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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사람 효과 - 《80/20 법칙》리처드 코치의 새로운 시대 통찰
리처드 코치 & 그렉 록우드 지음, 박세연 옮김 / 흐름출판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이번에 알라딘 신간평가단으로 선정되어 처음으로 읽은 책입니다. 제가 신간페이퍼로 고른 책이 선정된 만큼 더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읽었던 책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이 관심이 갔던 이유는 바로 <낯선 사람 효과>라는 제목 때문이었습니다. 인간관계에 대한 책을 보면 보통은 "주위 사람과 더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라", "주변 사람들에게 신경을 써라." 라는 이야기를 자주 합니다. 그만큼 자신과 직접 연관되어 있는 귀중한 인맥을 더 철저히 관리하라는 의미로 생각할 수 있는데, 이 책은 오히려 낯선 사람에게서 우리의 삶이 더 풍족해질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 신선했습니다.

저자는 오늘날 성공과 행복이 기존에 학연, 지연의 '강력한 연결'이 아니라 그냥 알고만 지내는 정도의 '약한 연결'이 오히려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합니다. 그의 이야기를 간단히 정리하면 친한 사람들은 우리 자신과 비슷한 성향을 지니고 있으며, 주로 자신과 크게 다르지 않은 사회적 영역에서 움직입니다. 즉 이런 경우는 새로운 정보를 얻지 못하고 제한적인 정보만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문제점이 발생합니다. 결국, 새로운 정보나 아이디어를 얻으려면 강한 연결로 얽혀 있는 원을 뛰어넘어 네트워크상 멀리 떨어진 다양한 사람들과 연결을 유지해 나가야 합니다. 최근 올해의 벼락스타로 꼽힌 가수 싸이의 성공이 이를 뒷받침해주는 대표적인 사례라 볼 수 있습니다. 개인의 인맥과 같은 강한 연결이 아닌 유튜브라는 네트워크를 통해 멀리 떨어진 지역의 사람들과 연결된 파급효과는 실로 대단했음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이론은 비단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에도 적용이 됩니다. 내부에서 모든 것을 처리하는 폐쇄적인 시스템을 가진 기업은 변화와 혁신을 이루기가 어렵습니다. 핵심 역량은 내부에서 이끌어 나가고 다른 분야는 다양한 전문 역량을 가진 외부업체와 협력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정보를 얻으면 기업은 계속 발전해 나갈 수 있습니다. 아웃소싱이나 단기적인 팀 프로젝트 또한 이러한 약한 연결을 위한 수단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중요한 것은 모든 네트워크는 특별하게 잘 발달한 소수의 개인, 이른바 '슈퍼커넥터(Superconnector)'의 역할입니다. 슈퍼커넥터는 다리와 같은 역할을 하며, 멀리 떨어져 있는 사회나 조직을 연결합니다. 소위 마당발이라 불리는 사람 또는 SNS에서 많은 친구를 거느린 파워트위터리안 또는 파워블로거도 일종의 슈퍼커넥터라 지칭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어떤 '허브(사람들의 모임)'에 속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약한 연결>, <슈퍼커넥터>, <허브> 이 3가지가 이 책의 핵심 키워드라 봐도 무방합니다.

이 책의 장점은 저자의 이론을 뒷받침해 줄 수많은 사례를 활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커뮤니케이션 매체로서 TV와 인터넷이 사회적으로 미친 영향에 대한 비교라든지 1700년대 백과사전을 만든 드니 디드로와 2000년대 위키피디아를 만든 지미 도널 웨일스에 대한 비교 또한 흥미로운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자기계발서 인줄 알았으나 마이클 포터의 5가지 경쟁요인, BCG 매트릭스 등 경영학적인 요소를 생각보다 많이 다루고 있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낯선 사람 효과>에서 약한 연결을 강조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강한 연결과의 균형을 이룰 필요가 있습니다. 약한 연결은 기회를 발견하는데 도움이 되고, 강한 연결은 기회를 현실화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가치를 극대화 시킬 수 있을만한 네트워크를 선택하고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실질적인 도움을 얻는다면, 개인의 삶은 풍족해지고, 기업은 비즈니스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너무 친한 친구만 만나지 말고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관계를 만들어 풍부한 삶을 이루어 보는 것 또한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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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1 09:5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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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인생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 하버드 마지막 강의, 마지막 질문


