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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ry the Dirty Dog & Others - 비디오테이프 1개 - 영어원음 + 영어자막
마거릿 블로이 그레이엄 그림 외 / Weston woods / 2001년 6월
평점 :
품절
옌이 생일선물로 이모가 선물한 비디오인데요, 이모는 Chicka Chicka Boom Boom 때문에 선물해주었어요. 솔직히 가격이 워낙 세서, 좀 그런감이 있었는데, 이 비디오를 보고나니, 돈이 아깝지는 않더라구요. 특별히, 책으로 만난 Chicka~는 옌이의 개월수에 비해서 좀 어려운 감이 있었는데, 역시 비디오로 보니, 이해가 쉽고 재미있더군요. 옌이아빠도 무척 좋아하구요~^^ 음악은 책과 다른데, 둘다 좋은것 같아요~
그리고, 나머지 세편의 비디오도 참 좋은것 같아요~ 나머지 세편은 집에 책이 없는데, 비디오만 봐도, 충분히 이해가 되겠더라구요. Harry the Dirty Dog 은 목욕의 중요성을, Leo the late bloomer 는 자신의 소중함에 대해서, 비록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열등해보여도 분명히 bloom의 시기가 있다는 것, 그리고, 부모가 그때까지 참고 기다려야한다는 내용이 참 감동적이었어요~ 그리고, How much is a million?은 million이 얼마나 큰 수인가에 대해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긍붕어 숫자, 아이들의 숫자등 아이들이 쉽게 상상할수 있는 내용들을 그림으로 보여주며, 잘 설명해주고 있더군요.
옌이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제가 의도적으로 옌이가 기분좋을때, 틀어주고, 저와 아빠가 너무 재밌다는 표정으로 같이 보면~ 같이 잘 본답니다~ 저는 얼마전에서야, slow-cut video 에 대해서 알게 되었어요. 유아들의 비디오는 장면이 느린 slow-cut이 많잖아요. 대표적으로 The hungry caterpillar처럼요. 저는 처음에 옌이가 The hungry caterpillar~를 안보길래... 비디오가 별 재미가 없는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고, 아이들이 slow cut을 처음 접하지 않고, 바로 텔레비전프로그램이나, 광고같은 빠르게 지나가는 화면에 익숙해지면, 이렇게 slow-cut을 싫어한대요.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생각과 추리의 시간을 줄수 있는 이런 slow cut이 교육적으로 좋다고 하네요. 그래서 제가 옌이에게 slow-cut 이 아닌, 위씽과 빙뱅붐을 너무 일찍부터 보여준것이 아닌가... 하는 반성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Harry the Dirty Dog ~ 같은 slow-cut 비디오들을 의도적으로 보여줄 생각입니다~
그런데, 이 비디오는 옌이가 chicka chicka 책을 먼저 봐서 익숙해서인지, 정말 좋아한답니다. 하루는 제게 chicka chicka라고 옌이가 그러길래, 이닦자는 말인줄알고 화장실로 데려가니, 이 비디오를 손으로 가르치는 거예요. 이 비디오는 하루에 한번은 꼭 봅니다. 고고의 영어모험을 제치고, 현재 1순위지요. 게다가, Harry the dirty dog~ 을 볼때는 제법 Harry의 r발음을 정확하게 하면서, "Harry다, Harry"하면서 얼마나 좋아하는지... 그리고, 그 다음에 나오는 chicka chicka는 정말 열광합니다. 몸을 흔들면서 거의 다 따라부릅니다~^^ 그 다음의 Leo도 "Leo다 Leo~"하면서, 좋아합니다~^^
정말 이 비디오하나로 본전 뽑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