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구름모모 (구름모모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gia7372</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구름모모의 책호수</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hu, 14 May 2026 05:26:51 +0900</lastBuildDate><image><title>구름모모</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0.gif</url><link>https://blog.aladin.co.kr/gia7372</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구름모모</description></image><item><author>구름모모</author><category>구름모모 리뷰</category><title>치즈이야기 / 조예은 소설 보증금 돌려받기 - [치즈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gia7372/17266943</link><pubDate>Sat, 09 May 2026 21: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gia7372/1726694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030717&TPaperId=1726694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890/78/coveroff/k67203071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030717&TPaperId=1726694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치즈 이야기</a><br/>조예은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07월<br/></td></tr></table><br/><br><br>『치즈이야기』는 『칵테일, 러브, 좀비』, 『스노볼 드라이브』 소설에 이어서 읽은 조예은 작가 소설집이다. 이 소설집은 단편소설집이라 골라서 읽기에도 좋은 소설집이지만 순서에 따라 한편씩 읽었던 책이다. &lt;보증금 돌려받기&gt;와 &lt;치즈 이야기&gt;부터 살펴보면 두 소설 모두 스산한 분위기가 감도는 긴장감에 흠뻑 빠져서 심취해서 읽은 단편소설이라 더운 여름날 추천하는 소설이다.​​&lt;보증금 돌려받기&gt;소설은 보증금과 월세로 생활하는 화자에게 보증금 500만 원을 독촉하는 엄마의 연락을 받게 된다. 동생 재수학원비에 필요한 500만 원을 엄마가 독촉하는데 현재 화자가 생활하고 있는 월세 보증금도 엄마에게서 빌린 돈이기 때문에 이사를 준비하게 된다.​​현재 재취업 준비생인 성아는 햇빛도 없고 벌레와 소음이 심한 주거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사 갈 집은 햇빛이 있는 집으로 꼭 이사 갈 계획을 세우고 가계약금을 걸고 집을 계약한 상황이지만 주인은 집이 나가지 않으면 보증금을 줄 수 없다고 억지를 부리는 상황이라 성아는 힘들어한다.​​보증금을 돌려받고자 성아는 늦은 시간에도 집을 보여주고 주말에도 나가지 않고 집을 보여주면서 노력하지만 집이 나가지 않는 상황이라 집주인 노인과 불편해진다. 마음이 불편해지자 이상한 상황을 목격하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되면서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한다. 기이한 상황에서 눈이 마주치는 단발머리 여자와 그들 무리가 퍽치기 하면서 쓰러져 있는 사람을 먹어치우는 상황이 전개된다.​​집을 보여주기 위해 늦은 시간 성아의 집으로 오던 노인은 사고를 당하게 되는데 성아는 cctv가 가짜라는 것을 알고 다친 노인과 흥정을 하기 시작한다. 보증금을 주면 119에 성아가 신고한다는 말에 노인은 성아에게 계좌이체를 하면서 보증금을 돌려주게 된다. ​​타인을 괴롭히면서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노인의 모습, 보증금을 주면 다친 노인에게 119에 신고하겠다고 말하는 성아의 모습도 씁쓸해진다. 법적 보호를 받아야 하는 세입자를 보호하지 않는 집주인의 횡포, 돈이 있어도 자신은 공가로 손해보기 싫어서 세입자를 괴롭히는 폭력도 정당성이 없지 않은가. 사고로 다친 노인을 cctv가 가짜라고 안심하면서 거래를 하는 성아의 모습도 이성을 잃은 모습이다. 겹겹이 쌓아올리는 부도덕이 결국 노인 자신에게도 직격탄이 되어 날아오기도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성아는 이후 이사를 하고 노인이 어떻게 되었는지도 궁금해하지 않는다. 이성적인 모습을 잃어버린 현대사회의 문제가 이 소설의 두 인물을 통해서도 보여주는 장면들이다. 햇살이 들어오는 집으로 이사한 성아는 행복했을까. 살고 있는 집 앞에 주상복합 건축물이 착공된다는 현수막에 성아는 다시 햇빛이 없는 집에서 생활하게 될 예정이라고 암시하면서 소설은 끝난다.​​햇빛이 없는 집에서 생활하는 것이 얼마나 우울해지는 것인지 보여주면서 누군가를 퍽치기 하고 살점을 먹어치우는 단발머리 여자가 곧 자신이라는 복선이 멋들어지게 퍼즐처럼 맞추어진 소설이다.​​&lt;치즈이야기&gt;도 짧지만 꽤 인상적인 소름 돋는 소설이다. 어린 시절 방치당하였다가 죽을 고비를 넘기고 발견된 아이가 있다. 엄마는 징역형을 선고받고 아이는 보호시설에서 성장하여 성인이 되어 직장인이 된다. 엄마와는 연락도 되지 않는 상황이지만 어느 날 교통사고로 유일한 가족이 자신이라고 연락을 받게 된다. 그때 마주한 엄마는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라 대출금, 빚까지 갚아나가는 상황이 되면서 이야기는 흥미롭게 전개된다.​​치즈이야기는 화자의 꿈이야기로 부모가 치즈로 변해서 자신이 치즈로 변한 부모를 먹어버린다는 무서운 이야기라고 친구들에게 자신의 꿈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친구들은 웃으면서 무서운 이야기가 아니라고 말한다. 과연 웃기는 이야기인지 화자는 현재 자신이 돌보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치즈이야기를 다시 설명하기 시작한다.​​어린 자신을 방치한 이유가 무엇인지 엄마에게 묻자 "깜박해서"라고 대답을 듣는다. 이제 자신이 움직이지도 못하는 엄마를 방치하면서 치즈처럼 욕창이 생기고 썩어가는 엄마를 한 조각씩 먹어치우는 이야기로 마무리한다. 고생을 보상받는 행복한 저녁을 먹었다는 그녀의 치즈이야기와 방에 있는 파랑새가 어린 자신을 방치한 엄마였다는 것을 담담하게 말하는 섬뜩한 소설이다.​<br>이 이야기는 무서운 이야기인가요? 웃기는 이야기인가요? 33]]></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890/78/cover150/k67203071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8907829</link></image></item><item><author>구름모모</author><category>구름모모 리뷰</category><title>새들이 남쪽으로 가는 날 / 미사이트센 소설 - [새들이 남쪽으로 가는 날 - 2024 스웨덴 올해의 도서상 수상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gia7372/17262694</link><pubDate>Thu, 07 May 2026 14: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gia7372/1726269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934552&TPaperId=172626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276/47/coveroff/k442934552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934552&TPaperId=1726269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새들이 남쪽으로 가는 날 - 2024 스웨덴 올해의 도서상 수상작</a><br/>리사 리드센 지음, 손화수 옮김 / 북파머스 / 2024년 12월<br/></td></tr></table><br/><br><br>삶을 살아내고 누구에게나 어김없이 찾아오는 죽음을 작가는 89세 '보'라는 화자를 통해서 이야기가 전해진다. 