  이 시대 최고의 경영구루 크리스텐슨 교수의 자기계발서입니다. 경영학 이론을 우리의 인생에 접목하여, 일과 가정 및 인간관계에 대해 점검해보고 자신의 인생을 평가해보는 시간을 갖게끔 만듭니다. 특히 동기를 부여해 주는 일을 찾으려는 의도적인 계획과 예상치 못했던 기회들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법, 자원을 효율적으로 할당하는 문제 등 을 통해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을 찾는 과정에 대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은 시간에 쫓기느라 간과하고 있었던 자기 자신에 대한 근본적 고민을 풀어가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주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아마존닷컴 경제학 (Amazonomics)

 - 인터넷 거상 제프 베조스의 성공 신화


  세계에서 가장 큰 서점인 아마존닷컴(amazon.com)의 성공신화를 분석해 놓은 책입니다. 성공한 기업의 사례가 책으로 나오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 구글노믹스와 비슷한 맥락의 책이라 보여집니다. 특히 이 책에서는 아마존을 3C(Commerce, Contents, Cloud Computing) 관점에서 정리하고 분석하였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마존닷컴이 처음에는 인터넷 서점으로 시작을 했지만, 거듭되는 변화와 사업 확장을 성공시키면서 현재는 가장 강력한 마켓플레이스이자 멀티플랫폼 사업자로 성장했습니다. 그에 따라 사람들은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의 전략에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조스의 전략과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영웅, 남자에게 답하다

 - 김상훈의 히스토리텔링 1


  역사를 바꾸고 새로운 국가를 세운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역사속 영웅들의 리더십을 통해 현대인에게 필요한 지혜와 통찰력을 제시하는 것이 주된 목적입니다. 단순히 영웅의 리더십뿐만 아니라 세계사의 흐름을 꿰찰 수 있다는 점에 있어서 무엇보다 매력적인 책입니다. 동양과 서양의 건국사를 골고루 포함하고 있으며, 고대와 중세, 근대를 적절히 섞었습니다. 아케메네스 왕조, 로마 제국, 한 제국, 이슬람 제국, 프랑크 왕국, 몽골 제국, 고려 왕국, 에도 바쿠후, 스페인 제국, 미국까지 총 열 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세계를 바꾼 역사, 극적인 순간에서 영웅들이 보여준 리더십을 통해 현대사회에서 리더십의 해답을 찾는 남자들에게 나름 의미가 있는 책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 도서관으로 가라

 - 내 삶을 바꾸는 삼천 권 독서의 힘


  이 책은 대한민국 대표 독서모임 '리더스클럽'의 최고 리더가 들려주는 생존 독서법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지금 당장 도서관으로 가라"라는 제목처럼 바로 독서를 시작하라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도서관을 좋아하고 책 읽는 것을 즐기는 편이기에 독서의 중요성은 익히 잘 알고 있습니다. 책속에는 삶이 있고, 철학이 있습니다. 즉, 책에는 인생이 담겨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타인의 경험과 생각을 읽고, 자신 스스로의 힘으로 키우는 것이 독서가 가지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독서법에 대한 조언을 얻고, 책 읽기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분들에겐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는 책이라 봅니다.





 내 인생을 바꾸는 10초

 

  10초 밖에 걸리지 않는 짧은 문장 속에 수많은 사례들과 함께 꿈을 이루는 방법을 담아놓은 책입니다. 1,000개의 짧은 글들을 통해 세상을 들여다보는 지혜와 꿈을 실천하는 비법이 담겨져 있다고 합니다. 때로는 복잡하고 어려운 책보다 간단하고 읽기 쉬운 책이 마음을 안정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책이 딱 그런 장점을 잘 살린게 아닌가 싶고, 바쁜 일상 중에서 틈틈이 읽고, 생각하기 좋은 책이라 보여집니다. 10초 지혜를 반복하여 읽고 새겨서 꿈을 위해 한걸음씩 나아가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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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09 20:1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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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로시티

- 혁명에서 살아남는 7가지 법칙


  기술이 발전하면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사라진 기업들은 역사적으로도 수없이 많습니다. 이 책은 하루하루가 다른 디지털 시대의 무한경쟁 속에서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저자는 속도전 시대에 새롭게 되는 역량으로 속력과 방향성, 가속도, 규율 등 네 가지를 꼽고 네트워크 시대에는 다른 이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은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나이키, 폭스바겐의 성공사례를 참고하며, 두 저자가 대화하는 방식으로 정리했다고 하니 내용이나 구성면에서 참 기대가 되는 책입니다.





