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과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
김진 지음 / 뜨인돌 / 199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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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는 이 책의 저자인 김진에 대해서, 다른 책속에서 알게 되었다. 기독교상담에서 유명하신 정동섭교수님이, 이분에 대해서, 한국의 폴 투루니에라고 격찬한 사람이었고, 많은 내적치유서적에서 이분의 책을 도입하고, 소개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분의 책을 읽어보았고, 다른 책들도 여러권 읽어보았다. 우리나라에도 현재 정신과 의사이면서, 기독교내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계신분들이 점차 증가하는 듯 하는데, 내가 아는 분으로는, 이 책의 저자인 김진 씨와, [내적치유]의 저자인 이성훈 씨이다. 한번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

이 책에서 내가 가장 기억에 남는 점은, 두가지인데, 첫번째는, 신학생들에 대해서 썼던 부분들이다. 신학생들과 목회자들에게 저자의 생각을 피력하는 부분이 있는데, 솔직하게,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는다. 하지만, 신학생들에게 부탁하는 그 부분에서, 좀 속이 시원해지는 부분이 있었다. 일반성도의 입장에서 부탁하는 부분이라고나 할까...두번째 기억에 남는 부분은, 내용이 조금 딱딱하고, 어려운 부분이 조금 있었다. 무척 재미있게 이 책은 읽었지만, 다른 책들에 손을 대어보니, 좀 딱딱해서, 시간이 많이 걸렸었다. 하지만, 한번 읽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김진님의 시리즈도, 한번 시간내어서 읽어볼 생각이다. 이 책은 내적치유 중기나 후기에 읽으면 좋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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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꽃 그여자 - 박순애 자전에세이
박순애 지음 / 북하우스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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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개인적으로 이 책이 왜, 일반서적에서 나왔을까...하는 생각을 해보았었다. 현재, 한 교회 전도사의 사모로 쓰임받고 있는 저자라면, 가히, 기독교계통의 서적에서도 나올수 있었을텐데...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이 책은, 복음적인 내용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기때문이다.

저자는 친척으로부터 강간을 당했고, 교도소에 나가서, 교육을 하는등, 음...너무나 험한 인생을 살았다. 교도소에 나가서, 교육을 한다는것 자체가, 험하다는 것은 아니고, 그가 그토록 힘들고 어려운 역경속에서 살았기에, 교도소에나가서, 교육자가 될수 있었을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문학적인 자질이 다분한듯하다. 그가 그려내는 필치는, 정말 순박하며, 너무나 아름답고, 마치, 조정래씨의 황석영씨의 소설을 보는듯, 아름다운 서정이 돋보인다. 그러면서도, 내용또한 솔직하며, 정직해서, 인간적인 저자의 모습에도, 끌리는 면이 있다.

저자의 어려웠던 생애를 통해, 많은 분들이, 용기를 내기 바란다. 그리고, 그를 통해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셨는지...꼬옥~ 바라보며, 힘을 내기 바란다. 책의 힘이라는 것이 이런것이 아닐까...한사람의 경험을 같이 나누며, 같이 세움받도록, 희망을 가질수 있는 것이 말이다. 이 책을 내적치유초기에 읽으면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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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열쇠
A.J.크로닌 지음 / 태인문화사(기독태인문화사)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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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천국의 열쇠]는 나의 청소년 시절...나의 인격형성에 가장 큰 영향력을 준 책중에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의 청소년 시절에 많은 훌륭한 고전들을 읽었지만, 천국의 열쇠와 성경^^만큼, 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던져준 책도 없었던 것 같다. 내가 천국의 열쇠를 성경과 동일시한다고 분개할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결코, 그런 의미가 아님을 꼬옥! 밝히고 싶다. 고등학교시절에 말이다.

이 책은 한 겸손하면서도, 순수한 신부의 이야기를 소설식으로 다루어나가고 있다. 신부의 출생과, 성장과 사랑과...헌신, 그리고, 친구의 죽음과...노년의 모습등이, 보여지며, 그와 다른 신앙관을 가지고 사는 한 친구의 모습이 같이 비교되어지며, 보여진다.

하나님께 헌신한 이후, 출세와, 정치에 관심을 쏟지않고, 오로지 주의 종으로, 몸과 마음을 다 헌신하는 주인공인 신부를 처음에는 사람들이 어색해하고, 믿음이 없다는 둥, 이상하다는둥...이야기를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난후, 모든 사람들이, 그를 존경한다. 이렇게 살아야한다라고 말하지 않고, 몸소...실천하면서 보여주는, 신부의 모습은, 너무나 감동적인다.

