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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와 친구가 되고 싶은 오로르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안 스파르 그림,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25년 8월
평점 :

📚 마음을 읽는 아이, 오로르 – 서평단 리뷰
이 책을 읽는 내내 마음 한켠이 따뜻해졌습니다.
한 장 한 장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이 책이 사람 마음을 이렇게 환하게 밝혀주는구나,
밝지 않은 상황 속에 있는 이 작은 친구 덕분에
오히려 내가 위로를 받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랫동안 곁에 두고 보고 싶은 책, 바로 오로르입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더글라스 케네디와
프랑스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 조안 스파르가
함께 만든 작품이라니,
그 자체로도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한 조합이었어요.
책을 읽으면서 “역작”이라는 말이
정말 아깝지 않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 오로르는 어떤 아이일까요?
오로르는 특별한 아이입니다.
말을 할 수 없어 패드로 글을 써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다른 사람의 눈을 바라보기만 해도
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가졌죠.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특별함을 무겁게 여기지 않아요.
항상 긍정적인 에너지를 품고
세상과 사람들을 바라보는 모습이 너무도 사랑스럽고 감동적입니다.
🌿 오로르가 보여준 ‘참깨세상’
책 속에서 오로르는 자신의 내면 세계를
‘참깨세상’이라고 부릅니다.
그곳은 누구도 방해할 수 없는 오로르만의 공간으로,
휴식을 취하고, 친구와 놀고,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완벽한 세상이에요.
그 참깨세상은 단순히 상상의 세계가 아니라,
현실을 견뎌내는 오로르만의 강인함과
자신을 지켜내는 안전한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편견 없는 시선이 주는 울림
책을 읽으며 가장 많이 느낀 건
‘다름’은 잘못이 아니라는 사실이었어요.
우리는 너무 쉽게 ‘편견’을 만들고,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경계하거나 멀리하곤 하죠.
하지만 오로르는 그 모든 벽을 무너뜨리는 아이입니다.
그녀의 시선은 항상 따뜻하고,
사람들의 마음 깊은 곳까지 읽어내면서도
그 누구도 판단하지 않아요.
그저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사랑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책이 아닙니다.
어른들에게도 깊은 울림과 깨달음을 주는 책이에요.
읽는 내내 마음이 편안해지고,
내 안에도 작은 ‘참깨세상’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는 이번에 2편부터 읽게 되었는데,
1편 <마음을 읽는 아이 오로르>가
너무너무 궁금해졌어요.
오로르와 더 오랫동안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이 가득 차올랐답니다. 🥰
이 책은 어른과 아이 모두가 함께 읽어야 할 책이라고 확신해요.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눈,
사람들을 편견 없이 이해하는 마음,
그리고 나 자신을 지켜낼 수 있는 용기까지
모두 담겨 있는 책이거든요.
올가을,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줄 책을 찾고 있다면
마음을 읽는 아이 오로르를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