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get._.things (열음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getthings</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Fri, 25 Sep 2026 07:51:45 +0900</lastBuildDate><image><title>열음</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0.gif</url><link>https://blog.aladin.co.kr/getthings</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열음</description></image><item><author>열음</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오디세이아 - [오디세이아]</title><link>https://blog.aladin.co.kr/getthings/17518989</link><pubDate>Tue, 15 Sep 2026 23: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getthings/1751898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1556029&TPaperId=1751898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30/67/coveroff/896155602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1556029&TPaperId=1751898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디세이아</a><br/>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엮음, 야니스 스테파니데스 그림, 김세희 옮김, 호메로스 원작 / 파랑새 / 2026년 08월<br/></td></tr></table><br/>#도서제공<br/><br/>2주 전, 영화 &lt;오디세이&gt; 열차에 탑승했다.영화는 굉장했고, 나는 열광했다. 일주일 사이에 텀을 두고 2번을 봤고, 각본집을 샀으며, 결국 서평까지 와 버린 엔딩. 나의 8월은 오디세우스, 이 남자로 점령 당한 거 같다. <br/> <br/> <br/>『오디세이아』는 오디세우스가 집으로 돌아가는 이야기이다. 오디세우스는 트로이 전쟁이 끝난 뒤에도 10년이나 바다를 떠돈다. 포세이돈의 분노를 사고, 키클롭스를 만나고, 키르케와 칼립소를 만나면서 수없이 많은 위기를 겪는다. 약간 안타까울 정도다. 집 가는 데 이렇게나 고생해야 한다니...<br/> <br/> <br/>오디세우스는 힘도 세고, 지략가라서 위기가 생기면 어떻게든 빠져나갈 방법을 찾아낸다. 엄청난 영웅같다. 하지만 읽다 보면 그 역시 완벽하지 않은 인간이다. 때로는 자신의 호기심과 자만 때문에 더 큰 위험에 빠지고, 동료들을 잃는다. 영웅이라고 해서 길을 잃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br/> <br/> <br/>이렇게 헤매다 보니 집으로 돌아가는 여정은 매우 길고 복잡해진다. 그 과정을 보고 있으면, 이는 단순한 모험담이 아니다. 삶과 닮았다. 우리도 흔히 목적지를 정하면 그곳으로 가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삶에서는 돌아가는 길에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계속 생긴다. 때로는 한참을 돌아가기도 하고, 내가 제대로 가고 있는지 의심하기도 한다. 우리도 오디세우스도 길을 헤매고, 찾는 존재들인 것이다. 결국『오디세이아』는 아주 오래된 모험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사람이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수많은 우회와 기다림에 대해 말한다.<br/> <br/> <br/>파랑새의 『오디세이아』는 원전의 모든 내용을 어렵게 따라가기보다는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며 읽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오디세이아』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특히 잘 맞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에 고대 벽화 같은 일러스트까지 더해져서 한 편의 거대한 모험담을 담은 동화책 같다. 다른 출판사들에서 나온『오디세이아』의 무시무시한 벽돌력에 주춤했다면, 이 책으로 시작해보길 추천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30/67/cover150/896155602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306792</link></image></item><item><author>열음</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연금술사 - [연금술사 - 최신개정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getthings/17518884</link><pubDate>Tue, 15 Sep 2026 23: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getthings/1751888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0492&TPaperId=1751888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2/10/coveroff/k02213049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0492&TPaperId=1751888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연금술사 - 최신개정판</a><br/>파울로 코엘료 지음, 최정수 옮김 / 북다 / 2026년 07월<br/></td></tr></table><br/>#도서제공<br/> <br/> <br/> <br/>💬한줄평 <br/>내 어린 시절 우연히 들었던 잊지 못할 한 마디<br/>이 세상을 다준다는 매혹적인 얘기<br/>내게 꿈을 심어주었어 <br/>&lt;우리의 꿈&gt;_코요태 <br/> <br/> <br/> <br/>나는 읽은 책을 또 읽는 사람이다. 본 영화를 다시 보는 것도 좋아한다. 그런데 과거의 감상과 현재의 감상이 크게 변하는 경우(나쁜 쪽으로)가 있다. 이러한 사태를 마주하기 두려워 너무 좋았던 것들을 다시 꺼내지 않으려 하기도 한다. 이번 서평도 약간 두려운 마음으로 시작했다. 새옷을 입고 특별증보판으로 돌아온 연금술사. 다행히 좋았고 행복했다. 책은 여전했고, 앞으로도 여전할 거 같다는 마음도 함께 들었다. <br/> <br/>  <br/>우리는 모두 한때 산티아고였다. 그러다 팝콘 장수가 되고, 결국 크리스탈 장수로 끝을 내기도 한다. 꿈이란 것은 쉬이 밀리고 잊혀지니까. <br/> <br/> <br/>그럼에도 '나'를 믿으라는 이야기. 나를 믿고 나아가야 한다고. 그러다보면 시련과 시험을 맞딱뜨리기도 하지만, 도와주는 사람들이 다가오고 나아갈 지표들이 보일 거라고 보여준다. 그러기 위해서 현재를 살라는 말과 함꼐. <br/> <br/> <br/>📖 192p<br/>비밀은 바로 현재에 있다네 현재에 주의를 기울이면 현재를 더 좋게 만들 수 있지. 현재가 좋아지면 그다음에 오는 날들도 좋아지는 거고. (...)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하루 속에 영겁의 세월이 깃들어 있다네. <br/> <br/> <br/>많은 사람들이 삶을 이야기할 때, 자꾸 자신을 '과거'에 두고 오거나 '미래'로 보내버린다. 하지만 우린 매일 '오늘'을 살아가야 하는 존재들이다. 그러니 오늘의 '나'에게 잘해줘야 겠다. 하루하루 속에 깃든 영겁의 세월에서 의심하지 않도록, 잃어버리지 않도록.<br/> <br/> <br/> <br/>#연금술사 #파울로코엘료 #북다 #국외소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2/10/cover150/k02213049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021013</link></image></item><item><author>열음</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사건이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 [사건이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 범죄 실화, 살인자의 얼굴을 읽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getthings/17516923</link><pubDate>Mon, 14 Sep 2026 23: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getthings/175169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130657&TPaperId=175169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13/44/coveroff/k28213065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130657&TPaperId=175169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건이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 범죄 실화, 살인자의 얼굴을 읽는 법</a><br/>박진규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09월<br/></td></tr></table><br/>#도서제공<br/> <br/> <br/> <br/>💬 한줄평 대신 한문장<br/>인간의 두려움이란 어느 쪽이 더 클까? 