오늘 아침의 기억이 사라지는 것을 자각하지만 들키고 싶지 않아서 재택 요양보호사에게 숨기기도 한다. 천식약, 심장약을 복용해야 하고 아내는 치매로 요양원에 가면서 그는 아들 '한스'의 지원을 받으면서 애완견 개와 함께 생활중이다.​​개 산책조차도 힘겨워지면서 아들 한스와 개를 두고 기싸움을 벌이면서도 포기하지 않는 노인 보의 심리적 상황들이 전해진다. 보가 지금 개를 이렇게 집요하게 포기하지 않고 함께 생활하려고 하는 이유는 그의 어린 시절 자신과 함께 한 애완견의 죽음을 아버지에 의해 죽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가 그 시절을 회상하면서 지금 애완견과의 헤어짐을 거부하는 이유는 명확해진다. 지켜주지 못했다는 어린 시절의 기억이 함께 하였음을 보여준다.​​늙어감과 질병은 깊은 상관관계를 이루면서 아내에게는 치매, 투레에게도 의사의 마지막 선고, 화자인 보까지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이어진다. 치매로 남편과 아들도 알아보지 못하는 아내와 어머니를 찾아간 날의 이야기, 투레와의 수많은 추억과 연락이 되지 않는 직장 동료였던 투레를 걱정한 마음과 장례식에서 본 낯선 사내 인물의 존재까지도 들려준다.​​아버지를 노인이라고 말할 정도로 거리감이 상당한 존재로 이야기하는 화자의 심정을 짐작하게 된다. 더불어 아들 한스가 개를 데려간다는 것에 분노하는 화자의 심리적 상황과 아들의 진심을 감지하는 보의 이야기도 지속적으로 전해진다. 57세 아들 한스가 어머니와 아버지를 잃어버리는 상황을 서서히 준비하고 있음을 감지하게 된다. ​​보가 자신의 아버지를 노인이라고 부르는 인물의 죽음을 기억하고 어머니의 죽음을 떠올리면서 자신의 죽음도 다가왔음을 받아들인다. 손이 뻣뻣해지고 어지럼증을 경험하고 기억도 서서히 사라지면서 메모된 것들을 보고서야 조각같은 기억을 떠올리는 시간들이 일기처럼 전개된다.​​배움이 많지 않았지만 자신은 잘 살아왔다고 자부심을 가진 노인은 한스가 스스로 배움을 선택하면서 아버지와 정치적 논쟁을 하였던 시간도 떠올린다. 57세 한스는 더 이상 정치적 운동에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음을 이제서야 알게 되지만 여전히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아들의 삶에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돈을 벌어서 자유로워졌느냐는 질문에 독자들에게도 던져지는 질문이기도 하다. ​​돈을 벌어서 자유롭게 살고 싶어요...그가 지금은 얼마나 자유롭게 살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139<br>한스도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르는 채 항상 바쁘게 돌아다닌다. 124 <br>그들은 항상 바빠요. 뭘 할 때마다 시간이 없다고 불평하거든요. 123​​자유라는 질문은 소설을 읽는 동안 계속 부여잡으면서 무엇이 자유인지 진중하게 삶을 둘러보게 한 순간이다. 교회라는 종교가 손에 피를 묻혀 있다는 투레의 설명도 의미심장하게 전해진다. 후쿠나가 다케히코 소설 『풀꽃』에도 이와 유사한 내용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lt;아웃랜더&gt; 넷플릭스 시리즈에도 무수히 많은 전쟁과 죽음에 종교는 그들과 함께 하지만 허무한 죽음과 억울함이 존재하면서 종교가 어떤 존재였는지 이 소설에서도 매만지는 문장으로 남는다. ​​교회 / 그들이 손에는 피가 묻어 있어. 389​​47년 동안 제재소에서 일을 하였지만 한 번도 번아웃을 경험한 적이 없었는데 아들 직장에서는 스트레스, 번아웃으로 고통받는 현대인들의 호소에 의아해한다. 재택 요양보호사들의 돌봄이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소설이라 인상적이다. 요양사 말 한마디에 노인이 안도하면서 애완견의 향기를 맡으며 편안하게 죽음을 맞는다. 죽음을 한 번도 지켜본 적이 없기에 소설을 통해 많이 배웠던 시간이다.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닦아내는 배려, 변기 위에 수건을 깔아주는 배려가 얼마나 큰 것인지 배울 수 있어서 다행이었던 소설이다. ​​제재소에서 일. 47년. 단 한 번도 번아웃을 경험한 사람을 본 적이 없다. 42]]></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5276/47/cover150/k442934552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2764746</link></image></item><item><author>구름모모</author><category>구름모모 리뷰</category><title>대온실 수리보고서 / 김금희 장편소설 억울함  - [대온실 수리 보고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gia7372/17243764</link><pubDate>Tue, 28 Apr 2026 15: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gia7372/1724376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39650&TPaperId=172437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712/24/coveroff/8936439650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39650&TPaperId=1724376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대온실 수리 보고서</a><br/>김금희 지음 / 창비 / 2024년 10월<br/></td></tr></table><br/><br>건조한 느낌이 압도하는 소설 제목과 다르게 이야기는 다양한 소재들을 매만져주는 소설이라 인상적이다. 김금희 작가 소설 『크리스마스 타일』, 『첫여름 완주』에 이어서 읽은 소설 『대온실 수리보고서』이다. 허구가 실제처럼 감쪽같이 느껴질 정도로 이야기에 홀딱 넘어가는 작품이다. 마지막 책장을 덮고 나서도 여러 번 호흡하면서 현실로 돌아와야 할 정도로 몰입도가 높았던 소설이다.​​낙원하숙집 주인 문자 할머니의 시간은 어떤 것인지 사뭇 그려보게 한다. 도쿄에서 태어나 8살에 한국으로 와서 양녀로 살았던 시간들과 일본인 어머니와 연락이 닿지 않는 순간부터 어떤 마음으로 살았을지도 떠올리면서 험난한 지난 세월의 사건들을 어떤 마음으로 견디며 살아냈는지 살펴보게 한다. 화자의 중학생 시절 '억울함'을 감지하고 답답한 억울함을 풀어주려고 학교에 찾아온 할머니의 진심과 오랜 세월이 지나도 그때의 화자를 잊지 않고 이야기하였다는 사실도 타인에 의해 뒤늦게 듣게 된다. ​​낙원하숙집 유리 문고리의 사연과 대온실의 사연이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감지하면서 한국전쟁의 현장에서 살아남은 그 시간의 사건들이 하나씩 화자가 퍼즐처럼 맞추어가기 시작한다. 대온실에 두 아이를 두고 수원에 출장을 간 양부가 돌아오지 않자 벌어지는 이야기와 우연히 목격한 양부가 살해되는 현장의 범인이 누구이며 그가 자신에게 어떤 위협을 가하고 자신이 그를 어떤 방식으로 방어했는지가 전해진다.​​문자 할머니의 시간에는 배고픔을 감지한 강화도 생선장수 화자의 할머니의 선의도 함께 한다. 모두가 힘든 하루의 노동을 보내면서도 타인의 고통을 감지하고 넉넉하지 않은 사정에도 타인을 외면하지 않는 찰나가 무심하게 흐려지지 않았음을 화자와 낙원하숙집을 통해서도 보여준다. 엄청난 죄를 감추고 자산가가 된 인물도 등장한다. 뇌물을 받는 자문위원들이 유명 장인들이라는 사실과 공사는 날림으로 하는 무형 문화재 백억 대 자산가에 대한 내용도 예리하게 꼬집는다. 공무원들의 관행까지도 무심하지 않게 펼쳐 보이면서 이야기한다.​​억울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자신을 지키지 못하고 그 사건에 갇혀버린 화자의 중학교 시절이 전해진다. 누군가는 아무런 죄책감도 느끼지 않고 누명을 씌우지만 진실을 알고 있는 화자는 자신의 많은 것들을 놓쳐버리고 만다. 