에게 사회쩍 이런저런 경험담을 늘어 놓으며 새벽을 기다리는 것과 같지만 다음 날 근무는 반복된다.

 

  '베케니'의 연극은 부조리 연극이라고 최초로 이름 붙인 마틴  에슬린은 베케트를 < 유쾌한 허무주의자 > 라고 일컫는다. 실제로 그는 '삶을 지배하는 것은 고통'이라고 말한다. 그 고통은 자신만의 것이 아니라 타인의 고통, 즉 인간의 고통을 말한다. 

 

  '고도' 어릿광대들을 통해 냉혹하고 무질서한 혼돈의 세계를 참을성 있게 견디도록 한다. 그들은 자신들이 겪는 고통의 이유도 모르는 기다림과 싸운다. 그들의 짓거리는 논리도 줄거리도 없이 지리멸멸하다. 지리멸멸한 대사와 동작에 독자는 웃는다. 현대를 사는 우리 모두가 이해하고 동의하는 현대의 고전이다. 1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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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시골의사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
프란츠 카프카 지음, 전영애 옮김 / 민음사 / 199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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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는 1904년 문학 친구였던 오스카 폴라크에게 한 통의 편지를 보낸다. 그 편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한 권의 책은 우리 안의 얼어 붙은 바다를 부수는 도끼여야 한다네'였다. 지난 8월에 출간된 문정희 시인의 산문집 '문학의 도끼로 내 삶을 깨워라(다산책방)'를 연상캐하는 문장이다.

 

  카프카의 작품은 사실주의적인 문체로 친숙하지만 그 내용은 아주 낯설다. 읽고 있으면 꿈속을 헤매는 느낌이다. 그의 '시골의사' 단편집에 수록된 '어떤 꿈'은 1914년 12월 씌여졌다는데, 이렇다. '요제프 카'는 산책을 하다 우연히 들어선 공동묘지에서 자신의 무덤을 본다. 


  그는 무덤 앞의 비석에 새겨진 금빛 글자로 된 자신을 바라보면서 어떤 부드러운 기류에 떠밀려 등을 뒤로한 채 무덤속으로 가라앉는다. 영화 '취화선'의 '장승업(1843-1897)'이 도자기를 굽는 화구로 자신의 몸을 들이 미는 경우와 같다.

 

  카프카는 1917년 7월에 펠리체와 두 번째 약혼을 하지만 그해 8~9월에 각혈로 결핵 진단을 받고 파혼한다. 그는 불안과 고독, 소외와 부조리, 실존의 비의와 역설  등으로 사람의 삶 속에 깊이 움직이고 있는 난해하면서도 심오한 여러 특성들과 연관지어 글을 썼다. 그의 새로운 문학적 상상력은 현대와 근대  그리고 미래 사이에 가로놓인 장벽을 뛰어 넘는다.

 

어제 밤의 기자회견은 그간의 매료된 꿈에서 깨어난 기분이었다. 어떤 현상이 지속되다 안개를 속의 벽에 부딪치는 순간이었다. 새로운 상상의 미래로 모든 꿈이 시작되길 소망한다.  12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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