살인을 하는 두려움이 더 클까? 죄의 대가를 치르는 게 더 두려울까? <br/> <br/> <br/> <br/>사람 VS 귀신, 어느 쪽이 더 무서울까. 아니, 어느 쪽이 무서워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까. 나는 귀신보다 '사람'에 한 표를 던진다. &lt;그것이 알고 싶다&gt;, &lt;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gt;를 벌벌 떨면서 보는 사람이니까... 이 프로그램들의 제작진들이 찾아서 읽는 국내 유일 수사 전문지 &lt;수사연구&gt;의 편집장이 강력 사건의 뒷 이야기를 해준다. 뉴스와 프로그램에서는 나올 수 없었던 대화와 이야기들. <br/> <br/> <br/>📖 프롤로그<br/>이번 책은 형사와 내가 마주 앉아 사건 수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던 조사실에서의 순간에 집중했다<br/> <br/> <br/>책에 실린 사건들을 읽다보면, 제목처럼 사건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고, 어쩌면 지금 내가 살아가는 평범한 일상과 아주 얕은 거리에 있는 지도 모르겠다. 뉴스나 프로그램에서 접할 때는 그저 '다른' 사람의 이야기로 지나갔다면, 이제는 그 거리감이 가까워 느낌이다. 아이참... 큰일났네. 당분간 불안 코어 발동이다.<br/> <br/> <br/> <br/>#사건이보이는것보다가까이있습니다 #박찬규 #매일경제신문사 #에세이]]></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13/44/cover150/k28213065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134446</link></image></item><item><author>열음</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담장에 난 문 - [담장에 난 문]</title><link>https://blog.aladin.co.kr/getthings/17506188</link><pubDate>Wed, 09 Sep 2026 23: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getthings/1750618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6610&TPaperId=1750618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57/50/coveroff/k49213661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6610&TPaperId=1750618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담장에 난 문</a><br/>허버트 조지 웰스 지음, 고정아 옮김 / 니케북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도서제공<br/> <br/> <br/> <br/>💬 한줄평 <br/>'다음에' 라는 말에 너무 미루면서 살지 않기 <br/> <br/> <br/> <br/>어린 시절 한 소년 앞에 불쑥 나타난, 하얀 담장에 난 초록색 문. 그 문을 열고 들어간 세계는 현실과 달랐다. 사람을 기쁘게 하는, 가벼움과 희망과 편안함을 안겨주는 것들이 가득하고, 젊고 즐거운 시절의 찰나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잠깐의 유희 후 소년은 돌아왔고, 계속해서 문에 대해 생각했다. 이후 소년이 자라는 동안에도 문은 가끔 나타났다. <br/>  <br/>  <br/> 과연, 소년은 문을 또 열었을까. <br/> <br/> <br/>소년은 문을 열지 않는다. 학교 때문에, 장학금 때문에, 일 때문에, 때문에, 때문에... 그는 자신이 열었던 초록색 문을 다시 보고싶어 했지만, 열지 않았다. 뒤로 미뤘다. 대신 다른 문, 성공의 문을 항상 열었다. <br/> <br/> <br/>"그렇게 해서 여기 내가 있어!"<br/>"그래서 여기 내가 있는 거라네!"<br/>(...)<br/>"문제는 말이야 레드먼드, 그 일(성공)로 내가 망가지고 있다는 거야. 지금 두 달 넘게, 열 주 가까이 아무 일도 못 했어. 긴요하고 다급한 일들만 처리할 뿐이지. 내 마음에는 다스릴 수 없는 후회가 가득해.(...)"<br/>  <br/> <br/>하지만, 사람들이 성공한 사람이라 칭하는 그는 후회한다. 그 후회가 넘쳐흘러 밤마다 문과 정원을 찾아 헤맨다.<br/> <br/> <br/>최근 박준 시인의 강연을 들었는데, 시인님이 이런 말을 했다. '사람이 쓸데없는 일을 하지 않으면 이상해져요. 울분이 쌓이거든요. 인간은 기계가 아니라서 생산적인 일만 하고 살 수 없어요.' 이 단편을 읽으면서, 이 말이 겹쳐 들렸다. <br/> <br/> <br/>누군가에겐 허무맹랑하거나, 그게 뭐야, 라는 이야기를 듣는 일들. 그럼에도 자신에겐 소중한 것들이 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쉽게 우선순위가 밀린다. 자꾸 뒤로 미루며 살지 않기를 바란다. 담장에 난 문을 언제나 열 수 있는 건 아니니까. <br/> <br/> <br/>아! 담장에 난 문 외에도 단편 2개(《눈먼 자들의 나라》, 《별》)가 더 실려있다. 모두 재밌으니 읽어보시길!<br/> <br/> <br/> <br/>#담장에난문 #허버트조지웰스 #니켸북스 #소설집]]></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57/50/cover150/k49213661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575060</link></image></item><item><author>열음</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낯선 집 - [낯선 집 - 재일 이주 여성의 자리를 엮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getthings/17503927</link><pubDate>Tue, 08 Sep 2026 23: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getthings/1750392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0813&TPaperId=1750392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34/79/coveroff/k3421308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0813&TPaperId=1750392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낯선 집 - 재일 이주 여성의 자리를 엮다</a><br/>조경희 지음 / 사계절 / 2026년 07월<br/></td></tr></table><br/>#도서제공<br/> <br/> <br/> <br/>💬 한줄평 대신 한문장<br/>경계는 항상 누군가를 바깥으로 밀어내면서 유지된다.<br/> <br/> <br/>✔️ 디아스포라<br/>고향을 떠나 타지로 흩어진 사람들  <br/><br/> <br/>Home is some-where. <br/>책의 시작을 여는 문장이다. 제목처럼 '집'에 대해 말한다. 물리적 공간이 아닌 관념적 공간으로서의 집. 더 정확히는 집을 떠났다 돌아온 사람들, 새로운 집으로 찾아온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br/>  <br/> <br/>다시 이방인이 되는 감각 <br/>그들에게는 집이 없다. 집은 경계 안에 있다. 그들은 경계 안에 있을 수 없다. 사회 안에서 살아가지만, 함께가 아닌 현실, 거기서 비롯되는 차별이 있다. 당연하다 여겨 생각해 본적 없는 것들이 누군가에게 허락되지 않음이 될 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br/> <br/> <br/>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어쩌면 영영 몰랐을 수 있는 영역의 이야기. 내가 살고 있는 한국과 이들의 한국은 과연 같은 곳이라 말할 수 없겠구나. 사실 난민이나 이주민에 관한 정책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진 않다. 그래서 이 책을 읽을 때 마음이 복잡했다. 실제 민원 사례들을 실어서 구체적으로 어떤 차별이 있고. 