판도라 상자처럼 열려버리면서 그 사건의 인물들, 사건들이 대온실 수리 보고서라는 업무와 관련되면서 새록새록 화자를 깨우기 시작하는 작품이다.​​대혼란의 역사적 사건들이 자신들의 일생을 흔들어 놓는다. 흩어져 버린 인연을 뒤늦게 화자는 찾게 되면서 진실을 하나씩 확인하게 된다. 만세가 역사적으로 얼마나 위험한 의도인지도 보여준다. 리사라는 인물은 여전히 한국전쟁의 위험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모습으로 현재를 살아가고 있음을 드러낸다. 경험의 부족은 사고를 갇히게 한다. ​​가족으로 받아들여준 적이 없었던 낙원하숙집 주인 할머니의 남은 유산을 리사는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한다. 생전에 할머니가 그 가족에게서 외로움을 느끼면서도 감추면서 리사를 위장전입하여 강남 학교에 다니게 하였을 노력과 정성을 리사는 어느 정도 느꼈을까. 한국사회가 무엇을 열망하고 중요한 것을 알지 못하는 관행을 뒤따르고 있음을 인물들을 통해서 보여준다. 법무사가 된 법대생이 뒤늦게 자신의 지적 편집증을 자조하는 모습도 기억에 남는다.​​낙원하숙집 할머니가 법대생의 이야기를 듣고 전쟁이 일어날 것을 집요하게 준비하였는지도 이해하게 된다. 편중된 사고, 갇힌 사고가 어떤 결과로 인생을 허비하는지 법대생 학생, 하숙집 할머니를 통해서도 엿보여준다. 하숙집 대학생 유화 언니가 언니답게 살아냈다는 것도 소설은 매만진다. 외국 것만 좋아하고 우리 것은 사라지는 한국교육도 매섭게 지적한다. ​​학교폭력도 매만진다. 국제학교에서 친구들이 벌집 앞에 서게 하여 말을 하지 않는 스미라는 아이, 강남 학교에서 자퇴한 화자의 사연과 수학문제 유출사건도 등장한다. 위장전입하고 필요에 의해 친구로 지내는 리사의 계산적인 모습도 보여준다. 안온해 보이지만 불편하고, 불편해 보이지만 안온한 화자 주변의 이야기들이 오래 기억속에 남을 소설이다. 나답게 살아가고 있는지, 자기 세계가 분명한 사람인지 화자를 통해 진중하게 질문한 소설이기도 하다.​​한국 교육이 문제다. 우리 문화의 좋은 건 다 버리고 외국것만 멋지고 폼 나는 줄 안다고 한탄했다. 107<br>유화 언니는 언니답게 살아냈구나 싶었다. 281]]></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4712/24/cover150/8936439650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7122460</link></image></item><item><author>구름모모</author><category>구름모모 리뷰</category><title>안녕이라 그랬어 / 김애란 소설 레몬케이크 빗방울처럼 - [안녕이라 그랬어]</title><link>https://blog.aladin.co.kr/gia7372/17229910</link><pubDate>Tue, 21 Apr 2026 13: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gia7372/1722991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039240&TPaperId=1722991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566/52/coveroff/s63213595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039240&TPaperId=1722991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안녕이라 그랬어</a><br/>김애란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06월<br/></td></tr></table><br/><br><br>7편의 단편소설집 중에서 &lt;레몬케이크&gt;, &lt;안녕이라 그랬어&gt;, &lt;빗방울처럼&gt;을 읽는 밤이다. 한국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여성의 이야기들이다. &lt;레몬케이크&gt;소설에서는 사보사를 퇴사하고 여행 전문 책방을 운영하는 기진과 칠순의 그녀 어머니가 그려진다. 알코올 의존증을 가진 어머니 선주는 옷과 멋이라는 욕망을 칠순의 나이에도 고스란히 간직한 여성이지만 딸의 시선에서는 어머니의 욕망을 충족시키지 못한 차림새이다.​​어머니의 성격은 걸음걸이에서도 드러난다. 앞서서 걷는 어머니와 아버지를 모두 챙겨야 하는 엇박자로 평생을 살아가는 노부부를 챙겼던 딸의 기억과 함께 병원 정기검진을 받고 떠나는 어머니를 배웅한 어느 하루가 전해진다. 시인이며 사진가인 작가를 초대하여 북토크를 준비하고 오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라 머릿속은 복잡하지만 일정을 계산하면서 어머니의 병원 일정을 하나씩 도와주기 시작한다. 어머니 선주는 딸 기진의 직업을 걱정한다. 돈과 노후를 주제로 딸에게 이야기하는 모습은 낯설지가 않은 주제이다. ​​'옷'과 '멋'의 욕망을 드러내는 눈동자 193'그럴듯한 사람'으로 보이려 한 욕망 196​​선주 남편은 파킨슨병으로 요양병원에 입원한 상황이다. 이명과 난청까지 있어서 남편의 인지 기능이 급속도로 나빠지면서 우울함이 깊었다는 사실도 전해진다. 선주도 다르지 않는 이명 증세로 그녀가 남편을 보면서 가지는 오늘의 안도감을 작가는 뾰족하게 그려낸다. ​​부모의 나이듦의 증세들로 딸은 불편함 없이 생활하도록 병원 일정을 살피면서 영어 알파벳 안내문의 당위성에 의문도 제기한다.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외국어 활자가 누군가에게는 불필요한 불편으로 남는다는 것도 작가는 꼬집는다. 작가의 시선이 무엇을 향하고 어떤 의견을 소설로 말하고 있는지 통쾌하게 마주한 작품이다. ​​레몬케이크는 부모와도 함께 먹었던 케이크이며 책방 일주년 행사 북토크에도 특별히 준비한 케이크이다. 딸이 사보사를 퇴사하고 책방을 차린 이유를 부모는 어느 정도 공감하였을까. 퇴사를 결정하는 수많은 현대 직장인들의 고민과 갈등의 시간들이 겹겹이 떠오르면서 책방을 시작한 이유들이 하나둘씩 주변에 의해 침범당하는 현실적 문제를 혼자 고민하였을 수많은 시간들이 보였던 소설이다. ​​좋아하는 작가를 북토크에 힘들게 섭외하고 들뜬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낸 화자는 예고되지 않은, 짐작조차 할 수 없었던 북토크 주인공 작가 가족의 부고 소식을 접하면서 오늘 일정은 취소하게 된다. 삶은 예고없이 일어나고 계획에 없는 손실도 감당하기도 하는데 현실 앞에서 경제적 손실과 슬픔은 저울 위에서 가름조차 할 수 없는 일이 되기도 한다. 혼자 준비한 레몬케이크를 달고 신맛을 음미하며 그녀가 살아갈 삶은 레몬케이크의 맛과 다르지 않을 것임을 짐작하면서 마지막 책장을 덮은 작품이다. ​​자신이 존경하고 사랑했던 문장에 기대 하루를 건넜다 203​​&lt;안녕이라 그랬어&gt;소설은 40대 중반 여성은 어머니가 사망한 시골집에서 무직 상태로 생활에 대한 압박감으로 구직하는 상황이다. 외국어 화상수업을 받는 과정에 만난 로버트는 60대 초반으로 항상 진지하게 수업하고 관대함이 돋보이는 인상이라 기존의 무책임한 다양한 외국어 화상 선생님들과는 다른 모습이다. ​​수업 주제에 맞추어 로버트와 대화하면서 자신을 숨기고 또 다른 타인의 삶을 자신의 것처럼 소개하고 말하였던 화자는 뒤늦게 로버트에게 실존하는 자신을 다시 소개하게 된다. 로버트도 아버지 죽음에 대해 다시 수정하면서 자신을 키워준 아버지였고 좋은 아버지는 아니었다고 말한다. 태어나게 해 준 아버지는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태어나게 한 부모와 키워준 사람들이 다르기도 하고 좋은 어른이 아닌 부모를 만나 성장하기도 한다. 그래서 좋은 어른이었냐는 질문은 모든 사람들을 향하는 질문이 된다. 더불어 우리는 좋은 자녀였는지 되묻는 질문이기도 하다. 오늘을 살아가고 버티며 견디며 살아가는 이들에게 우리는 어떤 어른의 모습으로 타인에게 보이는지 아낌없이 질문을 던지는 장면이 된다.​​치열한 전쟁터에서 살아남고 온기를 나누는 타인들이었는지 둘러보게 한다. 안녕이라는 뜻이 다양한 한국어를 짚어주면서 어떤 '안녕'을 말하는 사람이 되고 있는지도 살피게 된다. 슬픔을 언어로 온전하게 전달할 수가 없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슬픔의 한계를 작가는 '어쩔 수 없는 누락과 손실, 하찮은 세부 하나하나'라고 표현하면서 전달되지 못하는 언어의 한계와 감정을 매만진다.​​이미 많은 걸 잃었다 여겼는데 여전히 잃을 게 남은 삶 속에서 251​​&lt;빗방울처럼&gt;소설은 전세 사기를 당한 신혼부부의 이야기이다. 