반면, 그의 친구 신부는, 정치와 출세를 중시하며, 출세의 가도를 달린다. 그리고, 나중에 출세한 이후, 주인공 신부와 참 대비되어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책에 나오는 한부분이, 나중에 기독교내에서,아주 심한 논란이 되었다는 점은 참 유명하다. 주인공 신부의 믿지않는 친구가, 중국에서 의료봉사를 하던중 그도 흑사병으로 죽게 되자, 신부는 죽어가는 친구를 안고, 천국으로 인도해달라는 기도를 한다...그 부분이...엄청난 파장을 일고와서, 생전에 하나님을 믿지 않은 사람은 천국에 갈수 있다, 갈수 없다...라는 교리문제로 번져나가...책출판후, 많은 파장을 일으켰다고 한다.

나도 그 부분을 보면서...곰곰히 생각해보았다. 내가 만약, 그 신부였다면, 나의 친구에게 어떻게 했을까...나도, 울면서...하나님께...그러한 기도를 드렸을지도 모른다. 웅장한 집에서, 편안히 살고 있는 정치꾼 성직자들에게는, 그것이 교리문제가 될수 있겠지만...실제 생활속에서, 한 친구가, 사랑을 전하던 중에 죽는 것을 보게될때는...교리문제가 아닌...축복의 문제가...가슴뜨거운 문제가 되는 것이다.

나는 이 책을 고등학교1학년때 읽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이 책을 단숨에 다 읽고, 감동에 빠져 콩닥콩닥뛰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하나님께 기도했었던 기억이 난다. 하나님...저도 이러한 신부처럼, 하나님앞에 서고 싶습니다. 쓰임받고 싶습니다...라고 말이다...아마...하나님께서는 그런 나의 기도를 기뻐 받으셨을지도 모를것이다...

나는 이 책을 문학소녀나, 소년들에게 꼬옥! 권해주고 싶다. 아이들의 가치관 형성에 참 좋은 영향력을 미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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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김인순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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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개인적으로 이 책을 너무나 좋아하며, 아낀다. 이 책은 비록 얇고, 무게가 없어보여도, 얼마나 좋은 내용이 담겨있는지...과히 말할수 없다. 이 책을 읽은지가, 너무 오래되지만,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권해주며, 꼬옥~ 읽어보기를 권하는 책이다.

이 책은 한사람의 책임없는 말한마디가, 그 말을 듣고 있는 사람에게 얼마나 크고,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수 있는가에 대한 것을 쓰고 있다. 그리고, 무조건 유명한 사람, 학력이 출중한 사람의것이라면, 무조건 믿고 보는, 현대인들의 병폐에 대해서도 무척 잘 지적하고 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내말 한마디 한마디에 참 조심하게 되었고, 그리고, 무조건적으로 유명한 비평가들이나, 언론인들, 저술가들의 말을 믿어보는 것을...버리게 되었다. 아무리 유명한 사람들이라고 할지라도, 깊이가 없는^^ 사람들이 있을수 있다는 것을...너무나 잘 느꼈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을, 내적치유초기나, 중기단계에 읽어보기를 바란다.사람의 말에, 너무 신경을 쓰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 책을 보고,어느정도의 자유함을 느낄수 있으리라...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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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양장)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강명순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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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 책을 보면서, 그로테스크라고 할까...너무나 황당무계함을 느꼈었다. 이 책을 읽은지가 벌써...거의 수년이 지났는데도, 이 책을 처음 읽었을때의 충격이 거세게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한쪽으로는, 이 세상의 단면을 참 잘 풍자한 글이라는 약간은 고소하면서도, 약간은 속시원한 면이 이 책에서 느껴진다.

이 책에 보면, 모든 사람들이 살인자의 향수를 맡고, 자신도 모르게, 이상한 쾌락에 심취되어, 자기가 알지못하는 사람들과 섹스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는 자신들이 정신을 차렸을때...결코, 해서는 안될, 인륜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음을 깨닫고, 서로는 어떠한 구두의 약속도 하지 않았지만, 약속이나 한듯이, 아무도 그날의 사건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고, 아무일이 없었다는 듯이 살아가는 것이다.

나는 이 부분을 보면서, [집단악]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 우리들은 흔히 집단악에 빠지게 되며, 알게 모르게 그러한 상황속에 드어가게 된다. 서로가 알면서도, 죄를 지으며, 모른체하고, 지나가는 것이, 언급안하는 것이...얼마나 많은가...겉으로는 고상한척, 고매한척, 지성인인척 행동하면서도, 서로의 내면속에는, 온갖 추악하고, 기괴한 것들이 판을 치고 있는 것이다^^

비록, 이책의 소재는 특이하고, 약간은 충격적이었을지라도, 사람들의 가식에 대해서, 정말 잘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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