문제가 되는 부분을 짚어 줄 때, 안타까운 마음이 들다가도 어딘가 찝찝함이 남아 공감해줄 수 없는, 단정지을 수 없는 마음이었다. <br/> <br/> <br/>좋은 경험을 주었지만, 참 어려운 책이다.  <br/> <br/> <br/> <br/>#낯선집 #조경희 #사계절 #사회학]]></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34/79/cover150/k3421308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347966</link></image></item><item><author>열음</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정세에 합당한 우리 연애 - [정세에 합당한 우리 연애 - 박화성과 박서련의]</title><link>https://blog.aladin.co.kr/getthings/17496884</link><pubDate>Sat, 05 Sep 2026 23: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getthings/1749688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933338&TPaperId=1749688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807/23/coveroff/k13293333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933338&TPaperId=1749688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정세에 합당한 우리 연애 - 박화성과 박서련의</a><br/>박화성.박서련 지음 / 작가정신 / 2024년 10월<br/></td></tr></table><br/>💬 한줄평<br/>이 시리즈는 계속되어야 한다. 오래오래<br/><br/><br/>요즘 망(한)사(랑)가 유행이다. 믿음, 소망, 사랑 중에서도 제일가는 것이 망사랜다. 애초에 사랑에 '성공'이 있나, 있다면 기준이 뭘가. 그게 뭐든 별로 마음에 안 들 거 같다. 사랑에 '기준'을 세우는 순간, 사랑이 작아지는 기분이니까. 그렇다면 사랑을 하는 '사람'에게는 기준(자격)을 붙일 수 있을까. 100년에 가까운 시간을 사이에 두고 소설과 소설이 묻는다. <br/> <br/> <br/>'정세에 합당하다'는 말은 '사랑'에 붙이기에 어딘가 이상하다. 하지만 두 소설은 이 두 개를 함꼐 붙인 뒤 묻는다, 사랑에 시대의(사회적) 허락이 필요한지. 학화성의 하수도 공사에서 사랑하는 두 사람을 막는 것은 계급과 사회적 조건이었고, 박서련의 정세에 합당한 우리 연애에서는 성별이라는 조건으로 옮겨온다. 시대는 달라졌지만, 여전히 어떤 사랑은 꺼내보일 수 없는 이유가 여전히 존재하는 것이다. <br/> <br/> <br/>긴 시간을 사이에 둔, 두 작가의 소설을 읽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었다. 시대에 따라 많은 것이 바뀐 듯 하나, 소설 속에는 기준 앞에서 여전히 망설이는 사랑이 있음을 보여준다. 여전히 남아있다고. 시대는 달라졌지만 질문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4807/23/cover150/k13293333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8072347</link></image></item><item><author>열음</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사소하지만 뾰족한 순간들 - [사소하지만 뾰족한 순간들 - 그때 우리가 선택한 태도에 관하여]</title><link>https://blog.aladin.co.kr/getthings/17485443</link><pubDate>Mon, 31 Aug 2026 23: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getthings/1748544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8762&TPaperId=1748544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44/76/coveroff/k1121387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8762&TPaperId=1748544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소하지만 뾰족한 순간들 - 그때 우리가 선택한 태도에 관하여</a><br/>김예원 외 지음 / 양양하다 / 2026년 04월<br/></td></tr></table><br/>#도서제공<br/> <br/> <br/> <br/>💬 한줄평<br/>편안과 불편 사이, 존재하는 사람들<br/> <br/> <br/> <br/>세상은 내가 아는 세계보다 모르는 세계가 훨씬 많다. 그 많은 것들을 다 경험할 수 없고, 그 속을 들여다 보았을 때 편안함보다는 당혹감, 불편함, 어려움 등을 맞딱뜨린다. 그렇다면 우린 서로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그만두어야 할까. <br/> <br/> <br/>공익변호사, 특수청소부, 번역가, 소설가 등등. 다섯 명의 저자가 함께 글을 모았다. 각자의 자리에서 포착한 장면들의 기록이다. 어떤 장면은 내가 자주 생각했던 문제였기에 공감했고, 어떤 장면은 불편했다. 그들이 써낸 기록에 얇게 벤 기분이었다. <br/> <br/> <br/>"그떄 나는 어떤 태도를 선택했는가" <br/> <br/> <br/>이 책의 중심에는 위 질문이 서있다.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가. 하지만, 그보다 내게 남은 건 '이러한 상황들을 나는 앞으로 인식할 수 있을까'였다. 텍스트 위에서 차근차근이 아니라, 살면서 계속 지나쳐 왔던(지나쳐 갈) 것들을 이제는 잘 알아볼 수 있을까, 라는 물음. 조금 자신이 없다. <br/> <br/> <br/>책을 다 읽고 쉽지 않군, 하며 덮었다. 읽기 어렵거나 불편해서가 아니다. 이 얇은 책에 꽤나 여러가지가 박혀있어서다. 서평을 쓰는 지금도 여전히 잘 정리되지 않았는데, 앞으로 몇 번 더 이 책의 책장과 내 마음이 뒤척일 거 같다. <br/> <br/> <br/> <br/>#사소하지만뾰족한순간들 #양양하다 #인문에세이 #일파만파독서모임]]></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44/76/cover150/k1121387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447677</link></image></item><item><author>열음</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차이나 반도체 라이징 - [차이나 반도체 라이징 - 중국 첨단 지능화의 허와 실, 그리고 한국의 대응 전략]</title><link>https://blog.aladin.co.kr/getthings/17469798</link><pubDate>Mon, 24 Aug 2026 23: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getthings/1746979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7552&TPaperId=1746979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0/60/coveroff/k21213755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7552&TPaperId=1746979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차이나 반도체 라이징 - 중국 첨단 지능화의 허와 실, 그리고 한국의 대응 전략</a><br/>권석준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한줄평<br/>하이닉스, 삼성전자 주가만 바라보고 있을 때가 아닐지도. <br/> <br/> <br/> <br/>2025년, 단연코 미국이 1등이라 생각했던 AI 시장에 중국이 던진 폭탄을 기억한다. "딥시크". 당시 전세계 인공 지능 업계에는 '딥시크 쇼크'라 부를 수 있을 정도로 들썩였다. 중국은 준비했던 거다, 은밀하고 폐쇄적으로. 그리고 이러한 움직임은 반도체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다. 중첩된 보조금 제도를 바탕으로 양적 기반을 만들고, 그것을 발판 삼아 뛰어오르려 한다. 아니, 체공은 이미 시작되었다. <br/> <br/> <br/>이 책의 시선은 단순히 ‘중국의 기술력이 어느 정도인가’에 머물지 않는다. 반도체라는 아주 작은 칩 하나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국가의 산업정책과 기업의 생존 전략,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 대만의 존재, 그리고 한국의 선택까지 이어진다. 반도체가 단순히 하나의 제품이 아니라 미래에 한 나라의 경제를 결정할 수도 있는 기반 시설이 되는 것이다.<br/> <br/> <br/>SK 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두 기업 덕분에 한국은 반도체 산업에서 꽤나 중요한 입지를 지녀왔다. 