전세 사기 피해자가 스트레스와 과로로 심근경색으로 사망하면서 홀로 남은 아내가 이야기가 전해진다. 의심하지 않았던 삶을 뒤늦게 자책하면서 모든 것을 자신의 책임으로 돌리고 있는 아내가 자살을 계획하면서 자신이 죽은 후 남겨질 사람과 공간을 정리하는 이야기에서 도배 후 낙숫물에서 예고되지 않은 희망을 듣게 되면서 삶을 다시 살아갈 화자를 보게 된다. ​​법의 허점을 이용하여 타인을 죽음까지 몰아가는 몰지각한 사람들이 안락하게 살아가는 한국 사회문제를 지적한다. 전세제도는 한국에만 있는 부동산 시장이라 없어져야 하는 제도이며 피해자들의 억울함이 구제되지 못하는 사정이 사실적으로 전해진다. 자산 전부를 걸고 전세를 구한 사람들이 법의 효력발생일을 이해하지 못하여 구제받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한국 부동산 시장이 고발되는 소설이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566/52/cover150/s63213595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5665217</link></image></item><item><author>구름모모</author><category>구름모모 리뷰</category><title>안녕이라 그랬어 김애란 좋은이웃 이물감 - [안녕이라 그랬어]</title><link>https://blog.aladin.co.kr/gia7372/17226252</link><pubDate>Sun, 19 Apr 2026 17: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gia7372/1722625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039240&TPaperId=172262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566/52/coveroff/s63213595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039240&TPaperId=1722625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안녕이라 그랬어</a><br/>김애란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06월<br/></td></tr></table><br/><br><br>'좋은 이웃이 되겠습니다'라는 엘리베이터에 붙여진 인테리어 공사 안내 문구가 눈에 들어온 소설이다. 누군가의 바닥이 누군가에게는 천장이 되는 주택 구조를 가진 아파트는 공동체라는 이름으로 배려와 이해가 요구되는 것이 현실이다. 벽면을 공동으로 사용하다 보니 옆집의 생활 소음은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이 아파트이다. 이외에도 아래층의 고함소리와 소란스러움은 위층에까지 울림으로 전쟁을 치르는 아랫집의 소리를 듣는 것이 아파트이다. 이러한 공동체 주거공간에서 인테리어 공사는 많은 거주민들의 동의를 요구받아야 하는 큰 이해관계를 요구하는 것이 현실이다. 오후 시간에 집에서 아이들 학습지도를 하는 직업을 가진 분에게는 큰 문제로 남는 상황이 전개되는 이야기가 &lt;좋은 이웃&gt;소설에서 전해진다.​​위층에 새로 이사오는 신혼부부가 인테리어 공사를 하는 상황에 화자 부부는 계약만료로 이사하는 상황에서 자신들이 20대에 가졌던 '사람'을 지키는 사람이 아닌 '재산'을 지키고 싶어지는 모순적인 상황에 자본주의의 본질을 자신을 삶을 통해서 직시하는 이야기이다. 이 소설집에서 뾰족하게 솟아오르는 '주류'라는 어휘가 경제적 계급으로 구획되면서 '비주류'의 삶과 '주류'의 삶은 대조적으로 보여준다. ​​누군가 신혼을 어떻게 어디에서 시작했느냐는 질문을 받은 기억이 떠오른다. 무심하게 대답한 그때의 우리의 신혼집은 그들의 신혼집과는 다르다는 것을 처음으로 이해한 적이 있다. 무엇이 그들과 다른 결과를 가져왔는지 그들은 궁금했고 출발선이 다르다는 것을 이해한 시간이 있다. 이 소설도 다르지가 않다. 남편의 20대 시절에 책에 밑줄 친 문장을 이제는 폐지로 버려지는 상황이 자본주의와 무관하지 않음을 고발하는 사회문제 소설이다. 영끌하는 젊은 세대의 불나방 같은 투기하는 현상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아낌없이 질문을 던진 묵직한 단편소설이다.​​일찍 집을 사지 않은 것을 후회하여야 하는 무주택자들과 쉽게 신혼집을 자가에서 시작하는 그들과 어떤 간극이 벌어질 것인지 말하지 않아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사회문제 소설이다. 집안 가득한 남편 취향의 맥주잔들, 부부가 좋아한 책들은 주거공간을 찾을 수 없어서 정리하는 단계에 이르는 상황들이 전해진다. 곧 이사 갈 집을 새로 구입한 부부가 자신들과 같은 동년배라 헛헛한 기분을 고스란히 드려낸 화자의 심정도 드러나면서 뼈아픈 자각으로 '자신'을 잃어버린 상실감을 뒤늦게 깨닫는 장면은 잊을수가 없었다. ​​과외수업받는 기태의 질문은 뾰족하다. 의문없이 논술 점수를 잘 받는 기술을 전수하는 화자는 기태의 논술을 읽으며 새로운 자극을 받는다. 세상이 정해준 방식으로 글을 쓰고, 공동체, 이웃, 연대라는 핵심 단어를 무분별하게 정답으로 서술하는 것은 어쩌면 높은 성적을 받는 기술이 된다. 하지만 기태는 공동체, 이웃, 연대를 다 믿느냐고 질문한다. 이것을 믿는 방법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거듭 질문한다. 이 질문은 우리에게도 믿느냐고 작가는 질문하는 방식으로 남는다. 이웃과 공동체, 연대가 표류하고 있지는 않는지 주변을 살펴보게 하는 다양한 서술들이 펼쳐진 소설이다.​​자본주의가 무엇인지 여실히 드러낸 한국소설이다. 자본주의의 문제가 무엇인지 전문가의 책들을 꾸준히 읽었기에 이 소설은 단편적 문제이지만 깊숙하고도 묵직한 자본주의 문제를 보여주기에 부족하지 않았다. 욕망과 욕구로 구분되지만 자본주의는 큰 문제를 외면하지 않는 자세에서 시작되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하게 된다. ​​젊은 시절, 나는 '사람'을 지키고 싶었는데 요즘은 자꾸 '재산'을 지키고 싶어집니다. 불안... 남의 욕망은 탐욕 같고 내 것만 욕구처럼 느껴집니다. 기본 욕구, 생존 욕구... 자본주의 사회에서 모두에게 떳떳한 선이란 과연 어디까지일까 반문합니다... 잘 살게 되면 우리가 '더' 잘 살고 싶어지지 않을까? 한동안 피하고 싶었던 무겁고 부담스러운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나라면 어땠을까?' 이 시장에서 이익을 본 게 나라면... 깊은 안도감 정도만 느끼지 않았을까 141​​&lt;이물감&gt;소설은 이혼한 부부 기태와 희주 이야기이다. 실적 압박으로 은행일을 그만둔 희주는 이혼 후 새로운 일을 시작한 것을 뒤늦게 기태는 알게 된다. 기태에게는 지수라는 이혼녀를 가끔 만나는 정도이지만 그녀를 좋아하는지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는 것을 이제서야 기태는 깨닫게 된다. 이혼한 희주 인스타그램을 보면서 곁에 있는 차대표의 식당에서 불안을 자극하면서 만족감을 느낀 기태의 모습도 보여준다. <br><br>아무런 감정도 없는 전부인 희주의 곁에 있는 사람 차대표를 의식하고 있는 기태의 모습과 가끔 만나지만 좋아하는지 감정을 살피지도 않고 만나고 있는 기태의 모습은 소설 제목과 너무 잘 어울리는 인물이다. 희주가 기태가 보낸 식물에 답변조차 없고 인스타그램을 비공개한 이유가 충분히 설명되는 인물이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566/52/cover150/s63213595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5665217</link></image></item><item><author>구름모모</author><category>구름모모 리뷰</category><title>안녕이라 그랬어 / 김애란 홈파티 숲속작은집 - [안녕이라 그랬어]</title><link>https://blog.aladin.co.kr/gia7372/17222819</link><pubDate>Fri, 17 Apr 2026 17: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gia7372/1722281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039240&TPaperId=1722281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566/52/coveroff/s63213595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039240&TPaperId=1722281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안녕이라 그랬어</a><br/>김애란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06월<br/></td></tr></table><br/><br><br>『바깥은 여름』소설을 통해 처음 작가를 만나 이 책은 머뭇거림없이 구매한 7편의 단편소설집이다. 