 탁월한 아이디어는 어디서 오는가

- 700년 역사에서 찾은 7가지 혁신 키워드


  이 책은 탁월한 아이디어는 어디서 오는가란 책 제목처럼 지난 700년 역사에서 찾은 7가지 혁신 키워드인 "인접 가능성, 유동적 네트워크, 느린 예감, 뜻밖의 발견, 실수, 굴절적응, 플랫폼"을 가지고 통찰력 있게 분석한 책입니다. 책의 저자인 스티브 존슨은 탁월한 아이디어란 갑자기 번쩍하고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것에서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을 일구어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아마존 최고의 비즈니스 도서이자 <뉴욕타임즈>, <와이어드>가 세계를 변화시킨 책으로 선정된 바 있는 만큼 획기적인 아이디어에 대한 영감을 얻는 기회를 제공해주리라 생각합니다.






 낯선 사람 효과

- <80/20 법칙> 리처드 코치의 새로운 시대 통찰


  제목이 상당히 끌리는 책입니다. 인맥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어필하는 내용인 건 분명해 보이는데, 왜 하필 낯선 사람에 주목하고 있는 것일까요? 저자는 주변의 가까운 관계가 반드시 우리 삶을 이롭게 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평소에 알고 지내는 사람보다 새로운 사람, 즉 낯선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때 삶이 더 흥미진진하고 다양한 정보와 기회 접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은 다른 어느 국가보다 인맥이 중요시 되고 있는 사회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기존의 인맥관리를 새롭게 정립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통계에 담긴 진짜 재미있는 경제

-교과서도 놓친 경제 속 숨은 그림 찾기


  어떠한 현상을 한눈에 파악하기 위해서 통계자료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 상태를 진단하여 미래를 예측할 수 있도록 돕는 표와 그래프가 통계입니다. 특히나 경제분야에서 통계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겉으로만 보이는 통계수치를 전부 다 믿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국가의 구조나 대상 기타 여러 환경에 의해 차이가 드러날 수도 있고, 착시현상을 통해 함정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이처럼 경제, 사회생활 속 통계의 진실을 파헤쳐보고 복잡하고 딱딱한 지표에 담겨있는 진짜 재미있는 경제를 공부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마지막 한 걸음은 혼자서 가야 한다

- 정진홍의 900킬로미터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 <정진홍의 사람공부>의 저자 정진홍 씨가 쓴 책입니다. 그의 책을 읽을 때면 특유의 깊고 날카로운 인문학적 통찰에 매번 놀라곤 합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믿고 책을 고르는 저자 중 한 명입니다. 이번 책은 그가 50여 일간 산티아고 900킬로미터를 걸으면서 몸소 느끼고 생각하는 것을 바탕으로 글로 써낸 만큼 기존의 책과 다른 신선함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마지막 한 걸음은 혼자서 가야 한다>는 더이상 앞으로 가기 힘들고 지친 이들에게 뼈와 살이 되는 인생철학을 제시하고 잔잔한 위로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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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06 10: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Mr.Children 2012-12-06 11:01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키치님. 파트장으로서 고생좀(?) 하시고, 앞으로 잘부탁드립니다^.^
 
러브픽션 - 쿨하지 못한 남자의 웃기는 연애담
손여름 지음, 전계수 원작 / 시아출판사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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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참으로 오래 묵혀두고 있다가 꺼낸 영화입니다. 스릴러 전문 연기자인 하정우의 멜로연기는 어떨까 궁금하기도 했고, 공효진의 멜로 연기야 드라마나 영화에서 이미 정평이 나있는터라 두 사람의 만남이 기대가 되었습니다. 러브픽션이란 제목 그대로 영화는 한편의 연애소설 같은 느낌을 줍니다. 허구나 과장보다는 무척이나 현실적인 연애소설을 말입니다. 

31살 평생 제대로 된 연애 한번 해보지 못하고 짝사랑에 가슴아파하다 고백에 실패했던 소설가 구주월(하정우)가 우연히 독일 베를린 출장 중 파티장에서 우연히 그녀 희진(공효진)을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특히 구주월은 2년째 창작의 고통을 느끼며 자신이 쓰고 있는 연애소설의 진작이 없자, 모든 이유가 연애를 못해봐서 그런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이번 기회에 희진을 자신의 여자로 만들기 위해 애쓰게 됩니다. 그렇게 둘 사이의 이러쿵 저러쿵한 연애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이 영화의 전체적인 줄거리입니다.