하지만, 과연 언제까지 이어질까? 안심하고 있어도 되는 걸까? 미국의 제재 범위가 우리에게 유리하게 축소될 확률은 적고, 중국은 계속해서 양적, 질적으로 밀어부치고 있다. 기술 패권을 향해 달리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우리의 선택지는 좁아지고, 위험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과연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하 할까.<br/> <br/> <br/>저자는 경쟁 상대에 대한 과대 평가와 공포심에 지레 겁을 먹는 것도 문제지만, 과소 평가와 상대의 진면목을 외면하는 것은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음을 말한다. 그리고 이해와 설득을 위한 700p(가까운 분량)을 우리에게 펼쳐 보인다. <br/> <br/> <br/>결국, 이 긴 여정의 끝에는 이런 질문이 남는다. <br/>    <br/><br/>우리는 무엇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는가.<br/>그리고 우리는 어디까지 준비되어 있는가. <br/> <br/> <br/> <br/>#차이나반도체라이징 #권석준 #사이언스북스 #경제경영]]></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0/60/cover150/k21213755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306084</link></image></item><item><author>열음</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시랑에는 돈이 들어 - [사랑에는 돈이 들어 - 사랑을 해킹당한 시대의 잔혹동화 미스터리]</title><link>https://blog.aladin.co.kr/getthings/17460710</link><pubDate>Wed, 19 Aug 2026 23: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getthings/1746071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0834&TPaperId=1746071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88/4/coveroff/k452130834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0834&TPaperId=1746071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랑에는 돈이 들어 - 사랑을 해킹당한 시대의 잔혹동화 미스터리</a><br/>박하익 외 지음 / 나비클럽 / 2026년 08월<br/></td></tr></table><br/>#도서제공<br/> <br/><br/> <br/>💬 한줄평<br/>하... 진짜 속상하다<br/> <br/> <br/> <br/>『사랑에는 돈이 들어』. 제목을 보자마자 고개를 연신 끄덕였다. 그럼그럼. 어떻게 사람이 사랑만 먹고 살겠어. 아... 알고 보니 그게 아니었다. 사랑인 척 유인하는 잡놈들이 그득했다. <br/> <br/> <br/> "사랑을 해킹당한 시대의 잔혹동화 미스터리"<br/> <br/> <br/>전 세계적으로 로맨스 스캠 같은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코로나가 휩쓸고 간 자리에 만들어진 고립과 외로움이 사람들을 범죄에 취약하게 만들었고, 이게 디지털 기술과 만나 허상을 만들어 냈다. 범죄조직은 공들여 허상과 사랑에 빠지게 만들고, 돈을 빼낸다. <br/> <br/> <br/>4편의 단편소설과 1편의 르포르타주. 이야기 속 인물들은 하나같이 외롭다. 남편이 죽고, 자식과 친밀하지 않고, 가족과 외떨어져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 다가온 낯선 사람은 그들의 마음을 빼앗아간다. 마음을 빼앗긴 사람은 돈을 내놓는다. 비록 상대가 진짜 사랑이 아닐지라도. <br/> <br/> <br/>단편 하나하나에 빨려들어가 휘몰아치듯 읽었지만, 다른 앤솔러지와 달리 유난히 마음이 무겁다. 실제로 뉴스에서도 많이 본 사례들이라 마음이 쓰이는 이유도 있겠지만... 피해자의 모습이 어딘가 내 주변의 누군가와 닮은 구석이 조금씩 보였고, 인물들과 나의 거리가 유달리 가깝게 느껴졌다. <br/> <br/> <br/>인간은 쉽게 고립된다. 일때문일수도, 관계때문일수도, 돈떄문일수도, 혹은 여러가지 이유로 가능하다. 고립은 인간을 병들게 하고, 약하게 만든다. 인간은 원래 외로운 존재야, 라는 말은 조금 줄여야겠다.<br/> <br/> <br/> <br/>#사랑에는돈이들어 #박하익서윤빈김아직정명섭전현진 #나비클럽 #미스터리]]></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88/4/cover150/k452130834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880422</link></image></item><item><author>열음</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일이 사라진 세상 - [일이 사라진 세상 - 인공지능은 인간의 쓸모를 어떻게 위협하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getthings/17458859</link><pubDate>Wed, 19 Aug 2026 00: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getthings/174588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130713&TPaperId=174588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8/72/coveroff/k7721307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130713&TPaperId=174588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일이 사라진 세상 - 인공지능은 인간의 쓸모를 어떻게 위협하는가</a><br/>이진우 지음 / 다산북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도서제공<br/> <br/> <br/> <br/>💬 한줄평 <br/>『먼저 온 미래』와 《어쩔수가 없다》가 다시 보고 싶어지는 책<br/> <br/> <br/> <br/>세상은 풍요로워졌고, 서비스는 넘쳐난다. 점점 더 세상은 효율적으로 운영되며, 빠르게 돌아간다. 그리고 이를 위해  사람의 자리는 하나씩 지워진다. 그러다가 어느날 '일'이 사라진다면? 그것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수순일까? 노동으로부터 해방되어 자유의 몸이 되는 걸까? 여가로 채워진 삶은 행복할까?<br/> <br/> <br/>AI가 발전을 거듭할수록 매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순위가 있다. 10년 안에 AI에게 대체될(사라질) 직업군. 이전에도 기술혁명이 여러 직업들을 사라지게 했고, 동시에 다른 직업군의 생성과 문명 발전을 이끌었기에 낙관적으로 보는 시선이 많다. 하지만, 저자는 경고한다. 지금 우리는 위험에 다다랐다고. <br/> <br/> <br/>📖 6p<br/>인공지능은 공장에서 팔을 대신하는 기계가 아니라 판단을 대신하는 존재로 등장했다. <br/> <br/>📖 8p<br/>우리가 정말로 빼앗기고 있는 것은 단순한 '일자리'가 아니다. 그것은 세계를 감각하고 스스로 판단하며 자신의 의미를 발견하는 인간의 '자리' 그자체다. <br/> <br/> <br/>과거의 기술혁명과 AI는 다르다. 물리적인 부분의 문제들을 비약적으로 해결해주었다면 인공지능은 전혀 다르게 접근하기 때문이다. 판단의 영역까지 들어올 수 있게 되어, 인간 고유의 능력이라 여겼던 부분을 건드린다. 이는 단순히 몇 개의 직업군이 사라지는 게 아닌, '일'(노동)의 구조와 의미를 근본적으로 뒤흔둘며, 결국 인간은 '인간이 자신의 삶을 스스로 만들고 있다는 감각'을 잃게 만든다. 여기서 저자의 질문이 나오는 것이다.<br/> <br/> <br/>"노동의 종말 이후 인간은 어떻게 자신의 삶을 스스로 만들고, 타인과 세계 속에서 의미를 발견하며, 자유롭고 충만하게 살아갈 수 있는가?"<br/> <br/> <br/>이 책은 어떤 직업군이 사라지고, 무엇이 살아남느냐에 대한 내용이 아니다. '일의 의미'. AI가 우리 세계에 엄청난 속도로 침투했고 계속해서 발전하는 이 상황에서 우리는 어느 쪽으로 방향을 잡고 나아갈 것인가에 대해 논의하고 싶어한다. <br/> <br/><br/>📖 261p<br/>인공지능이 인간의노동을 줄인다면, 우리는 단순히 소독을 어떻게 분배할지만 고민해서는 안 된다. 더 중요한 문제는 '인간이 무엇을 하며 살아갈 것인가'이다. <br/> <br/> <br/>아이러니하게도 이 책을 연휴 동안 읽었다. 약간은 심란하고 복잡한 마음으로 책장을 계속 넘겼다. 