장편소설보다 긴 시간을 소요하는 것이 단편소설이다. 툭 끊어지는 이야기는 긴 시간 그 작품과 함께 걷게하는 마력을 지닌다. 그래서 기나긴 시간을 부여잡고 곁에 두면서 다음 소설을 똑똑 두드리게 한다. 이 소설집도 그러하다.​​단편소설집은 골라서 읽을 수 있어서 제비뽑기하는 기분으로 골라서 읽지만 이 소설집은 처음부터 차례대로 한 편씩 읽어간 시간이다. 7편 단편소설들 중에서 &lt;홈 파티&gt;와 &lt;숲속 작은 집&gt;을 떠올려보게 된다. 반년 짜리 최고경영자과정의 유용성부터 짚어보게 한다. 필요성에 의해 소규모로 모이는 모임에는 각각의 취향과 결을 드러낸다. 새로운 멤버를 초대하고 그들의 기대를 충족했는지 결과를 이루었는지 &lt;홈 파티&gt;는 거침없이 보여준다.​​다른 직업군에서 종사하는 이들의 모임에 초대받은 40대 배우 이연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젊은 대표 성민의 제안으로 모임에 참석한 배우 이연은 이 모임에 참석한 이유부터가 설명되면서 모임 회원들이 자신을 향해 드러내는 호의와 호기심을 감지한다. 이들이 나누는 대화 주제와 태도, 사고의 범주가 한 번의 모임을 통해서 고스란히 드러나기 시작한다.​​성민이 배우 이연에게 부탁한 자신의 사업의 실체를 감추는 의도도 설명된다. 대화에 등장한 고아원에서 독립하는 아이들이 가장 먼저 구입하는 것의 실체에 대해 이들은 대화를 나누기 시작하면서 배우 이연은 그 아이들이 그것을 구매한 이유가 무엇인지 자신의 생각을 말한 후 모임에서 일찍 출발하려다가 실수로 파손하는 차 세트에 보이는 오 대표의 표정을 읽게 된다. 배우 이연을 향해 박 원장이 배우치고 참 소탈하다고 말하는 의도까지도 함께 살펴보게 하는 모임이다.​​결혼식 하객 대행업, 장례식 문상객 대행 사업을 하는 성민의 사업은 한국사회가 무엇을 추구하는지 고스란히 보여준다. 자신의 사업 실체를 숨기고 포장하면서 이 모임에 참석하고 있는 성민조차도 허상을 쫓는 모습도 고발한다. 이 모임의 실체에서 그들이 보여준 호의와 호기심이 어떻게 본질을 드러내는지, 세상의 주류라고 명명할 수 있는 것인지 질문을 아낌없이 보여준 소설이다.​​노동과 근면이 부정당하는 것에 실존이 언급되면서 함박웃음으로 성민을 향한 모임 사람들의 본질적 성향은 거침없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그들의 단단한 세계와 그 너머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비웃고 있는 이 사람들에게서 서늘함이 흐른다. 배우 이연이 깊게 응시한 사람들은 영웅도 세상의 주류가 아닌 '그 나머지'사람들이라고 작가는 설명한다. 우리는 무엇을 뚫어지게 응시하면서 살아가고 있는지 거듭 질문하게 하는 소설이다. 이 모임에 있는 그들의 자질 부족, 협소한 사고와 경험을 추앙하는 어리석음이 얼마나 우스운 것인지 확인한 시간이다.​​&lt;숲속 작은 집&gt;소설에서 화자가 불편하다고 생각한 매이드라는 어휘는 자신의 어머니가 젊은 날 버티며 살아온 인생이며 지금도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삶이라는 것이다. 남편과 자신의 경제적 간극이 커서 느끼는 것과 실업수당을 받기 위해 대표에게 부탁한 상황의 이유에는 자신을 홀로 키워낸 어머니가 이유가 있음을 알게 된다. ​​숙소 청소 일하는 하는 외국인에게 팁을 주려고 하는 상황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와 사라진 자신의 물건에 대한 오해의 실체를 뒤늦게 알게 되면서 그녀가 표현한 고맙다는 말과 들었던 고맙다는 말은 겹겹이 쌓여지는 하루가 된다. ​<br><br>그리스 신화 속 영웅이나 현대의 범인 못지않게 '그 나머지' 사람들을 애정하게 되었다... 나약한 이들을 깊이 응시하게 되었다. 24​<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566/52/cover150/s63213595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5665217</link></image></item><item><author>구름모모</author><category>구름모모 리뷰</category><title>[에세이] 쉽게 자주 반하는 마음 / 이에니 책 - [쉽게 자주 반하는 마음]</title><link>https://blog.aladin.co.kr/gia7372/17214912</link><pubDate>Mon, 13 Apr 2026 21: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gia7372/1721491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7867&TPaperId=1721491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65/29/coveroff/k08213786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7867&TPaperId=1721491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쉽게 자주 반하는 마음</a><br/>이에니 지음 / 달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br>무심하게 지나치지 않은 풍경, 타인의 습관을 미루어 짐작하였다가 훗날 타인이 떠난 후 남겨진 일기장에서 발견된 진실은 더욱 놀라움으로 기억에 남기는 에세이이다. 경험들을 떠올리며 사진과 글들이 어우러지는 에세이 한 권은 시인 이제니 추천도서이다. 쌍둥이의 태어남과 성장, 함께 생애를 살아가고 있는 축복들을 짐작하면서 읽어간 에세이이다.​​사진기에 담긴 사진은 시선의 끝을 조각으로 담는다. 그곳에 서서 호흡하고 느껴지는 것을 모두 담아낼 수는 없는 한계를 저자는 글과 사유의 농도로 사진을 설명해 주기 시작한다. 어머니에 대한 기억, 어머니가 매일 기록한 일기와 매일 새벽마다 올리는 새벽기도도 미루어 짐작하면서 뭉클해지는 감동을 받는 모티브가 된다. 한 여인이 매일 새벽마다 새벽기도를 가면서 마음을 다했던 기도들이 누구를 향한 기도였는지는 매일 기록한 일기로도 전달된다. "엄마는 매일 일기를 썼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일 새벽 4시면 새벽 기도를 가셨다." 28​​암 진단과 2년 만에 병상에서 죽음을 맞은 어머니에 대한 기억도 회귀되면서 아내를 떠나보낸 남편이 매일 하루를 어떤 마음과 자세로 살아내어야할지 다짐하는 문장은 뭉클함이 밀려온다. 건강도서에서 스트레스 지수 순위 중에서 배우자의 죽음이 얼마나 큰 스트레스인지 알기에 저자 아버지가 홀로 감당한 시간들을 묵직하게 바라보면서 읽은 기억에 남는 문장으로 남는다. "하루를 살아도 기쁘게 행복하게 살자. 사랑을 다하고 아끼고 칭찬하고 웃음을 잊지 말고 재미있게 살자." 234​​결혼한 딸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계속했으면 한다는 말을 건네는 친정아버지의 따스함도 전해진다. 글과 함께 요리 레시피와 사진들도 만날 수 있는 에세이이다. 요리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tip이 될 레시피들과 요리들이라 요긴한 책 한 권이다. 모국어가 주는 편안함과 안락함도 언급되면서 외국인 남편이 자신의 모국어인 한국어 공부한 노트와 부부의 사연도 전해진다. ​​아일랜드 신화와 전설을 모티브로 한 오브제들에 대한 소개와 산속에서 하는 다짐과 결심이 산을 벗어나기도 전에 재빠르게 다시 도시 생활자로 복귀한다는 내용도 인상적으로 전해진다. 그래서 '매일 기도하라'는 말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또렷해진다. 이른 새벽에 부부가 함께 산에 오르면서 사유한 일상과 질문들도 숙고하는 삶으로 이어진다. 