서두에서 말했다시피 이 영화의 내용은 상당히 사실적입니다. 한 여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 모든 상황에 관대하고 쿨해지며 아낌없이 잘해주던 남자. 그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던 여자가 남자를 받아들이게 되면 그 후로부터는 상황이 역전됩니다.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듯 여자가 매달리면 남자의 반응은 시큰둥하고 무덤덤해집니다. 결국 사소한것 또는 과거사를 들먹이며 다투게 되며 결국 넘지 말지 말아야할 강을 건너게 된다는 내용인데 한가지 그나마 소설적인 부분은 엔딩이 해피엔딩으로 끝난다는 점 하나입니다. 대한민국의 평범 또는 그 이하의 남자와 잘나가는 여자의 만남이라는 부분에서 감독이 남자들의 로망을 이끌어내고자 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체적인 흐름이 <500일의 썸머>과 약간 비슷하다고도 볼 수 있으나 썸머만큼의 영화적인 요소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커플 이야기이고, 딱히 특별하거나 독특한 요소는 없고, 작가답게 중간중간 나오는 구주월의 화려한 입담과 각종 개드립이 그나마 감초역할을 하지만 그런 개그코드 또한 약간 호불호가 갈릴만하다는 생각입니다. 또한, 영화속의 영화인 구주월의 연재소설 '액모부인'을 고전영화 방식으로 재연하는 점은 이 영화의 또다른 볼거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솔직히 영화의 스토리보다 하정우 공효진 두사람의 연기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는데, 정말 연기가 아닌 실제 모습을 보는듯한 착각이 들정로 대단했습니다. 케릭터 자체가 너무 보잘것 없고 평범해서 다소 재미를 못봤지만 그래도 하정우의 멜로나 개그연기도 썩 괜찮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반면 다소 밋밋한 스토리가 아쉬웠고, 영화를 보고 나서 기억에 남는거라곤 "방울방울해"와 "겨털" 정도....제 점수는 6.5점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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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로 보는 세계지도의 비밀 - 우리의 상식을 뒤엎는 지도상식백과 지도로 보는 시리즈
롬 인터내셔널 지음, 정미영 옮김 / 이다미디어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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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얼마전에 인터넷 도서몰에서 반값 할인을 하길래 관심이 가서 구입한 책입니다. 나온지 2년이 지난 책이지만 재고가 많이 남은지 몰라도 아직도 계속 할인을 하는듯 합니다. 단순히 할인으로 인해 산 이유도 있지만 제가 어릴적부터 세계지리를 좋아해서 이런류의 책을 한 번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책의 구성은 제목답게 그림과 지도를 적극활용하여 세계 곳곳의 숨은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총 5장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1장은 세계지도에 대한 궁금증, 2장은 지구의 놀라운 현상, 3장은 땅과 기후에 대한 내용, 4장은 세계 각국의 속사정, 5장은 영토, 민족 분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부분은 날짜 변경선은 왜 직선이 아니고 꺽여있는지에 대한 부분인데, 러시아는 11개의 시차로 나뉘어져 있지만 중국은 영토의 끝에서 끝까지 모두 1개의 시차로 적용한다는 점입니다. 평소에 시차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다가 큰 영토를 가진 러시아나 미국을 생각하다 중국의 경우를 보니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아랍권은 어디까지를 말하는지, 동서양의 구분법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의 상식을 뒤엎는 지도상식백과라는 거창한 부제목처럼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이 있는가하면 그냥 흔히 알만한 상식적인 부분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도 무엇보다도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단순히 글로만 설명하는게 아니라 130개가 넘는 지도와 그림, 그래프를 통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는 점이 책을 읽는데 있어 더욱 흥미를 끌게 만듭니다. 책 내용이 그다지 많지 않고, 주제별로 짧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시간날때마다 틈틈이 읽기 좋은 책입니다.

흔히 오늘날을 글로벌시대라고 합니다. 더이상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고, 세계 곳곳에 관심을 가지고 그들에 대해 이해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의미에서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이기 때문에 이 책은 세계지리나 다른 국가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 다른 세상을 이해하는데 좋은 정보를 제공하리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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