사회와 기업은 계속해서 인간에게 '쓸모'를 논할 것이고, 시스템 속에서 나는 따라갈 수밖에 없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계속해서 생각하는 것을 멈추면 안 된다. "인간은 왜 일해야 하는가"에 대해. <br/> <br/> <br/> <br/>#일이사라진세상 #이진우 #다산초당 #사회과학]]></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8/72/cover150/k7721307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287204</link></image></item><item><author>열음</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고독의 와인 - [고독의 와인]</title><link>https://blog.aladin.co.kr/getthings/17441909</link><pubDate>Sun, 09 Aug 2026 23: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getthings/1744190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42130708&TPaperId=1744190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20/9/coveroff/k84213070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42130708&TPaperId=1744190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독의 와인</a><br/>이렌 네미롭스키 지음, 하진화 옮김 / 레모 / 2026년 06월<br/></td></tr></table><br/>#도서제공<br/> <br/> <br/> 💬 한줄평 <br/>선집에서 마지막 순번인 이유가 있다.<br/>  <br/>  <br/>  <br/>『고독의 와인』은 사랑받지 못한 딸(엘렌 카롤)이 그녀의 가족들 사이에서 어떻게 자라는지 보여준다. 어머니의 사랑을 받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 했던 소녀. 어머니의 시선은 늘 다른 사람에게 있었다. 소녀의 마음은 점점 변화헀고, 마침내 다짐한다. '복수'하자고. 어머니와 같은 방식으로.<br/> <br/> <br/>등장인물마다 무언가에 사로잡혀 있다. 아버지는 돈에, 어머니와 막스는 사랑에, 엘렌은 증오에. 각자 빼앗긴 시선때문에 서로는 닿지 못한다. 묘하게 어그러진 채, 무언가를 채우며 살아간다.  <br/> <br/> <br/>이번이 이렌 네미롭스키와 두번째 만남이었다. 자전적 소설이라는 느낌을 받아서일까... 친구네 집에 놀러갔는데 친구 부모님 부부싸움을 직관해버린, 그래서 의도치 않게 알고 싶지 않았던 친구의 가정사를 한꺼번에 알아버린 기분이다. 실제로 책 뒷표지에 '이렌 네미롭스키를 이해하는 열쇠이자 최후의 퍼즐'이라고 적혀있는데, 아무래도 너무 빨리 열쇠를 받았다... 혹시라도 이 선집을 읽을 생각이 있다면 고독의 와인은 순번대로 가장 나중에 읽길 바란다. <br/> <br/> <br/> <br/>#고독의와인 #이렌네미롭스키 #레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20/9/cover150/k84213070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200913</link></image></item><item><author>열음</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정원 이야기, 고독 이야기 - [[세트] 정원 이야기 + 고독 이야기 - 전2권]</title><link>https://blog.aladin.co.kr/getthings/17427586</link><pubDate>Sat, 01 Aug 2026 23: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getthings/1742758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0296&TPaperId=1742758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70/26/coveroff/k03213029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0296&TPaperId=1742758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트] 정원 이야기 + 고독 이야기 - 전2권</a><br/>알베르 카뮈 외 지음, 이재경 외 옮김 / 유선사 / 2026년 06월<br/></td></tr></table><br/>#도서제공<br/>@alice_bookworm 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에 선정되어 @yuseon_sa 에서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br/> <br/> <br/> <br/>낮에는 세계를, 밤에는 자신을 읽는 '이야기의 낫과 밤' 시리즈<br/> <br/> <br/> <br/>알베르 카뮈, 버지니아 울프, 헤르만 헤세, 나쓰메 소세키, 마르셀 프루스트, 오 헨리, 카렐 차페크, 엘밀리 디킨슨 등등. 이들 중 어느 하나라도 보고서 멈칫하지 않을 수, 책을 펼쳐 보지 않을 수 있을까. 심지어 그들의 글을 골라 잘 묶어냈다면? 당장 읽어보고 싶을 것이다. 나 역시... 그런 마음으로 서평을 신청했다. <br/> <br/> <br/>제목에서 알 수 있듯, 각각 '낮'과 '밤'을 담당하는 주제로 '정원'과 '고독'의 글을 모았다. 정원에서 '계절과 시간'을, 고독에서 '존재'를 감각할 수 있도록. <br/> <br/> <br/>두 책에 실린 모든 글이 좋았지만 특히나 좋았던 걸 얘기해 보자면,<br/>『정원 이야기』에서 캐서린 맨스필드의 &lt;가든 파티&gt;<br/>『고독 이야기』에서 기 드 모파상의 &lt;산책&gt;<br/>이 인상깊었다. 그리고, 헤세는 역시 헤세인가... 개인적으로 헤르만 헤세의 글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나에게 새로운 발견이었다. 그의 시를 처음 읽어보았는데, 다시 한번 말하지만 헤세는 헤세다. 헤세가 헤세했다로 정리가 된다. <br/> <br/> <br/>이 시리즈는 꽤나 위험하다. 두 권을 읽는 동안 장바구니에 담은 책이 10권 가까이 된다. 고전을 좋아하는 사람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나와 같은 엔딩을 맞이할 것이다. 읽는 동안 작가들의 사유를 즐겼으니 이어서 그들의 글로 8월을 채워나가 볼까 한다. 이 시리즈가 앞으로도 계속 나온다고 하는데, 좋은데 무섭다. 책을 읽다가(사는 거에 가깝지만...) 집이 무너지면 헤세와 카뮈를 기둥으로 써야할지도...그래도 오래오래 사랑받는 시리즈가 되길 바래 본다. <br/> <br/> <br/> <br/>#정원이야기 #고독이야기 #유선사 #고전]]></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70/26/cover150/k03213029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702600</link></image></item><item><author>열음</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손절사회 - [손절사회 - 손익계산이 되어버린 인간관계, 연결 불가능성의 시대에 관한 탐구]</title><link>https://blog.aladin.co.kr/getthings/17425600</link><pubDate>Fri, 31 Jul 2026 23: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getthings/1742560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7647&TPaperId=1742560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61/33/coveroff/k85213764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7647&TPaperId=1742560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손절사회 - 손익계산이 되어버린 인간관계, 연결 불가능성의 시대에 관한 탐구</a><br/>이승연 지음 / 어크로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도서제공<br/> <br/> <br/> <br/>💬 한줄평<br/>Love yourself 과잉 시대에서 우리는 어떻게 상품이 되었나<br/> <br/> <br/> <br/>타인과의 대화 속에서 머뭇거림이 늘었다. 대체로 이유는 하나다. 내가 하는 이야기들이 이 사람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하면 어떡하나, 에 대한 걱정. 나는 '에너지 뱀파이어'가 되고 싶지도, 상대를 '감정쓰레기통'으로 만들고 싶지 않으니까. 행여나 그렇게 생각하면 어쩌나 싶어 돌아오는 길에서 나눴던 대화를 복기한다. 그리고 다짐한다. 그냥 이런 거 말하지 말아야지. <br/> <br/> <br/>최근 몇 년 사이 관계에 대한 정의도, 태도도 많이 바뀐 거 같다. 상처 주지 않기, 상처 받지 않기 위해 하는 노력한다. 그러나 나를 더 불편하고 불쾌하게 만든다. 