어디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은가라는 질문도 명징하게 자리 잡으면서 깊은 숙고의 시간으로 이어진다. 원했던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되돌아볼 수 있는 철학적 시간으로 초대받는다.​​안개 사진을 통해 바쁘게 움직이는 것을 잠시 멈추어도, 잠시 머물러 있어도, 속도가 느려도 괜찮다는 다독거림도 전해진다. 시인 메리 올리버의 글귀 "우리 모두는 각자의 그림자 하나씩을 두르고 산다." (182쪽)와 『불안의 서』 페르난두 페소아의 리스본 집 3층 전시관을 둘러보면서 "우주처럼 다원적인 존재로 살아라." (224쪽) 글귀도 명징하게 독자들과 호흡한 내용 중의 하나가 된다. ​​산책길에 나뭇잎과 나뭇껍질, 야생화, 솔방울 등을 들여다보는 저자의 취향에 공감하게 된다. 책에 등장하는 쌍둥이 할머니의 모습과 쌍둥이 자매의 성숙함에 대한 기대도 듬뿍 응원하면서 마지막 책장을 덮은 에세이이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65/29/cover150/k08213786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652945</link></image></item><item><author>구름모모</author><category>구름모모 리뷰</category><title>뇌는 어떻게 노화를 늦추는가? 책 추천 뇌과학 베스트셀러 - [뇌는 어떻게 노화를 늦추는가 - 40부터 늙지 않는 역노화의 뇌과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gia7372/17202496</link><pubDate>Tue, 07 Apr 2026 17: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gia7372/1720249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7183&TPaperId=172024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17/23/coveroff/k95213718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7183&TPaperId=1720249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뇌는 어떻게 노화를 늦추는가 - 40부터 늙지 않는 역노화의 뇌과학</a><br/>로버트 P. 프리들랜드 지음, 노태복 옮김 / 현대지성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br>#협찬아마존 신경학 분야 베스트셀러이며 정재승 추천도서이다. 최근 연구에서 장내 세균이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근위축성 측삭경화증의 발병 및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전해진다. 일반적인 상식으로 노화를 접근하지 않는 내용을 담는다. 어떤 관리가 필요한지 차분히 하나씩 짚어간 건강도서이다.​​오늘 어떤 행동을 선택하였느냐에 따라 노화는 다르게 진행된다. 노화 관련 뇌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개념들이 쉽게 설명되는 건강도서이다. 인지적,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네 가지 예비 요소가 강조되면서 어떤 선택들이 건강한 삶으로 연장되는지 거듭 확인시킨다. ​​『비판적 사고를 위한 99가지 방법』 책에도 눈길이 머무른 이유는 이 책의 마지막 장의 내용 때문이다. "의사의 첫 번째 임무는 대중이 약을 먹지 않도록 교육하는 것이다."윌리엄 오슬러의 명언이 강열하게 기억에 남으면서 좋은 의사를 선택하는 기준과 온라인 리뷰를 의심하라고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그 이유도 책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의사 가운데 약 절반은 평균 이하의 실력을 지닌다." (293쪽)와 친절과 실력은 비례하지 않기 때문이다. 3년 전 복강경 수술하면서 리뷰에는 담당교수가 친절하지 않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지만 많은 환자들을 외래진료하는 환경으로 요점만 말하는 말투에 편견이 있지만 검사하는 과정에서 환자의 고통을 간호사에게 설명하는 모습을 직접 경험하면서 따뜻한 분이라는 것에 감동받은 기억이 떠오른다. 가슴은 따뜻하지만 바쁜 진료에 가려진 진심을 어디에서든 우리는 엿보기도 한다. 반면 실력은 없고 과잉진료하는 의사들도 분명히 조력자들을 통해서 듣기도 한다. 늘 의사를 살피고 질문하는 태도가 아주 중요하다고 언급한 저자의 글에 공감한 내용이다.​​유용한 정보들이 솔직하게 전달되어 놀라움을 감추기가 어려웠다. 수면에 방해되는 것들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도 조목조목 친절하게 정리된 내용이다. 발목 수술로 어떤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는지 저자의 사례도 등장한다. 새로운 약을 복용하게 될 경우 부작용부터 확인하라는 조언도 유용한 정보이다. 이 책의 핵심은 '주의'와 '태도'라고 강조한다. 어떤 태도와 어떤 주의가 필요한지 체크하면서 노화를 관리할 수 있는 열쇠를 건네는 건강도서이다.​​제약회사와 의사의 리베이트를 고발한 책도 앞서 읽었는데 이 책은 약을 추천하는 느낌을 받지 않아서 신뢰가 가는 내용이다. '어떻게 나이 들지는 선택의 문제' (7쪽)라고 강조한 만큼 중년의 건강, 노년의 건강, 청년의 건강까지 세밀하게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도움을 준 내용이다. 장내 미생물, 혈관 건강, 수면, 운동, 사회적 관계가 뇌의 생리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조목조목 설명한다. 더불어 학습의 개념도 확장되면서 텔레비전 시청이 얼마나 노년 건강을 위협하는지도 설명된다. 독서가 주는 유익함을 이 책에서도 거듭 확인할 수 있어서 반가웠다. 책을 읽으며 숙고하고 문장들을 읊조리며 삶의 변화로 이어진 순간들에 감사하게 된다. ​​뼈의 강도 감소, 근육량 감소, 폐활량 감소는 노화의 신호이며 체지방 증가도 노화의 신호가 된다. 어떤 신체적 활동이 지속되고 변화되어야 하는지, 식습관 관리와 코코넛오일에 대한 경고도 유익한 내용이다. 광우병에 걸린 소 부산물로 만든 사료를 다른 소에게 먹여 감염된 소고기를 먹은 225명 이상이 사망하고 현재 치료법이 없다는 내용도 기억에 남는 명문장이다. ​​두려움을 가지지 말라고 조언한 책 『그리고 모든 것이 변했다』 내용도 떠올리면서 읽은 책이다. "정서가 안정되어 있고 회복력과 성실성이 강한 사람은 알츠하이머병 징후가 있더라도 인지 손상에 대한 저항력이 크다." (59쪽) 내용도 인상적이다. 온전함과 체념 사이에서 선택하여야 하며 현실을 받아들이는 연습의 중요성과 삶의 의미를 찾아야 하는 이유도 설명된다. 타인과 활발하게 어울리는 법을 배워야 하는 이유도 전해진다. 요약하면서 결론까지 명확하게 설명되는 유익한 건강도서이다.<br>​1부 건강하게 나이 들기 위한 기초 다지기2부 도화의 기회를 잡는 실천 전략3부 노화의 의미를 다시 묻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17/23/cover150/k95213718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172325</link></image></item><item><author>구름모모</author><category>구름모모 리뷰</category><title>연민에 관하여 / 책 추천 존중 재판 - [연민에 관하여 -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판사 프랭크 카프리오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gia7372/17191372</link><pubDate>Wed, 01 Apr 2026 23: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gia7372/1719137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7288&TPaperId=1719137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29/78/coveroff/k15213728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7288&TPaperId=1719137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연민에 관하여 -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판사 프랭크 카프리오 이야기</a><br/>프랭크 카프리오 지음, 이혜진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br>#협찬연민과 존중, 이해가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판사 프랭크 카프리오 이야기를 책을 통해서 만난 시간이다. 