이것들을 없앨 수 있을까. <br/> <br/> <br/>『손절사회』는 이러한 마음에서 비롯된 손절 문화에 대해 좀더 본질적으로 다가가려는 시도다. 신자유주의 속에서 이제는 인간 자체가 상품이 된 시대. 극단적 경쟁 이데올로기로 청년들 사이에서는 치료요법 문화가 널리 퍼졌고, 자신의 상품 가치를 높이다보니 인간관계의 최적화를 추구한다. 그 결과, 타인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해'를 주느냐 아니냐에만 집중하게 되었다.<br/>  <br/> <br/>📖 서론<br/>자신을 돌보는 행위에 집착하는 문화에서 서로를 돌보는 행위의 중요성은 희미해지고, 행복을 강박적으로 추구하는 문화는 자신과 타인, 사회의 즐겁지만은 않은 부분들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우리의 능력을 훼손한다. <br/> <br/> <br/>몇 달 전 읽었던 『쾌적한 사회의 불쾌함』라는 책이 자꾸 생각났다. 이 책도, 그 책도 불쾌한 것과 불편한 것을 견딜 수 없(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사회에 대해 말한다.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가 잃어버린(릴) 것들에 대해서도. <br/> <br/> <br/>타인과 나는 다를 수밖에 없다. 이러한 것들을 다 깎아내고 나면 그 자리에 무엇이 남아있을까. <br/>누구에게도 영향받지 않고 온전히 나의 형태를 지키겠다는 삶은, 내가 사물이 되겠다는 선언과 무엇이 다를까. <br/> <br/> <br/> <br/>#손절사회 #이승연 #어크로스 #사회과학]]></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61/33/cover150/k85213764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613395</link></image></item><item><author>열음</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케엠브리지 몽골 제국사 2 - [케임브리지 몽골 제국사 2 - 주제별 역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getthings/17402920</link><pubDate>Mon, 20 Jul 2026 23: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getthings/1740292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7905&TPaperId=1740292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6/97/coveroff/k422137905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7905&TPaperId=1740292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케임브리지 몽골 제국사 2 - 주제별 역사</a><br/>미할 비란.김호동 엮음, 최소영 옮김 / 사계절 / 2026년 04월<br/></td></tr></table><br/>#도서제공<br/> <br/> <br/> <br/>'몽골'하면 무엇이 먼저 떠오를까. 아마도 '칭기스 칸'이지 않을까. 한때 세계의 땅들을 정복하며 가장 넓은 제국이었던 곳. 칭기스 칸과 그의 후계들이 이룩한 거대한 몽골 제국을 정리한 책이 나왔다. <br/> <br/> <br/>사계절 출판사에서 독서모임 지원 이벤트로 책을 받았는데, 1,2,3권 중에서 2권(주제별 역사)을 받았다. 책을 받기 전에는 제국사를 시간순으로만 정리했으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나쁘지 않았다.  <br/> <br/> <br/>총 11명의 저자가 국적 제도부터 군사, 경제, 종교, 과학, 예술, 환경 심지어 젠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각 파트마다 한두명씩 맡아 집중적으로 다루는데, 몽골 제국사를 탈탈 털어서 잘 정리한 리뷰 논물을 읽는 느낌이었다. 이 책은 몽골의 역사를 찍먹해보는 교양서라기보다는, 좀더 본격적이고 학문적인 느낌이 많이 난다. <br/> <br/> <br/>방대한 주제 속 몽골의 역사를 지나왔을 때, 내겐 '연결'과 '개방성'이 남았다. 정복자의 얼굴로만 알고 있던 몽골 제국의 또다른 얼굴이었다. 제 3권은 지역사, 외부 역사로 세계 속 몽골을 다룬 거 같은데, 시간이 나면, 내가 이해한 몽골 제국을 확장시키기 위해 시도해봐야 겠다. <br/> <br/> <br/> <br/>#케임브리지몽골제국사 #김호동외 #사계절 #역사]]></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6/97/cover150/k422137905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569753</link></image></item><item><author>열음</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두 도시 이야기 - [두 도시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getthings/17401100</link><pubDate>Sun, 19 Jul 2026 23: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getthings/1740110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9216&TPaperId=1740110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69/47/coveroff/k03213921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9216&TPaperId=1740110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두 도시 이야기</a><br/>찰스 디킨스 지음, 리처드 맥스웰 해설, 이은정 옮김 / 펭귄클래식 / 2026년 05월<br/></td></tr></table><br/>#도서제공<br/> <br/> <br/> <br/>💬 한줄평<br/>병렬독서를 잠시 내려놓고 이 책만 내리 읽었다. <br/> <br/> <br/> <br/>📖 첫문장<br/>때는 최고의 시절이자 최악의 시절이었다. 지혜의 시대이자 어리석음의 시대였고, 믿음의 시기이자 불신의 시기였으며, 빛의 계절이자 어둠의 계절이었다. 희망의 봄이자 절망의 겨울이었고, 우리 앞에는 모든 것이 있었으나 아무것도 없었으며, 우리는 모두 천국을 향해 곧장 나아가고 있었으나 모두가 정반대로의 길로 치닫고 있었다. <br/> <br/> <br/>이 소설의 시작을 읽고 책을 덮고 지나갈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희망과 절망이 뒤엉킨 시기와 등장인물들의 감정의 혼란을 표현하는 우아한 문장들이 책을 펼치자마자 흘러 나왔다.<br/> <br/> <br/>『두 도시 이야기』는 프랑스 혁명을 배경으로한 역사 소설로, 거대한 역사의 흐름에 휩쓸린 인간의 이야기이다. 두 도시는 각각 '런던'과 '파리'를 말하며 대비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그 속에서 인간에게 존배하는 상반된 모습이기도 하다. 사랑과 증오, 복수와 용서, 희생과 이기심이 서로를 낳고 충돌한다. 한 사람의 삶 속에서.<br/> <br/> <br/>두 도시 이야기의 중심인 '혁명'의 모습이 흥미롭다. 혁명은 피와 고통의 결과물이지만, 폭력의 또다른 출발선이 된다. 절대적 '정의'와 '선과 악'은 없다는 걸, 인간은 상황에 따라 쉽게 변할 수 있는 존재임을 보여준다. 그런데, 이 모습들에서 우리가 겪고 있는 여러 사회적 문제와 갈등이 생각났다. '요컨대 그 시대는 오늘날과 너무도 닮아 있어서'(13p)라는 말이 지금도 여전하기에 섬뜩하고, 재밌으며, 슬프다.  <br/> <br/> <br/>500페이지가 넘는 이야기가 쉴틈없이 전개되는 동안, 나 역시 쉬지 않고 끝까지 읽었다. (병렬 독서인에게 직렬 독서를 하게 만들다니..) '성경, 셰익스피어, 다음은 찰스 디킨스'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닌가. 새 옷을 입고 다시 찾아온 『두 도시 이야기』. 