편견과 선입견이 얼마나 틀에 갇힌 사고로 오류를 범할 수 있는지 &lt;대도시의 사랑법&gt;영화와 이 책을 통해서 깊게 통찰하게 된다. 유연한 사고와 노력하는 삶이 왜 필요한지 저자의 사연과 글을 통해서 거듭 확인할 수 있는 책이다.​​어떻게 지내고 있냐는 질문 하나가 이렇게 크게 다가오는 관심일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재판과 함께 시작된 이 질문은 큰 바람이 되는 출발점이 되면서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거듭 확인한 순간이다. 사소한 선행이 왜 필요한지,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의 불씨를 흩어뿌리는 사람을 만날 수 있어서 미소를 머금으면서 읽어간 만남이다.​​심판의 의미를 깊게 호흡한 시간이다. 인간이 인간을 심판하는 것이 아닌 언젠가 신의 심판 앞에서 우리는 신의 기준에 의해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많은 재산을 가진 것은 인간적 기준이며 꿈을 실현한 것도 인간의 기준일 뿐 타인의 꿈을 실현하도록 도왔느냐가 심판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그렇다. 정신을 잃고 눈을 가리고 살아간다면 무가치한 것들을 쫓는 허무만이 남을 것이다. 좋은 책의 저자들은 다양한 분야를 통해서 한결같은 빛을 번뜩거리면서 높이 올려주는 깃발이 된다. 이 책도 그러한 책 중의 한 권으로 기억될 한 권이다.​​연민과 존중, 이해가 얼마나 위대한 힘을 가지면서 성공과 행복의 비결이 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책이다. 잃어버린 연민, 퇴색해버린 존중, 이해의 힘을 등 저버리면 어떤 세상이 펼쳐지는지 지금도 쉽게 확인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무가치한 것들에게 빼앗기지 않는 영혼이 되기 위해서 어떤 마음과 어떤 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한지 저자의 수많은 경험들을 바탕으로 재판이 이루어지는 다양한 사람들, 사연들을 만나게 된다.​​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것들이 저자의 아버지를 통해서 언급된다. 직업윤리, 정직함, 지혜, 분별력이 그러하다. 가난하다는 이유로 처벌받아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도 저자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사연을 통해서도 설명된다. 이 가족들에게 큰 영향력을 준 인물에 관해서도 책에서 전해진다. 고약한 아버지와 다정한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저자에게 영향력을 준 주변 가족들이 지금의 저자를 키워냈음을 엿보게 된다.​​지지해 주는 사람이 있고, 말 한마디의 믿음과 확신이 타인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과 가난한 사람에게 돈을 받지 말라고 조언한 이유도 책에서 전해진다. 끈기와 어머니가 저축한 사연도 기억에 남는 내용이다. 선행과 끈기, 주는 것이 더 행복하다는 것도 전해지면서 삶의 방향성을 확고하게 비추어주는 인생책이다.​<br>부록의 사진들과 가독성 좋은 내용이 인상깊게 자리잡는다. 인간의 어리석음에 동조하지 않는 힘은 선한 영향력을 주는 사람과 책, 예술에서 나온다는 것을 다시 확인한 시간이다. 오롯이 영혼이 나아갈 길을 되새김할 수 있었던 좋은 내용들이라 하루를 이겨내는 힘이 되어준 인물이다. <br><br>우리가 얼마나 많이 가졌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이 주었느냐가 심판의 기준이 될 것이다. 15​자신의 꿈을 얼마나 실현했느냐가 아니라 타인의 꿈을 얼마나 실현해 주었느냐가 심판의 기준이 될 것이다. 15​<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29/78/cover150/k15213728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297877</link></image></item><item><author>구름모모</author><category>구름모모 리뷰</category><title>눈먼 탐정 / 배수아 2025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 - [2025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title><link>https://blog.aladin.co.kr/gia7372/17167989</link><pubDate>Mon, 23 Mar 2026 14: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gia7372/1716798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032910&TPaperId=1716798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461/41/coveroff/k42203291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032910&TPaperId=1716798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2025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a><br/>최은미 외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10월<br/></td></tr></table><br/><br><br>작가의 소설은 처음이라 낯설었지만 묘연하게 흘러가는 소설에 점차적으로 빠져들었던 작품이다. 처음 시작하는 "그들 중 두 명이 예루살렘에서... 마을로 향하고 있었다." 누가복음 24장 13절 말씀을 지속적으로 부여잡으면서 읽어간 소설은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서 이해할 수 있었던 멋진 이야기이다. 영혼을 깊게 조우하는 겹겹의 시간이 이 소설의 형태로도 빚어질 수 있다는 것을 목도하게 된다.​​형체는 없지만 모든 것이 사라져 버려도 존재를 기억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은 지금도 우리 곁에서 함께 하고 있는 것과 같다는 것을 떠올리게 한다. &lt;아웃랜드&gt; 넷플릭스 시즌 8 1화, 2화, 3화를 시청하면서도 죽은 언니를 그리워하는 여동생을 위해 돌무덤을 만들어서 그곳에서 언니와 대화하고 그리울 때마다 이곳에 와서 돌을 하나씩 올려놓으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죽음은 존재를 사라지게 하지만 기억하는 존재가 있다면 사라지는 것이 아님을 위로와 치유가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소설에서도 다양한 죽음들이 언급되면서 그들이 죽음에 다다른 이유들도 각양각색하게 드러난다. '눈먼 탐정'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것을 원했던 인물과 그의 유일한 조력자가 나라고 말하면서 소설은 시작한다. 알 수 없는 가족의 죽음과 살인사건과 유력한 범인이 존재하지만 존재를 알 수 없는 사건이 소개되지만 현장에 남겨진 아이가 성인이 되어 범인을 찾는 것이 아닌 거울상이라는 묘연한 것을 찾는 이야기가 지속적으로 전개된다.​​일반적이고 상식적인 흐름이 아닌 것을 찾다가 보이는 것들이 묘사되면서 약하게 태어난 여자아이가 5살을 넘기지 못할 거라고 주변 사람들은 단언하지만 그 여자아이는 살아남지 않았는가. 죽을 거라 글을 배우지도 못한 아이가 아닌가. 섣불리 예측하고 단언하면서 타인의 삶을 직조하는 사회적 모순과 죽은 아이의 무덤을 찾아 나섰지만 찾을 수 없었던 이유도 등장한다. ​​살인사건의 범인을 알아본 후 잉크병을 던지는 장면은 마르틴 루터가 성서를 변역하는 밤 경험한 일화가 모티브가 되었다는 작가의 이야기도 흥미롭게 부연 설명으로 기억에 남는 장면이다. 성서를 깊게 이해하고 조우하는 시간을 악마가 얼마나 방해하는지 떠올리게 하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안개같은 선명하지 않는 흐름으로 소설은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이끌지만 결국 죽음은 누구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이기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불행한 사건이나 죽음은 반드시 살인사건이 아니라도 일어나며, 신기하게도 악의나 부주의와는 무관해 보이는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는 198​​사랑의 실패라고 단언하는 어휘가 얼마나 모순적인 표현인지도 작가는 꼬집는다. 사랑은 성공도 실패라는 표현으로 총체적으로 결과를 보여줄 수 없음을 우리는 알기 때문이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삶의 한 조각들을 삶이라고 부른다는 것을 작가의 언어로 소설로 만날 수 있었던 작품이다. 보려고 애쓰지 말라는 말이 깊게 자리 잡았던 소설이다. ​​보이지 않아도 언어로 표현할 수 없어도 우리는 묘연한 경험들을 체감하면서 깊게 동행하기도 하기에 루터가 성서를 번역하던 날 경험한 악마가 낯설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작가의 책들 중에 『뱀과 물』, 『홀』, 『처음보는 유목민 여인』 책들이 눈에 들어와서 읽어볼 계획이다. ​<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461/41/cover150/k42203291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4614103</link></image></item><item><author>구름모모</author><category>구름모모 리뷰</category><title>인생의 베일 / 자유와 희망의 의미, 예리한 관찰력과 성장 - [인생의 베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gia7372/17109716</link><pubDate>Mon, 23 Feb 2026 21: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gia7372/1710971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1374&TPaperId=171097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88/15/coveroff/8937461374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1374&TPaperId=1710971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생의 베일</a><br/>서머셋 모옴 지음, 황소연 옮김 / 민음사 / 2007년 02월<br/></td></tr></table><br/><br><br>예리한 관찰력으로 살피면서 자신의 삶과 영혼, 자유와 희망을 외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아낌없는 질문을 던진 고전소설로 『면도날』, 『달과 6펜스』에 이어서 읽은 서머싯 몸의 고전소설이다. 책장이 술술 넘어가는 작가의 소설들이다. 상류층 여성의 화려한 삶에 익숙했던 키티는 이방인처럼 돈을 벌여다 준 아버지와 엄격함과 냉혹함으로 일관된 어머니에게서 성장한다. 세속적인 야욕을 숨기지 않고 계략과 술책으로 무장하였던 키티 어머니의 삶부터 살펴보게 된다. 부모의 영향으로 키티는 떠밀려가듯이 그녀를 사랑한 세균학자와 결혼을 하게 되지만 그를 사랑하지 않았던 키티는 불륜을 저지르게 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은 그녀에게 갑작스러운 제안을 하게 된다.​​불륜을 저지른 유부남의 태도와 배신, 주변 사람이 그를 평가하는 말을 들고나서야 자신의 상황을 이해하면서 자신을 무가치한 존재라고 생각하면서 남편이 제안한 죽음의 현장으로 동행하게 된다. 콜레라로 죽어가는 곳으로 스스로 향하는 이 부부의 심정은 어떠한 것일지 무수히 살피면서 읽은 고전소설이다. ​​슬프고 아프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내를 사랑한 남편은 어둠 속을 걷는 인물로 전해진다. 자신을 용서하지 않는 키티의 남편과 남편과 친구로 살아가기를 희망한 키티는 상반되는 모습이다. 불륜남을 다시 만났을 때 경멸한 키티는 이성과 육체가 다르게 반응하는 자신의 모습에 실망을 감추기가 어려워진다. 여자를 함부로 대하는 찰스의 모습은 여실히 변함없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찰스 부인이 남편의 외도를 어떤 자세로 대응하는지도 보여준다. ​​인상적인 인물은 세관직원인 워딩턴이다. 그가 관찰하는 인물들을 하나둘씩 떠올려보지 않을 수가 없다. 특히 키티와 세균학자인 의사가 직업인 이 부부의 모습도 워딩턴은 예리한 관찰력으로 살피게 된다. 더불어 중국에서 펼쳐지는 풍경과 죽은 거지의 모습, 수녀원에서의 수녀들이 생활하는 모습, 뇌수종 여자아이의 태도 변화도 떠올리게 하는 소설이다. ​​키티와 키티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대화를 나누는 장면도 기억에 남는 장면이다. 순탄하지 않을 인생이 예고되어 있지만 키티가 아버지를 대하는 태도와 서로를 이해하지 않는 가족과 사랑의 부재를 보여주면서 달라진 키티의 관찰력을 발견하게 된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결혼한 키티와 상처받은 남편의 영혼까지도 살펴보게 된 소설이다. ​​태어날 아이가 여자아이이기를 희망하는 키티는 그 아이가 자신과는 다르게 살아가기를 희망하는 모습을 보인다. 자유의 의미를 스스로 깨달으면서 그 아이는 자유로운 여성의 삶을 살아가기를 기대한다.  부모의 뜻에 따라 사랑하지도 않았던 결혼한 상류층 여성 키티는 불륜을 저지르면서 타의에 의해 원하지 않는 삶을 살면서 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감지하면서 새로운 영혼으로 살아가기 시작한다.​​자신이 얼마나 사악하고 가증스러웠는지 아버지에게 고백하면서 수녀들에게만 있는 장벽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했던 키티가 자신의 장벽을 깨트리기 시작한다. 희망의 의미, 자유의 의미, 용기의 의미로 무장하면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자 한다.  태어날 여자아이가 거침없고 솔직하게 살아가기를 희망한다. 자유로운 남자처럼 여자아이도 자신의 삶을 자유롭게 살아가기를 원한다. 자신에게는 희망과 용기가 있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과거는 끝났다는 단호함으로 새롭고 자유로운 27살 키티로 거듭나는 소설이다. ​​키티 아버지가 아내의 죽음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서 아버지의 삶이 얼마나 가혹하였는지 참회하면서 진정한 사랑을 아버지에게 표현하게 된다. 자유를 찾은 키티의 인생에 베일을 씌운 것들이 무엇이었는지 책장을 덮으면서 하나둘씩 떠올린 고전소설이다. 자립적인 여성의 삶, 관습과 규율에 익숙해져서 의심과 질문을 놓쳐버리지 않는 영혼이 되어야 하는 이유를 키티를 통해서 전하는 소설이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88/15/cover150/8937461374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881562</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