어마어마한 시대의 폭풍으로 데려가주는 이 소설에서, 폭염과 분노의 들끓음 중 무엇이 더 뜨겁고 무서운지 비교해보길. <br/> <br/> <br/> <br/>#두도시이야기 #찰스디킨스 #펭귄하우스 #고전]]></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69/47/cover150/k03213921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694793</link></image></item><item><author>열음</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포렌식, 과학수사의 모든 것 - [포렌식, 과학수사의 모든 것 - 지난 200년 법과학 발전의 놀라운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getthings/17393645</link><pubDate>Wed, 15 Jul 2026 19: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getthings/1739364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048016&TPaperId=1739364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11/89/coveroff/897604801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048016&TPaperId=1739364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포렌식, 과학수사의 모든 것 - 지난 200년 법과학 발전의 놀라운 이야기</a><br/>발 맥더미드 지음, 조진경 옮김 / 문예춘추사 / 2026년 05월<br/></td></tr></table><br/>#도서제공<br/> <br/> <br/> <br/>지난 200년 법과학 발전의 놀라운 이야기<br/> <br/> <br/> <br/>이제는 범죄과학수사관, 법의학, 현장감식, 포렌식, 프로파일링 등의 용어가 낯설지 않다. 하지만, 이 용어들이 우리에게 익숙해진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특히 미드 CSI와 각종 범죄 드라마로 이미지를 굳히 과학수사. 처음부터 완벽한 모습이었을까. <br/> <br/> <br/>『포렌식, 과학수사의 모든 것』은 지난 200년 동안 법과학이 발전해온 시간을 따라간다. 범죄 현장 보존부터 화재현장, 법의곤충학 및 병리학, 지문감식과 DNA, 포렌식 등등. 범죄 현장에서 과학 수사의 역할과 기술이 어떻게 사용되고 발전했는지를 실제 사례들로 풀어 설명한다. <br/> <br/> <br/>얼핏 과학사를 나열했을 거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실제로 책을 읽어보면 예상과 좀 다른다. 꼬꼬무(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맛이 난다고 할까. 유명한 범죄 소설가인 저자의 능력이 제대로 발휘되었다.   <br/> <br/> <br/>📖 머리말<br/>오늘날 우리가 아는 사법의 모습이 항상 현명하지는 않았다. <br/> <br/> <br/>과거에는 제대로 된 범죄 수사라는 개념이 없었다. 대부분 범죄자의 자백에 의존해야 했고, 수사 중인 범죄에 대한 가설은 뒷받침할 증거가 없어 해결되지 못했다. 이러한 논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법과학이 탄생했다. <br/> <br/> <br/>범죄 현장부터 법정까지. 법이 제대로 설 수 있도록 만들어준 과학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한 번 읽어보길 추천한다.<br/> <br/> <br/> <br/>#포렌식과학수사의모든것 #박맥더미드 #문예춘추사 #과학]]></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11/89/cover150/897604801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118924</link></image></item><item><author>열음</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왕과 책사 - [왕과 책사 - 한국사의 명암을 가른 관계의 힘]</title><link>https://blog.aladin.co.kr/getthings/17386587</link><pubDate>Sat, 11 Jul 2026 23: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getthings/1738658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0172&TPaperId=1738658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9/25/coveroff/k03213017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0172&TPaperId=1738658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왕과 책사 - 한국사의 명암을 가른 관계의 힘</a><br/>김준태 지음 / 믹스커피 / 2026년 06월<br/></td></tr></table><br/>#도서제공<br/><br/><br/><br/>💬 한줄평 대신 한문장 <br/>어떤 만남은 역사가 되고, 어떤 관계는 비극이 된다. <br/> <br/> <br/> <br/>인간은 많은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어느 때엔 위쪽에 위치하다 다른 곳에선 아랫사람이 되어있다. 결국, 우리는 어느 쪽이든 '관계' 안에 위치한다. <br/> <br/> <br/>왕과 책사는 관계들 중, 사회 생활에 초점을 맞췄다. 리더십과 팔로워십, 이것을 역사 속 임금과 책사의 관계에서 꺼내어 설명한다. 책은 승자의 역사만을 담지 않았다. 삼국시대부터 고려, 조선시대에 이르는 마흔 가지 이야기에서 명과 암을 모두 다룬다. 군신이 서로를 어떻게 대했으며, 무엇을 따르고 무엇을 외면했는지 말이다. <br/> <br/> <br/>나는 책을 읽는 동안 비극으로 끝난 관계에 더 집중하면서 읽었다. 존중, 신뢰, 소통이 없는 일방성, 서로를 도구화하는 시선 등이 포함된 관계는 결국 서로를 망친다. 저자는 이 책이 맺고 있는 관계를 돌아보는 거울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는데 아무래도 성공하신 것 같다. 안 돌아볼래야 안 돌아볼 수 없다. <br/> <br/> <br/> <br/>#왕과책사 #김준태 #믹스커피 #역사]]></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9/25/cover150/k03213017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392599</link></image></item><item><author>열음</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그들이 있었던 곳 - [그들이 있었던 곳]</title><link>https://blog.aladin.co.kr/getthings/17376061</link><pubDate>Mon, 06 Jul 2026 00: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getthings/1737606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8674&TPaperId=1737606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85/74/coveroff/k61213867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8674&TPaperId=1737606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들이 있었던 곳</a><br/>정찬 지음 / 말하는나무 / 2026년 05월<br/></td></tr></table><br/>#도서제공<br/> <br/>📖 작가의 말<br/>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을 막으려 국회로 달려간 시민들의 모습에서 80년 5월 광주 시민이 떠오른 것은 역사의 신비였습니다. 그 신비에서 우리들이 발견한 것은 '산 자와 죽은 자의 연대'입니다. 역사는 산 자와 죽은 자 사이를 그렇게 끊임없이 오가며 홀렸던 것입니다. <br/> <br/> <br/>이 소설은 저자의 장편소설 광야를 바탕으로 새로 쓴 소설이다. 5월 18일부터 5월 27일의 기록. 시점 변화와 대화가 있지만, 소설이라기 보다 사건 경위서를 읽는 것같았다. 버석하고, 간결하고, 생생하고, 참혹하다. 작년에 서평단으로 읽은 『작은 일기』 생각이 많이 났다. 12.3 비상계엄이 이 소설의 출발을 만들어 줬다고 하는데, 여러모로 닿은 면이 있나보다. <br/> <br/> <br/>책을 덮고 '작가'에 대해 생각해봤다. 글을 쓰는 사람. 그 글에는 여러가지가 담길 것이다. 사람들이 보지 못 하는 것들을 볼 수 있도록 밝게 비추고, 소외된 존재들을 위해 경계의 울타리를 넓히고, 삭제된 목소리들을 토해내게 한다. 그리고 기록하여 기억되게 한다. 계속 읽히도록, 잊혀지지 않도록. 『그들이 있었던 곳』은 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소설이다. 과거가 사라지지 않도록 말이다. 책을 읽는 동안 서평을 걱정했다. 어떤 문장을 적어도 나의 문장은 이 책을 읽은 경험보다 훨씬 작을 것임을 알았다.<br/> <br/> <br/>독자인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 읽기 그리고 기억하기. <br/>부디 더 많이 읽히길.]]></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85/74/cover150/k61213867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857482</link></image></item><item><author>열음</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고스팅 - [고스팅 - 유령화 시대의 사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getthings/17375938</link><pubDate>Sun, 05 Jul 2026 23: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getthings/1737593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972142&TPaperId=1737593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7/25/coveroff/897297214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972142&TPaperId=1737593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스팅 - 유령화 시대의 사랑</a><br/>도미닉 페트먼 지음, 최리외 옮김 / 동녘 / 2026년 06월<br/></td></tr></table><br/>#도서제공<br/> <br/> <br/>💬 한줄평 : '읽씹'... 그 쓸쓸하고도 문제적인 행위에 대하여<br/> <br/> <br/>한 때 유행했던 밸런스 게임 중에, 읽씹 VS 안읽씹 중 무엇이 더 기분 나쁜가에 대해 토론하던 영상들을 본 적이 있다. 자매품으로 잠수 이별 VS 문자 이별, 어느 쪽이 더 최악의 이별인가도 있었다. 치열한 설왕설래가 이어지며 열변을 토하는 영상들을 그저 깔깔거리며 봤는데... 이런 행위가 '고스팅(Ghosting)' 이라니... 적잖게 당황하며 책을 펼쳤다. <br/> <br/> <br/>고스팅 <br/>누군가를 무시하거나 모르는 척하는 행동, 특히 SNS나 문자 메시지 등에서 갑작스럽게 응답을 중단하는 행동. 모든 의사소통을 중단함으로써 관계나 열결을 끝내는 행위. <br/> <br/> <br/>책은 자신이 겪은 일화로 시작된다. 어느 날 가족들로부터 홀연히 사라진 삼촌. 저자는 고스팅을 일종의 '상징적 자살'이라 칭한다. 실제로 죽는 번거로움은 피할 수 있지만, 남겨진 이들에겐 실제와 같은 고통, 죄책감, 해소되지 않는 감정들을 떠안기는 행위이니까. <br/> <br/> <br/>이처럼 타인과의 관계를 일방적으로 중단하는 행위는 과거에도 있었다. 하지만 고스팅은 기술의 발전으로 현대사회에서 폭발적으로 행해진다. 나도 당하고 너도 당하고, 서로에게 가해자이자 피해자가 되는 것이다. <br/>그렇다면 왜 이렇게 되었을까? <br/> <br/> <br/>들어가며<br/>새로운 의사소통 방식의 과인은 '타인의 연락을 무시한다'라는 이례적인 선택지를 끌어들였다. (...) 우리가 문자 메시지를 고안해낸 순간, 동시에 문자메시지를 보지 않는 행위도 만들어진 것이다. <br/><br/><br/>기술 발달로 우리는 언제 어디서든 타인과 연결될 수 있는 시대이다. 당장 카톡이나 SNS만 접속 해봐도, 알고 싶지 않은 정보까지 흘러 들어온다. 물리적으로 멀어져 소원해진 관계이지만, 서로의 게시물에 하트를 누르면 여전히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여기며 지낸다. 준-사회적 연결이 넘쳐난다. 과잉 연결의 시대를 살고 있다. 선택지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우리는 '선택 안 함'을 끝내 고르는 것이다. <br/> <br/> <br/>고스팅은 우리 삶에서 끊이없이 일어나는데, 저자는 사랑(연인), 가족, 친구, 사회로 나누어 고스팅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설명한다. 나는 특히 2장 우정 고스팅이 흥미로웠다. 평소에도 '우정'이란 뭘까, 과거와는 달라진 이미지, 사람들이 가지는 우정에 대한 환상 등에 대해 생각해보는데, 2장에서 비슷한 생각이 나와 줄을 박박 그어가며 읽었다. <br/> <br/> <br/>125p<br/>너무도 많은 사회적, 준-사회적 연결이 뒤엉킨 이 시대에 진정한 친구가 너무 적다는 사실을 깨닫는 일은 역설적인 괴로움을 안긴다. (...) 실로 사회적 유대가 점점 더 느슨해지는 이 시대에 우정이란 무엇인지, 그 관계가 무엇을 수반하는지에 대한 인식 자체가 변하고 있다. (..) 이제는 결테 있는 행위가 원치 않는 '감정 노동'으로 여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 <br/> <br/>151p<br/>이제는 개인의 이해관계와 사적 관심을 넘어 서로를 위해 '나타나야'<br/>한다는 과거의 공동체적 압력과 기대가 멸종 위기에 처할 정도로 위태로워졌기 때문이다. <br/> <br/>183<br/>우리가 서로를 더 많이 고스팅할수록 기술 관료 엘리트들은 우리의 클릭 하나하나를 더욱 예의주시한다는 사실은 매우 역설적이다. 빅테크 기업은 우리 개개인이 남긴 디지털 흔적에 집착한다. <br/> <br/> <br/>195p_ 옮긴이의 말<br/>과도하게 빠른 속도로 스와이프와 스크롤과 클릭과 로그아웃과 차단이 이루어지는 세상이지만, 그래도 우리는 여전히, 아직은, 목과 몸으로 만날 수 있다. (...) 그 울퉁불퉁한 고유의 맥락들을 부디 우리가 더욱 귀하게 대할 수 있기를. <br/> <br/> <br/>저자는 이 책의 목적이 고스팅에 대해 진지하게 사유할 공간을 여는 데에 있다고 밝힌다. 저자는 고스팅을 연락 회피에서 관계 단절, 나아가 관심 경제의 가속화와 관계 과잉 사회를 부추기는 시스템으로 연결시켜 문제 제기한다. 이제는 이 문제들에 대해 우리가 생각해볼 차례다. <br/> <br/> <br/>바라보세요. <br/>대화하세요. <br/>존재하세요.]]></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7/25/cover150/897297214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172569</link></image></item><item><author>열음</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어려운 문제가 가득한 레스토랑 - [어려운 문제가 가득한 레스토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getthings/17355583</link><pubDate>Thu, 25 Jun 2026 23: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getthings/1735558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7162&TPaperId=1735558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88/30/coveroff/k3421371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7162&TPaperId=1735558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려운 문제가 가득한 레스토랑</a><br/>유키 신이치로 지음, 김은모 옮김 / 북다 / 2026년 03월<br/></td></tr></table><br/>어려운 문제가 가득한 레스토랑 | 유키 신이치로 <br/>#도서제공<br/> <br/> <br/>💬 한줄평 : 아는 맛집에서 내놓은 신메뉴<br/>  <br/>  <br/>역시 이런 장르는 일본인가 싶다.(물론 한국도 좋은 작가님들이 많아요! 알고 있습니다.) 뭐랄까. 추리/미스터리의 백년가게 같은 일본. 맛이 보장된 아는 맛에 새로운 시치미를 조금 뿌린 소설, 어려운 문제가 가득한 레스토랑이다. <br/> <br/> <br/>해답을 배달하는, 배달 어플 '비버 이츠'의 야간 배달원<br/>자신은 셰프라 우기며 배달 전문점을 운영하는 탐정<br/>보통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괴상한 음식 조합의 메뉴들<br/> <br/> <br/>"여기는 음식점이야. 그렇다면 해야 할 일은 하나."<br/>고객의 허기진 배를 채워주는 것. <br/>"단지 그것 뿐이지."<br/> <br/> <br/>'고등어 된장찜, 팟 카프라오, 치어 덮밥', '매실 절임 연골 무침, 와플, 키마 커리', '모듬 견과류, 떡국, 똠양꿍, 콩고물을 묻힌 떡' 처럼(무슨 맛일까 궁금하긴 하다...) 알 수 없는 조합의 메뉴를 팔지만, 사실 이것들은 '어떤 의뢰'의 다른 이름들이다. 그리고 그 안에 어떤 욕구에 대한 허기가 담겨 있다. 소설 속 인물들은 이것을 찾아내고 해답을 배달한다.  <br/> <br/> <br/>이 소설이 재밌었던 이유는 화려한 트릭이나 뒷목을 내려치는 반전이 아니었다. 사건이 극적이거나 마음을 쪼그라들게 하는 스릴도 아니다. 각각의 사건에 깃든 마음들, 그걸 따라가는 맛이 있다. 그리고나서야 제목들이 이해된다. <br/> <br/> <br/>스미추 읽기 좋은 계절이 따로 있겠냐마는, 나는 '여름'에 읽는 걸 선호한다. 에어컨 바람이 시원에서 서늘로 바뀌는 그 기분. 한 번 읽어볼까 했다가 끝내 마지막장을 보고야 말게 되는 상황, 같은 걸 느낄 수 있는 계절이 되었다. 역시 더울 땐 더위를 잊게하는 잼얘가 최고 아닌가?! <br/> <br/> <br/> <br/>#어려운문제가가득한레스토랑 #유키신이치로 #북다 #추리미스터리]]></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88/30/cover150/k3421371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883052</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